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에 시인, 대선후보 경선까지 치른 ‘팔방미인’ 정치인 민주통합당 김영환(안산 상록을·사진) 의원이 발군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여전히 중소기업·소상공인 보호에 ‘필’이 꽂혀있는 김 의원은 19대 국회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관행을 따지고 개선하려는데 심혈을 쏟고 있다. 최근의 정치권 화두인 ‘경제민주화’를 풀어가는 그의 해법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이번 국감에서 부실사태를 일으킨 저축은행에 금융감독원 공직자들이 퇴직 후 곧바로 재취업한 사례가 많다고 추궁해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답변도 이끌어냈다. 그는 한국은행 금리가 계속 내려가는데도 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은행들의 담합으로 내려가지 않았다는 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서민들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부당한 가산금리를 대폭 하향조정하라고 따졌다. 경제민주화 관련해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피부에 닿는 정책을 강조했다. 특히 대기업들이 계열사끼리 일감몰아주기와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으로 중소기업에게 피해 주는 행위를 엄벌하라고 촉구, 제도적 대책으로 기업분할과 계열분리
경기·인천지역 의원들은 16일 국정감사에서 인천국제공항 지역발전 기여 미흡, 선관위의 선거법 유권해석 오류 및 투표지 분류기 관리부실, 국세청의 기강확립 대책 등을 중점 제기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조정식, ‘국세청’ 향응에 취하고 돈에 취해 ▶조정식(민·시흥을) 의원=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부터 2012년 6월 현재 ‘검·경찰 수사통보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음주운전·금품향응 수수는 물론 마약을 밀반입해 국내 호텔 등지에서 투약하는 등 국세청 공무원들의 기강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국세청은 대한민국의 주요 사정기관이기 때문에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평소 누구보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한 조직”이라며, “국세청 기강확립을 위해서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철, 인천공항공사 용역인건비 관리 ‘허술’ ▶심재철(새·안양 동안을) 의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수화물 용역업체가 계약보다 적은 인원을 투입했음에도 불구, 용역인건비를
朴 ‘통합·화합의 과제’ 온힘 정수장학회 논란 속 ‘4·19묘지’ 참배 국민대통합 행보 가속… 중요성 피력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정수장학회 논란의 한복판에서 ‘국민대통합’ 행보에 속도를 더했다. 박 후보는 16일 오후 국민대통합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이들과 함께 강북구 수유동의 국립 4·19민주묘지를 찾아 묘지내 ‘4월 학생혁명 기념탑’을 참배했다. 그는 “통합·화해의 과제는 역대 어느 정부도 이뤄내지 못했지만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반드시 풀어야 하는 절박한 과제”라며 “통합·화합에 우리의 미래가 담겨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정성을 다 기울여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국민대통합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도 “정치권이 모두 통합·화합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로는 국민 갈등을 부추기고 편가르기를 선도하고 있다”며 “과거·현재를 넘어 우리 사회가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화합&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은 19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주제를 일찌감치 ‘교육복지’로 잡고 현장 실태점검 중심의 국정감사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 국감에서 ‘교육이 최고의 복지다’라는 50쪽 분량의 현장보고서를 배포했다. 이 보고서는 ‘섬마을 등하굣길 안전 및 통학실태 점검’, ‘사교육의 메카 강남 대치동 학원가 실태 점검’, ‘무늬만 외국인학교’ 등 교육양극화 문제를 집중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를 통해 전남 여수시 남면의 섬들을 운항하는 여객선에서 발생한 선원의 여고생 성추행 사건 전말과 왕복 132km 뱃길을 4시간에 걸쳐 통학하고 있는 경남 통영 섬마을 학생들의 실태를 알렸다. 교과부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에 구멍이 뚫렸다는 점을 시의적절하게 짚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외국인학교 부정입학과 관련, 국내 운영중인 외국인학교 49곳 중 9곳이 내국인 제한비율 기준인 30%를 넘기고 있고, 외국인학생 보다 한국인학생이 더 많은 ‘무늬만 외국인학교’도 12곳에 달하는 등 외국인학교가 ‘불법 귀족학교’로 전락했음을 지적했다. 이에 교과부는 외국인학교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입학할
