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수원시장)가 24일 촛불혁명을 완성하기 위해 지방분권 개헌을 통한 ‘제7공화국’의 문을 힘차게 열겠다고 밝혔다. 염태영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자연 재난 극복’과 ‘적폐청산·개혁 과제’, ‘민주당의 대중정당화를 위한 정책과제와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나라다운 나라’의 실현을 위한 제10차 개헌과 ‘제7공화국’ 개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염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선거운동 기간 내 “민주당이 건강해지려면 검증된 지역 풀뿌리 정치인이 당 지도부에 들어가야 한다는 저의 호소가 많은 대의원들과 당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킨 것에 대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수해복구 상황 속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전광훈 목사 등 감염병 확산 유발 인사들에 대한 준엄한 법적 처리와 미래통합당이 방역당국 조치에 적극 협조할 것으로 촉구했다. 이어 코로나19 및 자연재난 극복을 위해 ‘수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재난지역 선포와 맞춤형 지원’, ‘제2차 재난지원금 및 전 국민고용보험 적극 추진’, ‘코로나19 확산 차단 대책 및 강력한
오는 2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충청·호남·강원 등 수원지역 향우회 총연합회 전 회장들이 염태영 최고위원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남원 전 수원시충청향우회총연합회장과 신극정 전 수원시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 엄재동 전 수원시강원향우회총연합회장 등 회장단 일동은 23일 수원시 장안구 한 식당에서 가진 모임에서 이 같이 의견을 모으고 “염태영 최고위원 후보의 당선을 간절히 바란다”며 염태영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수원지역 3개 도민 총연합회 전 회장 등은 이날 지지선언을 통해 “2018년 염태영 수원시장 3선 캠프 선거 기조는 ‘수원특례시’ 완성이었다. 30여년을 자치분권을 주창하며 살아온 인생관을 잘 알기에 기원하고 지지했다”며 “하지만 이런 내용이 문재인 대통령 공약 중 하나임에도 여태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 염태영 후보가 당 지도부에 반드시 입성해 기초자치단체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김남원·신극정·엄재동 전 회장을 비롯해 이재준 전 수원시장안구지역위원장과 심철구 전 수원시충청향우회총연합회 사무총장 등
파산한 의정부경전철의 관리·운영을 맡았던 인천교통공사가 의정부역 운영비 10억여 원을 놓고 5년 넘게 다툰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7부(박석근 부장판사)는 인천교통공사사 의정부경전철을 상대로 낸 관리운영비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입찰 제안 요청서 내용이 별도의 합의없이 관리·운영 계약에 편입된다고 볼 수 없다”며 인천교통공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당사자들의 협의 경과에 비춰봐도 양쪽이 의정부역 추가에 따른 관리·운영 대가 산정을 별도 협의하기로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감정 결과를 토대로 의정부경전철이 인천교통공사에 지급해야 할 관리운영비를 산정했다. 이에 따라 관리운영비는 의정부경전철 파산 전까지 15억7000여만원, 파산 이후 계약 해지일까지 1억여원으로 결정됐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인천교통공사의 의정부경전철에 대한 파산채권 15억7000여만원이 확정되며 의정부경전철은 인천교통공사에 1억여원을 지급해야 한다. 의정부경전철은 2012년 7월 개통한 수도권 경전철로, 인천교통공사는 14개 역과 1개 차량기지의 운영을 맡기로 하고 개통 전인 2010년 관리·운영 계약을 맺었
제8호 태풍 ‘바비’가 오는 26~27일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태풍 바비가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90h㎩, 강풍 반경은 약 240㎞, 태풍 중심의 최대 풍속은 시속 86㎞다. 태풍은 26일 오후 서쪽 해상을 지나 같은 날 밤 서해 남부으로 이동하며, 27일 오전 서해 중부 해상까지 북상하겠고 27일 오후 북한 황해도 부근 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바비가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은 26일 오후, 서울에 최근접하는 때는 27일 오전으로 예상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바비는 강원도 속초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됐지만 이보다는 서북쪽으로 방향이 약간 틀어졌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태풍이 북상하는 경로 전면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불안정한 공기가 지나가면서 찬 공기가 태풍 주변에 많이 포잔했다”며 “태풍이 북상하다가 서쪽으로 꺾인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태풍 크기는 현재 소형이지만 24일 오후 9시부터 중형으로 발달하고, 강도 역시 26일 오전 9시 ‘매우 강’에 달했다가 27일 오전 9시 ‘강’이 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차단·극복을 위해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염태영 시장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집단 감염과 8·15 광화문집회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2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외출·모임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등 방역 당국 요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사랑제일교회는 교인 명단 즉각 정부에 제출 ▲해당 교인, 집회 참가자들은 조속하게 자진신고·검체 검사를 하고, 역학조사에 협조 ▲정부는 행정명령 발동해 조속한 자진신고와 검사·격리를 하도록 모든 조치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고려해 의료계는 파업 자제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교인 및 집회 참가자들이 자진신고 등 방역 조치를 하지 않고, 2차 감염을 일으켰을 경우 지방자치단체는 고발 등 법적 조치와 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정부는 전국 자치단체에 광화문 집회 참석자 정보를 제공해, 감염병 차단 속도를 높일 수
