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의 군 복지물류센터 하남시 초이동 이전계획에 반발하고 있는 주민 1백여 명이 22일 이천시와 공동으로 국방부를 항의 방문하고 군부대 이전반대 투쟁에 나선다. 하남시 초이ㆍ광암동 주민들로 구성된 항의방문단은 이전반대 문구가 쓰인 만장과 머리띠를 두르고 군 부대 이전반대 의지를 국방부측에 강력 전달할 방침이다. 주민대표 A씨는 “이천시와 공동투쟁을 벌일 경우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버스 2대를 이용해 출발, 국방부 집회장소에서 이천시와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주민들은 지난 20일 이천시 군부대이전반대 관계자들과도 미리 만나 공동집회 의미를 다지는 등 이천시와 공동 반대투쟁을 약속했다. 한편 이천시 주민대표는 “1천5백~2천여 명의 대규모 인원이 국방부 항의집회에 참가할 것”이라며 “하남시와 공동으로 군 부대 이전반대운동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문제는 당초 국방부가 1만여평의 이전부지가 필요한 현 육군복지단 물류센터를 하남시 초이동 산 15번지 일대 혹은 이천 등지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 하남·이천 지역주민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구리시가 고구려 유적 복원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시작하는 등 고구려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5일 전문기관에 조사용역을 의뢰했으며 올해 말까지 각종 법률사항 검토, 입지 선정, 수요자 산정, 기술·경제적 타당성, 토지이용계획 등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시는 또 자체 사업비만으로 공원 조성이 어려운 만큼 민자·외자 유치 등 사업비 확보 방안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초기 사업으로 아차산의 고구려 보루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기 위한 박물관(대장간 마을)과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민간단체와 함께 범국민 모금 운동을 벌여 고구려 역사기념관을 건립하는 방안도 중앙정부와 협의 중이다. 특히 지난해 말 국무총리실 산하에 고구려 위원회를 두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고구려 문화유적지의 보존 및 남북 협력 등에 관한 법률안’이 마련돼 국회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고구려 역사공원은 구리시 아천동 아차산 일대 20만평에 2천억원이 투입돼 2012년까지 박물관, 유적관광지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 관계자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최근 고구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공원 조성에
한나라당 봉사단 조직… 비당원도 문호 개방 불우계층 도시락배달 등 다양한 활동 펼칠 것 “도민들을 가까이 하는 무한 봉사단체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참씨앗봉사단’ 김인겸(53·사진)초대 도 본부장은 “도민들에게 봉사를 통해당이 변하는 모습을 피부로 보여 줄 것”이라며 강한 책임감을 피력했다. 이 단체는 한나라당이 전국을 대상으로 만든 사회봉사단 조직이다. 김 본부장은 이달 초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참씨앗봉사단’ 창립식에서 강재섭 당 대표로부터 도 본부장 중책을 위촉 받고 활동에 들어갔다. 참씨앗봉사단 도 본부는 이달 내 도내 31개 시군 전지역에 단장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지역별 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현재 18개 시군에서 이미 단장 선임을 마쳤다. 김 본부장은 참씨앗봉사단에 대해 “유명무실한 당원조직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싶은 비당원에게도 문호가 적극 개방돼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사회봉사가 주 목적이므로 우리사회 소외계층 및 불우시설에 대해 공감하고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세상에 이런 말도 안되는 징계가 어디 있습니까?” 경기도핸드볼협회가 일선 학교 핸드볼 감독에게 중징계를 내리자 해당 학교는 물론 동문사회가 크게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도핸드볼협회가 대회중 경기장 질서문란행위를 벌인 관중난동을 문제삼아 해당 학교 감독에게 중징계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하남시핸드볼협회 및 해당학교가 재심을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도핸드볼협회는 이같은 징계과정에서 당시 경쟁상대 학교인 B공고 감독 J씨(현 전무이사)가 징계위원으로 참가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학교로부터 ‘라이벌 팀 감독 J씨가 중징계 선봉에 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학교는 도교육청 및 도체육회 등에 항의문서를 보내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부당한 징계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향후 도단위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도핸드볼협회와 남한고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부천송내사회체육관에서 열린 제88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핸드볼 도대표 1차평가전 B공고와 남한고의 경기 중 남한고 응원단이 심판 판정에 불복하고 경기장에 난입, 한 때 경기가 중단됐다. 이와 관련 도핸드볼협회는 지난 3일 징계위
