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유치선에 정차된 열차에 낙서 테러가 연이어 발생해 공공시설물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국제업무지구 유치선에 정차돼 있는 열차 운전실 칸 앞쪽과 우측에 그라피티(낙서)가 발견됐다. 그라피티는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일종의 거리낙서로 지난달 24일 귤현차량기지에서도 그라피티가 발견됐었다. 열차에 낙서를 하는 경우 시민들의 공공이용시설인 만큼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되는 등 시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진다. 교통공사 공익요원들과 공사 직원들이 교대로 야간 순찰을 하는 등 방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열차 운행 정거장과 상당거리 떨어진 유치선과 차고지까지는 순찰 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 A(25)씨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열차인만큼 보안 방범이 더 철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유치선과 차고지의 방범장치는 침입을 감지하는 전자시스템이 아닌 자물쇠 등으로 이뤄져 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재 전국 대부분의 차고지가 자물쇠 방범으로 돼 있다”며 “전자방범 등의 안전한 방범장치 설치를 계획중이다”라고 했다. 이
인천의 광공업 생산이 전국 최저치를 기록하며 자동차, 전자부품 등의 부진이 인천경제의 감소세 지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올 1분기 수도권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전국 광공업생산은 석유정제품 등이 늘었지만 자동차와 선박, 전자부품 등의 부진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 감소했다. 수도권지역 생산은 전년동분기대비 자동차, 금속가공 등의 부진으로 0.8% 감소했고, 소비도 음식료품 등이 부진해 1.6% 감소했다. 인천의 광공업생산 및 수출은 4.1%에서 -6.5%로 감소 전환됨과 동시에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다. 취업자수는 2.9%에서 0.9%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증가세가 지속됐다. 수출 역시 12.5%에서 -7.3%로 큰 폭으로 감소세로 전환됐다. 생산동향에 따르면 인천은 석유정제, 전기·가스·증기 공급업 등이 호조를 보였으나, 자동차, 전기장비, 기계장비 등의 부진으로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소비동향 역시 인천이 -2.9%의 감소를 보이며 수도권 전체가 감소를 보이는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천의 소비는 화장품 등이 호조를 보였으나, 가전제품(-16.0%), 의복(-8.0%), 음식료품(-3.1%), 등의 부진으로 감소했다. 백화점판
인천 부평경찰서 경찰관이 발 빠른 상황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귀감을 사고 있다. 12일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6시쯤 청천지구대 권혁일 경사와 권태근 순경은 순찰근무 중 ‘옥상에서 사람이 뛰어내리려고 한다’는 112신고를 받고 119에 공조요청을 함과 동시에 현장으로 달려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당시 시민은 옥상 끝에 걸터앉아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비틀거리면서 뛰어내릴 기세였고, 매우 흥분한 상태였다. 권 경사는 자살방지 매트를 설치하며 대화로 시민의 흥분을 자제시키고, 권 순경은 구급대원과 같이 자살기도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옥상으로 올라가 순식간에 뒤에서 그를 끌어안아 구조했다. 또 재발방지를 위해 응급치료와 함께 자살예방센터에 전문가와 상담을 받도록 했다. 권 순경은 “힘든 상황에 혼자 고통을 감내하지 말고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돕겠다”고 말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 서부경찰서는 11일 보험을 가입하면 높은 이자를 받게 해 주겠다고 노인들을 속여 보험료를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보험설계사 A(61·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모 보험사 백령지점에서 근무하면서 보험에 가입하면 연 최고 8.4%대 이자를 받도록 해준다고 속여 B(81)씨 등 백령도·대청도 주민 24명으로부터 약 15억9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피해자 대부분은 60∼80대 노인으로 1인당 피해액만 적게는 1천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대청도를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서부경찰서는 11일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중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4년 10월~ 올해 4월까지 심야시간대 인천지역 빌라 주차장을 돌며 문이 열린 차량만 골라 현금과 시계 등 금품 1천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물건을 현금으로 바꿔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온라인 게임 승부조작을 위해 고용했던 브로커들을 감금·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A(35)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A씨 일당으로부터 돈을 받고 프로게이머 매수를 시도한 혐의로 B(33)씨 등 브로커 2명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 초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앞두고 게임 