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시설에 지원하는 보육료 좀 제 날짜에 입금시켜주세요. 보육료 지원이 제 때 안돼 답답할 지경입니다.” 시흥시 관내 ‘S어린이 집’ 김모 원장의 하소연이다. 민간보육시설을 운영하는 김 원장은 시에서 지원하는 보육료가 최근 들어서부터 제 날짜에 입금 안되고 며칠씩 늦어지자 어린이집 운영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 원장은 “우리 시설의 경우 원생의 80~90%가 보육료지원 대상으로 시가 지원하는 보육료로 인건비, 각종 공과금 등 거의 모든 시설운영비를 충당하고 있다”며 “보육료 지원이 늦어지면 시설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보육시설들의 이같은 답답한 호소에도 시흥시는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보육담당 인력과 예산이 현저하게 감소했기 때문.▶관련기사 3면 이처럼 부족한 보육담당 인력으로 보육시설 지원업무가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그에 따른 피해가 시설원생 등에게 돌아갈 수도 있어 조속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보육업무 관련 인원이 9명에
道·시흥·경기지방공사 상호협력 MOU체결 경기도와 시흥시, 경기지방공사는 27일 시흥 은행지구 뉴타운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문수 지사와 이연수 시흥시장, 권재욱 경기지방공사 사장은 이날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시흥시 은행동 107-1 일원 61만9천800㎡의 뉴타운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상호 행정적인 지원과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도는 은행지구에 대한 재정비촉진지구의 지정 및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사업의 신속한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이와함께 시흥시와 경기지방공사는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재정비촉진지구 지정에 참여하며 시가 향후 총괄사업자를 지정할 경우 경기지방공사와 우선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또한 경기지방공사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지구에 대한 지역균형발전기금 성격의 비용을 시흥시에 지원하고 시와 함께 실무협의체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김문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시흥시는 수많은 개발가용용지를 지닌 기회의 땅으로 뉴타운 뿐 아니라 향후 계획된 여러 사업을 볼 때 한층 품격 높은 도시가 예상된다”며 “뉴타운사업의 추진 가속도는 주민들간의 합의가 어느 정도로 빨리 이뤄지는가에 달려
시흥경찰서는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녀자를 납치, 차량과 현금을 빼앗은 엄모(39·무직)씨를 붙잡아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엄씨는 고급차량 운전 부녀자를 대상으로 금품을 빼앗기로 마음 먹고 지난 달 31일 오전 10시 40분경 시흥시 대야동 G마트 앞 노상에서 윈스톰 차량에 탑승하는 M(37·여)씨를 칼로 위협, 주먹으로 폭행하고 차량으로 납치했다. 엄씨는 M씨를 납치한 뒤 옷을 모두 벗기고 손발을 묶은 채 시흥, 인천 등 수도권 일대를 6시간 가량 돌며 현금 14만원과 3천만원 상당의 차량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엄씨는 상습적인 도박으로 2천여만원의 빚을 지자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고급차량을 몰고 다니는 부녀자를 물색,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신천동 한 아파트 상가내 현금카드 지급기 CC-TV 녹화화면의 얼굴 사진을 토대로 이 일대를 탐문 수사해 엄씨의 신상을 확보하고 인근 고물상에 자주 도박을 하러 간다는 사실을 확인, 주변에 잠복 엄씨를 검거했다.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안병택)이 최근 회의장소가 협소하다는 이유로 이사장 취임 후 첫 사업으로 집무실을 확장, 부속실을 새로 꾸며 ‘권위주의 행정의 산물’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존 이사장 집무실(46㎡)과 시설공단 기획관리팀 사무실(67㎡)을 맞바꾸고 450만원을 들여 사무실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공단은 또 기존 이사장 집무실이 계단 출입구에 바로 인접해 잡상인 및 일반 민원인들이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이사장실을 수시로 드나들어 업무지장을 초래한다는 명분으로 부속실도 함께 설치했다. “올 들어 청소년수련관, 환경미화타운 관리 등 업무량과 인원이 늘면서 이사장실의 회의 공간이 좁아 불편이 심화 돼 근무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획관리팀 사무실과 이사장실을 바꾸기로 했다”는 것이 공단측의 해명이다. 그러나 비좁은 회의장소 때문이라는 공단의 주장은 외부 방문객이나 견학생들을 위해 브리핑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홍보실을 활용할 경우 충분히 해소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이사장실 확장이 권위주의 행정의 산물이 아니냐”는 비판의 여론이 일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안병택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매번 회의
시흥시가 지난해부터 개최해 온 ‘평생학습축제’가 전년 대비 참관 인원이 늘어 성황을 이뤘다는 긍정적 평가 속에서도 일부 기관의 참여미흡 및 자원봉사자의 책임감 부재로 반쪽 운영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 및 관계기관의 성과분석에 따르면 지난 7월 27~29일까지 열린 ‘제2회 시흥시 평생학습축제’가 참여 기관별 홍보관 및 체험관 운영과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1만7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 또 시흥시와 시흥교육청이 공동 주최해 학습축제의 의미를 제고하고 셔틀버스 및 구내식당 운영 등 다양한 편의시설 제공을 통해 축제 관람객의 불편 최소화를 모색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축제 준비단계부터 참여기관과의 사전협의 부족으로 참여기관의 불만과 항의를 야기, 이후 추진위가 구성됐는가 하면 주민자치센터간 권역별로 홍보관, 체험관을 공동 운영했으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각 동 주민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전교육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들의 책임감 없는 활동으로 축제 참가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대부분 체험 프로그램이 유료(2~3천원)로 운영되며 상업화 양상을 보여 평생학습축제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지적이다. 