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블루윙즈축구단이 지난해 FA(자유계약) 자격을 얻은 ‘거미손’ 이운재(35)와 3년간 재계약했다. 수원은 3일 “수원의 영원한 1인자 이운재와 3년간 재계약했다”며 “창단 멤버인 이운재가 연봉 액수를 현실화하겠다는 구단 방침을 이해하고 계약 조건을 수용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운재는 “선수 생활을 끝마치는 시점까지 영원한 수원맨으로 남고 싶다”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국내 골키퍼 가운데 처음으로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회원 이기도 한 이운재는 지난 11년 간 K-리그 264경기에 출전했고 ‘베스트 11’에 3차례 선정되는 등 수원을 대표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제9회 경기도교육감기 스키대회가 3일 포천 베어스타운스키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제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경기도 대표선수 선발을 겸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기량을 점검한다. 이번 경기에 참가한 220여명의 선수들은 회전과 대회전,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노우보드 등 5개 종목에 걸쳐 초·중·고등부로 나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다. 민웅기 과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동계스포츠 활성화 및 스키선수의 저변 확대를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수선수 및 꿈나무 발굴·육성으로 경기도가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도교육청 김광래 체육보건급식과장, 도교육청 2청 민웅기 평생교육체육과장, 경기도체육회 김부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시·군교육청 교육장과 일선 학교장 및 선수·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안양 KT&G의 ‘테크노 가드’ 주희정이 12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주희정은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78표 중 56표를 획득하며 12월의 선수로 뽑혔다고 KBL이 3일 발표했다. 98~99시즌 ‘11월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래 두 번째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 주희정은 12월 한달 간 어시스트 평균 7.9개(전체 3위), 리바운드 3.8개(팀내 3위), 스틸 1.1개(팀내 1위)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KT&G가 7할의 승률로 2위를 유지하는데 일등 공신이 됐다. KBL은 4일 KT&G 홈경기인 전주 KCC전에 앞서 시상하며, 주희정은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동두천고가 제38회 회장배 전국남녀 빙상경기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고등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동두천고는 3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고등부에서 종합 점수 37점을 획득, 강원체고(35점)와 의정부고(23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남중부에서는 의정부중이 합계 48점으로 남춘천중(36점)과 양구중(강원·16점)을 따돌리고 종합우승했고, 양주 백석초와 의정부시청도 여초부와 남일반에서 종합점수 33점과 3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열린 남고부 1천500m 결승에서는 김영호(동두천고)가 1분58초03으로 하홍선(서울 동북고·1분58초25)과 오홍진(강원체고·1분59초16)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 전날 500m(37초9)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남중부 1천500m 결승에서는 현진초(동두천중)가 2분09초18로 김태윤(의정부중·2분09초52)과 오승관(양구중·2분10초21)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배진아(의정부여고)는 여고부 1천m 결승에서 1분26초2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중부 3천m 결승에서는 임정수(의정부여중)가 4분44초1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최근원(의정부시청)은 남일반 5천m
“생활체육 순회학교 등 새로운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소외계층을 비롯한 모든 도민이 손쉽게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1인 1종목 생활체육 참여를 목표로 경기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강용구(56) 회장은 “보다 많은 도민이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생활체육 순회학교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며 “이를 통해 그동안 생활체육으로부터 소외됐던 계층이나 아직 제도권에 있지 못한 도민들에게 까지 생활체육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생활체육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도민들의 건강을 지켜왔다. 올해 새롭게 구상한 프로그램은. ▲올해 새롭게 보급할 예정인 프로그램으로 여성생활체육교실과 생활체육 순회학교를 계획하고 있다. 2006년 국민생활체육활동 참여 실태 조사 결과 국민생활체육활동 참여율은 전체 인구의 44.1%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40%가 규칙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주부참여율이 50.6%로 가장 높았다. 이러한 통계수치를 바탕으로 올해 도내 15곳에서 여성생활체육 교실을 운영
