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오는 5∼20일 설 선물세트 4천가지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최근 건강을 중요시하는 문화 덕에 홍삼과 비타민 등 건강식품 종류는 지난해 설 92종에서 올해 893종으로 늘었다. 작년 작황이 좋았던 과일은 지난해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저장량이 많아지면서 26종에서 40종으로 다양해졌다.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와인 선물은 94종에서 295종으로 확대됐다. 수산물 가운데는 최근 수입 수산물 수요 급증에 따라 유럽식 크랩 만찬 세트·세계 왕새우 세트·연어 1마리 세트·랍스터 세트·정글 크레이피시 세트 등 이색 상품 5종이 등장했다. 반면 수요가 줄어드는 굴비 선물은 지난해 23종에서 올해 15종으로 줄었다. 홈플러스는 7대 카드(신한·현대·삼성·KB국민·롯데·BC·하나)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주요 선물세트 400여종을 구입할 경우 구매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증정하거나 할인해 줄 계획이다./윤현민기자 hmyun91@
금융계 체질개선, 희망퇴직이 답일까 ①희망퇴직 도입배경과 현실태 지난해부터 은행을 시작으로 보험·증권 등 금융계 전반으로 감원 칼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금융계가 기업 체질개선을 위해 이른바 ‘희망퇴직’이란 이름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다. 이를 두고 경영실적 부진과 모바일 기기 발달에 따른 기업의 불가피한 선택이란 분석이 있다.반면 해마다 되풀이하는 인력 감축이 기업 경영개선의 근본해법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특히 대량해고 사태가 국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경우 제2의 금융위기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본보는 금융계에 불고 있는 희망퇴직의 현주소와 문제점, 개선방향 등을 3회에 걸쳐 차례로 짚어본다. 현재 금융계의 희망퇴직은 본인 의사에 따라 이뤄지는 맞춤형 퇴직 또는 전직의 형태를 띠고 있다. 하지만 대량해고의 모습으로 실현되는 점에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구조조정과 닮아 있다. 당시 미국의 대부업체인 모기지론이 파산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신용경색과 대규모 금융위기를 불러왔다. 이듬해 그 여파로 국내에서도 5만5천여명의 금융계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길바닥에 나앉는 신세가 됐다. 이같은 대
박홍진 경기중기청 주무관 업무 이외 다양한 지식 중앙부처 실무자 설득 도움 법령 복잡 처음엔 어려워 하나둘 가시적 성과에 보람 공로 인정…근정포장 수상 “제가 받는 대통령상 소식을 스스로 보도자료로 만들어 배포하자니 우선 얼굴부터 화끈거렸습니다.” 최근 중소기업 규제해소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근정포장을 수상한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의 박홍진 주무관<사진>. 그는 2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도 “수상소감 한 줄 쓰는데도 한참동안 애먹었다”며 멋쩍은 기색이었다. 중앙부처 실무자들에게 기업규제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끈질기게 설득하던 당찬 패기는 잠시 내려놓은듯 했다. 일단 업무를 마치고 개인일상으로 돌아오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40대 순수청년의 모습이 돼 있었다. 그는 자신이 찾아낸 기업규제들이 관계법 개정을 통해 개선되는 과정을 보면 저절로 미소짓게 된다고 한다. 특히 기업 현장에서 듣는 따뜻한 격려의 말 한마디는 그에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힘이 되고 있다. 박 주무관은 “기업현장에선 별 기대없이 어려움을 하나둘씩 털어놨는데, 실제 규제해소 성과가 나면서 감사와 격려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격려로 더욱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게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수출 확대를 위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올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목표액을 작년 지원액보다 9% 늘린 42조원으로 책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무역보험공사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는 전년(35조8천억원)보다 7.2% 증가한 38조5천억원을 지원했다. 무역보험을 이용하는 중소·중견기업은 2013년 1만1천826개사에서 2014년 1만4천47개사로 18.8%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무역보험공사는 올해 무역보험 지원 외에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중장기 프로젝트 금융 지원액도 2조5천억원으로 작년(2조원)보다 25% 늘릴 방침이다. 이밖에 정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 단체보험 체결을 확대함으로써 영세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 안전망을 확대하고 환변동보험 등 환위험관리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해양수산부는 수협 비리를 막기 위해 조합원들이 맡던 일선 수협 감사 2명 중 1명을 외부전문가로 선출하도록 했다고 2일 밝혔다. 2013년 말 발생한 경남 소재 수협의 공금 횡령사건 이후 수협의 투명한 경영을 위해 마련된 수협법 개정안이 시행된 것이다. 개정안에는 외부회계감사를 매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상임이사 궐위기간이 6개월 이상 계속될 경우 관리인을 파견해 조합의 경영공백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비리사고 발생 시 처벌대상을 임원에서 직원까지 확대하는 한편 중앙회 신용사업부문에만 실시하던 준법감시인제도를 지도경제사업부문에도 도입해 사전 통제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총 100억원을 투입해 구축 중인 ‘일선수협 통합전산망’이 갖춰지면 위·공판, 재고관리 등 일선 수협의 경제사업을 통합 관리해 비리를 막겠다고 덧붙였다. /윤현민기자 hmyun91@
