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와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추진위)가 오는 10월 9~11일 3일간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57회 수원화성문화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추진위와 수원시, 수원문화재단은 그동안 수차례 회의를 열어 수원화성문화제 개최 방안을 논의해 왔다. 방역 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방안을 고민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 방역지침 강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취소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송재등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56년간 지속된 수원시 대표축제를 개치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시민 안전을 지키고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는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그동안 개최된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명장면을 수원화성문화제 홈페이지(http://www.swcf.or.kr/shcf)에 게시한다. 수원화성문화제와 함께 개최했던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내년 4월 24~25일로 연기했다. 수원시 관광과 관계자는 “내년 수원화성문화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식을 고민해 추진 방향을 정하겠다”며 “시
수원시가 적극 행정 공무원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규정을 신설해 소극 행정을 예방하도록 하는 자치법규를 정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적극행정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지방공무원 적극행정 운영 규정’(대통령령 30969호) 개정에 따라 개정 내용을 반영하고 현행 조례 규정을 알기 쉽게 보완했다. 전극행정 기반이 될 규정도 신설했다. 전부개정조례(안)은 ▲시장의 책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적극행정 추진 공무원에 대한 지원 등 모두 22개조항으로 이뤄져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실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조례 조항(13개)보다 8개 조항이 신설됐다. 신설 조항은 제2~5조, 7조, 9조, 19~21조 등 9개 조항이며 내용은 ▲적극행정 정의 ▲전담부서 지정 ▲적극행정위원회 설치 및 기능 등이다. 제2조에서는 ‘적극행정’과 ‘소극행정’을 정의했고, 제3조는 “공무원의 적극행정에 관한 다른 조례에 규정된 것을 제외하고는 이 죠례에 따른다”라고 명시해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을 실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제19~21조는 적극행정을 추진하는 공무원에 대한 지원 규정이다. 시장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 포상할 수 있고, 적극행정
김성기 가평군수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은 대법원에서 판가름난다. 1심에 이어 최근 항소심 재판부까지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지만 검찰이 또다시 불복해 상고했기 때문이다. 김 군수는 2014년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대책본부장인 추모(57)씨를 통해 정모(63)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2013년 민선 5기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최모(64)씨에게 향응 뇌물을 받은 혐의와 이를 제보한 정씨 등을 무고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김 군수에게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뇌물수수, 무고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해 8월 1심 재판부인 의정부지법 형사13부는 김 군수에 대해 “공소사실은 대체로 제보자 정씨의 진술이지만, 제보자 진술을 그대로 믿을 수 없어 유죄의 증거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제보자 진술의 신빙성에 대한 판단이 다르고 정치자금법에 대한 법리 검토도 필요해 보인다”며 곧바로 항소했다. 하지만 지난 달 21일 항소심 재판부(서울고법 형사6부) 역시 1심의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2심 재판부는 “선거 무렵 오간 돈이 선거와 관련있다고 보일 수는 있지만
수원시가 여성 권익을 높이고 양성평등 사회 조성에 이바지한 수원 여성을 선발해 시상했다.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마련한 ‘제16대 수원시 여성상’ 수상자는 임영숙(56) 한국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 여성회장, 김동인(67) 수원시여성나눔회장, 허나영(56) ㈔대한미용사회 수원시 장안구지부장, 최경애(61) 수원시여성자문위원회 위원 등 4명이다. ‘양성평등·여성의 권익증진 부문’을 수상한 임영숙 회장은 2017년부터 수원시지회 포순이봉사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성폭력 예방 교육·양성평등 캠페인 등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부문’을 수상한 김동인 회장은 2014년부터 수원시여성나눔회장으로 활동하며 성폭력 근절 결의대회·양성평등 캠페인 등에 활발히 참여하고, 중증 장애인 보호시설·장애인 공동 작업장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여성의 복지 증진 및 봉사 부문’을 수상한 허나영 지부장은 2016년부터 ‘장안구 찾아가는 미용봉사대’ 활동을 지속해왔다. 또 경기도 주관 성평등 기금 공모사업에 참여해 여성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기술교육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발전 등 여성 경영인 부문’을 수상한 최경애 위원은 영통구에서 실용
“수원지역 이웃들께서 힘든 상황에도 아무 조건없이 도움을 주러 멀리서 달려와 준 덕분에 희망을 찾습니다.” 올해 여름 50일이 넘는 집중호우로 인해 인명과 재산에 피해를 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수원시민들의 손길과 지원이 퍼져가고 있다. 수원시주민자치위원회를 대표하는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회장단이 지난 20일 오후 전남 영광군을 찾아갔다. 전남 영광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들은 라면과 햇반, 김, 생수 등 5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현장을 방문했던 한창석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이번에 전달한 구호물품이 이재민 생활에 작은 보탬이 돼 수해 복구가 신속히 완료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원시 주민자치위원장들의 마음을 전했다. 전달식 현장에 함께 참여한 염태영 수원시장도 수해 지역을 위로했다. 염 시장은 “재난극복을 위해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함께 힘을 모아주신 시민들의 정성이 피해지역에 위로로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정부와 정치권, 지방정부가 한마음으로 재난을 조속히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비슷한 시각, 장안사랑발전회와 영화동단체장협의회가 후원한 4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하