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연수 시흥시장이 21일 오후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출석,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시선관위는 지난 5월초 시흥시 등이 후원해 개최된 ‘제1회 시흥시민 건강도시21 육성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에 이연수 시장 인터뷰가 실린 월간 여성잡지 2천여부(1천300만원 상당)를 무료 배포한 것과 관련 조사에 착수, 이 시장을 비롯한 5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6월26일 시장 집무실과 비서실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시 관계 공무원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이날 이 시장 소환조사를 통해 건강걷기 대회에 소요된 수천만원의 경비를 누가 후원했으며 이 시장 홍보기사가 실린 잡지를 무료로 배포한 이유 및 이 시장의 직접 개입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이 시장이 피의자 신분인지 참고인 신분인지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했지만 일각에서는 현직시장을 직접 소환 조사하는 만큼 압수수색 과정에서 결정적인 수사 단서를 확보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일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시장에 대해 지난 16일과 20일 두차례에 걸쳐 출석을 통보했으나 이 시장 측이 시화MTV기공식, 한나라당 전당대회 등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운행되고 있는 시흥시 ‘장애인 복지택시’가 한정된 이용승객 및 저조한 운영비 지원, 종사자의 서비스정신 결여 등으로 실질적인 운행효과를 내지 못한 채 애물단지로 전락할 신세에 놓였다. 21일 시와 관련 업체에 따르면 2003년 6월 3년간의 한정면허로 첫 운행에 들어간 복지택시가 시행 4년여를 넘어서고 있지만 비현실적인 운영비 지원, 기존 무료장애인 차량 대비 경쟁력 미흡, 차령노후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등 운영업체 및 이용 승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더구나 시는 당초 관내 3개 법인택시업체에 택시증차를 약속하고 복지택시 차량구입비를 전액 부담시켰지만 2006년 택시총량제 시행에 따라 이마저 무산되면서 복지택시 운영업체들의 사기와 서비스 질 저하를 동반, 장애인들의 이용불편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장애인들의 이용불편에도 불구하고 복지택시 운영업체에 적극적인 제재를 가하지 못하고 어떻게든 명맥만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업계를 다독여 복지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해 시는 복지택시 한정면허 기간만료 후 재연장을 꺼려하는 관련업계에 대해 ‘운영비 보조금 지원’ 등 활성화 대책을 구실로 가까스
시흥시가 청소년수련관 실내수영장에 대한 수질 문제점을 사전에 예상하고도 이를 외면한 채 수영장을 개관, 피해가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와 청소년수련관 시공사에 따르면 수영장 수질 및 여과조의 중요성이 날로 강화됨에 따라 청소년수련관 개관 전인 지난 4월 24일 수영장 여과장치 타당성 조사 및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수동 규조토 A-1 필터’로 시공된 여과장치의 경우 정확한 기준 없이 정량·정상적인 약품투입과 조치가 미흡하고 운영자 판단(경험)에 따른 약품투입으로 수질차이가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여과기 운영도중 여과장치의 불안정 및 규조토망이 찢어질 경우 규조토가 수영장 풀에 배출, 확산됨으로써 수질이 혼탁해져 이용 중단 등의 민원이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A-1 필터’의 자동설비가 요구되며 유사시를 대비해 예비 여과장치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시는 이러한 시설보완 요구를 보고 받고도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을 개장했고 공공체육시설이 전무했던 시민들은 오염된 수질로 이용불편과 불만만 증폭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 최모씨는 “수영장 내 부유물이 물과 함께 떠다니고 바닥에 고여 있는 찌꺼기는 정말
비영리법인 한캄봉사회(단장 신원한)가 지난 13일 캄보디아 프리뱅주 넥릉도립병원으로 6박 7일 일정의 의료봉사길에 올랐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신원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 종양혈액내과 홍대식 교수(진료부원장), 성형외과 김용배 교수(한캄봉사회 의사연수회 위원장)를 포함해 흉부외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마취통증의학과, 치과의 8개과에 의사 12명과 간호사 8명, 치위생사 1명, 약사 2명, 행정지원 3명, 기타 지원인력을 포함하여 31명으로 구성됐다. 의료봉사단이 방문하는 넥릉도립병원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남쪽으로 약 62㎞ 떨어진 메콩강 유역에 있는 곳. 이 곳은 의료봉사단이 2002년, 2005년, 2006년 방문에 이어 4번째 방문하고 있다. 의료진은 현지에서 진료와 수술, 치과 치료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한캄봉사회는 캄보디아 의사 연수 사업을 통해 그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의료 연수를 받고 돌아간 의사들을 중심으로 작년에 조직된 얼룸나이(Alumni, 동창) 모임과 의료봉사 기간 중 세미나를 개최하고 진료 활동도 함께 펼치는 등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흥 특산물 ‘연근’ 최고 요리왕 뽑는다 시흥시가 지역 특산
시흥시와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가 오는 16일 시화 MTV(Multi-Techno Valley) 착공을 앞두고 시화지구 현안사항 조치를 위한 상호협력 서둘러 체결, 배경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시흥시와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이연수 시흥시장과 곽결호 수공사장은 ‘시화지구 현안사항 조치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오이도 선사유적공원 조성사업’, ‘시화산업단지 간선수로 생태하천 조성’, ‘시화 1단계 준공시설물 인수인계’, ‘시화호 내 요트경기장’ 등 시화지구 주요 현안사항의 세부절차 이행 계획에 대한 협의다. 그러나 시와 수공이 협약을 체결한 내용들은 시흥시가 지난 2001년부터 시화지구 현안사항과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2005년 시 공무원과 수공 관계자 등이 참여한 공식기구인 ‘시화지역 실무협의회’를 통해 계속적으로 거론 돼 왔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던 사안이었다. 이런 가운데 시화 MTV사업 착공 이틀 전에 갑작스레 전격 합의, 이 때문에 배경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