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가 법인 정상화를 위해 외부 재단을 영입하는 방안을 꾀하고 있다. 손종국 전 총장이 지난 2004년 교수임용시 금품수수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교육부의 감사가 이뤄져 임시이사체제로 운영 중인 경기대는 학교법인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12월14일 ‘경기대 법인 정상화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 겨울방학 동안 3차례의 회의를 거쳐 외부 재단 영입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18일 경기대 관계자에 따르면 교수회 대표, 총학생회 대표, 직원노동조합 대표 등으로 구성된 ‘경기대 법인 정상화를 위한 추진위원회’가 외부 재단 영입이 학교 발전에 이롭다고 판단함에 따라 오는 2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를 보고하기로 했다. 임시이사체제로 등록금만으로 학교를 운영해야 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대는 그동안 학교 법인의 정상화를 위해 도립대학교로 전환하는 방향과 외부재단을 영입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해 왔다. 경기대는 한달전쯤 김문수 도지사를 만나 도립대학 전환에 대해 논의했으나 도의회 의결이 필요한 사항인데다 도의 투자에 비해 이익이 클지 모르겠으니 추후에 다시 논의하자는 도의 입장을 전해 들었다. 이에 따라 경기대는 도립대학으로의
전국 교원들의 명예퇴직 건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2008년 2월말 현재 명예퇴직를 신청한 교사는 3천536명으로 지난 한해동안 명예퇴직한 교원 4천63명에 근접한 수치. 전국적으로 교원 명예퇴직 신청 건수가 증가한데 반해 경기도는 외려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올해의 경우 아직 공무원연금법 개정이 마무리되지 않은데에 따른 교원들의 우려가 줄어든 것으로 연금법 개정이 이뤄지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08년 2월말 현재 명예퇴직를 신청한 교원은 초·중·고등학교 포함, 총 367명. 이는 교원 명예퇴직이 전년(92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던 2007년 2월말 480명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높다. 명예퇴직자의 퇴직 사유는 후학용퇴, 자기성취, 종교활동, 봉사활동, 간병, 건강문제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그 이면에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으로 인한 연금수령액 감소가 주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새정부의 영어몰입식 교육, 교원사회에 불고 있는 부적격교사퇴출 등도 사유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현재 올해 교원들의 명예퇴직금으로 281억원을 확보했으며 신청자 전원의 명예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김진춘 교육감이 미국 하와이대학, 소노마주립대학과 영어교사 국외연수 및 원어민 보조교사 채용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돌아왔다고 18일 밝혔다. MOU을 통해 도교육청은 우수한 원어민교사를 직접 채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으며 질높은 영어교사 국외연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 등 방문단은 로스엔젤레스의 한인교장단과 만나 영어교육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한인교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교포자녀들의 한국 원어민 보조교사 채용기회 확대 ▲교원 자질향상을 위한 영어연수 프로그램 상호 제공 ▲원어민 보조교사 자질 향상을 위한 현지 사전 연수 방안 마련 등 우수 교포 학생들이 원어민 보조교사로 응시할 수 있는 홍보체계 마련 등 적극적인 상호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외국 교육기관과의 교류협력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영어교사 연수 및 우수 원어민 보조교사 유치,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확대, 영어몰입교육 방안 마련 등 영어교육이 조기 정착될 수 있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방침이다.
용인시에 살고 있는 A(41·용인시 지곡동) 씨는 최근 5세의 아이의 교육을 위해 저렴한 교육비에 훌륭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J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지원했으나 개설반이 없어 아이를 입학시킬 수 없었다. 다른 공립유치원 역시 마찬가지. 원아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단설유치원을 알게 됐지만 용인에는 없고 도내에서는 7곳에 불과했다. A 씨와 같이 만 3~5세 아이를 둔 학부모들이 공립유치원을 선호하는데 비해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보니 이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공립유치원은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포함해 927곳. 13만5천여명의 어린이들 중 공립유치원에 수용할 수 있는 원아는 3만1천465명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적게는 수십만원에 이르는 사립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 특히 병설유치원의 경우도 수면실 등 특수 부대시설이 부족하다보니 수용 가능한 원아의 수도 적은 실정.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떠오는 것이 공립 단설유치원이다. 원장, 부원장, 교사 체제 하에 부대시설 등을 갖춘 단설유치원은 도내에서 시흥시화, 안양샘, 부천두리, 김포, 파주두일·문발, 고양한내 유치원 등 7곳이
경기도교육청은 17일 과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도내 350여개 초·중·고교의 과학실을 현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4월말까지 현대화 대상 학교를 선정한 뒤 학교당 3천여만원씩 모두 105억여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학실 현대화 대상학교는 도 교육청의 지원예산을 이용, 학생용 실험복, 보안경 등 안전장구를 구입하고 환풍기, 눈 세척기, 비상 사워기 등 안전 설비를 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1교1실 이상의 현대화된 과학실 구축을 목표로 앞으로 이 같은 과학실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2003년부터 과학실 현대화사업을 전개, 지난해까지 1천950개 학교가운데 1천여개 학교의 과학실을 현대화했다.
