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향후 4년간 나이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대한축구협는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대표팀 유니폼 공식후원사로 나이키를 선정, 승인했다. 계약 조건은 4년간 현금 250억원과 현물 250억원 등 총 500억원 규모를 지원받는 것이다. 이로써 대표팀 선수들은 나이키 로고를 가슴에 단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고, 나이키는 1996년부터 16년 연속 한국대표팀을 지원하게 됐다. 또 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공식 경기(월드컵과 아시안컵 등의 예선과 본선 경기)를 제외한 친선경기에서는 다른 스폰서의 로고를 대표팀 유니폼에 부착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외에 이번 재계약 협상에서 문제가 됐던 블랙아웃(대표 선수가 후원사 이외 업체의 축구화를 신고 공식경기에 나설 경우 로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 조항은 삭제하기로 합의했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성남 일화가 본격적으로 ‘두마리 토끼사냥’에 나섰다. 성남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 K-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의 영광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 남은 일정이 모두 결승전이나 다름없다. 성남은 오는 24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지난해 J-리그 챔피언 우라와 레즈와 2007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치르기 위해 22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지난 3일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우라와에 힘겨운 무승부(2-2)를 거둔 만큼 이번 원정에서 원정 다득점 원칙을 감안해 반드시 이기거나 비겨도 3-3 이상의 점수를 내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1-1로 비기면 탈락이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성남은 지난 14일 전남과의 K-리그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해 1위를 확정했지만 전력의 ‘핵’ 모따의 부상이라는 큰 손실을 입었다. 전반 35분 상대 수비수와 부딪혀 왼쪽 무릎 인대가 늘어난 모따는 6주간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번 원정에 불참한 것은 물론 K-리그 챔피언결정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김학범 감독은 그렇지 않아도 6만명에 가까운 우라와팬의 광적인 응원과 심판의 편파판정 가능성, 우라와
인천 SK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완봉패를 당했다. SK는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상대 선발 투수 리오스의 구위에 눌려 단 4개의 안타를 뽑는데 그치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SK는 경기감각 부족으로 공수에서 매끄러운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두산 에이스 리오스에 막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고 수비에서는 실책과 도루를 허용하며 상대 공격을 힘겹게 막아냈다. SK 선발투수 레이번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팀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SK는 1회초 두산 선두 타자 이종욱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준 뒤 1사 2루 상황에서 3번타자 고영민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또 5회초 수비에서도 이종욱에게 중전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투수 레이번의 폭투와 볼넷 등으로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고, 4번 김동주의 내야 플라이때 3루에 있던 이종욱이 홈을 파고 들어 한점을 더 내줬다. 0-2로 뒤진 SK는 8회말 공격서 김재현이 우전안타를 때려 처음으로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추격 찬스를 잡았지만 잘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07 경기도·광동성 국제스포츠교류’ 환영식이 22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렸다. 이날 환영식에는 광동성 첸룬션(광동성 체육부국장) 단장과 팡웬빈(광동성 체육총회부국장) 부단장을 비롯한 35명의 광동성선수단과 경기도 권인식(도체육진흥과장) 단장과 박영표(도생활체육협의회장 직무대행) 부단장 등 선수와 임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권인식 단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2004년부터 실시해온 스포츠 교류를 통해 생활체육 동호인간의 우애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모든 선수들이 승패와 국적을 떠나 우정의 소중함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첸룬션 단장은 “올해로 두번째 경기도를 방문해 매우 기쁘다”며 “양국의 문화·체육 교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축구와 탁구·수영에 이어 태권도까지 교류가 확대됐다. 이번 교류를 통해 경기도와 광동성의 체육사업이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성남 매송중이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야구 도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매송중은 22일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나란히 2안타씩을 기록한 박승우와 홍창기, 김성민, 문대건의 활약에 힘입어 성대한과 신유원이 선전한 평촌중을 9-6으로 따돌렸다. 1회와 2회 2점씩을 주고 받은 매송중은 3회초 공격때 2점을 추가, 4-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은 뒤 5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실책과 홍창기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5점을 쓸어담아 승부를 굳혔다. 