아파트 건설현장을 상대로 기자 신분을 내세워 억대 금품을 챙긴 이른바 ‘사이비 기자’가 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장판사)는 배임수재 혐의로 모 언론사 기자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하고 1억700만원을 추징했다. 재판부는 “기자 업무의 공정성을 해치고 그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손상하는 범행”이라며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동종 전력이 없는 점, 더는 환경기자로 일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각 업체 측이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아파트 건설현장을 다니며 자신의 기자 신분을 내세우며 ‘돈을 주면 현장의 불법 사항에 대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주겠다’는 취지로 말하는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1억원이 넘는 돈을 받는 혐의로 기소됐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수원시가 ‘2020 성별영향평가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성별영향평가 우수기관 선정은 여성가족부가 주관해 성별영향평가제도를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한 기관·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다. 전년도 성별영향평가 종합결과를 대상으로 ▲분석평가 실적 ▲정책 제도 개선 정도 ▲분석평가 교육 ▲제도화 수준 등을 평가한다. 올해는 226개 기초지방정부와 정부기관, 광역지방정부, 교육청 등 305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수원시는 강원 동해시, 서울 양천구와 함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지난 4년간 성별영향평가를 연평균 232차례(단위사업 42%) 했다. 특히 2018년에는 300건(단위사업 54%)을 평가하고 모든 홍보사업을 전수 분석하기도 했다. 자체적인 정책 개선 등으로 정책의 질을 개선하는데 집중해 왔다. 지난해에는 성별영향평가에 따른 개선 의견을 제시해 해당 부서에서 100% 수용했다. 고위 공직자 성평등 교육을 인사 정책과 연계해 과장급 이상 공직자 98.8%가 교육을 받았다. 또 ‘성평등 전문관’은 내부 전문가로서 제도 운영의 핵심이 됐고, 전문가·공무원·시민이 함께 하는 ‘거버넌스형 성별영향평가제도 운영 체계’도 구축했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온라인 포럼 ‘나 혼자 한다’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교육청 마을 교육공동체정책과 유튜브 채널(https://youtu.be/Hd23pOWAuEo)을 통해 지난 28일 오후 7~8시 30분 실시간 중계됐다. 도교육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정책에 학생들의 의견을 담기 위해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포럼은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학생들이 미리 제작한 온라인 학습 영상, 프로젝트 활동 영상, 인터뷰 영상 등을 보면서 패널들이 교육 상황을 얘기했다. 2부에는 고교생 4명과 대학생 1명이 참여해 토론한다. 학생들은 자신이 꿈꾸는 미래 교육과 미래 학교가 실현되기 위한 교육정책을 제안했다. 시청자들도 실시간 댓글로 토론에 참여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수원지역 서수원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대형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수원시는 서수원권 종합병원 설립을 추진하는 의료법인 덕산의료재단이 병원 건립 계획을 구체화해 지난 5월 시에 건축허가를 신청, 28일자로 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서수원권 종합병원은 수원서부경찰서 맞은 편인 권선구 고색동 894-27번지 일대에 연면적 9만3770㎡, 지하 4층~지상 10층, 636병상 규모다. 아주대학교병원(1172병상),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888병상)에 이어 수원지역에서 세 번째 규모의 종합병원이 된다. 공사는 2단계로 진행되는데, 2024년 3월 개원을 목표로 내년 5월경 1단계 공사(417병상 규모)를 시작한다. 2단계 공사(219병상 규모)는 2027년 3월경 완료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오래 전부터 서수원권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 하다가 염태영 시장은 ‘서수원 종합병원 유치 사업’을 민선 6기 100대 약속사업 중 하나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유치에 나섰다. 민선 6기 마지막 해인 2018년 3월 수원시와 덕산의료재단이 ‘서수원 지역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의 물꼬가 트였다. 서수원권 종합병원이 개원하면
전 태광그룹 회장이 소유하고 있던 골프장 상품권을 각 계열사로부터 건네받아 업무와 무관하게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임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최혜승 판사)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전 태광그룹 경영기획실장 김모(65)씨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와 경위, 피해 금액 및 회복 여부 등을 종합해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2015년 3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태광그룹 계열사들이 각각 업무추진비로 구매한 강원 춘천 휘슬링락CC 상품권 1141장, 19억3000만원어치를 선네받아 이 중 154장, 2억6000만원어치를 업무와는 무관하게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호진(58) 전 회장 가족이 지분 100%를 보유한 휘슬링락CC는 2011년 8월 회원제 골프장으로 건설, 2013년 이 전 회장이 소유한 회사인 티시스에 합병된 것으로 전해졌다. 태광그룹 계열사들은 휘슬링락CC 영업실적을 올리려고 발행한 170만원짜리 골프장 상품권을 대외홍보 활동, 임직원 복리후생 등을 위해 구매해 사용해왔다. 하지만 태광그룹 경영기획실장으로 계열사 업무 전반을 총괄하던 김씨가 2016년 당시 휘슬링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