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의 2회 연임을 제한하는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3시간의 설전 끝에 건설교통위원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5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비롯해 2005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의 건, 2005년 제2회 경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고양시 개발제한구역 해제 청원, 지방도 383호선 확?포장 청원 등을 심의했다.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에서는 기존 도시계획위원의 연임제한이 없었던 것을 2회까지 가능하도록 제한함에따라 전문성과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장기연임으로 인한 부정적 요소를 방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일부 의원들은 집행부가 제한한 도시계획위원의 2회 연임제한을 1회 연임으로 하는 수정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집행부는 현행 2년인 임기를 1회만 연임 할때 20년을 내다보는 도시계획의 특성상 연속성이 떨어진다고 요구했고, 이에따라 원안대로 처리하돼 단서조항을 붙여 2회 연임인원이 전체의 20%를 넘지 안토록 할 것에 합의했다.
경기도가 당초 각 시.군에서 추진중인 영어마을 조성사업에 도비를 지원하겠다던 계획을 세수부족 등의 이유로 전면 중단하면서 이미 사업을 진행중이거나 계획중인 시군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5일 경기도는 부동산 경기 위축과 정부의 거래세율 인하로 내년 예산이 크게 줄어 각 시군에 대한 지원계획을 전면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에 영어마을 건립 사업을 신청했던 성남시와 안산시, 의정부시, 화성시 군포시, 하남시 등 6개 시.군들의 피해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성남시의 경우 이미 시비 6천만원을 확보해 ‘e-푸른성남 영어마을’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1천500여평에 문화생활체험실, 시청각교육실, 원어민강사 및 학생숙소 등을 마련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산시는 폐교를 활용한 영어마을 조성사업 공사를 발주한 상태이고, 하남시는 체험학습관 건립을 위해 투.융자 심사를 마쳤으며 의정부시는 영어마을의 타당성 여부를 묻는 용역을 발주해놓고 있다. 이밖에도 군포시는 군포청소년수련원에 1주일 비합숙캠프를 준비중에 있으며 화성시도 영어캠프의 운영 방안을 수원대학교에 위탁해 놓고 있어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대해 도 관계자는 “도에서 추진하는 파주.양
경기도와 정부 간 갈등을 빚어왔던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에 따른 제도개선이 연말까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재경부는 3일 국정감사 기초자료를 통해 수도권 규제완화와 관련한 규제개혁의 범위와 추진시기 등은 연말 제2차 수도권발전 종합대책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당초 8월말까지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과 달리 첨단산업의 수도권 신.증설 허용에 대한 제도개선을 공공기관 지방이전이나 지방화 추진속도를 보며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에 대한 의견수렴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정부정책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간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이미 지난 6월 28일 수도권 성장관리권역의 산업단지내 25개 외국인 투자기업 첨단업종 신.증설을 재허용하기로 밝힌바 있고, 7월 31일에는 한덕수 부총리가 8월말까지 개별기업에 대한 규제완화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번 발표로 인해 그동안의 모든 사안들이 다시 연말까지 연기되면서 정부가 구체적인 결과물 없이 말바꾸기를 거듭하고 있다는 비판만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경기도는 “정부가 수도권 주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고, 정부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방의원 유급화와 함께 지방의원까지 각 정당들이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키로 함에따라 예비후보자들이 경쟁적으로 당원확보에 나서 정당들의 도내 당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각 정당 도지부에 따르면 내년 '5.31 지방선거'를 대비해 각 후보진영이 경쟁적으로 당원 모집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각 정당별 당원증가 현황을 보면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은 지난 5월 9만8천명에서 8월말 19만5천명으로 3개월사이 9만7천명으로 100% 가까이 증가했다. 또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6월부터 8월말까지 2개월사이 4만4천972명이 증가했고, 이후 9월 한달사이 4만3천명이 늘어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처럼 우리당과 한나라당 경기도당의 당원 수가 지난 몇달 사이 급증한 것은 예비후보자들이 경선에 대비하고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진성당원’들에게 경선 투표 자격이 주어지도록 돼 있기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 정당의 경선 출마후보자들은 지지자들이 경선 투표 자격을 얻도록 지난 8월말과 9월 집중적으로 당원 등록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무차별적.선거용 당원모집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도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경선에 대비한 '
경기도 공무원의 청렴도가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열린우리당 최규식(서울 강북을) 의원은 28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가청렴위의 2004년도 청렴도 평가에서 경기도 청렴도는 전국 9개 도 중 8위, 16개 시.도 중 11위를 차지했다"며 "경기도의 청렴도가 최하위권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렴도 평가 결과 도는 공무원 정원이 서울의 80% 수준에 불과하면서도 공무원 범죄는 서울의 188% 수준이어서 심각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 공무원 범죄는 2003년 258명에서 2004년 364명으로 106명 증가했고, 2005년 6월에도 184명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경기도 공무원의 범죄가 다른 시도에 비해 많은 것은 자치단체의 솜방망이 처벌 때문”이라며 “윤리경영을 하지 못하는 도는 발전이 없다”고 꼬집었다. 최 의원에 따르면 2004년 파면 등 징계를 받은 경기도 공무원은 297명으로, 이중 파면과 해임을 받은 공무원은 9명으로 전체의 3.1%에 불과했다. 또 정직이 12명으로 4%를 차지했고, 중징계는 21명으로 7%에 그쳤다. 