중소기업청은 올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에 1천100억원을 투입한다. 사업별로 중소기업 수출역량강화 사업에 260억원, 최근 3년간 상시근로자 또는 매출액 증가율이 연평균 20% 이상인 고성장 중소기업의 수출역량강화에 250억원, 무역촉진단 파견사업에 180억원, 해외규격 인증획득 지원사업에 164억6천만원 등이 투입된다. 중기청은 올해는 특히 중소기업의 중국·동남아 대형유통망 진출을 확대하고 중국 등 해외규격 인증지원사업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에 시범 도입한 글로벌 역량진단평가를 본격 도입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다음 달까지 각 지방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수출지원 설명회를 열고 기업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NH농협이 고율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유지하면서 서민들의 대출이용실적도 급감하고 있다. 최근 한달새 주택담보대출도 1천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서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월중(29일 기준) 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1천280억원 감소한 46조824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감비율로는 0.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6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폭의 낙차를 보였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 -0.19%(1천709억원), 우리은행 -0.09%(533억원), 하나은행 -0.03%(91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외환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1.47%(2천82억원)와 0.81%(4천383억원)씩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거래물량이 지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정작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실적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014년 주택 매매거래량이 100만5천173건으로 전년보다 18%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도내에서도 지난 2013년보다 5.2% 늘어난 8만2천943호를 분양하는 등 활발한 주택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농협의 주택담보대출 둔화를 장기간
이진호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장 올해로 취임 3년째를 맞는 한국무역협회 이진호 경기지역본부장. 지난해 경기도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내고, 3년 만에 무역수지 흑자를 일군 주역이다. 이같은 가시적인 성과의 배경에는 냉철함과 온화함을 함께 갖춘 그의 성품이 있었다. 지난달 29일 본보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도 그는 들뜬 표정없이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었다. 이날 이진호 본부장은 “벌써 취임 3년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항상 첫 마음가짐을 잊지않고 스스로 겸허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눈에 보이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주어진 자리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또 한국무역협회에 몸 담은 29년의 세월 가운데 경기본부장으로서 지내는 동안 느낀 애착과 자부심도 남달랐다. 이 본부장은 “취임한 이듬해 수출실적 만년 2위였던 경기도가 1위를 탈환할 당시엔 더할 나위없는 감동이었다“며 “그동안 경기본부라는 야전현장에서 보낸 시간이 무척 보람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수원세관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수출은 전년보다 9.5% 증가한 1천116억5천600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의 박홍진(41·사진) 주무관이 중소기업 규제개혁의 공로로 대통령 근정포장을 받았다. 경기중기청은 지난달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박 주무관이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제1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근정포장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박 주무관은 지난해 중소기업 규제 애로 98건을 관계부처에 개정해 줄 것을 요구했으며, 이중 34건이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그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수차례 요청해 이뤄진 농업진흥구역 내 공장증설은 규제개혁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그동안 관련업체는 수출물량의 10배를 수주받고도 농업진흥구역이란 이유로 공장을 새로 짓지 못해 속앓이를 해왔다. 이에 박 주무관은 관계부처에 지속적으로 공장증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건의해 문제해결의 초석을 다질수 있었다. 앞서 지난해 9월 대통령 주재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박 대통령도 이를 두고 “규제개혁의 모범사례”라며 한껏 치켜세웠다. 박 주무관은 “이번 대통령 수상은 더욱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앞으로도 흔들림없이 기업규제 발굴 및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해 올해부터 국민편익 증진에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
한국전력 부지의 상당 부분이 업무용 부동산으로 인정돼 ‘세금폭탄’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정부에 따르면 기업소득 환류세제를 담은 세법 개정안 시행령의 시행규칙에는 업무용 부동산의 범위에 기업의 생산품에 대한 전시공간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과 관련된 전시장은 기업활동과 연계돼 있고 임대를 해주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업무용 부동산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차는 한전부지를 사옥과 전시·컨벤션센터, 호텔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사옥과 전시·컨벤션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부분일 것으로 전망된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