승부 조작을 위해 브로커 B씨 등에게 4천만원을 건넸으나 게임 결과가 자신들의 의도와 다르게 나오자 B씨 등을 서울의 한 호텔에 감금한 뒤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 등은 불법 베팅 사이트를 통해 이 대회에 1억원을 베팅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가짜 환자들을 내세워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꾸며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수천만원의 요양급여를 타 낸 혐의로 기소된 병원장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권순엽 판사는 사기 및 사기방조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정형외과 원장 A(60)씨와 원무부장 B(62)씨에 대해 각각 징역 8월과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권 판사는 “피고인들의 범행은 건강보험공단의 재정 고갈로 이어지고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가게 되는 점에 비춰 보면 엄단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2007년 9월 6일부터 2011년 4월 29일까지 실제로 진료하지 않은 환자들의 진료기록부를 27차례에 걸쳐 허위로 작성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천5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지역 중소기업 중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가 10일 발표한 ‘기업의 채용에 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인천 중소기업들 중 63.7%가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의 이유는 ‘자연감소인원에 대한 충원’이 50%로 가장 높았고, ‘신규투자생산 확대’와 ‘우수인력 확보’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인력 채용시 주로 고려하는 요인은 ‘실무경험’이 35.2%, ‘인성·도덕성’이 27.5%로 학력 등의 고스펙화 현상과 반대되는 결과가 조사됐다. 그러나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적합한 경험자나 적임자가 없어서’가 39.4%를 차지했으나 ‘임금 및 복리후생’과 ‘중소기업에 대한 낮은 인식’등이 뒤를 이어 중소기업의 채용 애로사항이 밝혀졌다. 부족한 인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규직 신규채용 노력’과 ‘근무시간 연장’, ‘임시직 파트타임 활용’의 순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18.7%로 ‘적정인원 유지’가 32.7%로 가장 높았으나 ‘경기전망 불확실’과 ‘경영악화 및 사업축소’가 근소한 차이를 보여 부진한 경기가 채용에 직접적 영향을 끼친 것
강신명 경찰청장이 인천지방경찰청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인천의 목소리를 들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지난 8일 인천청을 방문해 인천경찰관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일선 현장경찰관들과 치안정책방향을 공유하는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강 청장은 현장간담회에 앞서 인천청 기자실을 방문해 지역여론을 청취하고, 경찰발전위원회 및 보안협력위원회 등 경찰협력단체 대표들과의 만남을 통해 치안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일선 현장경찰관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강 청장은 “인천지역 치안을 전국 최고수준으로 유지해 주고 있는 인천경찰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강 청장은 특강을 통해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초치안 확보 및 생활법치 확립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혁신에도 박차를 가해 줄 것”을 당부하고 “수사체계를 국민중심으로 개편하고, 교통질서 확립 및 선진 집회시위 문화를 정착하는 데에도 각고의 노력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강 청장은 앞서 우수성과를 거둔 경찰관 4명을 특진 포상하고, 유공경찰관 4명은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 연수구가 관내 A쇼핑몰의 주차장 불법 창고 사용을 묵인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7일 연수구 주민들에 따르면 A쇼핑몰이 지난 2012년 개장을 하면서 현재까지 주차장 공간을 불법으로 창고 등의 영업시설로 사용하고 있다. 관할 연수구청은 건축물에 대해 정기적인 점검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 불법을 봐주고 있다는 의혹이다. 주민 B씨는 “A쇼핑몰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대형건축물인데 버젓이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연수구청은 조속히 불법을 단속하고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건축업계 관계자는 “주차장 공간을 불법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구에서 불법행위에 대해 원상 복구 등 행정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고발조치 등의 형사고발 등이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또 “관할 구청이나 소방서는 불법에 대해 정기적으로 점검을 해야하는데 이를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불법을 묵인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A쇼핑몰이 아파트 상가 건물이기 때문에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