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은 1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회 한미학생회의에서 ‘경제수도 인천의 글로벌 비전’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에는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학생 20명과 각계 주요 인사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송 시장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에 따른 고부가가치 국제고용 창출 등 인천과 송도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시작된 한미학생회의는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국제학생회의가 운영을 맡고 있다. 이번 한미학생회의는 이달 30일까지 서울, 인천, 포항, 대전, 제주에서 정치·경제·과학·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포럼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로 인천을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게 알리고 한미 양국의 교육문화 교류와 신뢰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법원이 부실시공 논란으로 운행되지 못하고 있는 월미은하레일 시공사의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김동석 부장판사)는 18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월미은하레일 시공사 한신공영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월미은하레일은 일반 철도와 마찬가지로 ‘궤도’라는 용어를 쓰지만 철도의 궤도 설치, 작동 방법 등과 달라 가드레일 설치는 전문공사가 아니라는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사 과정에서 하도급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업무상배임)로 기소된 현장소장 A(49)씨 등 3명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6월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3년 등을 선고했다. 또 A씨 등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하청업체 대표 B(51)씨 등 2명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 징역 8월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월미은하레일은 8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천역∼월미도∼인천역을 순환하는 6.1km 길이의 모노레일로 설계됐으나 안전성 검증 결과 시설물이 불안해 현 상태로는 정상 운행할 수 없는 것으로 지난 5월 결론났다.
서울지역 대학가에서 시작된 국가정보원 불법 대선개입에 따른 시국선언과 규탄 물결이 인천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인천지역 대학생들의 최초 시국선언으로 향후 인근 대학들의 시국선언 동참과 연대 움직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대학교 총학생회는 18일 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번 시국선언은 인천대 단과대 학생회장단 회의를 거쳐 지난 12~17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재학생 432명의 서명을 받아 이뤄졌다. 이날 총학생회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지난 대선에서 직원들에게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비방토록 지시한 건 수많은 국민들의 목숨으로 일궈낸 민주주의를 파괴한 행위”라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또 “경찰은 국정원의 선거개입 정황을 파악하고도 수사를 축소·은폐하고 대선 사흘 전 전례없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해 특정후보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학생회는 “민주주의는 누군가 호의로 베풀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수호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들은 수사기관의
인천시는 피서철을 맞아 관내 주요 해수욕장의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오는 22일부터 8월11일까지 을왕리, 왕산, 동막, 장경리, 십리포 등 주요 해수욕장 20여곳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공무원과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청소년 일시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 870여명으로 단속반을 구성해 주점, 전화방, 노래연습장, 비디오감상실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 출입·고용 여부, 술·담배·환각물질 판매행위 등을 단속한다. 또한 청소년 일시쉼터는 전문가 거리상담을 통해 가출 청소년을 귀가하도록 유도하거나 보호기관에 인계하는 활동을 한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여름휴가가 될 수 있도록 피서지 업주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청소년이 각종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주민의사를 무시하고 정략적으로 송도비영리국제병원 설립을 추진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영길 인천시장이 정치적 입지를 고려해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시민단체 의견을 빌미로 사업을 강행한다는 것이다. 송도국제도시 총연합회는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시장은 정치셈법과 당리당략, 시민단체들의 의견에 따라 비영리국제병원으로 입장을 선회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본래 취지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 시는 송도국제도시에 150병상의 외국인 전용 진료센터를 포함해 총 1천300병상을 갖춘 비영리국제병원을 세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또 “기존 영리국제병원 부지를 비영리국제병원 부지로 변경해 설립하려는 계획은 재정위기 극복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총연합회는 기존 사업부지의 용도대로 영리국제병원과 비영리국제병원을 해당부지에 동시에 설립할 것을 요구했으며 “주민이 원하는 것은 내국인용 비영리국제병원이 아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투자개방형 국제병원”이라고 덧붙였다. 