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대건설 그린폭스가 한국도로공사를 꺾어 시즌 2승째를 올리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건설은 30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4라운드에서 외국인 선수 티파디 도드(22점)와 한유미(18점)가 40점을 합작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도로공사를 3-1(31-29, 21-25, 25-19, 25-23)로 제압했다. 이로써 2승째를 올린 현대건설은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고, 올 시즌 도로공사와의 4차례 대결 끝에 첫 승을 낚았다. 현대건설은 듀스 접전 끝에 첫 세트를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 상대 주포 한송이에게 잇따라 점수를 내주며 9-15로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한유미의 2점 후위공격이 성공해 19-21로 점수를 좁힌 뒤 21-24에서 티파니의 2점 백어택과 상대 공격 범실을 엮어 극적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이어 한점씩을 주고 받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다 29-29에서 티파니의 오픈 강타에 이은 서브 득점으로 내리 2점을 뽑아 접전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세트 19-19 동점 상황에서 잇따라 2개의 공격 범실을 범하는 등 연속 4실점하며 세트를 내줬다. 아쉽게 2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3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가 천안 국민은행 세이버스를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금호생명은 30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프로배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4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 넣은 정미란(19점)과 위기때마다 3점포를 꽂아 넣은 이언주(12점·3점슛 4개)의 활약에 힘입어 김수연(14점)이 버틴 국민은행에게 63-57(19-14, 11-17, 14-10, 19-16)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5연승을 질주한 금호생명은 16승11패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3위를 확정하게 됐다. 30-31로 근소하게 뒤진 채 3쿼터를 맞이한 금호생명은 이언주의 3점슛을 시작으로 신정자와 강지숙이 미들슛을 성공시켜 37-31로 역전시키며 주도권을 빼앗아 왔다. 쿼터 중반 김수연의 중거리슛을 앞세운 국민은행이 37-35로 추격하자 금호생명은 강지숙과 정미란이 2점슛과 자유투로 응수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터진 이언주의 3점포로 점수차를 벌린 금호생명은 정미란의 2점슛에 이어 이언주가 또 다시 3점포를 림에 꽂아 넣어 54-45 9점차로 달아났다. 상승세를 탄 금호생명은 이후 미들슛과 자유투로 연속 5득점을 올린 정미란의 활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여자핸드볼 대표팀(감독 임영철)은 29일 오후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예선 재경기에서 아줌마들의 투혼에 힘입어 일본을 34-21로 꺾었다. 한국과 일본만 출전한 이번 재경기에서 승리한 한국은 베이징행 본선 티켓을 차지하며 지난 1984년 LA올림픽부터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일본은 지난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선에 진출한 후 32년 만에 본선행을 노렸지만 한 수 위인 한국의 벽에 막혀 좌절됐다. 이날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승리 원동력은 한국 ‘아줌마’들의 투혼이었다. 대표 선수 15명 가운데 오성옥(36·오스트리아 히포)을 비롯해 오영란(36·벽산건설), 이상은(32·스페인 이트삭스), 우선희(30·루마니아 브라쇼프) 등 4명이 그 주인공. 센터백 오성옥은 칼날같이 정확한 패스와 슈팅으로 경기를 유연하게 운영하고 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주전 수문장 오영란도 상대의 결정적인 찬스를 수차례 막아내며 선수들에게 힘을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25·고양시청)에게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한체육회는 29일 오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6차 이사회를 열어 실업팀 소속 선수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선수등록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학생은 학교운동부 또는 승인된 스포츠클럽(체육시설, 체육관 소속 포함) 소속으로 등록하고, 학생 이외 선수등록을 희망하는 자는 일반부(실업팀)로 각각 등록한다’고 명시한 선수등록 규정 제9조로 인해 선수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고 보고 예외조항을 두기로 했다. 결국 취업을 먼저 하고 나중에 진학을 원할 경우 대학팀에는 선수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 하에 입학을 허용키로 한 것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장미란은 2005년 체육특기자 전형으로 고려대 사범대 체육교육과에 입학, 2학년을 마치고 지난해 3학년 1학기에 등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존 선수등록 규정 제9조로 인해 부정선수가 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등록 신청을 포기, 결국 미등록 제적처리됐다.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여자 대표팀의 오승우 감독은 “장미란이 바라던 일이 이뤄져 너무 즐거워하고 있다”며 “
