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우(시흥갑), 조정식(시흥을), 최재성(남양주갑), 홍영표(인천 부평을), 강기정, 김상희, 김영록, 최문순, 최영희 민주당 의원으로 구성된 ‘다시민주주의’는 “4대강 살리기 예산 전면 취소 없이 예산안 합의처리는 없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이명박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며 “대선기간 중 대국민 공약, 대통령 당선 후 국민과의 약속, 집권여당 한나라당의 대국민 약속, 국가기관의 대국민 약속을 대통령 스스로 나서서 파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무차별적인 대국민 약속 파기는 정권의 신뢰를 넘어 국가의 신뢰마저 무너뜨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 의원들은 “불과 몇 달 전만해도 ‘중도실용 서민행보’를 하겠다던 이명박정부는 ‘부자감세, 4대강사업 강행’이라는 기조에서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국민의 교육, 복지, 의료, 주거, 노동 관련 예산은 4대강 때문에 줄줄이 삭감·축소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4대강사업을 강행하기 위해 대통령은 27일 방송된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거짓말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방송 이후에도 국민여론은 대통령의 말에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고, 4대강사
천정배(안산 단원갑)·최문순·장세환 민주당 의원이 1일 미디어법 관련 국회의장실을 기습 점거했지만 2일 국회 경위들에 의해 강제 해산 당하는 사건이 벌어져 민주당이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난하는 등 어수선한 정국이 펼쳐지고 있다. 국회 사무처는 2일 오전 국회의장실을 점거 농성 중이던 3명을 국회 경위들을 동원해 퇴거 조치 시켰다. 국회 사무처는 이날 오전 예정된 소욤 라슬로 헝가리 대통령의 국회 방문을 앞둔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천 의원은 “언론악법 처리의 책임의 중심에 있는 김형오 의장이 만행을 저질렀다”며 “이 나라를 이제 법도 원칙도 양식도 대화도 소용이 없는 나라로 만들었다”고 일갈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십 명의 경위들이 마치 김 의장의 사병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면서 이 정권이 공안통치를 하니까 의회마저도 같은 형국을 만드는지 참담했다”며 “언론관계법은 국회에서 재논의해서 절차적 하자를 치유하라고 헌재와 법제처가 말했는데 김 의장에게만 안들린단 말인가”라고 개탄했다. 박주선 최고위원 역시 “국회의장은 또한 우리들이 국회의장으로서의 이 두 법에 대한 재논의를 중지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민주당이 먼저 한나라당에게
검찰이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의 정치권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소환이 임박해졌다는 소문이 안팎으로 도는 가운데 공 최고위원은 2일 “이번 사건이 자신과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체불명의 허위날조 된 제보가 언론과 검찰에 종횡무진 질주하고 있다”며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어느 골프장 인허가와 대출 비리 의혹에 연루된 것처럼 보도 됐는데 최근에는 그것과 상관없이 불법 정치자금에 연루된 것처럼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3주 전에 이미 검찰에 이같은 의혹과 무고에 대해 판단해 달라고 제소해 놓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공 최고위원은 “내가 떳떳하지 못하다면 이렇게 제소를 할 리가 없다”며 “이 자리가 제 신상에 말씀 드릴 자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칫 진실과 사실이 호도될 수 있다는 염려 때문에 이런 말씀 드린다”고 언급했다. 한편 검찰 안팎에서는 공 최고위원의 소환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공 최고위원을 후원해온 것으로 알려진 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1일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날 검찰은 전동카트 납품업체 C사의 서울 서
신상진 한나라당 의원(성남 중원구)는 지난 1일 아동 성폭력 관련 법안을 제출했다. 신 의원은 이날 대표발의한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검사의 청구와 법원의 판결로 가해자에게 ‘피해자 보호명령’을 선고할 수 있도록 했다. 피해자 보호명령이 선고되면 가해자에게 ▲피해 아동·청소년의 주거 등으로부터 분리 또는 퇴거 ▲주거, 학교 등에서 100미터 이내 접근금지 ▲정보통신망 또는 우편물을 통한 접촉금지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보호명령은 6개월 이내로 하되 검사의 요청으로 최대 3회까지 연장할 수 있고, 보호명령을 위반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신상진 의원은 “아동·청소년 성범죄의 경우 면식범의 경우가 많고 재범률도 높아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성범죄 피해 아동·청소년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피해자 보호명령제’의 도입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2일 반인륜적 아동 성범죄에 대해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고 유기징역의 상한을 최대한 50년까지 늘리기로 했다. 당정은 ‘성폭력
