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선수를 돈주고 영입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수한 학생부 선수들의 사후 관리가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체육웅도’ 경기도를 빛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 방영기 의원은 19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도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협의회의 ‘2007년 주요업무보고’ 자리에서 “우수선수 영입보다는 힘들게 육성한 우수선수의 사후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우수선수 영입비를 별도로 책정할 것이 아니라, 초·중·고 학생부의 우수선수의 사후관리를 통해 대학·일반부의 열세를 극복 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체육회 김부회 처장은 “선수관리에 대한 별도의 예산을 편성했다. 도가 전국대회 그랜드슬램 5연패를 달성한 것은 31개 시·군 체육회의 협조로 이뤄진 것이다”며 “특히 비인기종목의 경우 실업팀이 없어 연계지도가 힘든 형편이다. 각 시·군과 연계해 실업팀 창단 등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도체육회는 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등 그랜드슬럼 6연패를 목표로 올해 우수선수 영입에 4억3천여 만원을 투입하는 등 인천 등 소수 시·도를 제외하곤 영입비가 낮은편에 속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유망주’ 강대한(성남 서현고)이 제25회 회장기전국레슬링대회 남자고등부 자유형 85㎏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강대한은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자유형 85㎏급 결승전에서 김관욱(경북공고)을 2-0(3-0, 4-1)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해 대통령배 금메달과 전국체전 3위에 입상했던 강대한은 올해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예선 첫 경기에서 지난 해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 박병규(인천 동산고)를 맞아 힘겨운 사투끝에 2-0으로 제압한 강대한은 힘든 고비를 넘기며 승승장구, 결승전에 진출했다. 강한 체력을 갖고 있는 강대한은 결승전 1라운드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테클과 목잡고 뒤로돌기 등을 섞어 김관욱을 3-0으로 제압했고, 2라운드에서도 되치기와 테클로 4점을 추가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일반 자유형 63㎏급의 최진숙(수원 경기체고)은 결승전에서 1라운드를 0-1로 내준뒤 2, 3라운드를 1-0, 2-1로 잇따라 따내며 김예슬을 2-1로 따돌리고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남고부 자유형 42㎏급의 박찬희(수원 경성고)와 남일반 그레고로만형 55㎏급의 조규성(부천시청)은 결승전에서 연제민(대구체고)과 길진배(화천군청)에게
관내 한 기업인이 여자핸드볼 꿈나무인 수원 송원중학교 핸드볼부에 지원을 약속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7년 3월 핸드볼부를 창단한 송원중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소년체전 평가전과 전국종별선수권 등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명문학교다. 그러나 학교 예산 부족과 교육청에서 지원되는 지원금은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기에 핸드볼부에만 전념할 수없어 재정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업체 (주)광신 장태수 대표이사가 19일 학교를 직접 방문,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평소 배드민턴 등 운동을 즐기는 장 대표는 “수원시에서 녹을 먹는 업체를 운영하고있어 사회를 위해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주고싶었다”며 “열악한 환경속에서 운동에 전념하는 꿈나무들의 실력 향상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 학생들의 운동 환경 개선과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임부연 송원중 교장과 연간 200만원씩 지원하는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했다. 임 교장은 “학생들의 사기진작과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것이다. 이번을 재창단의 계기로 삼아 전국제패를 할수 있도록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영(수원 천천중)이 제2회 제주 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여자중등부 2관왕에 등극했다. 김서영은 19일 제주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중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22초09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종전 2분33초18)을 11초 가량 앞당기며 이현이(서울사대부여중·2분24초12)와 박현정(전북 전주솔빛중·2분24초23)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날 열린 여중부 배영 50m(31초28)에서 대회신기록(종전 31초12)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던 김서영은 2개의 대회신기록 작성과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여일반 이정빈(인천시청)도 평영 50m 결승에서 34초60으로 대회신기록(종전 35초42)을 기록하며 변혜영(안양시청·24초61)과 김지영(대전체육회·34초96)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빈은 이날 우승으로 첫날 평영 100m(1분14초93)에서도 대회신기록(종전 1분22초22)을 작성하는 등 2개의 대회신기록 경신과 함께 2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또 남일반 김세영(국군체육부대)도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13초81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종전2분24초07)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 첫날 강명구, 한병서, 김도민과 조를이뤄 출전했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7·삼성전자)가 기적의 역전드라마를 펼치며 침체에 빠진 한국마라톤의 화려한 부활을 선언했다. 이봉주는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잠실 코스에서 열린 2007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78회 동아마라톤대회 남자부 42.195㎞ 레이스에서 막판 기적적인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2시간8분04의 기록으로 폴 키루이(케냐·2시간8분29초)를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3.4℃의 쌀쌀한 날씨에 세종로 사거리를 출발한 이봉주는 폴 키프로프 키루이, 라반 킵켐보이, 에드윈 코멘 등 케냐 철각들과 조심스럽게 선두권을 유지했다. 35㎞ 지점까지 네 명이 선두권을 형성했으나 잠실대교를 건너 강남으로 넘어오는 36㎞ 지점에서 2시간6분44초의 최고기록을 지닌 키루이가 스퍼트를 내면서 케냐 선수 특유의 스피드에 이봉주는 50m 가량 처졌다. 하지만 이봉주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그대로 지키며 기회를 엿봤다. 키루이 선수와 50m 이상의 차이를 두지 않았던 이봉주는 40.6㎞에서 지친 기미를 보인 키루이를 단숨에 따라잡고 잠실주경기장에 가장먼저 진입했다. 마지막 순간
