경찰이 흉기 난동 등 강력사건 발생에 국민과 경찰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력 강화에 나선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은 경찰청 교육훈련 강화 기조에 맞춘 현장대응력 강화방안인 ‘동료안전 수호천사’를 발대했다고 밝혔다. 경찰관서별 무도 유단자 등으로 구성된 동료안전 수호천사는 물리력 대응훈련 교육과정을 수료한 경찰관 100여 명으로 구성됐다. 동료안전 수호천사 소속 경찰관들은 물리력 대응훈련 교관으로써 전 직원에게 체포술 등의 기술을 전수하는 등 현장에서 법 집행하는 경찰관이 부상 없이 범죄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경기남부청은 이들의 교관 자질과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전자충격기(테이저건), 삼단봉 훈련 등을 강화했으며, 정기적인 교육을 진행해 이들의 전문성을 보다 향상시킬 예정이다. 홍기현 경기남부청장은 “단순 범죄신고를 넘어 안전을 보장해달라는 신고자 요청 증가와 경찰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경찰관 개개인의 역량을 높여 국민과 동료 경찰관을 범죄의 위험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는 더 안전한 치안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외도를 의심해 동거녀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김재혁 부장검사)는 살인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지난 26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안산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함께 살던 3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의 외도를 의심하다가 당일 B씨가 밤늦게 귀가하자 화가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이후 A씨는 흉기로 극단적 선택을 해 중태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동생으로부터 ‘사람을 죽였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도착, 숨진 B씨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동거녀가 마음이 떠났다는 생각에 화가 나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사건을 송치 받은 검찰은 디지털 포렌식 결과 분석 및 유족 진술을 토대로 범행 경위를 보다 구체화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군부대와 경기도청사 등을 날려버리겠다며 협박 신고를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수원남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수원시 영통구의 한 공중전화로 119에 전화해 “수원 비행장을 날려버리겠다”, “도청 신청사를 포함해 전부 날려버리겠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 내용을 전달받은 경찰은 A씨가 전화를 건 장소로 출동하고 A씨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이후 신고 1시간 만인 오전 11시 30분 인근 한 버스정류장에 있던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로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물 등 위험물 등은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허위신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사례.1 지난 22일 광주시에서 70대 남성 A씨가 이웃인 50대 남성 B씨와 주차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A씨가 사용한 흉기는 101cm 길이에 달하는 장검이었다. #사례.2 지난해 5월 수원시 도심 한복판에서 40대 남성 C씨가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C씨가 소지한 흉기는 92cm의 장검으로 당시 인근에 유동 인구가 많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도검을 이용한 강력 범죄가 빈번한 가운데 '도검소지허가' 관리를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 남부지역 도검소지허가증 소지자는 2019년 413명에서 2020년 425명, 2021년 441명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검소지허가증은 불법적인 도검 유통을 막기 위한 증서로, ‘총포‧도검‧화약류 등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총포화약법)’에 의해 길이가 15cm 이상인 등 특정 조건에 부합하는 도검을 소지하기 위해 필요하다. 주로 1m 이상 장검이나 일본도 등 도검을 전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검소지허가증을 취득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허가증 발급은 해당 경찰서장이 신체검사서와 도검 출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교육 정책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27일 전교조 경기지부는 논평을 내고 “윤석열 교육정책을 가장 앞장서서 추진하는 임태희도교육감의 퇴행교육 실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임 도교육감의 입맛대로 정책을 추진해 경기도교육청 ‘자율, 균형, 미래’는 1년 만에 사라졌다”며 “자율은 타율이 되어 책무만이 남게 되었고 균형은 편향이 됐으며, 미래는 어두컴컴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태희 도교육감이 자사고 및 외고를 존치하는 내용의 교육부의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에 대해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자사고, 외고 존치는 사교육 활성화로 학생들을 경쟁교육으로 내모는 것”이라며 “사교육 카르텔을 뿌리 뽑겠다던 교육부나 임태희 도교육감의 발언이 앞뒤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서 자율이 사라지고 일제고사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전교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임태희 도교육감은 ‘현 초3과 중1은 코로나로 인한 교육ㆍ정서ㆍ체력의 결손 세대’라며 학업성취도 평가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는 결국 ‘자율’에 맞기겠
