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2012년 신년화두를 ‘임사이구(臨事而懼·어려운 시기, 큰 일에 임하여 엄중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잘 성사시킨다)’로 선정했다. 이 대통령이 ‘임사이구’를 신년화두로 선정한 것은 많은 변화와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2012년에 신중하고 치밀하게 정책을 추진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김 위원장 사후 격랑에 휩싸이고 있는 한반도 상황을 연착륙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는 이 대통령의 결연한 의지가 ‘임사이구’에 녹아있다는 것이다. 이 사자성어의 출전은 ‘세종실록‘(재위31년·1449년9월2일 기사)’이다. 내용은 ‘古人 當大事, 必云 臨事而懼 好謀而成(옛 사람들은 큰 일을 당하게 되면, 반드시 두려움과 같은 엄중한 마음을 지니고 동시에 지모(지혜)를 내어 일을 성사시키라고 했다)’이다. 세종대왕이 승하 5개월을 앞두고 남긴 어록으로, ‘큰일을 처리함에 지도자가 가져야 할 신중함과 치밀함의 덕목’이라는 중용의 자세를 강조한 것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009년 북한의 2차 핵실험 이후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세종대왕께서는 너무 두려워하여 술렁거려서도 안 되
한나라당 김성회(화성갑) 의원은 화성시 우정지구의 기계화 경작로 및 확포장공사 사업비 5억원과 장안1·2리 일원의 배수로 정비공사 3억원 등 8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구랍 29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까지 가축매몰지 주변 상수도시설 확충과 조성·관리비 지원 등 구제역 방역 및 예방사업으로 6억원, 궁평~상안간 도로확포장과 수영리 교차로의 지하차도 개설에 10억원 등 16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한 바 있어 이번까지 총 24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화성시에 지원하게 됐다. 김 의원은 “2011년은 구제역,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 폭설 등 특별교부세 수요가 유난히 많아 확보가 매우 어려웠다”며 “행정안전부장관을 직접 만나 예산지원의 필요성을 설득한 결과 특별교부세 24억 확보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남경필(수원 팔달) 의원은 수원시 퉁소바위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특별교부세를 요청,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했다고 구랍 29일 밝혔다. 퉁소바위공원 조성사업은 창룡문 사거리 일원에 조성되며, 2020년까지 전체 사업비 32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공원 내 무허가 건축물에 대한 보상 및 철거가 완료됨에 따라 조성사업의 조속한 진행이 요구되어 왔으나, 수원시의 예산 부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한 상태였다. 남 의원은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를 요청해 10억원을 확보했다”며 “재정난에 발 묶여 있던 공원조성사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백원우(시흥갑)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안’과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안’이 구랍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본회의를 통과한 ‘경찰·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안’의 주요내용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경찰 및 소방공무원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보건안전 및 복지증진을 위한 시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이를 위한 재원확보에 노력하도록 했다. 또 경찰청 및 소방방재청은 소속 공무원의 보건안전 및 복지계획을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보건안전 및 복지정책 심의위원회’를 설립하도록 했다. 아울러 각종 복지시책 및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각종 위험요소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낙후된 경찰·소방공무원의 복리후생 증진 및 보건환경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한나라당 박준선(용인 기흥)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구랍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안의 주요내용은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오염 정도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저수지의 경우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하고 그 관리와 수질개선에 드는 비용을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저수지를 생활용수 및 관광·레저의 기능을 갖추도록 수질을 특별관리하도록 함으로써 수질오염으로 인한 지역주민의 건강과 환경상의 위해를 예방토록 했다. 박 의원은 “이번 법률안 개정으로 기흥저수지는 일산의 호수공원과 마찬가지로 수질 2등급의 관광·레저용의 기흥호수로 재탄생하여 용인시민들의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천제도 개혁 차원에서 ‘톱투프라이머리’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비대위 정치개혁·공천개혁분과 위원장인 이상돈 중앙대 교수는 29일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는 우리나라 실정이 맞지 않고 미국에서도 정당의 결사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위헌 판결을 받았다”면서 “워싱턴과 캘리포니아 등 미국의 일부 주(州)에서 시행 중인 톱투프라이머리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톱투프라이머리는 정당 소속에 관계없이 모든 후보자가 예비선거에 참가하고 최고 득표자 2인이 본 선거에 출마하는 제도를 말한다. 누구나 제한없이 각 정당의 예비선거에 참가해 후보자를 고르는 오픈프라이머리는 당원의 권리를 침해하는 문제점이 있으나 톱투프라이머리는 다른 정당의 후보자가 같은 예비선거에 참여하는 방식이어서 정당의 자치권 훼손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 톱투프라이머리를 시행하면 예비선거에서 같은 당의 후보자가 1, 2위를 차지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본선에서도 같은 당 후보 2명이 당락을 겨루게 된다. 