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성남은 24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07 AFC 챔피언스리 준결승 2차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 30분, 총 120분간을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우라와 레즈에게 3-5로 무릎을 꿇었다. 이따마르를 공격 선봉에 세운 성남은 발빠른 남기일과 최성국을 좌·우에 배치하고 ‘중원 사령관’ 김두현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우라와의 문전을 위협했다. 그러나 성남은 전반 내내 미드필드에서의 패스가 번번이 우라와의 수비에 차단당하는 등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또 간간히 날린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는 등 브라질 특급 모따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전반 8분 아크 중앙에서 날린 손대호의 오른발 중거리 슛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고, 전반 10분 패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김두현의 왼발 슛은 하늘 위로 높이 솟구쳤다. 볼 점유율에서 앞서면서도 이렇다할 득점찬스를 잡지 못한 성남은 우라와의 단 한번의 슈팅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전반 20분 왼쪽에서 한번에 올라온 크로스를 워싱턴이 패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수비수를 제치며 오른발 슛, 성
인하대가 2007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인하대는 24일 경북 영주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주포’ 김요한(22득점)과 최귀엽(9득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양대를 3-0(26-24, 25-19, 25-17)으로 완파, 2005년부터 3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인하대는 올 시즌 춘계대회와 전국체육대회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오르며 대학 최강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초반 상대 강서브에 고전한 인하대는 23-24로 1점을 뒤진 상황에서 임시형의 강스파이크로 듀스를 만든 뒤 블로킹과 상대 공격범실로 2점을 추가, 1세트를 26-24로 힘겹게 따냈다. 기세가 오른 인하대는 2세트에서 ‘주포’ 김요한이 잇따라 강스파이크를 내리 꽂아 줄곳 1~2점차 리드를 유지했고, 블로킹으로 득점에 가세한 임시형과 진창대의 활약으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인하대는 마지막 3세트에서도 김태진의 블로킹 등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25-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재치있는 볼 배급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유광우는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 남자 유도의 대들보 장성호와 최선호(이상 수원시청)가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 장성호는 24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제45회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를 겸해 열린 남자 100㎏급 결승에서 2분52초만에 동료 김정훈에게 허리후리기 한판승을 거뒀다. 최선호도 남자 90㎏급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이규원(용인대)에게 업어치기 효과승을 거두고 1위를 차지했다. 남자 81㎏급 송대남(남양주시청)은 결승에서 경기 시작 16초만에 발뒤축후리기 효과로 김재범(한국마사회)을 제압하고 우승했고, +100㎏급 김수완(용인대)도 최성원(경남도청)을 발목받치기 한판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자 48㎏급 결승에서는 김영란(인천동구청)이 최옥자(경남도청)에게 허벅다리후리기 효과승을 거두고 정상에 동행했다. 하지만 여자 57㎏급 정혜미(양평군유도회)와 52㎏급 강유라(용인대)는 결승에서 각각 양미영(제주)과 김경옥(철원군청)에게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남자 90㎏급 황희태와 +100㎏급 최영환(이상 수원시청)은 각각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장성호, 최선호,
경기도와 중국 광둥성간 생활체육 동호인의 우의를 다지는 2007 국제스포츠교류 축구 친선경기에서 안양시와 양주시가 각각 승리를 거뒀다. 안양시는 24일 오산종합운동장에서 쿼터제(3쿼터·25분)로 열린 친선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전민권의 활약에 힘입어 광동성을 5-3으로 제압했다. 1쿼터 15분 최영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안양시는 2쿼터 15분과 17분 전민권이 잇따라 광동성의 골네트를 갈라 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2쿼터 20분 광동성 쑨레이밍에게 한골을 내준 뒤 1분만에 김종필이 추가골을 터트려 3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안양시는 2쿼터 23분과 3쿼터 2분 광동성 떵환환과 쑨하오에게 잇따라 득점을 허용하며 4-3, 1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전민권이 자신의 세번째 골을 터트려 승부의 쐐기를 밖았다. 이에 앞서 양주시도 23일 용인축구센터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전반 4분 이승희의 선제골과 후반 25분 허승구의 추가골로 마이웨이찌에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광동성을 2-1로 꺾었다.
