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장애인교육법이 시행에 들어갔지만 정작 장애인교육법을 반겨야할 장애인 단체가 법 시행에 대한 대책마련이 미흡하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25일 제정·공포된 ‘장애인등에대한특수교육법’의 규정에 따라 1년이 경과한 날부터 법을 시행하기 위한 ‘장애인등에대한특수교육법시행령(제정 2008.5.26 대통령령 제20790호)’이 제정·공포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10년부터 장애아동의 의무교육이 만 5세 유치원과 고등학교 과정까지 확대되고 현재 180개 시·군·구교육청에 설치돼 임의기구로 운영돼왔던 특수교육지원센터가 법정기구화됨으로써 업무를 전담하는 특수교육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인력을 배치할 수 있게 된다.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간 장애인교육법은 ▲생애주기별 장애인의 교육 기회 보장 ▲장애인 교육의 질 향상에 필요한 구체적인 교육지원에 관한 사항 ▲보호자와 학생의 참여를 존중하는 학교문화형성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교육법 시행으로 기뻐해야 할 장애인단체는 법률의 미비를 이유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기장애인교
징계 결과에 불만을 품고 담당 장학사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수원 Y초교 최모(42·여) 교사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당초 예정된 6월22일보다 앞당겨질지 귀추가 주목된다.<본지 5월20·21일자 9면> 26일 경기도교육청과 Y초교 학부모 등에 따르면 Y초교 어머니회 등 학부모 60여명은 지난 22일 최 교사에 대한 2차 징계위를 서둘러 열어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도교육청을 찾았다. 예정된 6월22일에 징계위를 열면 그 결과를 통보하는 등 최 교사에 대한 징계가 늦어지고 직위해제가 끝나는 7월이면 복직하게 돼 아이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당초 학부모들은 최 교사의 생계 등을 고려해 교사가 당분간 근신을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나아지면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쪽에 의견을 모았으나 최근 징계위와 관련해 장학사를 폭행하고 학교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의 일이 잦아지자 최 교사에 대한 징계조치가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Y초교 학부모 J 씨는 “매일 아침 정문과 후문에서 학부모들이 최 교사의 출근을 저지하기 위해 대치중”이라면서 “요즘은 최 교사가 출근을 하지 않고 있어 난동을 피우는 일이 없지만 직위해제가
교육 현장의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이 현장을 찾아가는 청렴교육에 돌입했다. 학교 현장의 청렴 문화를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반부패 및 청렴 체감도를 높이고 학교는 물론 학부모 및 학생으로 이어지는 클린 웨이브(Clean Wave) 확산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도교육청은 26일 화성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6월23일까지 여주·양평, 김포, 성남·광주·하남 등을 돌며 10차례에 걸쳐 초·중·고교 행동강령책임관(교감), 행정실장, 지역교육청 직원 등 총 3천762명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렴교육은 불법찬조금 근절, 공무원행동강령의 이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평가, 청렴문화 실천 우수사례 등의 내용으로 실시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렴교육을 통해 교육공무원으로 하여금 정부의 반부패 청렴정책, 부패청산의 필요성, 부패방지법 등의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게 하고, 행동강령 책임관의 상담 능력을 향상시키며, 나아가 공무원이 지켜야 할 바람직한 원칙을 스스로 설정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6일 오후 연수담당전문직, 교원단체관계자, 초·중등교원,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원연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대 진동섭 교수의 ‘교원 연수 현황과 과제’라는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남상용 원장과 전략기업컨설팅 장수용 원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교원 연수 현황과 과제, 교원 연수 질 관리 체제 구축을 위한 방안, 미래 지향적 교원 연수 방향 등이 논의됐으며, 미래지향적 교원 연수의 과제로 교원연수의 방향과 목표 설정, 연수 지원 체제 확립, 교원 강사 요원 발굴 및 활용 지원 체제 확립, 연수 프로그램의 특성화 등이 제시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이 교원연수의 기획과 실행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실무 부서와 협의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같은 토론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경기교육에 대한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현장성이 높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한국에 서툰 어머니, 아버지를 둔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차별없이 학교에 적응 할 수 있도록하고자 ‘다문화 가정 자녀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경기도다문화교육센터와 함께 국제결혼이민자와 이주노동자의 자녀들이 차별없이 학교와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같은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경기대학교를 다문화교육센터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중학교 다문화수업을 위한 교과서 보조교재 개발 ▲ 다문화교육 발전 정책연구 및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포럼 운영 ▲찾아가는 다문화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7개 사업이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내거주 외국인의 31.5%가 도에 거주하는 가운데 이들 가정의 자녀가 차별 없이 학교와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들에 대한 일반 국민과 학생들의 인식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가 학생들의 미국산 쇠고기 집회 참여를 막기 위해 장관 명의의 서한문을 일부 학교에 전달하는가 하면 성남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교감이 촛불집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참가 경위를 조사하는 등 교육당국의 ‘촛불집회 탄압’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5일 경기도교육청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지난 10일 시·도교육청에 학생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장관 명의의 서한문을 홍보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사진> 도교육청은 지역교육청으로 장관의 서한문이 담긴 공문을 발송했고 지역교육청은 장관의 서한문을 가정통신문과 함께 각 가정에 보낼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수원 S초교와 화성 W초교 등 각급 학교에서 각 가정으로 장관의 서한문을 전달했다. 