반면 감봉은 66명으로 22.2%를 차지했고, 제일 가벼운 견책은 210명, 70.7%를 차지해 경징계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책을 비웃듯 '짜고 치는' 경매를 통해 토지거래허가지역내 토지를 매입하는 신종투기수법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26일 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에서 경매를 통한 대지, 임야, 전답 등 토지의 낙찰가율은 6월 95.43%에서 7월 89.22%, 8월 99.13%로 등락을 반복한 반면 정부의 8.31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된 후인 9월에는 106.70%로 현저한 증가세를 보였다. 100%가 넘는 낙찰가율은 감정가보다도 높은 가격에 경매가 이뤄진 것으로 허가없이 토지를 취득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경매물건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처럼 경매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것은 경매를 통해 토지를 취득할 경우 일반거래처럼 까다로운 허가절차없이 외지인도 토지소유가 가능함은 물론 취득 후에도 의무사용기간 등의 규제없이 언제든 전매할수 있는 매력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정부의 부동산 억제책에도 불구, 평택시 등 부동산 매물관련 호재(好材)가 있는 지역의 토지는 정책담당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낙찰가율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미군기지 이전확장이라는 호재가 작용한 평택시의 경우 경매물건 응찰자는 6월 2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국정감사를 이틀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관련공무원들은 주말에도 출근하며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다. 특히 이번 국감은 그동안 국회 행자위가 1반과 2반 등 2개 감사반으로 편성, 전체 정원의 절반만 경기도 감사에 나섰던 과거와 달리 행자위 소속 의원들 전원이 경기도 국감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긴장감이 돌고 있다. 경기도는 도 정책기획관실 등 대부분의 직원들은 주5일제로 휴일인 24일과 25일 양일간 출근해 ▲지방분권 ▲조세제한특례법 개정 ▲공공기관 이전 ▲세계평화축전 ▲세계도지가비엔날레 ▲미군 평택이전 등을 중심으로 의원들의 예상질문과 답변을 정리하는 시물레이션을 실시했다. 도 관계자는 "의원들의 자료요청이 집중됐거나 여론의 관심이 쏠린 각종 사안을 주요쟁점별로 정리하고 반박자료를 만들었다"며 "가상 시나리오까지 작성해 보고회를 갖는 등 민선3기 마지막 국정감사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민선 3기 마지막 임기를 수행중인 손학규지사가 이미 '경기도지사 불출마'와 '대권도전' 의지를 분명히 밝힌 만큼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손지사 개인신상과 관련된 돌발 질문이 나올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의원들의 돌발질문은 그야말로
정부가 ‘조세제한특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며 수도권 중소기업들에 대한 조세감혜택을 폐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수도권 중소기업들이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조세특례제한법은 지난 7일 입법예고를 통해 20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오는 30일 국회제출을 앞두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은 약 3천458억원의 법인세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고, 전체 중소기업의 50%가 몰려 있는 경기도는 1천171억원의 세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조세감면혜택 폐지는 곧 영세업자들을 벼랑끝으로 몰고가는 정책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지난 21일 경기도 소속 여야의원들이 정부 정책에 반대해 대체법안을 발의하며 한목소리를 낸 가운데 22일에는 경기도상공회의소 연합회를 비롯한 9개 경제단체가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조세제한특례법’ 개정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경제인연합은 “세금이 아니더라도 중소기업인들은 최근의 경기불황과 각종 수도권규제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린지가 오래됐다”며 “자금난, 인력난, 고유가 등 기존 공장들마저 중국 등 해외로 이전할 수밖에 없는 자조
안기영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 등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12명의 외국여행이 경기도 정치권과 공무원사회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국정감사와 함께 경기도의회가 경기도를 상대로 실시해야 할 행정사무감사도 코앞에 두고 있는 시점인데다 경기도와 경기도내 경제단체들이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철폐를 위해 총력전에 나선 반면 경기도의회는 상대적으로 너무 안이하다는 지적이다. 2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안기영 도의원등 12명은 ‘의원 단합과 선진지역 견학’을 위해 7박8일간의 일정으로 세계적 관광지가 몰려 있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지의 방문에 나섰다. 의원방문단에는 안기영 대표의원 비서실소속 공무원과 여직원이 포함됐으며 홍영기 경기도의회 사무처장도 동행했다. 이에 경기도 공무원과 경제단체 관계자들은 경기도의 응집력을 보여주어야 할 중요한 시기에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지도부가 해외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도내 경제단체 고위관계자는 "지금 도내 중소기업들이 죽느냐, 사느냐는 위급한 상황에서 경기도 전체가 힘을 모으고 있는데 경기도의회를 이끌고 있는 안기영 대표의원의 해외여행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경기도의회의 각성을
지방자치단체의 수의계약으로 인해 발생했던 특혜시비나 예산낭비, 늦장.부실공사 등의 문제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1일 행정자치부는 수의계약에 따른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의계약을 공개하는‘수의계약 개선방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1천만원이상 공사와 5백만원이상 물품?용역 등의 수의계약을 체결할 경우 자치단체장은 수의계약 대상자의 상호, 대표자 성명, 영업소재지, 계약금액, 계약이행기간 등 전반적인 사항으로 인터넷에 1년이상 공개해야 한다. 또 지자체는 수의계약을 할 경우 이 사실을 인터넷에 공지하고, 희망하는 업체들로부터 견적서를 제출받아 행정자치부장관이 정하는 심사기준(기술능력, 가격, 시공여유율 등)에 따라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1억이상의 공사에 대해서도 수의계약대상 자체를 행자부 기준에 따라야 하며 기준에 미달하면 경쟁입찰을 통해 계약이 이뤄지는 등 수의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혜의혹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매년 발생하는 긴급재해공사는 긴급하다는 이유로 무더기 수의계약을 실시해 특혜시비와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많았던 만큼 앞으로는 모두 경쟁입찰로 전환된다. 또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개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