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사고 관련, 30일 야당의 국회 현안질의 및 진상조사특위 구성 요구에 대해 한나라당은 사실상 거절했다. 우윤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긴급 현안질의는 반드시 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당의 유불리만 생각하지 말고 국가 안위를 생각해달라”고 요구했다. 이강래 원내대표 역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군 당국이나 정부가 시간을 끌면서 중요한 내용을 은폐하려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과 불신을 갖고 있다”면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 개최 및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특위 구성 등을 거듭 요구했다. 류근찬 자유선진당 원내대표 역시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은 4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의혹부분을 규명하자고 하는데 침몰된 천안함에 자신들의 아들이 타고 있었다면 과연 이렇게 한가로울 수 있겠느냐”고 지적하고 “한나라당이 무조건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뭔가를 알고 있으면서도 은폐하는 것이 아닌지 국민들은 의혹의 눈초리를 갖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늑장대응 등에 대해 해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선(先) 실종자 구조를 주장하며 사실상 야
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와의 합당이 가시화되면서 미래희망연대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한나라당 공천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 되는 가운데 경기도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두언 지방선거 기획위원장은 미래희망연대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배려가 없음을 29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서 ‘미래희망연대에 지방선거 공천 신청자가 1천여 명에 달하는데 이건 어떻게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저절로 처리가 되는 것이다. 당이 없어졌는데, 무소속으로 나가든지 본인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으로 합당이 돼서 신청이 들어오면 어느 정도 고려 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한나라당은 공모가 끝난 상태”라고 말해 희망연대 출마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음을 밝혔다. 이 소식이 들리자 일단 미래희망연대 예비후보자들은 한나라당과의 합당 과정 추이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수원시장 출마 선언한 양창수 예비후보측은 “4월2일 전당대회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한나라당 대변인의 공식논평은 (미래희망연대) 공천을 받은 경우 추가 공모 기회를 주겠다고 발표했었기에 미래희망연대 당의 결정을 지켜보겠
“하이닉스 반도체 구리배출 허용이 경기도 규제완화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한나라당 이범관(이천·여주)의원의 눈빛은 빛났다. 다소 경직된 목소리 만큼이나 진지하게 지역 현안을 설명하는 이 의원은 인터뷰 내내 진지함을 잃지 않았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국회에 발을 내디딘 이 의원은 지역현안 해결이야 말로 자신이 소임이라 생각하고 지역의 규제완화와 지역 내 SOC사업의 조기 착공, 남한강 수계지역의 어려움 해결, 서울과 충청도를 잇는 사통팔달의 역활 등 4가지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이 의원은 “이천·여주 주민들의 열망을 담아 수도권 완화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뛸 생각”이라고 인터뷰 내내 강조에 강조를 거듭했다. 그동안 이천·여주지역은 수도권 규제와 상수원보호 규제, 군사설보호로 인한 규제 등 도내에서도 규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으로 꼽혀왔다. 그 탓인지 이 의원은 올해 이 같은 규제를 완화하고 철폐하는 것이 의정생활에 최대 과제로 꼽을 정도다. 이 의원은 ‘환경부의 하이닉스 구리배출 허용 결정’이 규제 완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내다봤
경기지사 출마 선언한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가 29일 후보간 정책토론회 개최를 위해 실무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심 전 대표는 이날 하남시 방문 중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유시민 후보가 제안한 후보간 정책토론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정책토론회를 열기 위한 캠프 간 실무회의 개최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심 전 대표는 “단일화는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인데 현재까지 여론조사로 볼 때 김진표·유시민·심상정 그 누구로 단일화를 해도 2할대”라며 “나를 포함해 야당후보들은 이런 현실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판을 키우자는 제안도 했다. 심 전 대표는 “전국에서 이름 있는 보부상들이 경기도에 다 모였고 시장에 손님들도 북적대는데 이제 손님을 감동시킬 물건을 내놔야 하지 않겠냐”며 “물건은 내놓지도 않고 보부상 족보싸움, 자리다툼이나 하고 있으면 오던 손님도 다 가버린다”고 지적했다. 심 전 대표는 “유 후보의 한 달 간 정책토론회 제안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4월4일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 경기도 순회 토론이든 정책분야별 이슈토론이든 정책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지난 26일 서해 백령도 인근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호’ 침몰 사고로 여야 모두 초비상 사태에 돌입했으며 경기지사 예비후보자들의 지방선거 일정은 올스톱 됐다. 반면 천안호 침몰 사고로 인해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심위 일정은 다소 지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주당 경기도당 공심위 일정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6.2 지방선거 출마자들 특히 경기지사 출마자들은 선거운동을 중단하거나 자제하는 분위기다. 경기교육감 선거에 나선 정진곤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은 28일 예정됐던 출마 기자회견을 미뤘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선거운동을 일시 정지한다고 선언했고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 역시 자제의 분위기를 보였다.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 역시 선거운동을 일시 정지한다고 선언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예비후보 역시 자제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그리고 다른 야당들도 공식적인 일정을 자제한 채 천안호 침몰 사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천안호 침몰 사고로 인해 지방선거 일정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심위는 일정이 다소 유동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경기도당
