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최재연(진보) 의원은 지난 10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에 대한 도정질문을 통해 4대강 사업을 위해 팔당 유기농을 내팽개친 김 지사의 행태를 맹비난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김 지사는 팔당 지역을 세계 유기농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뒤 제17차 세계 유기농대회(2011년) 유치를 이끌어냈다. 그래서 대회 이름도 <‘경기팔당’ 세계유기농대회>다. 최 의원은 “하지만 대회 유치 이후 김 지사와 경기도의 행보는 과연 유기농에 대한 자기 신념과 의지, 제대로 된 이해가 있는지 의심을 품게 한다”고 지적했다. 유기농이 수질을 오염시킨다는 근거 없는 홍보로 시작해 유기농의 발암물질 생성까지 악의적 주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대회 유치에 적극 나섰으면서도 지금은 후원만 할 뿐이라는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했다. 최 의원은 “1995년 ‘팔당 상수원 친환경 농업 육성 정책’이 만들어진 이후 정부와 경기도에서 팔당의 유기농가들을 적극 지원해왔지만 4대강 사업이 시작되면서 한순간에 정반대 주장을 하고 있다”며 “결국 4대강 사업을 위해 팔당 유기농 단지를
농경지로 사용되던 팔당호 주변지역이 한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내년 말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에 따라 팔당호 수질개선을 통한 맑은 물 공급은 물론 시민들의 여가 및 휴식 공간 제공으로, 지역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2일 국토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두물지구는 하천 내 경작지(0.24㎢)가 생태공간으로 복원되고, 기존 연꽃밭과 연결한 수로가 만들어지며 둔치에는 1만여 그루의 나무가 심어진다. 귀여지구(0.48㎢)도 기존 연꽃 습지와 샛강의 식생이 보존된 생태 벨트가 되며 둔치 숲, 쉼터 등도 조성된다. 진중·승촌지구(0.33㎢)에는 각종 나무 15만주와 수변식물 41만본을 심어 하천 경관이 나아지는 것은 물론 생물서식처도 복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가하천 부지인 이 지역에서 경작하는 농민들은 유기농이 친환경적인 농법이고, 내년 9월 이곳에서 세계유기농대회가 열림에 따라 생존권 차원에서 농사를 계속 짓겠다며 보상 협의 등을 거부해오고 있는 상태여서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토부는 보상 협의에 불응한 남양주 진중ㆍ송촌지구의 토지ㆍ지장물에 대해서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
경기도가 제안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3개 노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토해양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10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GTX 관련 첫 공청회에서 3개 노선을 제안한 도(2009년 보고서 기준)와 민간 컨소시엄 3곳의 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도의 제안이 사업타당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도에서 제안한 킨텍스~동탄(74.8㎞), 송도~청량리(49.9㎞), 의정부~금정(49.3㎞) 3개 노선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3개 노선의 총연장은 174㎞이고, 역사는 25개(서울역, 삼성, 청량리 환승)에 달한다. 교통연구원은 다만 경기도가 구상한 사업에 대해서도 일부 건설 운영계획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민간사업자에 비해 높기는 했지만 경기도 제안 구간 역시 편익비율(B/C)이 0.92를 기록,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이와 맞물려 도가 지난해 4월 대한교통학회 용역결과 결과 발표 당시 3개 노선의 B/C를 1.24로 분석한 바 있어 ‘뻥튀기’ 논란이 예상된다. 도가 제안한 노선별 고정운임 3천원에 대해서도 비싸다는 입장과 함께 기본거리 10㎞ 1천800원(운임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 파문을 계기로 경기도·경기도교육청에도 인사청문회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사청문회는 제7대 도의회에서도 민주당이 부지사와 산하 기관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자고 제안한 바 있지만 다수당인 한나라당의 무반응에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이 흐지부지 됐었다. 김광회(민)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제253회 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유 전 장관의 딸 5급 특채 사건과 같은 인사특혜가 경기도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김문수 도지사 측근 18명이 6·2지방선거를 위해 사직했다가 선거 후 재임용됐다”며, 청문회 도입 주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배우 조재현씨가 지난달 17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에 취임할 당시 도의회 해당 상임위원장임에서도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인사체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인사청문회의 도입에 도·도교육청이 찬성하더라도 실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만이 특별법에 근거해 청문회를 실시하고 있을 뿐 나머지는 지방자치법이나 지방공기업법 등에 청문회 근거가 없고, 대법원도
