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화장장 유치를 둘러싸고 주민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문학진(하남·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이 김황식 하남시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문 의원은 지난 9일 1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화장장 유치반대 집회에 참석해 “화장장 문제로 지난해 10월 이후 약 9개월여 동안 지역이 시끄럽다”며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번지수를 제대로 찾아야 할 것”이라고 김 시장을 성토했다. 문 의원은 이날 “시민들이 뽑아 준 시장(김 시장)의 독단과 독선 때문에 하남시민들이 이 고생을 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뜻에 따라 화장장 유치 계획을 포기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그는 “화장장 유치 계획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시민에 의해 불행한 일이 생길 것 같다”면서 “승리를 확신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같은 말이 전해지자 김 시장측의 한 인사는 “화장장은 국책사업이며 집권당이 못하는 정부 권장사업을 김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은 시장의 용기와 결단에 대해 격려는 못 할 망정 오히려 발목을 잡고 있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무형문화재 배금용 선생으로부터 전수받아 장인의 길 서양 가구에 밀리는 현실 안타까워 “혼 담겠다” 다짐 “처음 일을 배울때부터 옻을 타지 않아 하늘이 정한 천직으로 알고 살아왔습니다.” 37년을 옻과 함께 해온 ‘유명공방’의 유상희(51) 대표의 장인(匠人) 정신이 깃든 한 마디이다. 하남시 신장1동 6평 남짓 한 옥탑방에 마련된 유씨의 나전칠기 작업장에는 그가 직접 칠해 만든 서류함, 명함첩, 찻잔과 술잔, 다과상 등 현란한 빛깔의 칠기가 생동감있게 살아 움직이듯 즐비해 있다. 투박한 나무 하나가 온전한 칠기로 재탄생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3~4개월. 유씨는 “8~9회 옻칠을 하고 고운 사포로 광을 내야 하는 어려운 작업공정과 아이들 키우듯 정성을 들여야 아름다운 빛을 낸다”며 “칠기에 혼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칠 장이’ 경력이 올해로 37년째를 맞는 유씨는 초등학교 졸업 후 서울에서 구두닦이를 하며 방황하다 우연히 광주군 소재 ‘한양공예’에서 심부름꾼으로 발을 내딪게되면서 칠기와 인연을 맺었다
광역화장장 유치에 반대하는 하남시 주민들이 김황식 시장에 대해 주민소환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김 시장은 7일 “법에 따라 소환한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경기도청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하지만 하남시의 발전을 위해서 시장직을 잃더라도 화장장은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기존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시장의 이날 발언은 화장장 유치에 반대하는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광역 화장장 유치를 포함한 독선·오만행정을 중단시키기 위해 주민소환운동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 시장은 “이번이 아니면 앞으로 하남시에서 수천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없다”며 “내가 시장직을 잃어 화장장 유치 로드맵을 만들어 놓고 떠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시는 오는 12일 오전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광역 장사시설 용역결과 및 하남 비전 발표회’를 갖고 광역 화장장 후보지 세 곳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설명회에서 용역보고서에서 제시된 후보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유치희망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설명회와 공청회 이후 유치를
<속보>경기도핸드볼협회가 하남 남한고 감독에 내린 징계파문<본보 5월22,23일 22면보도>이 우역곡절 끝에 수습됐다. 도핸드볼협회는 남한고측이 A감독에 대한 징계철회를 주장하며 재심을 요구한 일련의 사태와 관련, 지난 5월30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재심을 열어 A감독에 대한 종전 6개월 자격정지 중징계를 철회하고 대신 경고조치 했다. 도핸드볼협회는 지난 4일 이같은 내용의 재심 결과를 문서를 통해 남한고측에 통보했다. 도핸드볼협회는 “경기도핸드볼 발전을 위해 남한고측의 재심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징계심의위원들이 도핸드볼협회의 이같은 의도를 이해하고 전격 수용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핸드볼협회는 “이번 징계파문사태를 원만히 수습하길 바라는 도체육회 및 도교육청 관계자들의 주문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며“이번 사태를 통해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도핸드볼협회의 중징계 결정에 강력 반발했던 남한고측은 향후 경기장 질서 문란행위와 관련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각서를 제출하고, 재심에 따른 경고조치를 수용키로 해 사태가 일단락 됐다. 도교육청 맹성호 장학사는 “도핸드볼협회 입장을 반영하고 남한고측
구리시와 (사)전국 한우협회가 주최하는 ‘2007 전국 소싸움 왕중왕전’이 7일부터 13일까지 구리시 한강시민공원 특설경기장에서 열린다. 전국 소싸움 왕중왕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싸움소 150마리가 참가해 하루 3차례씩 체중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 다음 왕중왕을 가린다. 이번대회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예선 경기와 패자부활전을 벌인 뒤 12일 예선 우승소와 패자부활전 우승소가 맞붙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되며, 13일은 지역을 대표하는 소와 외국소 등이 맞붙는 특별 경기도 펼쳐진다. 