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명이 숨진 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화재 사고 책임자 대부분이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4단독(김두홍 판사)은 업무상 과실치사사아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공사업체 대표 남모(56)씨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상가운영업체 및 시설관리업체 직원 4명 중 혐의가 무거운 1명에게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나머지 3명에게는 징역 1년2월~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 명령을 각각 선고했다. 또 해당 업체 3곳에는 벌금 3000만~1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사현장에서의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이 부른 전형적인 인재”라며 “4명이 사망하고 54명이 크고 작은 상해를 입었으며, 그 외에도 막대한 물질적 피해가 발생해 피고인들의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피고인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어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에 대해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면서도 “건물 소유업체와 상가운영업체, 시설관리업체가 각 10억원씩 출연해 사망자 유족 및 상해 피해자들과 원만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자녀들의 개학이 임박한 학부모들은 올해 초 홍역을 앓았던 혼란을 또 겪고 있다. 학교들은 등교를 늘리려다 학생 밀집도 제한 조치가 강화되면서 급히 등교 일정을 조정하고 있고, 일부 학부모들은 등교 계획을 안내받지 못하고 있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가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서울·경기지역 유·초·중학교의 경우 등교 인원을 전체 3분의 1(고교는 3분의 2), 비수도권은 3분의 2로 제한하기로 하면서 일선 학교들은 등교 일정을 재조정 중이다. 학생 간 학력 격차가 벌어지고 시·도가 등교를 늘리는 방향으로 2학기 일정을 세웠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등교 확대가 어려워졌다. 특히 당장 이번 주 개학을 앞둔 일부 학교에서는 등교 일정과 방식을 두고 코로나 확산 초기인 1학기 때와 비슷한 혼란을 겪고 있다. 파주에 사는 우모(41)씨는 “불과 며칠 전 24일부터 매일 등교수업 할 예정이라는 공지를 받았다”며 “등교 일정이 조정되면 맞벌이 부부들은 다시 아이 맡길 사람을 찾거나 아이를 학원으로 돌려야하는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수원에서 유치원생 자녀를 둔 이모(38)씨는 “유치원에서 연락이
염태영 수원시장이 “경기도 집합제한 명령 지침을 위반한 종교시설은 곧바로 법적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염 시장은 지난 15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및 폭우·폭염대책 관계부서 합동회의’에서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모든 종교시설 집회 현장 점검과 함께 이같이 지시했다. 염태영 시장은 “종교단체에 수원시의 방침을 알리고 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요청하라”며 “국가 위기 상황이고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데 종교단체에서 방역 지침을 위반하는 것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날부터 2주간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행정명령 준수 사항은 ▲정규 예배·미사·법회 등을 제외한 종교시설 주관 대면 모임(소모임) 활동·행사 금지 ▲음식 제공·단체식사 금지 ▲전자출입명부 설치·이용 ▲출입자 증상 확인, 유증상자 등 출입 제한 ▲방역 관리자 지정 ▲ 마스크 착용 ▲종교행사 전후 시설 소독, 소독 대장 작성 ▲시설 내 이용자 2m 간격 유지 등이다. 예배·미사·법회 때 큰 소리로 기도·노래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준수사항을 위반하면 ‘집합금지’로 강화된다. 집합제한 명령을
안성교육지원청이 2020 안성몽실학교 상반기 마을교사 나눔연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7월 11일부터 지난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5시 30분부터 3시간씩 진행됐다. 마을교사 나눔연수는 ‘어린이들’이 “우리가 하고 싶은 것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를 실천할 수 있도록, ‘어른이들’이 조력하고 지지, 응원하며 함께 배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안성몽실학교 학생자치 거·위·의·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가운데 안성몽실학교(옛 백성초) 후관동 1층 급식실에서 마을교사들이 모여 서로 배움을 나누는 시간으로 운영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전 등로된 98명의 전문분야 마을교사 중 희망자를 받아 매회 20여명의 마을교사가 참여했다. 나눔연수는 7월 11일부터 공간짓기(건축가 정상오), 창업교육과 기업가 정신교육(참살이교육협회 대표 장혜선), 메이커교육과 기업가 정신교육(프리윌 대표 조혜선), 서로배움 평화교육(피스모모 박은경), 물들다 물들이다(남혜인자연염색 대표 남혜인)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공간이 삶의 과정과 관계에 미치는 영향, 창업교육, 메이커교육의 가치 창출의 의미, 서로 배움의 평화로운 관계를 만드는 방법, 쪽 염색으
화성 다원중학교 자율동아리 ‘어빌리티’ 댄스 동아리 학생들이 8·15 광복절 기념 플래시몹 제작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화성시가 8·15 광복절을 기념해 지난 7월 학생과 시민에게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고 애국심을 함양하기 위해 노래와 춤을 추는 플래시몹 개발에 참여할 학생 동아리나 자치회를 모집했다. 다원중 댄스동아리 어빌리티는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학년을 중심으로 비대면 신입회원을 모집해 1·2학년 여학생 14명으로 구성했다. 어빌리티 학생들은 각자 집에서 안무를 익히고 매주 화요일에 코로나19 생활방역 수칙을 지키며 방과 후에 모여 태극기 플래시몹 대형을 만드는 연습을 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동아리 활동이 제한된 환경에서 플래시몹을 제작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어빌리티 구성원 14명은 서로 소통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플래시몹 제작을 마쳤다. 다원중학교 이원상 교장은 “학생들이 광복절의 의미를 이해하고 애국심과 태극기를 그리며 역사적인 광복의 감동을 재현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합류도로의 ‘가속 차로 없어짐’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면 그로 인한 손해는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5단독(이형주 부장판사)은 한 손해보험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소엥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2차로가 가속차로임을 알리는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도로 설치상의 중대한 흠결인데, 나아가 마지막 3분의 1 구간은 실선으로 차선을 표시했다”며 “사고가 야간에 발생했다는 점까지 더하면 초행인 운전자가 보통의 주행차로라고 착오할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이 도로는 ‘신뢰의 원칙’이 적용될 수 없는 상황을 설치 주체가 초래한 흠결이 중대하고도 명백하다”고 판시했다. 