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가 지난해부터 중학교에서 징수하고 있는 학교 운영지원비 납부 거부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교육과학기술부, 경기도교육청 등 시·도교육청을 상대로 반환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에서는 50~60여명의 학부모만이 거부운동에 참여하고 있을 뿐 자녀에게 피해가 갈지도 모른다는 부담감을 느껴 참여율이 저조한 실정이다. 3일 도교육청,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에 따르면 도내 중학교는 물론 전국의 중학교가 학부모들에게 운영지원비를 걷고 있다. 도내 중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초중등교육법 제32조 제1항 7호) 분기별로 4만4천여원을 걷는다. 그러나 학부모회는 헌법 제31조 제3항에 따라 의무교육은 무상이 원칙이므로 운영지원비를 징수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학부모회 관계자는 “학교 세입예산의 40~50%를 차지하는 운영지원비가 대부분 행정실 등 비정규직 인건비, 시설비 등에 이용된다”며 “학운위의 심의에 의해 운영지원비를 걷는다고 하지만 사실상 심의는 형식에 불과할 뿐 교장단협의회 등을 통해 결정된 금액을 통보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의 납부거부 운동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운
책과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도서관 주간이 다가온다. 경기도립과천도서관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제44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도서관, 내일을 여는 행복한 즐겨찾기’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행사 첫날인 12일 도서관 앞마당에서는 내 손으로 직접 천연 비누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즐거운 체험학습의 장이 열린다. 직접 만든 비누는 선물로 받아 갈 수 있다. 15일에는 ‘고삐’ ‘수메리안’ 등 한국 최초로 수메르 신화를 소설화한 소설가 윤정모 씨를 초대해 작가와의 대화를 갖는다. 이밖에도 도서관은 모범이용자 표창, 우리가족 가훈쓰기, 도서관알기 퀴즈대회, 이 책을 잡아라, 서양화 작품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문의 : 정보봉사과 02-3677-0333, http://www.kwalib.or.kr)
“경기도교육청의 영어몰입교육에 학부모, 학생, 교사들이 뿔났다. 도교육청은 사교육을 활성화시키는 영어에 몰입하지 말고 공교육 정상화에 몰입해라.” 교육재정확보·학부모부담줄이기 경기운동본부, 경기등록금네트워크 등 도내 시민단체들이 2일 도교육청 앞 인도에서 영어몰입교육 철회와 등록금 상한제 및 후불제 추진을 촉구하며 자전거 행진에 나섰다. 행진에 앞서 교육재정확보·학부모부담줄이기 경기운동본부 유정희 상임대표는 “1만700여명의 교원이 부족해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고 학교용지부담금이 없어 신설학교도 짓지 못하는 도교육청이 449억원이나 되는 돈을 들여 올해 영어몰입교육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면서 “김진춘 도교육감은 영어숭배자이지 도교육 정책을 책임지는 수장이 아니다”고 비난했다. 유 대표는 또 “지난달 말 도교육청에 영어몰입 독단추진 항의 방문을 하자 담당 장학사가 인수위가 여론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영어몰입교육 정책을 폐지한 것은 잘못이며 이명박 대통령이 교육정책까지 세세히 언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발언을 했다”면서 “여론을 떠나 인수위가
18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상당수가 영어몰입교육 등 국민들의 관심사안인 교육정책에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교조 경기지부, 참교육학부모회 경기지부 등으로 구성된 교육재정확보·학부모부담줄이기경기운동본부에 따르면 운동본부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경기지역 18대 총선 출마자 117명을 대상으로 우편, Fax, E-mail 등을 통해 교육정책에 관한 질의서를 발송했다. 특목고·자율형 사립고 확대, 영어몰입교육, 대학등록금 인상 상한제 및 후불제, 중학교 운영지원비 폐지 등 6개 질문을 담은 이 질의서에 답변한 후보는 23%에 해당하는 28명에 불과했다. 이들 중 42%(12명)가 통합민주신당 후보였으며 민주노동당 35%(10명), 한나라당 14%(4명), 진보신당 7%(2명)이 뒤를 이었다. 학교내 영어체험센터 설립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성남의 A 후보와 대한민국 제1의 교육중심도시를 만들겠다는 수원의 B 후보, 대학등록금 150만원 실현 및 등록금 후불제를 주장한 안양의 C 후보 등 교육정책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일부 후보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후보들은 이같은 질의서에 답변조차 하지 않았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후보자들의 정책을
올해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상당수가 어린이날, 추석연휴를 전후해 단기방학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공휴일 등을 포함해 5~8일간 학기 중 방학을 맞게 된다. 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가족간의 유대증진 및 화합 도모, 지역문화활동 활성화, 휴가분산제 확대 등을 이유로 4차례에 걸쳐 16개 시·도교육청에 학기중 재량휴업(단기방학) 시행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도내 초·중·고등학교는 어린이날과 추석연휴 등을 전후해 한학기당 1차례씩 단기방학을 실시, 1천996개 초·중·고등학교 중 초등학교 94%(1천14개교), 중학교 77%(402개교), 고등학교 41%(145개교) 등 79.2%(1천580개교)가 단기방학을 갖기로 결정했다. 