비대위에서 공천제도 개혁안 마련을 진두지휘하게 될 이 교수가 톱투프라이머리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함에 따라 당내에서 이 제도에 대한 찬반 논쟁이 있을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1.15 전당대회 선거인단 모집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구랍 26~28일 사흘 간 선거인단을 모집한 결과 8만8천405명이 등록했고, 28일 하루에만 5만1천156명이 등록해 시간이 갈수록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오종식 대변인은 29일 “이 추세라면 흥행 여부의 바로미터로 삼았던 30만명, 기존 민주당 당원까지 포함해 4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거인단이 50만명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민주통합당은 선거인단 등록자 중에 모바일투표로 참여하겠다는 사람들이 95%가량을 차지한 것에도 고무된 분위기다. 모바일투표는 선거권자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문자 메시지만 확인할 수 있다면 손쉽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 투표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모바일투표는 스마트폰, 일반휴대전화 모두 참여할 수 있고, 특히 스마트폰은 터치스크린투표와 비슷해 화면을 직접 보면서 간단한 터치만으로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민주통합당은 선거인단 접수 때 휴대전화 본인인증 단계를 거치고 투표 때도 등록된 휴대전화 번호와 주민등록번호가 일치하는지 확인절차를 둬 보안을 강화했다. 민주통합당은 다음달
2012년 임진년을 앞둔 정국이 격변하고 있다. ‘안철수 돌풍’에 이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등 굵직한 변수와 함께 여권에는 현재 ‘쇄신 바람’이, 야권에는 ‘야권 통합’이 핵심 화두로 부상했다. 여야는 또 기존 정당이 새롭게 변화하길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어떻게 반영할지 끊임없이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여야는 내년 4월과 12월에 각각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치르게 된다. 20년 만에 총·대선을 함께 치르는 해인 만큼, 한국정치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특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동시에 선거에 돌입하는 대격변기라는 점은 분명해졌다. 또 행정구역·선거구제 개편, 북풍(北風)과 검풍(檢風),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발효 등 예측불허의 변수들이 즐비해 여야 잠룡들의 불꽃튀는 대결을 촉발할 것이란 전망이다. ■ 대선 바로미터 4.11총선 4월11일 치러지는 19대 총선은 단순히 의회 권력의 새 선출을 넘어 12월의 18대 대선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바로미터다. 대선 8개월 전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총선에서 드러날 민심이 대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정치 특성상 정국 흐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구간과 진접선(지하철 4호선 연장)·하남선(지하철 5호선 연장)이 내년도 ‘광역철도’ 신규 사업으로 지정됐다. 28일 경기도와 박기춘·문학진 의원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국가교통위원회를 통과해 광역철도로 신규 지정, ‘제2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12~2016)’에 담아 30일 고시할 예정이다. 광역철도로 추진할 경우 필요 예산 중 75%를 국비로 충당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이 그만큼 줄어들고, 운행에 따른 적자 역시 중앙정부가 떠 안기 때문에 자치단체의 위험부담이 사라진다. 국토부가 이번에 확정한 2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는 수도권을 포함 부산 등 총 13개 노선(계속사업 9개, 신규사업 3개)이 광역철도로 지정됐다. 김문수 지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GTX의 경우 킨텍스~동탄(74.8㎞), 송도~청량리(49.9㎞), 의정부~금정(49.3㎞) 등 3개 노선이 광역철로로 지정되면서 그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러온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지하철 4호선 연장의 진접선은 서울 당고개에서 남양주 별내신도시를 거쳐 진접·오남 택지개발지구까지 14.54㎞ 연장해 건설되며, 총 사업비 1조1천938억원이 투입된다. 진접선은 이번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광역도로망 구축과 관련하여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구간 중 연장 28.57㎞의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에 대해 실시계획을 승인,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인천~김포 고속도로는 최소운영 수입보장(MRG)이 없는 민자고속도로 사업으로 추진된다. 총 1조5천1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고, (주)포스코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인천김포고속도로(주)가 BTO방식으로 추진해 2017년 개통될 예정이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책정되어 적용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인천~김포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이용자의 시가지 통과에 따른 교통 지·정체 완화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현행 도로망보다 운행거리 약 7.6㎞, 통행시간 40여분을 단축함으로써 통행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송도, 인천항, 청라, 김포 한강신도시 등을 연결하는 수도권축의 일환으로서 인천북항 및 배후물류단지, 경제자유구역간의 원활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간선도로망 연계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검단, 김포양촌 지방산업단지, 김포한강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유발되는 통행량도 흡수함으로써 물류비 절감 및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