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에서 다음달 19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소환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는 하남시주민소환추진위원회 청구인 대표자가 제출한 서명부 심사결과 김황식 시장을 비롯 소환대상자 모두 주민소환법 요건을 충족시켰다고 10일 밝혔다.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주민소환투표 청구요지를 공표한데 이어 김 시장과 시의원 3명 등 소환대상자 4명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 특히 선관위는 소환대상자를 상대로 20일 이내 소명자료를 제출받은 다음 주민소환투표 발의를 통해 투표일을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소환대상자들이 내는 소명자료 제출 마감기일이 오는 29일로 늦어도 이달 전에는 투표일 공고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남시선관위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정확한 일정에 대한 답변을 꺼리고 있다. 그러나 투표 운동기간 20~30일을 감안하면 다음달 19일 이후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만약 선관위가 1주일을 연장할 경우 그 다음주 수요일이 추석연휴 인데다, 1주일을 더 끌면 법정기일 30일을 초과해 10월로 훌쩍 넘어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추석 전인 9월19일(수요일)투표안이 가장 유력하나, 투표일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결정된다. 한편 선관위
그린벨트 규제로 40년 가까이 불편을 겪고 있는 전국그린벨트주민연합회 하남시지회 주민들이 ‘악법철폐’ 투쟁에 나섰다. 9일 하남시지회(지회장 김용재)에 따르면 ‘악법 철폐’를 슬로건으로 한 사수결의대회는 10일 시청 앞 집회에 이어 13일 천현동, 16일 춘궁동, 20일 감북동, 23일 초이동, 27일 풍산동 등 동사무소 앞과 30일 도청 앞에서 각각 항의집회를 개최하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잇따라 집회를 열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집회에서 주민들은 최근 위례신도시(송파ㆍ거여신도시) 조성으로 빚어지고 있는 감북동 쓰레기소각장 건설계획과 초이동 군 물류센터 이전예정 등 지역현안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그린벨트연합회는 지난달 31일 연합회 임원들과 각 동별회장단 및 통별 회장단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집회계획에 대한 사전준비를 논의했다. 김용재 지회장은 “정부는 그동안 국책사업을 빌미로 수 많은 그린벨트를 일방적으로 훼손하면서도 정작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그린벨트는 해제하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의 생존권을 짓 밟아 온 그린벨트 악법은 철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불법용도변경을 이유로 막대한 이행
하남시리틀야구팀이 제1회 KBO총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1부에서 우승했다. 현남수 감독이 이끄는 하남시리틀야구팀은 3일 포항신설리틀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강호’ 부산 마린스를 2-0으로 제압, 창단 2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하남시리틀야구팀은 지난 5월 도미노피자대회 준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전국리틀야구 명문팀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하남시리틀야구팀은 앞서 열렸던 대한야구협회장기와 남양주 다산기대회 결승에서 마린스에게 각각 1-2, 10-11로 아깝게 패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한 점도 실점하지 않는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 박정욱과 마운드를 이어 받은 이운학은 마린스의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완봉승을 합작했고, 박정욱은 3회 내야 안타로 결승타점을 뽑아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하남시리틀야구팀은 첫 경기에서 김해시를 5-1로 누른 뒤 서초와 강북팀을 차례로 완파하고 준결승에서 대구리틀야구팀을 7-2로 꺾는 등 우승후보들을 차례로 제압했다. 한편 하남시리틀야구팀 현남수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으며, 팀 주무인 윤미순씨가 공로상을 수상했다./하남=이복재기자 “침체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 계기
김황식 하남시장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와 관련, 선관위에 제출된 서명부를 놓고 소환대상자와 주민소환추진위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주민소환추진위가 지난달 23일 김 시장에 대한 3만2천749명분의 서명부를 선관위에 제출한데 이어 이번에는 김 시장측이 ‘대리서명’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황식 시장은 3일 “하남시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부에 대해 확인한 결과 동일인에 의한 무더기 대리서명이 발견되는 등 서명부(3만2천749명)의 3분의2 정도(2만530명)가 위법으로 작성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김 시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소환청구에 필요한 서명자수가 1만5천759명(투표권자의 15%) 이상이어야 하는 주민소환법 규정에 따라 소환청구 요건에 미달, 주민소환청구가 불성립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또 김 시장은 “서명과정에서 주민소환이 아닌 광역화장장 반대 요구, 길거리에서 고교생 대상 서명, 반장을 통한 강압적인 서명, 아파트 방송을 이용한 서명 등 불법행위에 대한 사실확인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이같은 불법서명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나서 위법 여부를 조사한 뒤 적법한 조
태백산기 핸드볼 남고부 4년만에 정상 선수 동문 학부모 합심 우승의 밑거름 “최근의 핸드볼협회 징계파문을 딛고 우승해 더욱 기쁨니다.” 제4회 태백산기종합핸드볼대회 남고부 정상에 오른 이후봉(43·사진) 감독은 “학교동문, 학부모, 선수가 함께 어우러져 만든 우승이라 더욱 갑지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남 남한고는 숱한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명실상부한 핸드볼 메카로 인정받고 있으면서도 지난 2003년 전국체전 우승 이래 4년동안 한 차례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 무관의 설움을 톡톡히 겪었다. 그동안 우승을 목말라 하던 동문들은 대회 우승의 의미를 특별하게 받아 들이는 등 뜨거운 환호로 성원했다. 이후봉 감독은 “내친 김에 오는 9월 정읍에서 열리는 문화관광부장관기대회에서 또 한번 우승을 일궈내겠다”며 담금질에 나섰다. -그동안 우승이 없어 감독으로서 고민이 많았을 텐데. ▲워낙 명문팀으로 소문이 나 지난 2004년 지휘봉을 잡은 이래 심리적 부담이 컸다. 지역사회 및 주변으로 부터 우승하지 못한데 대해 일부 지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우승함으로써 우려를 깨끗히 해소하는 계기가 됐다
