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7월 발표한 민선 7기 후반기 제 1호 공정정책인 ‘공정조달 자체 개발 운영’의 일환으로, 조달분야 진입장벽을 낮추는 대신 엄격한 품질관리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9일까지 도내 12개 경제단체를 차례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방문설명회’를 실시해, 기업인들의 의견을 듣고 이와 같은 공정조달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설명회에서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등 도내 12개 경제단체들은 ▲조달 등록절차와 구비서류가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너무 높음 ▲정부조달마스(MAS)협회의 적격성 평가를 위한 비용의 과다 및 절차의 복잡성 ▲조달을 이용한 중간유통업체의 가격폭리 ▲자주 바뀌는 제도와 규칙 ▲항상 불통인 안내전화 등 현행 조달제도에 문제점이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경기도는 자체 인증제도를 통해 조달분야 진입장벽을 낮추는 대신 엄격한 품질관리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 가격 비교가 가능하도록 민간에서 유통되는 제품 위주로 공정쇼핑몰을 운영하고, 경기도 공정조달 등록 기업에 대해 도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의 혜택 제공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해 3월 조달독점에 따른 높은 가격, 도내기업 불편 등의 문제해결 등을 위해
경기도 최초의 여성 소방서장인 한선 중앙119구조본부 119구조상황실장이 시흥소방서장에 취임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22일 한 신임 서장이 시흥소방서장에 취임해 업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 서장은 경기지역 최초의 소방조직인 수원 사설 소방조가 조직된 1910년 이후 111년만에 경기도가 처음 배출한 여성 소방서장이다. 시흥 소방서 기준으로는 25년만이다. 한 서장은 국민대를 나와 성균관대에서 행정학과 석사학위를 수료한 뒤 지난 2003년 소방간부후보 12기로 소방조직에 입문했다. 한 서장은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 안전 교육훈련담당관, 국민안전처 중앙 소방본부 소방제도과 근무 등 중앙과 지방에서 현장과 행정업무를 두루 거친 뒤 2020년 소방정으로 승진했다. 한 서장은 상황관리 능력이 뛰어나며 직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을 중요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서장은 “경기도 최초 여성 소방서장으로 임명된 만큼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
26일부터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순서가 오면 바로 접종하겠다”는 입장과 “접종을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 차이가 0.1%p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를 받아 2월 19일~20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5.8%가 ‘순서가 오면 바로 접종하겠다’고 했고, 45.7%는 ‘접종을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백신 접종을 두고 의견이 팽팽한 것이다. ‘순서가 오면 바로 접종하겠다’는 응답은 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5.4%), 농·임·어업층(65.4%)과 자영업층(54.9%),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64.1%), 진보성향층(56.8%), 40대(53.8%), 광주전라(52.5%) 그리고 남성(51.8%)에서 많았다. 반면, ‘접종을 미루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응답은 학생층(62.1%)과 가정 주부(51.3%), 30대(58.8%)와 20대(57.8%), 지지 정당 없음층(57.6%) 및 국민의힘과 정의당(각 53.3%) 지지층, 강원·제주(55.8%)와 인천·경기(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권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독주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를 받아 1020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7.2%로 1위를 차지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9.8%,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8%로 뒤를 이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7.5%), 유승민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정세균 국무총리(4.2%), 원희룡 제주도지사(2.8%),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2.7%), 김부겸 전 민주당 국회의원 순이었다. 이 밖에 ‘기타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5.6%,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과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5.6%와 4.8%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32.5%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23.7%, 국민의당 7.2%, 열린민주당 6.5%, 정의당 3.6%, 기타정당 3.5% 순이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긍정평가 41.4%, 부정평가 54.8%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에서 앞섰다. 긍정평가는 민주당(87.1%)과 열린민주당(78.9%) 지지층, 진보성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월 4만원이 기본소득인가'라고 지적한 국민의힘 김세연 전 의원에 대해 연이어 비판을 했다. 이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세연 의원님, 병아리도 닭입니다"는 글을 올리고 "기본소득은 저 멀리 있는 신기루나 실현 불가능한 공수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난 16일에도 김 전 의원에게 "말꼬리 왜곡해 비난하지 말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지사는 "노동종말과 기술융합의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완전고용을 전제한 전통적 복지정책만으로는 총수요 부족에 따른 구조적 저성장과 비인간적 노동강요를 피하기 어렵다"며 "생산에서 차지하는 노동비중 축소, 인공지능 로봇의 노동 대체, 노동소득 감소에 따른 총수요부족과 저성장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이에 대응하는 '복지적 경제정책'으로 기본소득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본소득의 유용성과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많다"면서 "안전하고 확실한 새길을 열려면 순차적 단계 시행으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의 유용성은 정부의 1차 재난지원금으로 