허창덕 조직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은 “한미 FTA로 가뜩이나 움츠려든 축산농가들에게 용기를 주고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회를 열게됐다”며“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발돋움하는 소싸움을 통해 구리시 홍보와 지역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남시의 광역화장장 유치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광역장시시설 용역결과’ 발표회가 오는 12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시는 이날 지난 2월 한국정책평가연구원에 의뢰한 용역결과 나타난 상산곡동, 감북동, 초이동 등 후보지 3곳에 대한 용역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광역화장장 유치에 따라 펼치게 될 인센티브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회도 가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결과 발표 이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개최할 방침”이라며“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유치여부를 결정하는 찬`반투표를 최종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남시가 개발제한구역내 주유소 및 충전소 허가를 내주기 위해 배치고시를 했다가 마감 하루 전에 전격 취소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이를 둘러싼 논란이 무성하다. 특히 그린벨트내 신설 주유소들의 프리미엄이 무려 50억원대에 이르는 등 높은 부가가치 때문에 금품수수설, 정보유출설 등 각종 잡음과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달 18일 주유소 2곳과 가스충전소 1곳에 대한 허가를 위해 ‘하남시 개발제한구역 주유소·충전소 배치계획’을 고시했다. 그러나 시는 접수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배치고시 취소 고시’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시는 취소사유에 대해 “개발제한구역내 원주민의 권익보호 및 생활편익 증진과 이에 적합한 배점 및 평가제도의 개선 등 합리적인 배치계획 수립”을 이유로 밝혔다. 하지만 시가 접수마감이 임박한 시점에서 갑자기 배치계획을 취소한 경위에 대한 의문과 이를 둘러싼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사이에서는 고시된 배치계획 및 허가기준고시가 과거 기준과 다른점 등을 내세워 일부 업자들의 금품 로비설이 나 돌고 있다. 이 밖에도 특정 공무원 연루설 및 정보 사전 유출설 등 갖가지 소문이 끊
“中企 사는 길은 기술혁신·인재 육성뿐” “무한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은 인재를 통해 기술을 창조하고 혁신을 이룩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발명진흥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제42회 발명의날 산업포장을 수상한 이규대(50) 대표는 국내 헬스케어 로봇시장의 권위자로 꼽힌다. 경북 영주 태생인 그는 가난 때문에 특전사 장기복무 직업군인으로 종사하며 학비를 벌어 뒤늦게 한양대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다. 사업장은 화성시 동탄면 소재 제1공장과 원주 문막 제2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서울대 및 디지털밸리 2곳에 부설연구소를 가동하고 있으며, 서울대 박사 출신 등 연구원 5명이 이 회사 성장동력이다. 이 대표는 “헬스케어 로봇에 원격진료시스템인 유비쿼터스를 접목, 대중화 및 실용화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버튼 하나로 건강진단 처방 및 치료기능을 갖춘 세계 최고의 복합건강 로봇을 곧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규대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오는 2010년께 코스닥에 등록하고 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야심찬 도전장을 던졌다. &
<속보>하남시 황산~미사리 구간 도로확포장공사가 추진되면서 도로계획고가 높아진 망월천교 일대 주민들이 한국토지공사를 상대로 반발<본보 4일자 8면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시공사가 주민들로부터 공사강행에 따른 강한 저항에 부딪쳐 공사를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쯤 SK건설 현장관계자들이 장비를 동원, 화훼백화점 앞 진입도로 기초공사 작업에 들어가자 소음 및 분진발생을 주장하며 공사중단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화훼백화점측은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K모씨 소유 소나타승용차를 공사장 하천으로 강제 투입하는 등 강하게 반발, 시공사측은 장비를 철수하고 이 일대 공사를 전격 중단했다. 주민들은 이날 도로변 20여곳에 공사중단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일제히 내 걸고, 높아진 도로계획고를 낮추지 않는 한 공사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시공사측이 공사를 강행할 것에 대비, 경찰에 한 달간 집회신고를 마쳤으며 오는 6일 이후 공사강행시 주민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학진 국회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의원 사무실에서 비서관을 통해 한국토지공사 서울지역본부 관계자로부터 도로확포장공사에 따른 민원발생 및 토공의 입장에 대
화장장 갈등으로 빚어진 하남시장 주민폭행 고소 사건과 관련, 경찰 조사에서 김시장이 주민을 폭행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본보 1일자 6면보도>나면서 양측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광주경찰서는 광역화장장유치반대위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K씨가 “시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사건에 대한 2차례 수사를 마무리 하고, ‘불기소 수사’ 의견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올렸다. 경찰은 “K씨측이 추가 자료로 제출한 사건 당일의 현장 CCTV 내용을 분석한 결과, 시장이 K씨를 때린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면서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이 사건은 사법기관의 판단에 따라 양측에 미칠 충격이 클 것으로 보여 경찰의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됐었다. 하남시 관계자는 “때리지도 않은 시장을 고소한 것은 시정책임자에 대한 중대한 무고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2차례 조사에서 모두 무혐의 결과를 얻은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면서 “시장의 억울함을 벗은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한편 반대위는 “최근 실시한 대질 조사 과정에서 이미 예상했던 일로 경찰 수사에 대한 신뢰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소인 K씨는 지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