주택 3400여 채를 소유한 속칭 ‘빌라의 신’과 공모해 전세보증금 수십 억 원을 편취한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7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2단독(장두봉 부장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분양대행업체 대표 A씨와 같은 업체 실장 B씨에게 각 징역 5년 및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서민층과 사회초년생들인 피해자들의 삶의 밑천을 대상으로 한 범행으로서 피해자들 삶의 기반을 뿌리째 흔드는 매우 중대한 범행”이라며 “피해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자들이 피고인들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은 2020년 6월 29일부터 2021년 2월 5일까지 피해자 24명으로부터 임대차 보증금 54억 4180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구리시 소재 150여 세대 규모의 신축 오피스텔 분양 대행을 맡으며 빌라의 신 일당C씨 등과 공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측은 재판에서 “C씨는 부동산 관련 세금이 증가하고 경기가 급격히 악화해 임대차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이들이 보증금을 반환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피고인들이 그런 사정을 알 수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이 올 여름 다가올 자연재해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해 안전한 교육 환경 구축에 나선다. 27일 도교육청은 폭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교육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초·중·고등학교와 도교육청 소속기관, 지역 교육지원청, 모듈러 교실을 비롯한 임시학교 건물 등 1만 510개 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재해취약시설 616개는 민간 전문가와 전기, 소방, 가스, 승강기 등 분야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점검 사항은 안전관리 실태, 시설물 안전성, 보수·보강 필요성 등이다. 도교육청은 발견된 경미한 결함은 긴급 보수·보강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은 안전진단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 실시 후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점검은 지난달 15일 시작했으며, 이달 30일 완료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안전점검 후 결과를 학교시설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해 교육시설 안전실태와 후속조치까지 확인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안전점검과 사후관리로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소방서가 대학생 전문의용소방대 신규대원 10명에 대해 개인안전장구착용 실습, 소방차량 등 장비 견학 및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동남보건대학교 전문의용소방대는 지난해 6월 22일 발대한 이후 경기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구급분야 참가, 봄철 산악지킴이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권용성 수원소방서장은 “젊고 패기 있는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전문의용소방대원으로 지원해줘서 감사하다”며 “재난현장 소방업무 보조와 산악구조, CPR교육, 소화전 점검 등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수원소방서 의용소방대의 하나인 만큼 자부심을 느끼고 각종 소방활동에 더 활발히 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영아를 낳자마자 살해하고 시신을 냉장고에 보관한 30대 친모에 대해 적용된 혐의를 ‘살인죄’로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이날 오후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와 함께 향후 수사 방향 등을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태어난 영·유아 가운데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무적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면서 출생 미신고 아동의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사례가 늘자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 경찰과 상호 협력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를 위해 전담 검사 2명을 지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수원 영아 살해 시신 유기 사건’ 피의자인 친모 A씨에게 적용된 영아살해 혐의를 살인 혐의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한 토의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분만 후 한참이 지나 제3의 장소로 이동해 범행한 점, 2년 연속으로 아무 방어 능력이 없는 생후 1일이 된 자녀를 잇달아 살해한 점 등을 고려하면 감경적 구성요건, 즉 여러 사정을 감안해 일반적인 살인죄보다 가볍게 처벌토록 규정하고 있는 영아살해 혐의를 적용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달았기 때문이다. 경찰 단계에서의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가 되지 않아 소재 파악이 불가능한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 관련,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수사 의뢰가 들어온 출생 미신고 영아 사건은 총 15건으로, 이 중 4건은 종결, 11건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진행 중인 사건은 모두 경기남부경찰청이 맡고 있다. 기관별로는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 5건(수원 2건, 화성 1건, 오산 1건, 안성 1건), 일선 경찰서 6건(안성서 2건, 화성동탄서 2건, 수원중부서 2건)이다. 안성경찰서는 안성시로부터 한 베트남 국적의 여성이 낳은 아기가 출생 신고가 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안전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수사 의뢰를 받아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송할 예정이다. 이 외에 안성시는 감사원으로부터 관내 또 다른 외국인 여성이 출산한 아기가 출생 신고가 안 돼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아 조사에 나섰고, 안성경찰서는 안성시의 수사 의뢰를 받는 대로 남부경찰청에 사건을 이송할 방침이다. 화성동탄경찰서는 2017년생 남자 아기의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 기록이 없다는 감사원 통보에 따라 현장 확인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