한국 축구가 세계랭킹 46위로 올라섰다. 24일 FIFA가 공식 홈페이지(www.fifa.com)를 통해 발표한 2007년 10월 FIFA/Coca-cola 월드 랭킹에 따르면 지난 7월 ‘AFC 아시안컵 2007’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한국은 28점을 얻어 지난달 50위에서 4계단 올라섰다. 일본은 27점을 얻어 30위를 기록, 역시 4계단 상승하며 아시아축구연맹 소속으로는 최고 순위를 유지했다. 한편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2계단 하락한 11위로 Top10에서 밀려났으며, 히딩크가 대표팀 감독을 맞고 있는 러시아는 10계단이 오른 16위에 랭크됐다.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1위를 탈환한데 이어 3위로 쳐져 있던 브라질도 2위로 치고 올라왔고, 1위를 고수하던 이탈리아는 3위로 밀려났다.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인천 SK를 잠재우고 2연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홈런 2방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SK에게 6-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원정경기서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정상 정복에 2승만을 남겨놓게 됐고, 정규시즌 1위팀 SK는 안방에서 맥없이 2연패하며 위기에 몰렸다. 3차전은 두산의 홈인 잠실구장으로 옮겨 25일 오후 6시 열린다. 먼저 공격의 불씨를 당긴 것은 전날 침묵했던 SK 타선이다. SK는 1회말 공격서 이진영이 볼넷을 골라 만든 2사 1루에서 4번타자 이호준이 두산 선발 랜들의 2구 바깥쪽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우측 펜스를 가볍게 넘겼다. 두산은 0-2로 뒤진 3회초 공격때 김현수의 중전안타에 이어 고영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에도 양팀은 홈런포를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펼쳤다. 5회초 두산 채상병이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하자 SK는 5회말 공격때 조동화가 우월 솔로 홈런포로 응수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홈런 공방전을 펼치며 팽팽하던 승부는
경기체고가 제45회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 경기체고는 23일 전남 순천 팔마실내체육관에서 풀리그전으로 펼쳐진 여고부 단체전 경기에서 울산생활과학고와 여수정보과학고(전남)를 잇따라 연파, 2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체고는 지난 2004년 우승 이후 4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올 시즌 추계중고연맹전과 YMCA배 우승에 이어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회전에서 울산생활과학고를 5-2로 가볍게 제압한 경기체고는 여수정보고와의 2회전 첫 경기에서 48㎏급 이선녀가 황미희에게 다리잡기 유효로 패했으나 52㎏급 배진희가 한기쁨을 허리후리기 절반으로 눌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체고는 이어 57㎏급 송새롬과 63㎏급 이혜선이 황진희와 김은지를 잇따라 한판으로 꺾어 3-1로 달아난 뒤 이어 출전한 70㎏급 황순용이 주수현과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78㎏급 김시내와 +78㎏급 윤보라가 김미혜와 강솔지에게 각각 기권승과 모두걸기 유효승을 거둬 승부를 결정지었다. 의정부 경민중도 남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동지중(경북)을 5-2로 꺾고 5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51㎏급 박종민이 업어치기 한판으로 첫 판을 따내 기선을 제압한
인하대가 2007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종합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인하대는 23일 경북 영주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세터 유광우의 현란한 볼배급과 ‘주포’ 김요한(19득점), 임시형, 최귀엽(이상 11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성균관대를 3-0(25-13, 25-23, 25-22)으로 완파했다. 주포 김요한이 살아나면서 초반부터 점수 차를 계속 벌려나간 인하대는 1세트를 25-1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인하대는 2세트 초반 성균관대에 주도권을 내줬지만 10-12에서 김요한이 서브에이스에 이어 잇따른 강스파이크를 내리꽂으며 3연속 득점을 올려 13-12로 역전시켰고, 듀스 접전 끝에 25-23으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인하대는 3세트 후반 성균관대에 23-22, 1점차 까지 추격당했으나 임시형이 스파이크를 잇따라 터뜨려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인하대는 24일 홍익대에 3-2(23-25, 24-26, 25-16, 25-16, 15-1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합류한 한양대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여자 양궁 간판 박성현(전북도청)이 올림픽 대표 1차 선발전 여자부 60m에서 세계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박성현은 23일 경북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제39회 종합선수권대회를 겸해 열린 여자부 60m에서 351점(360점 만점)을 기록, 지난 2004년 제25회 화랑기에서 김유미(토지공사)가 작성한 세계기록과 같은 점수를 작성했다. 이로써 박성현은 70m(351점)와 50m(350점)에 이어 60m에서도 세계 타이기록을 명중, 윤미진(수원시청)이 갖고 있는 30m 세계기록(360점)을 제외한 거리별 기록을 독식하게 됐다. 하지만 박성현은 이날 70m에서는 329점으로 52위에 그쳐 70m와 60m 합계 680점으로 10위로 밀려났다. 70m와 60m에서 각각 341점과 349점을 쏜 이특영이 합계 690점으로 선두로 나섰고, 최미나(이상 광주체고)가 합계 689점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남자부에서는 박경모(인천 계양구청)가 90m와 70m에서 각각 328점과 347점으로 1위를 차지, 합계에서도 675점으로 임동현(한국체대·672점)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한편 윤미진(수원시청)은 70m에서 341점을 쏘며 3위에 올랐으나 60m(342점)에서 29위에
23일 인천 중구 도원실내체육관 아시아 시각장애인축구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 중국, 일본, 이란 등 4개국에서 9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사진은 아시아 시각장애인축구대회 개회식에 앞서 열린 한국과 이란과의 경기 장면./연합뉴스 마음으로 통해요 고양 삼송초가 제4회 성남시장기 경기도 초·중·고 야구대회 초등부에서 8강에 진출했다. 삼송초는 23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홍경표와 조건진, 김태현, 오정석의 활약에 힘입어 안산 삼일초를 9-8, 1점차로 따돌렸다. 1회초 선두타자 홍경표의 우익수 앞 2루타로 득점 찬스를 잡은 삼송초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조건진과 김태현이 잇따라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를 만든 뒤 김민호의 적시타와 김주로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삼송초는 1회말 1점을 내준데 이어 4회말 조장근과 김민석, 강정평에게 잇따라 안타를 허용하며 3점을 내줘 3-4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5회초 공격때 선두타자 홍경표와 2번 타자 조건진이 연이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데 이어 상대실책과 김민호의 적시타를 엮어 5-4로 재역전시켰다. 기세를 탄 삼송초는 이어진 찬스에서 김윤호의 적시타와 오정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