신뢰 원칙이란 교통규칙에 맞춰 행동하는 자는 타인도 교토규칙을 지키리라 신뢰해도 좋다는 법리다. 재판부는 “도로 설치의 하자를 주장했어야 하지만 중앙선 침범 사고라는 이유로 당연히 했어야 할 변론을 포기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이 사건에서 중앙선 침범은 고의가 이니므로 무죄 등을 주장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죄 편향의 검찰과 문제의식 없는 변론, 공판이 빚은 결과”라고 지적하면서 교통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5일 오후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용인을 비롯해 양평, 여주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정부가 1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교육청 대응 체제를 점검하고 학생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학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용인과 양평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지역 학교를 2주 동안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교육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또, 전체 경기도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2주 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종교시설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이용금지를 간곡히 호소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특히, 수원, 용인, 성남, 화성오산, 양평, 파주 지역에는 학부모에게도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자녀들의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지도를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도청과 방역 유관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적극적인 학생 안전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금 상황은 학교와 각 가정의 학부모님들께서 2주 동안 학생들의 외출을 금지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면서, “앞으로 2주 동안 종교시설, PC방, 코인 노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미술교육의 방향과 수업 및 평가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중등미술교육연구회(경미연)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지난 15일 비대면 원격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는 여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서예식 한국미술교육연구회 및 한국미술교육학회장(매탄고 교장) 등을 포함해 도내 미술교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조강연 및 공개강좌에 이어 2부에서는 유튜브와 줌 등을 통해 현장 경험에서 우러난 비술교사들의 수업과 평가사례를 온라인으로 나눴다. 기조 발제자로 나선 고정곤 경기도중등미술교육연구회 회장(부명고 교장)은 ‘예술 교육, 고교 학점제를 만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미래 교육을 위한 미술 교과의 창의적인 성장중심평가 및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무엇보다 교사의 성찰이 필요하며 학생을 중심에 두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넘어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예술교육을 강조했다. ‘인공지능과 뾰족한 콘텐츠 만들기’를 주제로 한 공개강좌에서 세종대학교 창의소프트학부 한창완 교수는 AI시대에 기술진화를 이끌어가는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역설하며, 차세대 킬러 콘텐츠 핵심전략과 아이디어를 통한 창
오늘(14일)부터 연휴 내내 택배를 받을 수 없고 오는 18일 이후에나 받아볼 수 있다. 택배업계가 배송기사들의 휴무를 위해 14일을 ‘택배없는 날’로 운영하면서 16일까지 업무가 중단되기 때문이다.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등 대형 택배업체들이 14일을 ‘택배인 리프레시 데이’로 정했다. 우정사업본부까지 동참하면서 소포배달원들도 14~17일 4일간 쉰다. 국내에 택배 서비스가 도입된 1992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 시행되는 전국단위 휴무다. 참여업체 소속 택배기사들이 휴무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택배 분류, 집하, 택배 터미널 간 수송 차량, 지역별 상‧하차 인력을 공급하는 도급 업무 등이 모두 중단된다. 배송은 광복적인 15일과 일요일인 16일까지 멈췄다가 다음 주 월요일인 17일부터 재개된다. 하지만 14일 배송되지 못하고 몰린 물량까지 따지면 배송이 다소 늦어질 수도 있을 것을 보인다. 13일 주문할 경우에도 배송이 재개되는 17일에도 받지 못할 수 있다. 택배업체들은 명절 때처럼 거래업체에 배송 업무량을 분산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급한 품목이 아니면 18일과 19일 서로 다른 업체로 분산해 배송 과부하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경기지역 더불어민주당 시장·군수와 도·시·군의원 100여명이 당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염태영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13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경기지역 더불어민주당 자치분권 및 국가균형발전 토론회에는 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장인 곽상욱 오산시장과 박승원(광명), 김상돈(의왕), 장덕천(부천), 한대희(군포), 이항진(여주), 서철모(화성) 시장 등이 참석해 염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과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한준 전 의장, 염종현 전 원내대표, 전용복 부의장, 배수문·양철민·김경일·원용희·유광혁·권재형·박태희·최만식·이종인·진용복·김강식·양경석·국중현 도의원도 지지 결의에 동참했다. 여기에 도내 시·군의회 의장단도 합류했다. 윤창근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성남시의회 의장)과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조명자 전 의장, 최찬민 수원시의회 원내대표, 황재욱 용인시의회 원내대표, 배영식 가평군의회 의장, 송기욱 전 의장, 임일혁 광주시의회 의장과 박현철 전 의장,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조용춘 전 포천시의회 의장 등 수십여 명의 전·현 기초의원들이 함께 했다. 곽상욱 시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