영리국제병원을 설립할 경우 의료산업뿐만 아니라 금융·레저·관광·문화 등 기반산업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또한 이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제시된 남북공동어로구역을 등거리·등면적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새누리당 박상은(중·동구·옹진군) 의원은 17일 방송매체에 출연해 “남북공동어로구역과 관련해 실무논의는 어떻게 진행됐는지 모르지만, 정상회담에서 등거리·등면적을 언급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측 어장을 다 내주고 어족자원이 부족한 백령도 서북방 어장을 받기로 한 것은 종로 한복판 땅 33만㎡(10만평)을 내주고 백두산 자락 33만㎡을 받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남북공동어로구역 지도상으로는 등거리·등면적이 아닐뿐더러 오히려 NLL을 무력화하려는 북한의 전략에 말려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설사 남북공동어로구역이 등거리·등면적이라 해도 NLL에 대한 북한의 의도에 동조한 노 전 대통령의 기본인식에 문제가 있었던 건 분명하다”고 했다. 한편 지난 14일 민주당 윤호중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 당시 노 전 대통령이 NLL을 기준으로 남북한 등면적의 공동어로구역을 설치하는 구상을 담은 지도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인천시가 16일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조기개통을 위해 정부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하고 나섰다. 적정공기와 시운전 기간 확보를 위해 3년 간 건설비 2천억여원에 대한 조속한 지원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날 시는 “대통령 공약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로서 타당성이 검증된 사항에 대해 정부가 전향적인 자세로 공약실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의 지방신규 사회간접자본(SOC) 공약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10개 공약 중 인천도시철도2호선만이 경제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2013~2015년까지 매년 982억원씩 총 2천947억원을 정부가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당장 올해 건설비 982억원에 대한 지원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 임시국회에서 건축, 기계, 전기분야 공사비 1천130억원 중 시비 148억원을 제외한 982억원을 추경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무산됐다. 한편 도시철도2호선은 오는 2014년 전구간 개통을 목표로 건설되던 중 시 재정악화로 연기됐으나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조기개통을 약속한 바 있다.
강화군 교동에 조성할 평화산업단지 계획이 남북 교류협력 중단 등의 이유로 사업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특히 수년째 남북간 교류협력이 정체되고 연구용역결과 사업타당성도 낮게 나와 허울뿐인 공약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송영길 시장은 서해평화 정착 노력의 일환으로 강화군 교동에 경제협력 공동구역 건설을 약속했다. 시는 교동면 3.45㎢에 산업단지를 만들어 공장을 세우고 북한으로부터 근로자를 파견받아 별도의 관리공단 형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 2010년 천안함 사태 이후 남북 교류협력이 중단되고 북한인력 수급 등 산적한 문제로 사업추진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현재 시는 경색된 남북관계 등을 이유로 사업예정지 현지확인 외에 세부추진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북한인력 활용 등 남북교류협력 가능성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실현 가능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교동산단에 자국 근로자를 우선 파견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다. 북한은 개성공단에 군사요충지와 수만명의 북한 근로자를 제공하고도 충분한 이익
인천시의회가 15일부터 입법예고기간 연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회의규칙 개정안 시행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이번 개정안에 따라 의원발의 조례안은 기존 5일 미만에서 10일 이상으로 입법예고가 의무화된다고 밝혔다. 또한 위원회 제안이나 집행기관에서 제출한 안건에 대해 수정 또는 보완하는 번안요건을 대폭 완화해 본회의에서 의결한 모든 안건은 집행부 이송 전까지 재심 절차를 거쳐 최초 의결내용을 수정·보완할 수 있게 됐다. 시정질문에서 동일의제에 대한 발언횟수 제한규정도 없애고 의장의 동의를 받아 2차 보충질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신상발언에 대한 재해명, 징계관련 재변명, 기타 재반론 등도 2회 이상 발언할 수 있다. 그동안 시정질문 중 보충질문은 일괄질문과 일괄답변 방식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서면질문과 구두답변 방식도 보충질문을 허용키로 했다. 이 밖에 선거나 표결에 사용된 투표용지는 당해 의원의 임기동안 비공개로 보관하고, 당일 회의 산회 후에는 재개할 수 없도록 규정을 보완했다. 한편 이번 회의규칙 개정안은 전체 98개 조문 중 25개 조문을 개정해 지난 11일 폐회한 제209회 인천시의회 5차 본회에서 심의통과됐다.
인천시는 국내외 행사를 앞두고 전통시장 39곳에 대한 관광자원 전수조사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7월 신포국제시장, 송현시장, 모래내시장, 신기시장 등 39곳 1천22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시는 전통시장의 위치정보, 주요업소 특징 등 조사결과를 인천투어홈페이지(itour.visitincheon.org)에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