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를 중앙당과 연결하는 플랫폼, 교두보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지방 풀뿌리 정치의 소중함을 보여주기 위해 최고위원에 도전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5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오는 29일 열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염태영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때 현장에서 방역에 앞장서고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던 것은 지방정부였다”며 “기초지방정부가 아무리 좋은 제안을 해도 중앙 정치권은 무시하고 지역 목소리를 외면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 구성에 대해 지적했다. 염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에 ”국회의원 176명뿐 아니라 기초자치단체장 151명, 광역의회의원 652명, 기초의회의원 1638명 등 2441명의 풀뿌리 정치인들도 당적으로 당선됐지만, 현재 당 지도부는 전‧현직 국회의원들로 구성돼 있다“며 ”풀뿌리 정치인들 목소리가 중앙당에 전달될 수 있는 통로가 없어 중앙현안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고 했다. 3일 뒤 치러질 당 전당대회에서는 앞선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황명선 논산시장께서 지도부 진출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해 놓은 ‘마지막 기회
염태영 수원시장이 고의적인 방역을 방해하는 등 법을 위반하는 사람은 무관용을 원칙으로 법적 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염태영 시장은 25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추진상황보고회’를 주재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편을 감내하고 있는 시민과 방역 당국의 노력이 무색하게 반사회적인 행동으로 우리 사회를 힘들게 하는 이들이 있어 안타깝다”며 “그런 이들은 예외 없이 고발해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방역 당국의 요청을 무시하고, 일상 생활을 하다가 가족 전체를 감염시킨 사례가 있다”며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 이들의 행동을 묵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지난 2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자와 8.15 광화문집회 방문자를 대상으로 자진신고·진단검사 긴급행정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명령을 위반한 자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9조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명령 위반으로 감염이 확산돼 발생하면 방역 비용 등 모든 비용에 대해 구상권 행사를 할 수 있다. 수원시에서 8월에
도시도 발생하고 성장하고 발전하다가 어느샌가 쇠락의 길을 걷게 되는 생명체다. 살아 움직이는 도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수원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2016년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재단)이 설립됐다. 전국에서 도시문제와 관련된 통합형 재단이 설립된 것은 처음이다. 수원시가 재단 이름에 ‘지속가능’이라는 용어를 명시했고 도시재단은 ‘지속가능 도시 수원을 만드는 시민의 벗, 도시재단’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복잡·다양한 도시 문제에 대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내실을 다졌다. ‘공동체’가 삶의 주체가 되고, ‘도시’ 거점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주요 뼈대로 이후 3년여간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구축한 수원형 지역공동체사업의 성과를 돌아본다. ◇공동체 스스로 시민의 삶을 그린다 도시생활의 주인인 주민이 직접 마을 계획을 수립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수원시 영화동을 보면 알 수 있다. 영화동은 2018년부터 지속가능도시재단 마을르네상스센터의 지원을 받아 마을 주민들이 주체로 참여해 마을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왔다. 12차례 워크숍을 통해 마을 현황을 조사하고 주민 의견과 잠재력을 분석해 ‘알콩달콩 소통하는 영화마을’이라는 비전을 만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이 3주가량 연기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국 법원에 휴정 권고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수원고법은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던 이 지사 파기환송심 1차 공판기일을 내달 21일 오후 3시로 연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가 지난달 16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로부터 무죄 취지로 원심을 깨고 2심 법원으로 돌려보내라는 판결을 받았다. 수원고법은 또 이달 27일 열릴 예정이던 은 시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을 다음 달 18일 오후 3시로 미뤘다. 은 시장은 조직폭력배 출신이 대표인 기업으로부터 차량 편의를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에 처해졌으나, 대법원은 지난달 9일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수원고법은 이 두 사건을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에 배당해 최대한 신속히 재판을 진행하려 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지난 21일 전국 법원에 최소 2주간의 휴정 권고가 내려지자 이를 받아들여 기일을 변경했다. 법원 관계