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수원 영통)은 2일 부자감세는 철회돼야 한다는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김 최고위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가적인 세수감소 3조3천억원, 이것만으로 국가부채를 줄이는데 써야 한다”며 “금년 예산안의 타결을 위해서는 최소한 부자감세는 철회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재정적자 문제에 대해서는 현정부들어 108조원의 적자가 늘었고 내년예산에 31조원이 추가로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4대강 예산에 대해서는 국가 부채를 줄이고 교육. 복지예산을 늘리는 유일한 재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4대강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한나라당의 대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4대강 예산을 삭감하면 예산안 자체에서 2조5000억원, 수공예산에서 2조원 정도의 재원을 만들어서 일자리, 교육. 복지 분야의 예산을 증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최재성 민주당 의원(남양주갑)은 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년도 예산 중 방사성동위원소 관련 연구 개발사업비를 전액 삭감해 향후 암 치료제 생산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폭로했다. 또한 예산을 삭감한 이유로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과부는 2010년도 예산안을 짜면서 올해까지는 편성했던 방사성동위원소 관련 연구 개발사업비 30억원을 전액삭감했다. 최 의원은 “해당 예산 삭감으로 갑상선암 치료제, 소아암 진단 및 치료제 등 동위원소를 이용한 각종 암 진단 및 치료제의 생산이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며 “관련 치료제를 수입할 경우 3~5배 가격이 올라 암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급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암 진단제로 쓰이는 테크네슘-99m의 경우 국내생산이 중단되면 진단비용이 현재 건당 12만원에서 36만원 정도로 상승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연간 1천344억원의 추가 진단비가 발생한다”고 언급했다. 최 의원 “이는 4대강 사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국민 의료.복지, 교육예산을 축소한 것”이라며 “방사선기술개발 사업 예산을 증액해 국민의 보건의료 혜택을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인천 계양을)은 1일 세종시 논란과 관련, “수도권과 충청권을 이간질시켜서 지방선거에 승리하고, 정권을 재창출하려는 논리라면 대단히 위험하며, 국민은 속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최고위원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최고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정권 재창출 발언을 했는데 노무현 대통령 때 같으면 탄핵 대상”이라며 “조선일보도 문제 삼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공공기관은 안기고 기업들만 가라하면 가겠는가”라며 “결국 기업들이 MOU만 체결한 채 그대로 있다가 땅장사로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최고의원은 지난달 24일 기념식을 가진 ‘벽을 문으로’의 출간을 기념해 광주에 이어 두번째로 ‘저자와의 대화’를 갖기 위해 이날 대전을 찾았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이 1일 “대통령이 국민에게 사기치고 있다”고 지적하자 한나라당 의원들, 특히 경기지역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김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언급하면서 “대통령이 그날 4대강과 관련해 말한 것을 보면 상당부분 허위나 왜곡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를 할 때는 많이 준비했을 텐데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 있는가’, ‘이렇게 사기 쳐도 되는가’란 표현도 나온다”며 “대통령이 이렇게 국민을 우롱·기만해도 되느냐”고 이만의 환경부 장관을 향해 질타했다. 김 의원이 이런 발언에 대해 경기지역을 중심으로한 한나라당 의원들이 발끈했다. 차명진 의원(부천·소사)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민을 우롱한다는 표현은 말씀한 분 스스로에게도 좋지 않은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준선 의원(용인·기흥)은 “사기나 우롱 등의 표현을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지만 국회 질의나 장관 답변은 그보다 품격 있는 단어를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김 의원의 발언을 두둔하고 나섰다. 김재윤 의원은 “오늘 이 자리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행정부의 문제를 질타하고
김진표(수원·영통)·조정식(시흥·을) 민주당 국회의원은 1일 ‘공동주택 리모델링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조 의원은 “80년대 후반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대량 공급된 중고층 아파트와 1990년부터 조성된 1기 신도시의 경우 시간경과에 따른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재개발 보다는 공동주택의 증축 리모델링 개념이 도입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2002년 증축 리모델링의 논의가 시작된 이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170여 단지들이 리모델링을 추진했지만 현재 완공되었거나 착공상태에 있는 단지는 10개 단지에 불과할 정도로 리모델링이 활성화되지 못한 실정”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이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 의혹 수사에 대해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민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30일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 고위 당직자가 연루된 경기도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 의혹 수사가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있다”며 “한나라당 당직자가 골프장 부지를 매입하면서 이중계약서를 쓰는 등 토지 매입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중 일부가 인허가 로비 및 한나라당 고위 당직자의 정치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먼저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언허가 로비 등에 대해서 정확하고 철저하게 조사해 한 점 의혹도 없이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