서한문에는 대구 및 강원도 지역에서 발생한 학생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학생 성폭력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학교 내외 CCTV 설치, 배움터 지킴이 확대 등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 그러나 서한문의 하단부에 촛불 집회와 관련된 내용이 담겨져 있어 문제가 불거졌다. 서한문 7번째 단락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사립학교가 관할청인 교육청의 징계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사립학교 법인의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경기도교육청의 김포외고 학교장 및 교감 파면 요구를 거부하고 징계수위를 낮추겠다는 학교법인 김포학원을 제재할 수 있다는 수단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본보 5월22·23일자 9면> 2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월31일부터 김포외고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실시, 학교발전기금 모금 등 16억여원의 회계비리를 적발해 이 학교 장모(55) 교장과 이모(55) 교감직무대리의 파면을 법인측에 요구했다. 법인측은 이에 대해 “지난 1월 입시시험 문제 유출 비리 등으로 학교장과 교감의 해임을 요구했던 도교육청의 징계를 거부한데 따른 표적감사”라며 “법인 이사회와 징계위원회를 열어 사직서를 제출한 교장은 자진사퇴처리하고 교감은 직위를 강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사립학교의 경우 교육청의 징계 요구를 거부하더라도 이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전교조가 이같은 경우 사립학교법 제20조2에 따라 이를 제
경기도교육청은 25일 수원 경기과학고등학교의 과학영재학교 전환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올 하반기 전국 과학고 가운데 1~2곳을 과학영재학교로 추가 전환한다는 계획에 따라 경기도 학생 수가 많고 경기과학고가 전국 처음 설립된 과학고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영재학교 전환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지난달 교과부의 전환학교 선정 과정에서 1983년 설립된 경기과학고 시설이 노후돼 감점 요인이 됐을 수 있다고 보고 올 하반기 29억원의 예산을 투입, 이 학교의 시설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또 교육기자재 등도 최신형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경기과학고가 올해 안에 과학영재학교로 전환이 결정되면 이미 과학영재학교 신설을 위해 마련한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 6만6천㎡의 도유지로 3년 이내에 이전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지난달 교과부에 서울과학고, 대전과학고와 함께 경기과학고의 과학영재학교 전환을 신청했으나 당시 교과부는 서울과학고만 전환을 결정했다. 도 교육청 영재교육 담당자는 “과학영재학교 설립은 경기도의 숙원사업”이라며 “경기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12년까지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3일 각종 범죄 및 사고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오는 2012년까지 도내 모든 초·중·고교에 CCTV를 설치키로 하고 우선 올해 말까지 300개 초등학교에 CCTV를 설치하기 위해 추경예산안에 사업비 10억500여만원을 편성했다. 도내 중·고교에는 2005년부터 CCTV 설치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초등학교에 도교육청 예산으로 CCTV를 설치하기는 올해 처음이다. 도교육청은 2011년말, 이르면 2010년말까지 현재 1천89개인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CCTV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도내 중·고교의 경우 전체 836개교 가운데 2005년 178개교, 지난해 50개교, 올해 100개교 등 328개교에 이미 CCTV가 설치돼 39.2%의 설치율을 보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중·고교 CCTV 설치율을 2010년말까지 80%, 2012년까지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CCTV는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모두 학교건물 외부에 설치하고 CCTV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인권침해 우려가 있는지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전에는 인권침해
오산 A초등학교의 B 교장이 교사들로부터 근무평점을 올려주는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요구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화성교육청이 감사를 진행하고 경기도교육청 징계위원회에 이를 회부했다. 20일 화성교육청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A초 전·현직 교사와 학부모 등은 B 교장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화성교육청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화성교육청은 지난 13일까지 진정서 내용을 바탕으로 교사와 학부모, B 교장을 상대로 2주간 진상조사를 벌였다. 교사 및 학부모는 진정서를 통해 지난해 6월 첫부임한 B 교장이 교사 2명으로부터 근무평점을 올려주는 대가로 100만원씩 20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같은해 8월과 올해 1월 2명의 부부교사로부터 150만원, 8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았으며 또다른 교사로부터 검은콩 등을 현물로 받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진정서가 접수됨에 따라 화성교육청이 양측 관계자를 불러 진상조사를 벌였으나 금품 수수 등을 놓고 상반된 의견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교육청 관리과 관계자는 “B 교장이 식사 접대 등 일부에 대해서는 시인했으나 금품수수 등에 대해 교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