수원지법 형사12부(박정제 부장판사)가 스마트 워치 형태 전자장치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구속 피고인 A씨 등 2명이 낸 보석 신청을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 등은 문신 시술 대금을 내지 않고 연락을 피한다는 이유로 B씨를 차량에 4시간가량 가둔 혐의(공동감금)로 지난 6월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이들은 최근 B씨와 합의해 보석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지난 21일 보석 허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다만 도주 위험이 있다며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는 조건을 부과했다. 이 장치는 강력사범이 부착하는 전자발찌와는 다른 스마트워치 방식의 손목시계형 장치이다. 보호관찰관은 이를 통해 보석 대상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준수 사항을 위반할 경우 즉시 법원에 통보할 수 있다. 법원 관계자는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통해 피고인의 도주, 피해자에 대한 접근 및 위해, 재범 위험을 차단하면서도 피고인 방어권 보장, 불구속 재판 원칙의 실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이 일부 개정되면서 전자 보석 제도가 신설됐다. 이 제도로 구속 피고인이 풀려난 사례는 이번이 전국에서 4번째, 수원지법에서는 처음이다. [ 경기신
지난 7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이은 차장·부장검사 등 중간간부 인사가 오는 27일 단행된다. 법무부는 24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고검검사급 중간간부 승진·전보 인사를 심의했다. 인사 발표일은 오는 27일이며, 부임 일자는 다음 달 3일이다. 차장 승진 대상인 사법연수원 29~30기는 현안 사건의 수사·공판 상황 등을 고려해 서울중앙지검과 일부 지청장을 유임하기로 했다. 공석인 차장급 보직과 신설되는 인권감독관 등도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법무부는 사법연수원 31기 이하 부장검사급 보직자는 필수 보직기간(1년) 충족 여부를 고려해 인사 대상과 범위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번 중간간부 인사를 앞두고 보직 1년이 안 된 대검찰청 중간간부들은 대부분 유임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도 특수통 대신 형사·공판부 경력이 풍부한 검사들을 주요 보직에 앉힐 것으로 보인다. 사법연수원 29~30기가 차장 승진 대상이며, 34기 부장검사 증신과 35기 부부장검사 승진 등도 단행된다. 법무부는 “인권 보호 및 형사·공판 등 민생과 직결된 업무에 전념해온 형사부·공판부 검사들, 우수 여성검사, 공안전문검사를 적극 우대·발탁할 것”
▲오인서 수원고검장 ▲문홍성 수원지검장
수도권 학교 방역체계를 점검·강화하기 위한 ‘교육청-기초자치단체’간 협력 강화 회의가 24일 개최됐다.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개최된 회의에는 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등 수도권 교육감과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수원시장)이 참석했다. 교육부와 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현장은 방역 활동·생활 지도·원격 학습지원 등에 필요한 인력이 매우 부족한데다,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으로 원격학습기기, 방역물품 등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2학기에도 학생 안전 확보와 안정적 학사 운영을 위해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지원과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염태영 대표회장은 “우리 아이들을 질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중단없는 학업을 위해서는 정부와 학교, 자지단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들의 의견을 모아 현재 수해피해 복구,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지역방역 강화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교육(지원)청과 긴밀히 협의해 지역 사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때까지 수원지역 음식점과 카페 등 다중 이용 시설의 실내 흡연실이 폐쇄된다. 전세버스 방역은 한층 강화한다. 수원시는 실내 흡연실 운영 시설에 “감염 위험이 높은 실내 흡연실을 폐쇄해 달라”고 강력히 권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시행된 실내 흡연실 폐쇄 권고는 별도로 해제할 때까지 적용된다. 실내 흡연실은 밀폐된 좁은 공간에서 여러 사람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용하기 떄문에 밀접접촉이 일어날 수 밖에 없고, 침방울에 의한 감염 위험이 있는 ‘고위험 시설’이다. 지역 내 음식점, 카페 등에 있는 실내 흡연실은 1000여 개로 파악됐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49조 1항)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감염병 예방을 위해 흥행, 집회, 제례 또는 그 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세버스 방역은 강화됐다. 이날부터 수원지역 17개 전세버스 업체(489대) 운영자는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수기 명부’ 형태로 탑승객 명부를 작성해 보관해야 한다. 또 차량 소독 실시와 손 소독제 비치, 운전자·탑승객
수원시가 불합리한 규제·제도를 신고하고 주민·기업이 규제개혁위원회 개최를 요구할 수 있는 온라인 창구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최근 홈페이지(https://www.suwon.go.kr)에 ‘규제개혁 신고’·‘규제입증요청’ 게시판을 개설해 시민·기업이 규제 개혁을 간편하게 요청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규제 개혁 신고’에서는 시민·지역 기업이 각종 규제에 대한 애로사항을 신고할 수 있다. 대상은 ▲법령·조례·규칙 등 불합리하거나 개선됐으면 하는 규제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행정규제 ▲각종 불합리한 지방규제·기업규제 애로사항 ▲각종 인·허가, 증명발급 등 민원서류 처리 시 부당한 첨부서류 요구 등이다. ‘규제 입증 요청’은 주민·기업이 이의가 있는 규제에 대해 시에 규제개혁위원회 개최를 요구하는 것이다. 시민·기업인 등 건의자가 규제의 필요성에 대한 입증을 요청하면 규제개혁위원회는 해당 규제를 재검토한다. 신청 대상은 수원시 소관 자치법규(조례·규칙 등), 제도 규제 등이다. 규제 입증을 요청하면 시 규제개혁팀에서 검토 후 규제개혁위원회에 상정해 결과를 요청한 이에게 알려준다. 결과 회신까지 60일 이내에 처리한다. 규제 개혁 신고·규제 입증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