안양 KT&G 카이츠가 서울 SK 나이츠를 제압하고 6강 플레이오프 티켓 쟁탈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안양 KT&G는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단테 존스(20점·16리바운드)와 양희승(18점·어시스트 3개), 은희석(13점·3점슛 3개)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스튜어트(20점·15리바운드)와 루로(18점·12리바운드)를 앞세운 서울 SK를 79-73(19-17, 10-15, 18-15, 23-26)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안양 KT&G는 23승 27패를 기록, 공동 6위였던 서울 SK(22승28패)를 1게임차로 따돌리고 단독 6위로 올랐다. 안양 KT&G는 존스가 내·외곽에서 덩크슛과 정확한 미들슛으로 맹공을 펼치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양희승과 은희석이 3점포로 측면에서 지원사격을 가하면서 서울 SK를 유린했다. 1쿼터 초반 존스와 은희석의 연이은 골밑슛으로 기분좋게 출발한 안양은 존스의 잇따른 덩크슛 2개와 양희승의 미들슛이 림에 빨려들어가며 12-4로 앞서갔고, 2쿼터에 들어서도 주희정과 은희석이 잇따라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전반전을 38-32로 마쳤다. 은희석은
공격력 좋아져 지난해보다 많은 골 기대 양상민 홍순학 영입 허리 보강 공수 안정 “안정환과 나드손은 자기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아직 정상컨디션은 아니지만 신뢰를 갖고 기다린다는 생각으로 계속 경기에 투입할 것이다” 프로축구 수원삼성 블루윙즈의 차범근(54) 감독은 15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반지의 제왕’ 안정환과 ‘원샷 원킬’ 나드손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나타냈다. 다음은 차 감독과의 일문 일답. -오랜만에 대승을 거뒀다. 이번 대승으로 공격진영 구성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보는가. ▲어제 경기로 마침표를 찍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골 결정력을 지닌 선수들의 보강으로 지난 해 보다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것은 확실하다. -전술 변화와 안정환의 역할, 안정환과 나드손의 회복에 대한 배려는. ▲두 선수의 경기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2경기를 치른 후 많은 우려를 했지만 신뢰를 가지고 기다렸다. 그러나 안정환과 나드손의 컨디션이 100%가 아닌 만큼 당분간 에두
조혜린(안산 성안고)이 2007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페더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조혜린은 15일 경남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페더급 결승전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들어찍기와 돌려차기로 이예주(인천체고)를 9-3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획득, 전국종별선수권에서 첫 패권의 영예를 안았다. 승부근성이 좋고 양발을 자유 자재로 구사하는 조혜린은 이예주와의 결승전에서 오른발 돌려차기로 선취점을 얻은 뒤, 공격해 들어오는 이예주의 얼굴을 왼발 돌려차기로 정확히 가격해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여고부 밴텀급 결승전에서는 장서연(인천 가정고)이 경고로 1 실점을 한 김휘랑(경남체고)을 5-1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라이트급의 김민성(인천체고)은 김아름(강화여고)과의 결승전에서 난타전 끝에 9-11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고, 남일반부 밴텀급 결승전에서는 김진수(인천전문대)가 손민수(서남대)에 1-2로 무릎을 꿇고 2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여고부 밴텀급 한수연(수원정보산업고)과 페더급 김미라(고양 정발고), 미들급 김은미(고양고), 여일반 플라이급 박수진(인천전문대)도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수원 삼성이 돌아온 ‘반지의 제왕’ 안정환의 축포로 대전을 완파하고 ‘징크스’를 날려버렸다. 수원 삼성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 삼성하우젠컵 개막전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 결승골을 기록한 뒤 전반 38분과 후반 45분 연속 골을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안정환과 에두의 추가골에 힘입어 대전을 4-0으로 완파했다. 세 번의 축포를 터트린 안정환은 골잡이의 천부적인 감각이 여전히 녹슬지 않았음을 수원팬들 앞에 보란 듯이 과시했고, 6년 8개월여 만에 복귀한 국내리그 컴백골을 해트트릭으로 장식했다. 안정환은 전반 5분 안효연의 패스를 받아 패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전반 18분 곽희주가 중앙선 부근에서 내준 전진 패스를 2선에 있던 안정환이 상대의 수비라인을 무너트린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대전 왼쪽 골문 하단을 시원하게 가르며 축포의 서막을 장식했다. 골 냄새를 맡은 안정환은 20분 뒤, 이관우가 대전 수비진영 한복판에서 볼을 띄워주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 두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최선호(수원시청)가 제33회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남자부 개인전 -90㎏급 정상에 올랐다. 최선호는 14일 경북 포항실내체육관에서 2007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90㎏급 결승전에서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동료 황희태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왕좌를 거머쥐었다. 여자부 개인전 -48㎏급 결승전에서는 김영란(인천동구청)이 정정연(용인대)을 허벅다리 한판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 +100㎏급의 홍성현(국군체육부대)은 김성범(한국마사회)과의 결승에서 5분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콜든 스코어에서 모두 걸기로 유효를 빼껴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또 -100㎏급의 송창헌(용인대)과 -81㎏급의 김민규(수원시청)도 유광선(여수시청), 권영우(한국마사회)와의 결승에서 각각 발뒤축 걸기, 덧거리로 유효를 내주며 2위에 입상했고, 여자부 -52㎏급 결승에서는 이지희(용인대)가 김경옥(철원군청)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