초·중학교의 경우 단기방학 실시율이 높으나 고등학교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이는 단기방학이 의무사항이 아닌 학교재량에 따라 실시되는 데다 고등학교의 교육체계 특성상 많은 학교의 참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게 도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 등으로 인해 단기방학 동안 집에 홀로 남겨질 학생을 고려, 도교육청은 학교 재량에 따라 나홀로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수원보훈지청이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용인지부와 보훈대상 어르신들의 무료 영정사진을 찍어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보훈지청은 지난달 31일 몸이 불편해 가사간병서비스를 받고 있는 보훈대상자 중 용인시내에 거주하고 있는 11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무료 영정사진을 촬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무료 영정사진 촬영은 갑작스런 임종 시 영정사진이 없어 유족들이 기념사진을 확대 사용하는 등 장례 진행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훈지청 관계자는 “무료 영정사진 촬영으로 영정사진이 없는 분들의 불안감을 덜고 국가유공자 분들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보훈대상자들이 생활 속에서 겪고 있는 불편사항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대학교(총장 윤응진)는 오는 3일 오후 4시 본교 병점캠퍼스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김지하 시인의 특강을 연다고 1일 밝혔다. 한신대 학술원 신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 시인이자 생명사상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지하 시인이 ‘생명의 위기’라는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강연할 예정이다. 현재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석좌교수를 맡고 있는 김지하 시인은 한때 유신 독재에 대한 저항운동의 중심으로 투옥과 사형 구형 등 수난의 세월을 겪기도 했다. 오랜 어둠을 떨치고 새봄을 맞이한 그의 시 세계에서 생명이란 말은 이제 자타가 공인하는 김지하 문학 전체의 주제이자 핵심을 이루고 있다. 한편, 한신대학교 학술원은 산하 4개 연구소(신학연구소, 사회과학연구소, 인문학연구소, 정보과학연구소)와 연계해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으면서도 시의성 있는 주제를 정해 한 학기에 4회의 강좌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번 강좌는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수업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분야에 대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훈 한신대 학술원장은 “교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함께 생각할 수 있는 학술활동을 개최하는 것에
안성 4·1 만세 항쟁을 지휘한 이희용 선생이 수원보훈지청의 4월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1일 보훈지청에 따르면 이 선생은 1907년 대한제국군에 복무하던 중 군대가 강제 해산되자 의병에 가담해 여주, 원주 등에서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앞장 서 온 인물. 이 선생은 1919년 서울에서 일어난 3·1 독립운동을 주축으로 안성 일대에서 1천여명의 군중을 모아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했다. 이 선생은 이날의 대규모적인 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된 뒤 건조물 소훼·건조물손괴 및 기물손괴·주거침입·강도·소요·전화법 등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아 옥고를 치렀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가 “파주교육청이 경기도교육청에 입안한 ‘파주 군내초 폐교 방침’은 졸속적이고 강압적”이라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31일 전교조 경기지부, 파주교육청, 도교육청 제2청 등에 따르면 파주교육청은 지난해 전교생이 100명 이하인 학교를 통폐합하라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침에 따라 학생들의 통학사정을 고려, 군내면 통일촌에 위치한 군내초등학교를 폐교키로 했다. 이를 위해 파주교육청은 도교육청에 군내초 폐교 방침 입안을 제출했으며 도교육청은 폐교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파주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군내초 폐교는 교과부의 지침을 어기고 추진협의체 조차 구성하지 않았다”며 “주민 전체에게 상처를 주고 교육의 주체인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심각한 교육위기와 고통을 주고 있으므로 도교육청이 군내초 폐교 방침을 반려하고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파주교육장을 단장으로, 교육청 직원을 구성원으로 전담추진단을 구성한 파주교육청이 학부모 동의 및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행정예고 했다”며 “주민을 대상으로 한 동의절차 없이 일방적인 설문조사나 동의를 유도하는 질문지가 계속 됐다”고 주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와의 원활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교육분권화 추진단을 발족한다. 3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새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지방교육자치의 내실화를 위해 교과부와 도교육청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육수요자의 입장에서 단위학교에 이양할 사무 발굴을 위해 1일 교육분권화 추진단을 발족키로 했다. 교육분권화 추진단은 이운선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총괄추진팀, 초·중등교육제도이양팀, 교원제도이양팀, 교육행정제도이양팀, 실무검토팀 등 5개 팀이 구성돼 운영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행정관리담당관실을 중심으로 총괄추진팀을 구성했으며 오는 4일까지 적절한 인사를 추천받아 팀원을 전원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추진단은 교과부와의 유기적인 업무 협조 체계를 구축해 중앙정부로부터 이양 받을 사무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교육청 권한을 학교장에게 대폭 위임하기 위한 대상 사무를 발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중앙정부로부터 이양 받을 사무, 불필요한 교육 규제 사무를 능동적으로 발굴, 시·교육청에 이양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또 교육청의 권한을 과감히 학교장에게 대폭 위임해 학교의 자율성을 높여 자율화, 다양화된 교육 체제를 구축한다. 도교육청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