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정보고가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여자 고등부에서 도대표로 선발됐다. 1차 선발전 우승팀 오산 정보고는 18일 수원 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차 선발전 이천 장호원고와의 결승전에서 후반 38분 김지예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1·2차전을 모두 우승하며 전국체육대회 출전 티켓을 거머줬다. 김나래와 정다정, 김지예를 공격의 선봉에 세운 오산정보고는 헛심 공방 끝에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후반에 들어서도 번번히 장호원고의 수비에 공격이 차단당하는 등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 놓고 골지역 왼쪽을 돌파한 정다정이 골지역 정면에 있던 김지예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김지예가 공을 잡아 오른발 강슛으로 장호원고의 골네트를 갈라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반격에 나선 장호원고는 경기 종료 직전 얻은 코너킥을 김유리가 문전을 향해 날카롭게 올렸으나 오산정보고 수비수가 한발 앞서 걷어내 동점골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제4회 故이병희배 경기도 중·고 동아리 농구대회가 오는 21일부터 4일간 수원여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故 이병희 회장의 농구에 대한 사랑과 공로를 기리고 농구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놀이의 장’을 만련키 위해 열린다. 도 동아리농구연맹에 등록된 고등부 24개교와 중등부 11개교 등 총 35개교가 참가하며, 수원 동원고와 안양 동안고, 부천 중흥중, 수원 율전중 등 역대 우승팀들이 모두 나서 소속 팀과 학교 명예를 걸고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故 이병희씨는 대한농구협회 회장과 아시아 농구연맹 회장, 세계 농구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농구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한국 농구의 중흥 시대를 열였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습니다. 명문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16일 강원 양구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2007 내셔널리그 축구선수권대회에서 고양 국민은행을 1-0으로 꺾고 2년만에 정상을 탈환한 수원시청 김창겸 감독은 “계속되는 경기로 선수들이 많이 지쳤는데 열심히 뛰어준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우승을 위해 한마음이 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올 시즌 고양에 2연패를 당해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었다”며 “선수들이 꼭 이기겠다는 각오로 게임에 임했기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이 궂은 날씨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고양 선수의 퇴장으로 숫적 우위를 점한 것이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후기리그 준비에 매진하겠다”며 “앞으로 수원시청 축구단이 명문구단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성균관대가 제62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추계리그 우승팀 성균관대는 17일 경남 남해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결승전에서 1회말 김다원의 적시타로 뽑은 결승점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성균관대는 1963년 대학야구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44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성균관대는 1회말 2번 타자 이상훈이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은 뒤 3번 타자 이희근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사 주자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전날 5타석 3안타로 활약했던 4번 타자 모창민이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베터리는 모창민을 고의사구로 걸러 1루로 보낸 뒤 5번 타자 김다원과의 승부를 선택했다. 그러나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다원은 상대 투수 강승현의 공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터트렸고, 3루주자 이상훈이 홈을 밟아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성균관대는 선발 투수 정종국이 5이닝 동안 산발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6회부터 구원 등판한 최원재는 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는 등 짜릿한 완봉승을 합작했다. 한편 이희근(성균관대)은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동군(SK, 롯데, 삼성, 두산)이 2007 프로야구 삼성 PAVV 올스타전에서 서군(현대, 한화, KIA, LG)을 제압하고 우승했다. 투·타에서 압도한 동군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린 정수근과 3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른 강민호(이상 롯데)의 활약에 힙입어 서군을 6-3으로 제압, 2004년 이후 4연패를 달성하며 상대전적에서도 20승11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던 양팀은 5회초 강민호의 적시타로 균형이 깨졌다. 5회초 동군 선두타자 박진만(삼성)은 좌익수쪽 깊숙한 타구를 날린 뒤 좌익수 전준호(현대)가 공을 뒤로 빠트린 사이 2루 베이스를 밟았고, 박한이(삼성)의 2루 땅볼로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롯데)는 바뀐 투수 박명환(LG)의 4번째 공을 공략, 중전 적시타로 박진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말 반격에 나선 서군은 이택근(현대)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3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종범(KIA)이 볼넷을 골라 1루로 걸어나간 뒤 상대 투수 권혁(삼성)의 폭투로 3루까지 내달렸다. 1사 주자 3루에서 크루즈 대신 타석에 들어선 이택근(현대)은 상대 투수 권
김태균(한화)이 2007 프로야구 삼성 PAVV 올스타전에서 홈런왕에 올랐다. 지난 2005년 올스타전 홈런왕을 차지했던 김태균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홈런왕 레이스 결승에서 2000년 타이론 우즈가 세운 9홈런과 타이를 기록하며 클리프 브룸바(현대·4개)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2년만에 홈런레이스 정상을 차지했다.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김태균과 브룸바는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고, PAVV 홈런존에 공을 넘긴 브룸바는 42인치 PAVV LCD를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2007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린 부산 사직구장은 ‘별들의 잔치’를 보러온 팬들의 열기로 18년만에 입장권이 매진됐다. 입장권 예매분 2만5천장은 하루 전날 매진됐고, 현장 판매분 5천장도 경기 시작 2시간 여를 앞두고 다 팔렸다.