경기도교육청이 3월 1일자 초·중등교사에 대한 1만명 이상의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천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단행된 인사 규모는 초등 인사 3천952명, 중등인사 7천481명 등 1만1천433명이다. 도교육청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활용, 전보내신서를 작성해 이를 토대로 인사행정을 진행, 타 시·도에 비해 규모가 큼에도 불구, 보다 신속하고 정확인 인사 발령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교사 인사발령은 예년과 같이 본인이 작성 제출한 전보 내신서의 희망 지역별 전보 순위명부 순에 의해 발령됐으며 신규교사는 임용고사 성적순에 의해 생활연고지를 고려, 배치됐다. 초등 인사의 규모는 전보 2천424명, 신규 임용 245명, 시·도간 교류 779명, 특수교사 134명, 유치원교사 215명, 보건교사 97명, 사서 교사 12명, 영양교사 46명 등 3천952명이며, 중등은 전보 4천963명, 복귀·복직자 68명, 사립특채 107명, 타시도 전입 301명, 타시도 전출 120명, 신규임용 1천277명, 체육교사 472명, 보건교사 152명, 영양교사 21명 등 7천481명이다.
경기도교육청 공보실 직원들이 사적인 저녁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도 모자라 2차를 가기 위한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카드깡’을 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 공보실 직원 6명은 지난 14일 오후 9시쯤 수원시내 C음식점에서 13만4천원 상당의 저녁식사를 한 뒤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결제 과정에서 이들은 식당주인에게 “2차를 가야하는 데 돈이 없다”며 “밥값을 39만9천원으로 결제해 주고 22만원만 현금으로 돌려달라”고 사정했다. 이들은 “현금이 없어 어렵다”는 식당주인의 말에도 거듭 카드깡을 요구했고 식당 주인은 어쩔 수 없이 이들의 요구를 들어줬다. 그러나 이같은 사실은 현장에 있던 경기도청 감사부서 직원에게 목격돼 적발됐다. 이들은 적발이후 카드결제를 취소하고 현금으로 음식값을 다시 계산했다. 도교육청은 “법인카드는 공무와 관련된 회식 등에 일정 범위내에서 사용할 수는 있으나 법인카드 를 통해 추가로 현금을 받은 카드깡 행위는 불법”이라며 “법인카드 회계 지출에 대한 투명성과 회계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15일자로 이들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한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 처분을
경기도립중앙도서관(관장 권영일)은 교양·학습, 독서교육, 전통문화, 외국어분야 11개강좌 11개반을 개설, 성인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정규 교육과정 이후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6, 7세 유아 및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한다. 성인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배움의 위한 한글교실외에도 학부모를 위한 자녀독서지도, 21세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야간 중국어·일본어 강좌 등이 마련됐다. 2007년에 이어 정규 교육과정 이후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도서관 방과후학교는 유아, 초등, 중등 계층별 독서·논술 강좌뿐만 아니라 등교를 하지 않는 노는 토요일에 운영하는 ‘엄마랑 아빠랑 향토문화답사’와 일요일에 운영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한국화’ 등을 개설했다. 수강생 모집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방문, 접수하면 되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수강신청 시 신분증이 필요하며, 자녀 수강신청 시에는 의료보험증 등이 필요하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1인 2강좌까지 신청가능하다.(문의 031-248-3219, htt
경기도내 학생 가운데 절반가량이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방과후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은 초등학생이 38.8%, 중학생 26.8%, 고교생 66.2% 등 평균 49%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초등학생은 76%, 중학생은 70%, 고교생은 57% 등 평균 70%가 만족한다고 밝혔으며 학부모들의 경우도 6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초등학교의 경우 특기.적성 프로그램이 78%를, 고교는 교과 관련 프로그램이 74%를 차지했다. 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참가학생 비율을 2011년까지 현재 49%에서 65%로, 학생과 학부모 등 수요자 만족도는 68~70%에서 85%로 각각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교사는 물론 외부강사, 원어민보조교사, 대학생 등을 활용한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고 저소득층 자녀들도 이 같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무료수강권 지급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방과후학교 운영에 390여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서정화기자 sjh@
수원교육청이 신매탄 재건축단지 입주민을 위해 일부 유보학급을 준비함은 물론, 예비로 타학군내 학교에 입주민 자녀 전학생을 받기로 해 해당학군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신매탄 재건축단지 입주민을 위한 학군 조정으로 예년과 달리 매현중학교를 1지망으로 한 매탄3동 소재 매현초, 효원초, 효동초 학생의 20% 92명이 곡반중, 세류중, 건선중 등 원거리 학교로 배정됐기 때문이다. 14일 2008학년도 중학교 배정불복 매탄3동 대책위원회(이하 매탄3동대책위)에 따르면 수원교육청은 오는 5월 입주하는 신매탄 입주민들의 자녀가 해당 학군인 2학군내로 전학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원중에 5개의 유보학급을 준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신입생 및 전학생의 경우 주소지 관할 학군내 전·입학하도록 해야 하는 현행 중학교입학배정업무시행계획의 일부 학군을 조정, 매원중에서 학급이 다 찰 경우를 대비해 인근에 위치한 3학군인 매현중으로 전학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신매탄 재건축단지에 주소를 둔 학생에 한해 한시적으로 2학군과 3학군을 공동학구로 하는 중학교 중학군(구) 지정에 따른 행정예고 확정(안)을 공고했으며 같은해 10월 도의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