수원 현대건설 그린폭스가 ‘약체’ 한국도로공사에게 마져 무너지며 올 시즌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7-200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유미(16점)와 양효진, 티파니 도드(이상 10점)가 선전했으나 한송이(27점)의 맹포격을 앞세운 도로공사에 0-3(19-25, 25-27, 19-25)으로 무릎을 꿇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5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GS칼텍스로 옮긴 센터 정대영과 세터 이숙자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고,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은 고비때 마다 잦은 범실로 패배를 자초했다. 1세트 초반 티파니의 오픈 공격과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이 잇따라 도로공사의 블로킹에 걸려 4-8로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이후 도로공사 한송이와 이보람에게 후위공격과 속공 등을 잇따라 허용하며 연속 7실점, 11-18로 점수차가 벌어지며 세트를 내줬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 들어서도 도로공사의 좌·우 스파이크에 속수무책으로 점수를 내주며 줄곳 리드를 내줬다. 세트 종반 한수지와 한유미가 잇따라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데 이어 윤혜숙의 후위공격으로 20-21까지 추격한 현대건설은 23-23에서 티파
김태준(의정부중)이 제38회 회장배 전국남녀 빙상경기대회 남자 중등부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태준은 2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남중부 500m 결승에서 40초67로 금메달을 획득한 뒤 1천m 결승에서도 1분21초85로 조민호(강원 사내중·1분22초77)와 임희찬(용인 문정중·1분23초29)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남일반 1천m에 출전한 이종우(의정부시청)는 결승에서 1분12초52를 기록, 강재구(고양시청·1분15초39)와 백수준(서울일반·1분20초19)을 제치고 2006년 자신이 기록한 대회신기록(1분12초54)을 0.02초 앞당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영호(동두천고)는 남고부 500m 결승에서 37초9로 신창호(의정부고·38초38)와 현종협(서울 불암고·38초43)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고부 1천m와 여고부 1천500m 결승에서는 신창호(의정부고)와 박승주(성남 서현고)가 각각 1분17초30와 2분08초70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또 남녀 초등부 500m에서는 박대한(의정부 경의초)과 장연주(안양 신안초)가 각각 43초29와 42초9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황대헌(안양 안일초)과 남예원(
부천 신세계 쿨캣이 여자프로농구 무자년 새해 첫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를 격침시켰다. 신세계는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김정은(24점)과 양지희(14점), 박세미(11점)를 앞세워 이종애(18점)가 선전한 삼성생명을 72-63(18-19, 15-20, 18-15, 21-9)으로 이겼다. 이로써 신세계는 5연패에서 탈출하며 4승15패로 최하위 탈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2연패에 빠지며 14승 6패로 2위를 유지,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데 실패했다. 전반전은 삼성생명의 우세였다. 1쿼터 초반 삼성생명 박연주와 김세롱, 이종애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3-9로 끌려가던 신세계는 중반들어 박선영과 김정은의 3점슛을 앞세워 16-14로 역전했지만 막판 삼성생명 변연하와 이종애에게 연거푸 미들슛을 내주며 18-19로 재역전당했다. 신세계는 2쿼터에 들어서도 삼성생명 변연하에게 내·외곽을 유린당하며 추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삼성생명 변연하는 2쿼터 시작과 동시에 2점슛을 터트린데 이어 내·외곽을 넘나들며 신세계 수비진을 교란시켰고, 수비가 집중되자 과감한 골밑돌파로 파울을 얻어내는 등
엘리트 선수 육성 등 무자년 체육 인프라 구축 앞장 다짐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보다 발전적인 체육정책을 펼쳐 나가고, 경기체육인들의 숙원사업인 스포츠빌리지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체육회 김부회(55) 사무처장은 “경기체육이 대한민국 엘리트 체육을 이끌어 나가고, 세계적인 선수를 육성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동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각각 6연패라는 금자탑을 쌓는 등 지난 한해 경기체육의 괄목상대할 성과를 이끌어낸 김 사무처장은 “이 모든 결과는 일선 시·군과 가맹경기단체가 인화단결해 이끌어낸 노력의 산실”이라며 “앞으로 경기체육인의 염원인 스포츠 빌리지 조성과 다양한 인프라 구축으로 체육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계획은. ▲지난해 경기도는 전국체전 사상 첫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 모든 것은 종목별 가맹경기단체와 일선 지도자, 선수들의 노력없이는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도체육회는 올해 각종 대회에서 경기도가 정상의 자리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가
2007-08 SK텔레콤 T 프로농구가 3라운드 반환점을 돌았다. 시즌 초반 탐색전에 이어 본격적인 순위판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3라운드에서는 1강 1약을 중심으로 순위의 양극화가 심화됐다. 이중 가장 두드러진 팀은 시즌 초반 약체로 평가받은 안양 KT&G의 비상이다. KT&G는 3라운드 9경기에서 7승2패를 기록, 10개 구단 중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거두며 선두 원주 동부를 턱밑까지 추격함과 동시에 단독 2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특히 3라운드에서 KT&G는 동부와 전주 KCC 등 같은 상위권 팀들을 차례로 잡아냄으로써 기세를 올렸다. 또 10개 구단 중 가장 빠른 스피드 농구를 구사하는 KT&G는 3라운드에서 경기당 평균 속공 5.33개로 1·2라운드에 비해 떨어졌으나 팀플레이 공격면에서 힘을 발휘하는 팀으로 거듭났다. 이중 ‘테크노 가드’ 주희정은 득점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함으로써 팀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KT&G는 3라운드에서 주희정이 15점 이상 넣은 4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주희정 외에도 ‘용병 듀오’ 마퀸 챈들러-T.J 커밍스 외국인 듀오의 활약도 변함없이 위력적이다. KT&G로부터 맹추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