평촌중은 6회와 7회 각각 1, 3점을 따라 붙었으나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번타자 박승우는 2루타 포함, 3타석 2안타를 터트렸고, 3·4번 중심타선에 들어선 홍창기와 김성민도 안타 4개와 5타점을 합작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도 축구클럽 최강을 가리는 ‘2007 경기사랑 축구리그’ 지역·직장 리그 본선 4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21일 수원 화산체육공원과 지방산업단지축구장에서 펼쳐진 지역리그 A조에서는 수원 매원클럽이 의정부 경의클럽을 3-2로 격파한데 이어 평택클럽을 2-1로 제압, 파죽의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B조에서는 김포 양촌FC클럽이 동두천 한올클럽과 수원 하나클럽을 각각 5-1, 5-2로 연파하고 4강에 올랐고, C조와 D조에서는 성남 단대클럽과 화성 새벽클럽이 각각 2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4강에 합류했다. 이에 앞선 20일 수원 만석공원과 영흥공원축구장 등지에서 열린 직장리그 A조에서는 이천 현대오토넷이 의왕 로템클럽과 파주시청클럽을 각각 4-0, 3-0으로 완파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고, B조 안성 시설관리공단클럽과 C조 수원 삼성전자클럽도 각각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또 D조에서는 평택 LG전자클럽이 안양 경찰서클럽과 안성 농심켈로그클럽을 연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한편 4강에 진출한 8개팀은 오는 28일 오후 1시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지역리그는 4강전,
인하대가 2007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종합선수권대회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인하대는 22일 경북 영주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A조 예선리그에서 최귀엽(28득점)과 김요한(14득점), 임시형(13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박준범(27득점)이 선전한 한양대를 3-2(18-25, 21-25, 25-20, 25-20, 18-16)로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하대는 예선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A조 1위로 4강에 안착, 23일 B조 2위 성균관대(2승1패)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한양대 박준범과 이영준의 강스파이크와 최석기의 강서브, 진상헌의 속공에 뚫리며 속수무책으로 1, 2세트를 내준 인하대는 3세트부터 김요한과 최귀엽의 ‘쌍포’가 활발히 터지면서 세트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인하대는 5세트 막판 12-14로 매치포인트에 몰렸지만 센터 이창한의 속공과 세터 유광우의 블로킹으로 접수차를 좁힌 뒤 16-16 듀스에서 임시형이 강스파이크를 한양대 코트에 내리꽂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명지대가 경희대를 3-0(25-17, 25-20, 25-20)으로 완파, 2승1패를 기
제4회 수원시장배(한국선수권) 전국 무선조종 자동차 경주대회가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과 한국RC협회(KMRCA), (주)아카데미과학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R/C 자동차부문을 비롯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라모델 조립, 온라인 게임인 릿지레이서와 ‘RC 티코’ 가족체험경기 등이 열린다. 참가 신청은 오는 24일까지 수원시시설관리공단(www.suwonfmc.co.kr)과 수원종합운동장(www.suwonsc.co.kr)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접수하면 되고, 가족체험경기는 오는 28일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수원시청이 KB국민은행 2007 내셔널리그 후기리그에서 7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수원시청은 20일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후반기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린 한동혁과 추가골을 터트린 박종찬, 서관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서산 오메가를 4-1로 대파했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거침없는 7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키며 후기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전반 7분 한동혁의 헤딩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수원시청은 2분 뒤 박종찬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수원시청은 후반 10분 서관수가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44분 한동혁이 네번째 골까지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산오메가는 경기 종료 직전 황정훈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용인시가 2007 도지사배 경기도씨름왕선발대회에서 종합우승 7연패를 달성했다. 용인시는 19일 수원 한조씨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종합에서 2천963점을 획득, 광주시(1천501점)와 수원시(1천481점)를 따돌리고 7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날 열린 고등부 결승에서는 고석현(평택시)이 잇따른 들배지기 두번으로 최석윤(포천시)을 모래판에 뉘이고 우승을 차지했고, 은성범은 중등부 결승에서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로 동료 김범수(이상 용인사)를 2-1로 꺾고 1위에 올랐다. 또 중년부와 장년부 결승에서는 김상헌(수원시)과 원창호(광주시)가 최진호(화성시)와 김석배(용인시)를 각각 2-0, 2-1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