경기도축구협회는 29일 의정부 신흥대학 에벤에셀관에서 ‘2008 경기도 축구인의 날’ 행사를 열고 지난 한 햇동안 도축구를 빛낸 유공자들을 표창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와 소년체육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원 신곡초(남초)·부천 심원초(여초)·과천 문원중(남중)·안양 부흥중(여중)·용인 신갈고(남고)·오산정보고(여고)·경희대가 각 부문별 최우수단체의 영예를 안았다. 또 각 팀을 전국 최고의 반열에 올려 놓은 노경우(신곡초)·이성은(심원초)·황인혁(과천문원중)·김보경(신갈고)·권옥진(오산정보고)·이호(경희대) 등 6명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들을 지도한 김상석(신곡초)·김태희(심원초)·한정규(과천문원중)·전세환(부흥중)·원용성(신갈고)·하재철(오산정보고)·김광진(경희대) 감독 등 7명이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으며, 최우수 심판으로는 김철용·박필준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와함께 도축구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류한성 파주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8명에게 감사패를, 김희태 도축구협회이사 등 11명에게는 공로패를 각각 수여했다. 도축구협회 강성종 회장은 “각종 대회를 통해 선발된 우수선수들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인천 대한항공이 막강 화력을 앞세워 상무를 완파하고 고공 비행을 지속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4라운드 서울 중립경기에서 ‘삼바 특급’ 보비(22점)와 주전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상무를 3-0(25-21, 25-21, 25-19)으로 꺾었다. 이로써 7연승을 질주한 대한항공은 14승3패로 선두 삼성화재와 동률을 이뤘으나 점수 득실에서 뒤져 2위를 유지했다. 초반부터 ‘주포’ 보비의 맹활약을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잡은 대한항공은 좌·우 쌍포 장광균과 신영수의 스파이크가 불을 뿜은데 이어 이영택과 김형우가 중앙에서 블로킹으로 득점에 가세해 손쉽게 상무를 제압했다. 첫 세트 초반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대한항공은 7-6에서 신영수의 블로킹 득점을 시작으로 내리 5점을 따내며 12-6으로 달아났고, 세트 중반 장광균이 블로킹과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에 가세해 19-11로 점수차를 벌렸다. 세트 막판 문성준과 김도형을 앞세운 상무에 23-20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24-21에서 보비가 스파이크를 내리 꽂아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 들어서도 상대 범실과 이영택의 블로킹 득점으로 8-5로 앞서 나간 대한항
경기도스쿼시연맹은 29일 2008년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2007년 사업 결산 및 새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비 5천100여만원에 대한 세출 결산에 이어 새해 회장배 초·중·고 선수권대회와 회장배 선수권대회 개최 및 각종 전국대회 참가를 골자로 하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 도스쿼시연맹은 오는 10월 전라남도에서 열리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단체전이 추가 됨에 따라 새해 예산을 지난해 보다 3천300여만원이 증액된 8천400여만원으로 확정했다. 도스쿼시연맹 정성덕 회장은 “지난해 도스쿼시는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한민국 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다”며 “이는 모든 스쿼시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낸 결과로 올해는 도스쿼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를 겨냥해 새롭게 출범한 허정무호가 첫 선을 보인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축구의 다크호스 칠레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지난해 7월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베어벡호에서 5명을 빼고 전원을 교체한 허정무호의 능력과 색깔을 시험할 첫 무대다. 칠레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5위로 한국(41위)보다 네 계단 아래지만 강호들이 득실대는 남미에서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강호이다. 이번에 방한한 칠레대표팀은 비록 베스트 멤버는 아니지만 사흘 전 일본과 치른 기린컵 A매치에서 치열한 미드필드 공방 끝에 득점없이 비겼다. 허정무호는 이번 경기를 통해 지난해 7월18일 2007 아시안컵 조별리그 인도네시아전에서 김정우가 전반 34분 골을 뽑아낸 이후 무득점에 그치고 있느 골 가뭄을 해소해야 한다. 또 전반엔 스리백(3-back), 후반엔 포백(4-back)으로 바꿔 새 대표팀의 최적 포메이션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 선봉에는 소속팀 전지훈련에서 괜찮은 골 감각을 보여준 ‘패트리어트’ 정조국(서울)과 올림픽호 전지훈련을 끝내고 합류한 박주영(서울)이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경기도육상경기연맹은 28일 수원 노블카운티에서 2008년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2007년 사업 결산 및 새해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비 5억1천100여만원에 대한 세출 결산에 이어 3월 3.1절 기념 단축마라톤 대회 개최 및 전국체육대회 참가 등을 골자로 하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도육상경기연맹의 새해 예산은 지난해 5억1천100여만원 보다 100여만원이 증가한 5억1천200여만원으로 확정됐다.
경기도배구협회는 28일 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2008년 정기대의원총회 열고 2007년 사업 결산 및 새해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비 2억1천500여만원에 대한 세출 결산에 이어 4월 도춘계배구대회 개최 및 각종 전국대회 참가를 골자로 하는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도배구협회의 새해 예산은 지난해 2억1천500여만원 보다 800여만원이 증액된 2억2천300여만원으로 확정됐다. 도배구협회 김태균 회장은 “지난해 도배구는 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치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도배구인의 단합된 힘을 보여준 해였다”며 “올해는 더욱 분발해 전국체전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도배구가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