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주정책포럼’열고 대응방안 논의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이 2일 당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민주정책포럼’ 조찬간담회를 열고 일본지진이 한국경제에 미친 영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간담회를 주재하는 김 의원은 “지진 발생 후 50여일이 지났지만 원전 등 일본의 피해복구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경제에 미치는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다”며, “복합적이고 광범위한 지진피해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정책대안을 모색하고자 간담회를 준비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일본 지진으로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국내 산업피해 최소화는 물론 ‘넛 크래커 탈출’, ‘부품·소재 강국’ 등 우리나라의 산업경제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정부(지식경제부), 국책연구기관(산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민간연구기관(현대경제연구원)의 전문가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책대안을 논의하는 열띤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민주정책포럼’은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던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모임으로서, 주요 현안들에 대한 시의적절한 토론을 통해 당의 정체성에 맞는
국회는 지난달 2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법조계의 관행인 전관예우를 금지하는 변호사법 개정안 등을 처리했다. 이번 개정안은 판·검사와 장기복무 군법무관, 변호사 자격이 있는 공무원이 퇴직 후 변호사 개업시 퇴직 전 1년간 근무했던 법원, 검찰청, 군사법원, 공정거래위 등 국가기관에서 처리하는 민사·형사·행정사건을 1년간 수임하지 못하도록 했다. 국회는 또 주택거래에 따른 취득세 부담을 완화해 주택거래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올 한해 한시적으로 주택거래시 취득세를 현재보다 50% 인하하는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셧다운제’ 도입을 골자로 한 청소년보호법 개정안도 처리됐다.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심야시간대(자정∼오전 6시)에 만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인터넷 게임을 제공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부적격 부모가 친권자가 되는 것을 방지하는 민법 개정안과 운전 중 DMB 시청을 금지하고 긴급차량에 대한 양보의무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 공공시설에 흡연구역을 두지 못하도록 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등도 통과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끝으로 4월 임시국회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 본회의에서는 181건의 안건이 속전속결로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주택 취득세를 50% 감면하는 내용의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9억원 초과 주택을 사거나 다주택자가 된 경우 취득세율이 4%에서 2%로 2%포인트 인하되고 9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해 1주택자가 되면 2%에서 1%로 낮아진다. 3월 22일 이후 주택거래 잔금을 지급한 경우부터 소급 적용하고 다음달 중순 법 공포 이전에 취득세를 낸 경우는 환급해 준다.
당초 오는 2014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인 ‘주한미군기지이전에 따른 평택지원특별법’ 적용 시한이 연장될 전망이다. 평택 출신 한나라당 원유철(갑), 민주당 정장선(을) 의원과 김선기 평택시장, 유연채 경기도부지사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국방부, 교육과학기술부, 농림식품부, 법무부, LH공사의 고위실무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평택지원특별법 연장을 포함한 법률 개정에 공감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평택기지사업기간과 고덕지구사업 사업 기간 등을 고려해 평택지원특별법의 적용시한을 연장한다는데 합의하고, 구체적인 개정 작업에 착수하기로 하였으며, 원·정 양 의원이 공동 발의키로 했다. 원·정 의원은 인사말에서 “미군기지이전사업이 예정된 기간을 넘겨 2016년으로 늦춰진 만큼 2014년까지로 적용시한이 예정된 평택지원특별법의 적용 시한이 충분히 연장 되어야한다”며 “미군기지이전사업은 평택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안보와 직결된 사안인만큼 원할한 이전사업의 추진과 평택시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서 범정부차원의 실질적인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은 답변을 통해 평택지원특별법의 개정과 연
민주당 이종걸(안양만안) 의원은 매년 직전년도 세무조사 대상 기업 명단을 공개해 세무조사가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국세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민간유통업체 관계자들을 모아 물가대책회의를 하면서 정부시책에 협조하지 않으면 세무조사를 하겠다는 식의 협박을 하거나, 특정기업이 정부정책에 비판적·비협조적인 경우 보복적으로 세무조사가 이루어지는 등 세무조사는 그 자체로 매우 권력적인 행정작용에 해당한다. 