경기·인천지역 의원들은 15일 국정감사에서 국내 지폐 국산화기술 비율 65.8% 불과, 국산화에 집중 요구, 중국어선 불법 조업 및 흉포화에 따른 대책, 사회복지통합전산망 시행 후 기초생활수급자 축소, 예금보험공사의 세계적 미술품 헐값 매각 등을 집중 제기했다. 정성호, 국내지폐 국산화기술 비율 65.8% ▶정성호(민·양주동두천) 의원= 국내에서 발행되는 지폐 제조비용의 국산화기술 비율이 6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 지폐에 적용되는 핵심기술 부재로 최근 4년간 지폐 재료비용 267억원이 해외기업에 지급됐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국조폐공사가 2009년 6월부터 2011년 8월까지 ‘홀로그램’에 대한 국산화를 위해 5천원권, 1만원권 패치형 홀로그램에 한해 개발사업을 실시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폐의 국산화 비율이 65.8%밖에 안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나, 국민 정서상으로나 좋지 않은 일”이라며, “향후 지폐 핵심기술의 국산화에 집중해 국산화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신장용, 중국어선 불법조업 효과적 단속 절실 ▶신장용(민&midd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5일 부마민주항쟁과 관련,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부마민주항쟁 33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창원시 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경남도당 대통령선대위 출범식에 참석, “아직 정리 안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저와 새누리당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유신독재’에 반대해 1979년 10월 부산 및 마산지역을 중심으로 벌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당시 집권세력은 계엄령과 위수령을 발동, 100여명을 군사재판에 회부했으나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되면서 사실상 유신체제의 종막을 가져왔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는 사건이다. 그는 “경남이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의 현대사에 상징적인 지역으로 우리가 기적적인 경제성장의 역사를 써갈 때 산업화의 전진기지였다”며 “우리가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갈 때 경남은 민주화의 성지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제 100% 대한민국, 국민대통합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때도 산업화의 주역이자 민주화의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15일 IT업계에 이어 상공인 대표들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간담회를 갖는 등 일자리 정책 알리기에 주력하는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이날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인터넷산업 관련 시민단체·업체 간담회에서 “가수 싸이의 성공사례는 경쟁력있는 콘텐츠와 인터넷 산업이 결합하면 상상조차 못할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인터넷산업을 통해 좋은 일자리 50만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장 대신 캐주얼 재킷과 청바지를 입고 이미지 위주의 프레젠테이션을 해가며 정책을 발표한 것은 물론 ‘강남스타일’에 맞춰 춤을 추는 자신의 애니메이션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국 상공인들과 ‘지속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는 문 후보의 재벌정책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졌다. 수원의 한 중소기업체 이사는 “기업 투자가 위축되는 방향으로 규제가 강화된다면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고 중소기업의 일감도 줄어든다”고 비판했다. 양승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회장은
안동선·이윤수 전 의원 등 전직 민주당 의원 20명은 15일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선후보 지지 선언과 함께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이들은 이윤수 전 의원이 입당자 대표로 읽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는 유신반대를 위해 격렬하게 투쟁했던 사람들”이라며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대통합을 위해 박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가 지난 과거와의 화해와 용서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잇따라 발생한 구제역 파동 이후 경기도내에서 구제역 살처분에 참여한 7만여명 중 심리치료를 받은 경우는 564명에 불과, 100명 중 1명 꼴에도 미치지 못했다. 15일 민주통합당 박민수 의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및 2011년 구제역 살처분에 참여한 사람은 전국적으로 모두 12만730명이었지만 실제 치료를 받은 사람은 기껏 총 2천667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살처분에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한 경기도는 약 7천명 중 0.8%인 564명, 2만428명이 참여한 경북은 2천20명으로 9.8%, 1만1천45명이 참여한 강원도는 60명으로 0.54%만이 치료를 받았다. 전혀 치료를 받지 않은 곳도 많았다. 849명이 참여한 전북, 2천301명이 참석한 경남, 4천554명이 참석한 충북, 227명이 참여한 대전 등은 지역에 심리치료 전담의료기관이 있는데도 치료 실적이 전무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전담의료기관은 무려 40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지만 정작 심리치료를 받은 사람은 100명 중 1명 꼴도 안됐다. 전담의료기관은 전북에 15개소, 경남에 6개소, 대전에 5개소, 충북에 1개소 등이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천안함 사태가 나서 46명의 우리 수병들이 아깝게 생명을 잃었다”면서 “제 일생 살아가면서 아마 잊지 못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천안함 피격 당시 소회를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라디오·인터넷 연설 100회를 맞아 그동안 연설에서 소개한 국민을 청와대로 초청, 100회 특집으로 편성된 ‘희망국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수병) 한명 한명 이름을 부를 때 차마 부르지 못하겠더라. 아무 죄없이 죽었잖아요.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고 일생 살아가면서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은 지난 2008년 10월13일부터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