이미 증명됐다"며 "1차 재난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전 가구에 기본소득 방식으로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백스 퍼실리티(백신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1만 7000회분이 26일 우리나라에 도착한다”라며 “정부가 책임지고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6일 화이자 백신 11만 7000회분이 우리나라에 도착해 27일부터 코로나 19 환자 치료 의료인들에게 접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 접종 대상자들의 의향을 확인한 결과, 94%가 접종에 동의해 주실 정도로 초기 단계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정부가 책임지고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를 믿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물 백신’이나 ‘접종 거부’ 등 현실과 동떨어진 자극적 용어를 써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백신을 정쟁의 소재로 삼는 일을 자제해 주시고 순조로운 접종에 모두가 힘을 보태 달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산업재해청문회에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대기업 경영진이 줄줄이 출석할 예정이어서 중대재해가 감소되는 계기가 될 지 벌써부터 관심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건설·택배·제조업 분야에서 최근 2년간 산업재해가 가장 자주 발생한 9개 기업 대표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특히 지난 17일 ‘허리 지병’을 이유로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던 포스코 최 회장은 환노위가 불출석 사유를 인정하지 않아 예정대로 출석한다. 증인으로는 포스코 최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한성희, 현대중공업 한영석, LG디스플레이 정호영, GS건설 우무현, 현대건설 이원우, CJ대한통운 박근희, 롯데글로벌로지스 박찬복,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노트먼 조셉 네이든 대표이사 등 건설·제조업·택배 분야 각각 3개씩 모두 9개 회사의 최고경영자들이다. 서광종합개발 이정익 대표이사는 참고인으로 나온다. 한편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약 3년 동안 국내 산재 사고 사망자는 2천486명으로, 건설업(1천262명)이 절반을 차지했고 제조업(567명)이 뒤를 이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ABC협회의 발행부수 조작 및 조선일보의 사기 범행에 대해 진실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앞서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함께 취재·제작 및 편집의 자율성 보장을 위해 편집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고 포탈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신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또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공동발의해 징벌적 손배제를 도입하는 등 언론개혁의 최전선에 나서고 있다. 김 의원은 글에서 지난 15일자 미디어오늘의 보도를 인용하며 “문체부가 현장실사를 통해 ABC협회에서 주요 일간지의 유료부수를 조작하고 부풀린 정황을 적발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미디어오늘은 당시 보도에서 ABC협회가 116만부로 공표한 조선일보 유료부수는 거짓이며, 실제 유료부수는 절반 수준인 58만 부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의하면 주요 일간지인 한겨레 또한 3곳의 지국에서 보고한 부수가 1만 6768부였지만 실사부수는 7870부였고, 동아일보도 2곳의 지국에서 1만 6615부를 보고했지만 실사부수는 6679에 그쳤다. 김 의원은 “발행부수에 따라 언론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세균 총리는 20일 백신 유통을 총괄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찾아 백신 유통 체계 점검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26일 예정된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을 앞두고 백신 유통 준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일정이었다. 정 총리는 “24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처음 출하되고 26일엔 코로나19 전세가 뒤바뀔 역사적인 국내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며 “중대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이번 백신 접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 국민 여러분께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시켜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관계자들에게도 “짧은 시간 내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빈틈없는 유통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총리는 오는 24일 AZ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직접 찾아 백신 첫 출하를 격려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환식 수습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위로지원금 ‘ 발언을 매표행위라며 비난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에게 “대통령에 대한 상식밖의 모독이자 우리 국민의 높은 주권의식에 대한 폄훼”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낸 세금으로 나를 위로한다니 이상하지 않는가 이러니 선거를 앞둔 매표행위라는 얘기를 듣는 것”이라며 ‘국민위로지원금’을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했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전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했을 때 자기 돈이라도 저렇게 쓸까?’라는 댓글이 기억난다”며 이 지사의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대해서도 비난을 이어갔다. 이 지사는 유 전 의원의 비난을 받자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에 대한 상식밖의 모독이자 우리 국민의 높은 주권의식에 대한 폄훼”며 곧장 반격에 나섰다. 또,“코로나19로 인류사 1백년만의 대위기가 발생하자 세계 주요국들은 국가부채에도 GDP 13%에 이르는 막대한 적자재정지출을 감수하면서 국민을 지원했다”며 “그러나 우리는 GDP 3% 정도의 적자를 감수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유 전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에도 “사정이 이런데도 부자정당의 편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