화장장 반대 주민들의 시장 폭행 주장과 관련, 김황식 시장이 경찰에서 1차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이번에는 유신목 의원의 동영상이 폭행 시비에 휘말려 유 의원이 해명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하남시 4당 대표들은 지난 9일 한나라당 이충범 위원장 사무실에서 경찰 수사 5대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에서는 유신목 시의원이 경비반장 황모(66)씨를 폭행하는 장면으로 비쳐지는 동영상을 복사한 보도자료를 참석한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유 의원이 손으로 경비반장 얼굴을 쳐 경비반장 황씨의 얼굴이 옆으로 돌아가는 장면. 4당 대표들은 이 사진을 유력한 폭행 증거로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유 의원은 “당시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경비원을 말리는 과정에서 나온 자연스런 제스처를 마치 폭행과 관련 있는 것처럼 확대 해석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구리시는 16일 지하철 8호선 연장인 서울 암사~남양주 별내를 연결하는 철도(별내선) 건설을 광역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으로 기획예산처와 건설교통부에 촉구했다. 기획예산처와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1월 별내선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심사에서 총 연장 11.1㎞구간에 사업비 8천억원을 투입,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광역철도사업(민간자본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가 최근 도시철도로변경했다. 이와 함께 별내선이 광역철도에서 도시철도로 변경될 경우 시에서 부담하는 공사비는 당초 78억원에서 400억원으로 5배이상 늘어나게 된다. 권봉수 시의원은 “시 재정상 도시철도에 따른 사업비 부담이 곤란한 상황에서 자칫 사업포기가 우려된다” 며 “중앙부처 사전 항의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지하철 7호선,대구지하철,부산지하철 2호선 등 유사 자치단체의 연장사업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관련예산을 도시철도 사업에 편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건설 구간의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을 두고 하남시와 남양주시가 서로 자기지역 지명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하남 시민들은 ‘하남대교’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는 지난 3월 남양주시와 교량 이름을 놓고 갈등을 겪는 등 이 문제가 불거진 이후 청내 여론을 조사한 결과 ‘미사 대교’와 ‘하남 대교’가 비슷하게 거론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시민들을 상대로 한 명칭공모에서는 ‘하남 대교’를 훨씬 선호했으며, ‘미사 대교’가 뒤를 이었다. 또 최근 하남시의회도 주례 회의에서 교량 명칭을 논의, 다수 의견으로 하남 대교로 결정했다. 시는 조만간 이 문제를 시정 정책토론회 안건으로 채택, 토론을 거쳐 ‘하남’ ‘미사’ 중 한가지 명칭을 정한 다음 사회 단체의 서명을 받아 국토관리청에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현재 ‘덕소’ ‘남양주 대교’ 이름을 놓고 시민 여론을 수렴중이다. 교량 이름을 놓고 두 자치단체간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는 이 교량은 하남시 미사동과 남양주시 덕소 사이 한강을 잇는 길이 1천530m의 대형 교각으로 올 연말쯤 준공될 예정이다.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학생들에게는 꿈을 마련해 준 이색적인 스승의날 행사였습니다.” 국내 유일의 특목고 한국에니메이션고등학교가 특별한 스승의 날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세계적인 댄스클럽 비보이스를 학교로 초청, 교내 무대가 떠나가도록 씨끌벅적한 기념공연을 치러 화제를 모은 것. 300여명의 학생 전원이 학교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특성상 세계적인 댄스클럽과의 만남이 이뤄진 교내 대강당 ‘애니홀’은 공연시간 내내 흥분의 도가니로 충만했다. 학생들은 TV로 본 비보이스를 직접 만나고 그들이 토해낸 현란한 춤 솜씨를 본 뒤 자신들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며 스승을 향한 고마움을 되새겼다. 전용운 학교운영위원장이 사비를 들여 비보이스 초청공연을 계획한 것은 두가지 이유다. 잘못된 촌지문화 때문에 스승의 날이 호도되는 안타까운 현실을 한꺼번에 해소하고 스승과 제자가 공감할 수 있는 훈훈한 무대를 마련하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 학생들은 무대에서 벌어지는 공연을 모델로 직접 영상촬영을 하고 자료를 편집하는 등 자신들의 창작활동에 필요한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는 등 일석이조 효과를 얻었다. 황대웅 학생회장(19·컴퓨터게임제작과)은 “비보이스 초청공연을 함께 본
하남시주택재개발과 관련 정비업체 난립으로 곳곳에서 탈·불법 행위<본보 14일자8면>가 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각종 문제점이 실제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하남시 신장1동(4, 5, 6구역)의 A정비업체는 지구단위 개발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토지주 75%의 동의서를 받아 지난달 24일 시청 도시과에 도시관리계획 주민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그러나 뒤늦게 도정법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C, J사 등이 불법으로 주민설득요원을 고용, 이미 A사에 개발동의서를 써 준 토지주들을 상대로 철회동의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재개발방식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일부 토지주들 사이에 혼선이 일면서 일부는 정비업체를 상대로 개발동의 철회를 요구하는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신장동 K모(65)씨는 “정비업체들마다 개발방식이 다르고 사업설명도 엇갈려 판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누구말을 믿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하소연 했다. 이와 함께 지구단위개발을 추진했던 덕풍동(8, 9구역)주민 200여명은 도정법개발로 전환하기 위해 동의철회서를 시측에 다시 제출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