하지만 현행법상 어떤 기업들이 매년 세무조사를 받는지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어 기업 세무조사를 둘러싸고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직전년도 세무조사 대상 기업 명단 공개를 통해 세무조사의 정치적 남용을 방지하고, 특정기업이나 기업군이 다른 기업과의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고 공정한 세무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 재보선 참패 한나라당 ‘등돌린 민심’ 겸허히 수용 4.27 재보선에서 패배한 한나라당은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재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고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안상수 대표는 이날 “민심의 준엄한 목소리에 지도부 모두 책임을 통감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민심에 따라 당을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체제는 10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작년 7월14일 전당대회에서 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안 대표는 취임하자마자 7.28 국회의원 재보선을 승리로 이끄는 등 순항했다. 하지만 안 대표는 지난해 11월24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현장을 방문했다가 보온병을 포탄으로 착각하는 해프닝을 벌여 구설에 오른 데 이어 성형하지 않은 여성을 ‘자연산’에 비유하는 발언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또 5.18 민주묘지 참배 과정에서 상석에 발을 올려 논란을 가중시켰다. 안 대표는 이번 재보선 승리를 이끌어 그간의 논란을 잠재우고 내년 7월까지 임기를 이어간다는 구상이었다. 이같은 구상에 따라 선거운동 초중반까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전통적 여권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분당에서 생환함에 따라 당내 비주류가 급격히 손 대표의 계파로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8일 당내 비주류 연합체인 쇄신연대는 곧 모임을 갖고 향후 진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에서는 “이제 우리가 모일 이유가 없어졌다”며, ‘해체론’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주류의 한 재선 의원은 “손 대표가 싫다고 해도 줄서기와 도장찍기가 곧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것이 권력의 속성 아니겠는가”라고 전했다. 손 대표의 정체성을 문제 삼았던 비주류들까지 ‘손비어천가’에 가세하는 모양새로 보여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손학규계는 ‘분당 대첩’을 거치면서 덩치를 불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8월 2년간의 춘천 칩거를 마치고 당권 도전에 나설 때만 해도 10여명에 불과했던 그 수가 족히 20명은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비주류 내 대표적 강경파인 문학진 의원도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손 대표가 십자가를 지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각인시켰기 때문에 당 안팎에서의 입지가 매우 강화될 것”이라며 “이런 모습으로 계속 간다면 (대권승리의) 상당한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고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공사나 물품 입찰에 참여하는 여성 기업 또는 사회적 기업은 가점을 받는 등 혜택을 받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자치단체 입찰시 낙찰자 결정기준’ 예규를 개정해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 예규에 따르면 우선 여성기업 등 중소업체 지원을 위해 토목이나 건축공사에 참여하는 여성기업의 시공 비율이 10% 이상인 경우 적격심사 평가시 경영상태 취득점수에 10%를 가산해 평가한다. 또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따라 설립된 사회적기업도 물품 구매(제조구매)입찰의 적격심사 신인도 평가시 가점(0.5점)을 부여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자립기반이 열악한 여성기업 및 사회적기업에 대해 자치단체 입찰시 낙찰기회를 확대·제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의 중소업체 수주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입찰 적격심사를 하는 경우 기술개발 투자비율 만점 평가비율을 하향조정(200%⇒150%)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연중 4·10월 두차례 열리는 재·보궐 선거 횟수를 한 차례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27일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재보선과 관련 “정부도 일을 못하고 국민도 피로감을 느끼고 있으며 혈세낭비”라면서 “우리 당은 재보선을 1년에 한 번 정도로 줄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상수 대표는 회의에서 “10개월 대표로 재직했는데 벌써 3번의 재보선을 치렀다”면서 “재보선 횟수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보라”고 지시했다고 안 대변인은 전했다. 현재 재보선은 전년도 10월부터 3월까지 사유가 확정되면 4월 마지막 수요일에, 4∼9월까지 사유가 확정되면 10월 마지막 수요일에 각각 실시해 1년에 2차례 열리고 있다.
4.27 재보선이 야권의 승리로 끝남에 따라 여권에 불어 닥칠 ‘후폭풍’이 정국에 무거운 파장을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전통적 여권의 텃밭으로 불리는 분당을에서 승리함에 따라 당내 리더십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손 대표는 또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손 대표 체제가 더욱 확실히 뿌리를 내리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 가도가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내 일부에선 손 대표가 이번 재보선의 승리를 자신감으로 홀가분하게 조기에 대표직을 내던지고 대선에 전념할 것이라는 섣부른 관측도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지도부에 대한 재보선 책임론이 분출하면서 ‘안상수 대표 체제’는 위기에 몰리고, 나아가 당·정·청 개편론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분당을 보궐선거의 야권의 승리는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의 소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여권 전반에 몰아닥칠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같은 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