수원시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자와 8·15 광화문 집회 방문자를 대상으로 자진신고·진단검사 긴급행정 명령을 내렸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1일 ‘코로나19 확산 차잔을 위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및 8·15 광화문집회 관련자 자진신고 및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자진신고·진단검사를 명했다. 명령 처분 당사자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소모임·수련회·캠페인·기타 명목을 불문한 관련 모임이나 행사·업무 참석자, 8·15 서울 광화문·경복궁 일대 집회 참석·단순 방문자다. 해당자는 지제없이 자진신고(전화)하고,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고, 확진자는 역학조사에 응해야 한다. 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 제46조, 제79조, 제81조에 근거해 이번 행정명령을 내렸다. 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 예방 관리법’ 제79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명령 위반으로 감염이 확산돼 발생한 방역 비용 등 모든 비용에 대해 구상권이 청구된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 4급 전보 ▲도시정책실 도시계획과장 심언형 ▲상수도사업소장 변영선 (8월 24일자)
국정농단 사태 당시 ‘최순실 저격수’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의 변호사비용을 불법으로 모집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최혜승 판사)은 20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 의원과 박모 신부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1000만 원 이상의 기부금품법을 잘 모르고 있었고, 200만~300만원을 모금할 계획이었으므로 법 위반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모금 전후 사정을 보면 처음부터 1000만 원 이상을 모집할 의사가 있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 측이 지난 4월 결심공판에서 “기부금품법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범죄의 고의없이 한 일”이라고 변론한 데 대해서는 “단순한 법률 부지에 불과할 뿐 정당한 이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날 재판에 피고인들이 출석할 의무는 없어 안 의원 등은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안 의원 등은 2017년 5월 노 전 부장이 당시 자유한국당 이완영 의원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되자 변호사 비용을 모아 전달하기 위해 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SNS에 홍보해 1억3000여만 원을 모
지난 7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이은 차장·부장검사 등 중간간부 인사가 다음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직제개편과 맞물린 이번 검찰 인사 폭과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법무부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어 고검검사급 중간간부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한다. 법무부는 20일 오전 검찰인사위원들에게 일정을 통보했다. 이번 중간간부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29~30기가 차장 승진 대상이다. 34기의 부장검사 승진, 35기의 부부장검사 승진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해 주요 수사 지휘라인의 변동 여부도 주목된다. 서울남부지검 1차장과 서울서부지검 차장, 수원지검 1차장 자리도 고위간부 승진 인사로 공석이 됐다. 검찰인사위는 법무부 차관을 지낸 이창재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검사 3명과 판사 2명, 변호사 2명 등 법조인 외에 법학교수 2명과 외부 인사 2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다. 법무부는 차장검사급 대검 보직 4자리 폐지 등이 담긴 ‘검사정원법 시행령’과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오는 25일 국무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킬 방침이다. 이르면 당일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
도계장 앞에 드러누워 “닭을 죽이지 말라”고 구회를 외친 동물권리보호 활동가들이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2단독(우인선 판사)은 20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 등 4명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동물보호법이 밝히고 있듯 동물을 단순히 식량자원으로 다루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도축과정에서도 생명을 존중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며 “피고인들의 신념은 동물보호법의 제정 취지와 크게 다르지 않고 동물을 아끼는 순수한 마음에서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피고인들의 이번 행위 자체는 정당성, 당위성을 부여받기는 어렵다”며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지지가 필요하지만 이번 범죄사실로는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4일 세계 동물의 날을 맞아 용인에 있는 한 도계장에서 도로에 드러누워 생닭을 실은 트럭 5대를 가로막고 “닭을 죽이지 말라”는 구호를 오치며 노래를 불러 4시간 이상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벌금 300만원에 약식 기소했으나, A씨 등은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A씨 등은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