지난 26일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해군 초계함 ‘천안호’ 침몰 사고가 일어나자 28일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실종자 구조와 사고 원인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은 정부 측에게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 투입해 빠른 시간 안에 실종자 구조작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아주 치밀하게 사고 원인 규명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몽준 대표 역시 같은날 비상 최고위원·국방위원 연석회의에서 “충격적 소식에도 흔들리지 않고 신중하게 대응해 준 국민에게 감사하며, 악조건 속에서도 구조 및 수색 작업을 하고 있는 군과 해경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 정치권 전체가 힘을 모아 사태 수습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초계함인 천안호가 침몰한지 현재 36시간이 지났는데 실종된 우리 해군 장병 46명을 찾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관계 당국에 온 군인들과 함께 간곡히 당부드린다. 애끓는 실종자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군과 정부 당국은 최대한 신속하게 실종자 구조 및 수색작업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역시 이날 우상호 대변인을 통해 “지금은 희생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가 오는 4월2일 전당대회를 열고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추인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이규택 대표가 충청권에 일정 영향력이 있는 심대평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과의 합당 추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6.2 지방선거 참여 여부를 둘러싼 미래희망연대의 내홍이 분당 위기로 치달으면서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래희망연대는 2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전날 서청원 전 대표가 촉구한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추인키로 의견을 모았다. 전지명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고위원회의는 4월2일 전당대회를 열기로 합의를 봤다”며 “전당대회에서는 한나라당과의 합당 및 새 지도부 선출에 대해 당원들의 추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연대 당헌에 따라 두 안건은 대의원 130여명의 과반수 출석과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되나 현재 80%가 넘는 압도적 다수가 한나라당과의 합당에 찬성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그러나 같은 시간 이규택 대표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채 국회에서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굴욕적 합당에 반대한다”며 심 의원이 이날 창당한 ‘국민중심연합’과 합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종걸·정동영·김진애 민주당 의원 등이 선관위 트위터 단속에 반발, 공직선거법 제93조1항의 개정을 요청하는 헌법소원을 25일 제기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한 헌법소원 청구인단 147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트위터에 대한 부당한 규제를 통해 얻어질 수 있는 선거의 공정성은 뚜렷하지 않은 반면, 트위터에 대한 포괄적 규제를 통해 잃어버릴 수 있는 국가적 손실은 매우 크다”며 헌법소원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선관위 트위터 규제에 대해 “명백하게 명확선의 원칙을 위배하고 있다”며 “정치적 표현의 자유, 선거운동의 자유에 대해 최소한의 수준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과잉금지의 원칙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헌소에는 정동영, 김영진, 김유정, 김재균, 김진애, 김희철, 신건, 유성엽, 이종걸, 조영택 민주당 의원 10명과 이정희, 홍희덕, 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 등과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민경배 백석대 교수 등이 참가했다.
한나라당이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서민·중산층의 미취학아동(0~5세) 보육시설과 유치원 이용료를 2012년까지 전액 지원키로 했다. 김성조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책위의장실에서 같은 당 김광림 제3정조위원장, 정두언 지방선거기획위원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이 키우기 편한 나라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연봉 5천100만원 이하 가정의 보육료와 유치원비를 2011년 소득 하위 60%, 2012년까지 70%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예산은 5천억원 확보키로 했다. 또 오는 2012년까지 총 3100억원의 건강보험재정을 투입, 현재 모든 임산부에게 30만원씩 지원되는 ‘임신·출산 진료비’를 50만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형 간염을 만 1∼2세 영유아의 필수예방접종 항목으로 지정, 내년부터 무료 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은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한 분양주택 당첨기회를 확대, 현재 3%인 민영주택 특별공급 비율을 10%까지 늘리고, 자동차 구입시 취·등록세도 깎아주기로 했다. 다자녀 가구 세대주에 대한 정년 연장도 공공기관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무급으로 3일만 주어지는 남성의 출산휴가도
민주당 문희상(의정부갑) 의원실은 25일 국회에서 고양 능곡~의정부(31.8㎞) 교외선 복선화 사업 추진을 위한 2차 실무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경기도 제2청 및 의정부.고양.양주시 담당 공무원과 한나라당 손범규(고양 덕양갑), 김태원(고양 덕양을), 김성수(양주.동두천) 의원, 문 의원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지역에 교외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교외선 역 선별 등 교외선 복선화를 추진 시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아보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기획재정부가 진행중인 교외선 예비타당성 조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료를 지자체별로 취합해 제공하기로 했다. 경기북부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철도망인 교외선은 2004년 적자가 누적되면서 운행이 중단됐다. 그러다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 대상에 포함됐으며, 올 하반기 검토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현재 철도를 이용해 의정부에서 고양으로 가려면 2시간 가량 걸리지만, 교외선이 복선 전철로 개통되면 30분에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