하남 남한고가 제4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남한고는 1일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에서 이건웅(9점)과 박현우(8점), 박영길(6점) 트리오를 앞세워 선산고(구미)를 31-26으로 제압, 2003년 전국체전 우승 후 4년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준결승에서 전북제일고를 30-25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남한고는 선산고의 스피드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줄곳 1점차 리드를 허용, 전반전을 13-14로 마쳤다. 남한고는 후반들어서도 선산고의 좌·우 공격에 맥없이 무너지며 잇따라 2점 내줘 16-19로 점수가 벌어져 우승과 멀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강한 정신력으로 뭉친 남한고는 경기 종료 8분여를 남겨놓고 선산고의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이재섭과 이건웅의 릴레이 포로 24-24로 동점을 만든 뒤 이재섭의 추가골이 작렬, 25-2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남한고는 이건웅과 박현우의 좌·우 속공이 살아나며 3~4점차 리드를 유지했고, 윤형묵의 속공에 이은 마무리 슛으로 31-26, 5점차로 경기를 마무리졌다. 이에 앞서 열린 남초부 결승에서는 부평남초(인천)가 광양초(제주)를 19-17로 제압하고 우
하남시 E마트 내년 5월 개장…지역상인들 연쇄도산 우려 도내 곳곳에서 재래시장과 대형마트간 숨막히는 생존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 풍산택지개발지구에 대형 할인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대형 판매시설의 등장으로 덕풍·신장시장 등 지역 재래시장들이 생존권 위협을 주장하며 연쇄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31일 하남시 및 신세계개발에 따르면 내년에 신세계 E마트 풍산점을 개점하기 위해 지난 5월23일 하남시로부터 대지면적 9천485㎡에 연면적 4만9천393㎡의 대형 판매시설 건축허가를 받아 현재 공사중이다. 신세계측은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에 628대의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내년 5월경 풍산입주 시기에 맞춰 준공 할계획이다. 특히 이 판매시설은 국내 굴지의 대형 유통전문업체가 내년 3월 풍산택지개발에 따른 5천700여 가구 신규 입주자들과 인구 13만명의 하남시민을 주 소비대상으로 한 신규 매장이다. 이에 앞서 공동사업시행자 청솔 및 골든시그너스는 지난해부터 신장동 재개발지구내 지상 20층, 지하 6층 규모의 초대형 주상복합 건물을 짓기로 한 사업계획서를 시에 제출하고 대형마트 건설을 추진했다. 이 사업자는 지난해 교통영향평가를 거쳐
하남시 주민소환과 관련, 김황식 시장이 낸 주민소환투표청구인서명부에 대한 행정정보공개요청을 시선거관리위원회가 받아 들인 사실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달 23일 시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투표청구인서명부’에 대한 행정정보공개를 요구하는 문서를 접수시켰다. 이에 따라 하남시선거관리위원회는 중앙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의뢰, 중앙선관위 직원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지난달 31일 오전 김 시장에게 주민소환추진위(이하 소추위)가 선관위에 청구한 3만2천749명분의 서명부를 복사해 전달했다. 그러나 소추위 관계자 70여명이 이날 오후 뒤늦게 하남시선관위에 의해 김 시장에게 서명부가 공개된 사실을 알고 하남시선관위를 방문,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주민소환서명부는 개인정보가 적힌 것으로 함부로 공개돼서는 안 되는 문건”이라며 “투표행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을 선관위가 공개한 것은 행정편의적 발상에서 비롯됐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측은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주민등록번호가 가려진 서명부 복사본을 전달 받았을 뿐”이라며 “서명부 작성내용의 사실여부와 적법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선관위에 행정정보공개를 청구했다”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인 화물의 적재상태 불량여부를 확인, 이를 행정당국에 고발하는 한국도로공사의 ‘적재불량 무인단속시스템’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 말 현재 적재불량 무인단속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1천117건을 무인단속카메라를 통해 단속했다. 이는 전체 단속건수인 4천117건의 27%에 해당하는 수치다. ‘적재불량 무인단속시스템’은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인 화물의 적재상태를 무인카메라로 촬영한 후 선별작업을 거쳐 적재상태가 불량한 차량을 행정당국에 고발하는 시스템이다. 경기지역본부는 수도권 고속도로 16개 지점에서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경기지역본부는 교통량이 많은 수도권고속도로 등에서 무인단속카메라 단속이 정착되면 적재불량으로 인한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이 최근 공장이 난립한 김포지역 41개 환경오염배출업소를 상대로 특별점검 활동을 편 결과 대기배출 허용기준 등을 위반한 12개 업소를 적발, 이 가운데 위반이 심각한 6개업소를 고발 조치했다. 30일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4일동안 김포시 일대에서 최근 2년동안 환경법을 3회 이상 위반한 업소인 적색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포시 대곶면 소재 식품가공업소인 A푸드는 적색사업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시설을 개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푸드는 폐수처리시설을 비정상적으로 가동해 BOD 4천380㎎/L(기준치 37배 초과), SS 1천106.7㎎/L(기준치 9배 초과)의 폐수를 방류하다 적발됐다. 김포시 양촌면 소재 철구조용 제조업체인 B시스템도 적색사업장으로 지난 2005~2006년 단속에 이어 대기배출시설을 비정상으로 가동하다 또 다시 고발 조치됐다. 이밖에도 C디자인 등 4개업소는 대기배출시설 미신고로, 목재가공업소인 D퍼니처 등은 대기배출시설 자가측정미이행으로 각각 적발되는 등 김포시 배출업소들의 대기분야 위반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12개 위반업소 중 대기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