‘실업축구의 신흥강호’ 수원시청이 한국수력원자력컵 2007 내셔널리그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수원시청은 16일 강원도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 국민은행과의 결승전에서 경기 종료직전 터진 고재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2005년 우승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지난 3월 경남 합천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경기 시작 전부터 내린 장맛비로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았지만 양팀 선수들이 내뿜는 열기는 뜨겁게 그라운드를 달궜다.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이던 양팀의 균형이 깨진 것은 전반 32분. 국민은행 박한석이 과격한 태클로 퇴장을 당한 것. 후반 들어 숫적인 우세를 보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수원시청은 김동진과 박희완의 연이은 슛으로 거세게 국민은행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굳게 닫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국민은행이 계속된 수원시청의 파상공세를 버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종료 3분을 남기고 수원시청 정재운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긴 스로인을 국민은행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것이 아크 오른쪽으로 떨어지자 고재효가 달
포천 이동중(교장 김춘성)이 바이애슬론부를 창단,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동중은 16일 교내 강당에서 김부회 도체육회 사무처장과 신현필 도바이애슬론연맹 회장을 비롯해 관계자와 학생,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가졌다. 바이애슬론부는 김 교장을 단장으로 이창학 감독과 김태영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하고 성은주(3년)와 김유리, 김선영, 길가현, 장지연(이상 2년), 정류림(1년) 등 6명의 여학생으로 구성됐다. 올 하반기부터 각종 대회에 출전할 계획인 바이애슬론부는 2008년 협회장기와 소년체전 도대표 선발전 입상을 목표로 한다. 김 교장은 창단사에서 “동계스포츠의 인지도가 낮고 바이애슬론 종목이 생소하지만, 이번 바이애슬론부 창단을 통해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동계스포츠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우수한 선수를 배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정보고가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도대표 1차 선발전 여자 고등부에서 우승했다. 오산정보고는 16일 수원 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장호원고와의 경기에서 전·후반을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6-5로 신승을 거뒀다. 전·후반을 0-0으로 비긴 오산정보고는 승부차기에서 1~3번 키커까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고, 장호원고 3번 키커 박다혜의 실축으로 3-2로 앞섰다. 오산정보고는 5번 키커로 나선 김나래의 실축으로 4-4 동점을 허용했으나 6·7번 키커 김지예와 김소정이 잇따라 골을 성공시켜 다시 6-5로 앞서 나갔고 장호원고 7번 키커 지선미의 실축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성균관대가 제62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성균관대는 16일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동의대와의 준결승에서 5이닝 동안 산발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허유강과 5타석 5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한 하지호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균관대는 한양대를 7-2로 꺾고 결승에 오른 단국대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성균관대는 5회 1번 타자 하지호의 우익수 앞 안타에 이어 3번 이희근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낸 뒤 4번 모창민의 좌익수 앞 2루타때 하지호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7회에 1점을 더 달아난 성균관대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하지호의 우중간 안타와 이희근, 모창민의 적시타를 섞어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밖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