‘고립무원’(孤立無援) 민주당 등 야당이 제8대 경기도의회를 장악한 가운데 9일 도정 질문을 받은 김문수 도지사의 마음이 이럴까. 특히 민주당과 4대강 특위 참여에 대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마저 본회의 참석을 거부한 터여서 김 지사를 향한 민주당 의원들의 공세가 더욱 거셌다. 김주삼 의원은 4대강사업의 실효성 등을 놓고 김 지사와 공방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4대강사업과 관련, 여주시내 위쪽에 2개보, 여주시 밑쪽에 1개보 등 모두 3개보가 설치되고 있다”며 “이 보 설치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보를 굳이 설치해야 될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선거 유세 당시 성남에서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사람 모두 북한에 보내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 없나. 기사에서 봤다”라고 지적하자 김 지사는 “그런 적 없다. 기사다 다 맞는 것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오완석 의원은 “지난 1일 정부 고속철도망 구축 계획에 대한 대통령 보고 시 ‘GTX사업은 지자체의 참여로 현실에 맞게 추진하겠
<속보>경기도가 제안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사업이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본보 본보 9월7일자 1면 보도) 졸속 추진 우려가 제기됐다. 컨소시엄에 참가한 민간사업자의 제안서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체 지분 중 도의 지분이 2%에 불과해 사업을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8일 열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2009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심사’에서 이상기 의원은 “GTX 사업을 주도한다는 경기도가 민간제안서도 보유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노선도 민간이 제안한 것인데 그동안 경기도가 무엇을 보고, 검토했고 향후 추진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서상교 녹색철도추진본부장이 “민간제안서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약 10페이지 분량의 요약본을 보고 충분히 검토했다”고 반박했다. 이와관련, 민경원 의원은 “서 본부장이 KTX 건설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KTX도 원예산 대비 3배 이상의 비용이 더 투입됐다. 이런 상황임에도 방대한 민간제안
경기도가 면밀한 검토 없이 예산을 편성, 집행실적이 부진하거나 사업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7일 경기도결산검사위원회의 '2009 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결산검사에 따르면 모두 3억2천여만원의 예산이 세워진 가정보육교사제도의 경우 1억7천여만원만 집행, 53.5%의 저조한 집행률을 기록했다. 2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 보육교사 미이용아동 양육지원 역시 11억7천여만원을 사용, 집행률은 58.7%에 불과했다. 이외에 장애아동 재활치료 바우처 사업(예산 49억여원)과 의료급여 본인부담금 지원(예산 102억여원), 저소득 노인가구 건강보험료 지원(4억여원)도 각각 63.6%, 66%, 70%의 집행률에 그쳤다. 계속비 사업에서도 이 같은 상황은 마찬가지다. 남양주 퇴계원~진건 도로사업은 155억여원의 예산 중 100억여원만 사용, 50억원 이상을 잔액으로 남겼다. 화성 삼계~구문천 도로사업도 22억여원의 예산 중 4억원만을 집행했고, 동두천 광암~포천 마산 도로사업은 예산 80억여원 중 47억여원만 집행했다. 사전에 충분한 법령 및 사업타당성 검토 없이 사업을 추진하다 중단된 사례도 있다. 화성 제부 다기능 어항 건설사업의 경우 2008년에 처음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촉구가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경기도와 일선 시·군의 이자수입 감소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자수입 감소 방지를 위한 효율적 금고 운영 등의 정착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도의회 이재준(민) 의원은 6일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해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일선 시·군의 예산관련 이자수익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총예산은 3조3천530억8천500만원 늘었으나 이자수입은 오히려 1천억원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2008년의 경우 총예산 37조여원, 이자수입 3천456억여원(이자수익률 0.0093%)이었지만 2009년에는 총예산 40조여원, 이자수입은 2천307억여원(이자수익률 0.0057%)이었다. 1년 새 이자수입만 1천148억7천만원 감소한 것이다. 경기도의 경우 2008년 541억여원이던 이자수입은 2009년 268억여원으로 273억여원 감소했다. 시·군별로 보면 2008년 148억여원의 이자수입을 기록한 용인시의 경우 2009년에는 42억여원으로, 106억여원이나 급감했다. 성남시의 경우 2008년 155억여원에서 2009년 78억여원으로, 수원시는 2008년 132억여원에서 2009년
민주당 정세균 전 대표는 6일 수원장안과 수원팔달, 수원권선, 화성갑 등 경기도 4개 지역위원회를 방문해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5시, 4개 지역위원회를 차례로 찾아 간담회를 갖고 “2년 전 민주당은 바닥으로 추락했었지만 6.2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지금은 제1야당의 위치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이뤄내야 하고 이를 위해 민주당의 변화가 필요하고 판을 더 키워야 한다”며 “제가 판을 키울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전당대회 전까지 경기지역 나머지 47개 지역위원회를 가능한 모두 순회할 계획이다. 정 전 대표는 후보등록일인 7∼8일께 당대표직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가 이달 3~4일 양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4-H지도자 리더십함양 연찬교육에 참석,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교육은 4-H지도자 조직의 활성화와 민간 4-H운동에 대한 새로운 방향 정립, 농촌청소년 육성 활성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비전을 제시하는 경기농촌 구현을 위해 열린 것이다. 교육은 리더십 함양을 위한 저명인사 특강에 이어 4-H지도자 활동 우수사례 발표 등 1박2일간 다양한 일정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