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시행에 따라 도내 기업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정책과 관련 대다수 도민들이 ‘사실상 역차별’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창간 2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부가 추진 중인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에 대해 응답자 중 56.7%가 ‘사실상 수도권 역차별 정책’이라고 답해 정부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라는 응답은 35.8%로 집계돼 사실상 기업의 지방이전이 경기도 상황을 전혀 고려치 않아 역차별로 이어지고 있다는 대답이 많았다. 특히 역차별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 응답자 중 대부분이 정부의 국균법 시행 보류나 대안마련을 지적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역차별이라는 의견을 낸 응답자를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63.6%로 가장 많았으며 50대이상 58.9%, 30대 53.1%, 20대 51.6%로 불필요한 이전보다는 안정적인 입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장년층에서 가장 많이 응답했다. 특히 직업별로 보면 블루칼라가 61.2%로 가장 높게 나타나 사업장 폐쇄나 업체부도 등으로 일자리에 민감한 근로계층에서 이전을 반대했으며
경기도가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의 직매립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공공처리시설을 대폭 늘려 처리능력 확충에 본격 나선다. 2일 도에 따르면 현재 31개 시?군에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총 98개소가 있으며 하루 처리량이 3천561t에 이른다. 그러나 총 98개소 중 공공처리시설 16개소에서 하루 915t을 처리하는 반면 민간처리시설 82개소에서는 고작 870t(처리량 2천631t)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재정과 설비에서 열악한 민간처리시설의 당초 처리량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까지 총 277억원을 투입해 6곳에 음식물쓰레기 공공처리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우선 도는 올해 142억원을 들여 수원 100t, 오산 30t 하남 35t, 광명 100t 등 총 265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파주 80t, 김포 70t 등 2곳에 135억원을 투입해 총 15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의 직매립 금지에 따라 민간시설이 처리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공공시설에서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도내 음식물쓰레기 발생현황을 보면 하루 평균 2천315t(1인당
경기도가 공동주택 보급과 관련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일 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가 최근 전국 20호 이상 공동주택을 조사한 결과 전국 총 주택수 1천236만호의 52%인 총 645만호에 이른다. 특히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지자체 중 경기도가 지난 2002년 145만4천호에서 2003년 154만3천호로 총 8만9천호(6.12%)가 늘어나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재건축과 택지개발에 따라 연립이나 다세대 보다 아파트 분양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전체 154만3천호 중 100만호 가량이 10년 이내 건축됐으며 21년 이상 된 주택도 30여만호로 조사돼 앞으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수요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단지별로 보면 전체 2만1천650개 단지 중 500호 이상 대형단지는 3천844개며 150호 미만의 소형단지는 1만1천379개로 조사됐다. 또 21층 이상의 공동주택은 80만호에 이르고 16-20층 규모의 공동주택도 135만호로 점차 고층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해마다 도내에서 공동주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건축연한이 오래된 30여만호에 대해서는 재건축 붐이 일 것으로 보인다”며 “도 재건축조
오는 2008년말까지 연차적으로 가평과 용인, 양평 등 경기도내 3곳에 대규모 사계절용 다목적 캠프장 3곳이 조성된다. 도는 2일 "주5일근무제 확산에 따른 여가시설 확충 차원에서 다목적 캠프장 조성을 추진중"이라며 "연구용역 등을 통해 가평 등 3곳을 다목적 캠프장 조성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캠프장 부지는 ▲가평군 북면 백둔리 5만9천여㎡ ▲용인시 기흥읍 하갈리 6만2천여㎡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만㎡ 등이다. 이 가운데 가평 백둔리 캠프장은 2006년말, 용인 하갈리 캠프장은 2007년말, 양평 다문리 캠프장은 2008년말 완공된다. 이 3곳에는 1곳당 도비와 시.군비 80억원씩 모두 240억여원이 투자돼 캠핑에 필요한 각종 시설들이 조성된다. 우선 캠핑카와 개인텐트, 오토캠핑(자동차) 등을 위해 전기.배수시설 등이 갖춰진 가변 숙영시설과 통나무집 형태의 코티지, 방갈로 형태의 캐빈하우스 등 고정 숙영시설이 들어선다. 또 지원시설로 클럽하우스, 식당, 세미나실, 소규모 놀이시설, 체육시설 등도 만들어지며 냉.온수샤워장도 설치된다. 이번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가평 백둔리는 명지산 등 주변의 화려한 경관과 경춘선.경춘국도 이용시 서울에서
경기도가 자체사업으로 역점을 둬 추진하고 있는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을 내년부터 확대 추진한다. 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속적인 농산물개방 압력에 따른 도내 농업침체를 막기 위해 현재 21개 분야에서 시행하고 있는 ‘선택형 맞춤농정사업’을 내년부터 47개로 대폭 확대한다. 또 지원예산도 올해 443억에서 내년에 637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농산물 수급안정은 물론 농가소득증대 및 수출촉진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용인시는 원삼면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을 포함해 6건을, 평택은 한우 브랜드화 및 파이프 자동온실 구축 등 7건, 안성은 ‘지역경제 활성화 센터건립’ 등 9건 등이다. 또 화성 송산포도 명품화, 축산물 육가공단지 조성 등 10건, 이천 대규모 포장공장(Packing House) 신설 등 2건, 양평 녹색 농촌체험마을 조성 등 3건, 여주 4건, 김포 3건, 광주 2건 등 모두 47건이다. 도는 앞으로 해당 시?군의 사업의지, 효과성, 지역특화 가능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농산물 수급안정 및 수출촉진이 가능한 사업이 추가 신청되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현재 평택과 화성을 제외하고는 예산집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사업이 더디게 추진되고
경기도의 북부권과 동부권은 군사보호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상수원보호구역, 자연보전권역 등 중첩된 규제로 재정이 열악하고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재정력지수가 50% 미만인 북부지역 연천 포천 양주 동두천과 동부지역 가평 양평 여주 하남 안성 등 총 9개 시.군을 선택해 지난해 10월부터 사업발굴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및 타당성 조사를 거쳐 ‘동북부 특화발전사업’을 최종 확정지었다. 현재 이들 지역의 1인당 GRDP는 682만원으로 전국 평균(60.4%)과 비교 최하위(16위)다. 특히 북부지역 10만명 당 전국 평균으로 국가산업단지 면적은 9%, 고속도로 연장 11.6%, 대학교 비중 36% 등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우선 연천군의 경우 ‘역사문화촌’을 건립하고 899억원의 생산과 378억원 부가가치를 창할 수 있으며 1천85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연천 역사문화촌이 운영되면 연간 30만명의 입장객(1인당 1만원)이 입장할 것으로 보여 한 해 30억원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양주시는 ‘첨단섬유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며 인근에 위치한 ‘검준섬유염색단지’ 및 ‘경기북부섬유기술지원센터’와 연계, 저공해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 환경, 교통, 주택분야 정책에 대해 도민들이 대체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간 2주년 여론조사 결과 경기도민 10명중 4명이 도의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해 불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의 청년실업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해 ‘불만족하는 편’ 33.6%, ‘매우 불만족’ 5.6% 등 응답자의 39.1%가 만족하지 못했다. 반면 ‘매우 만족’은 0.7%, ‘만족하는 편’ 7.1%로 주민들이 경기침체로 인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점수로 환산하면 100점 만점 기준 38.8점으로 환경관련 정책과 함께 매우 낮은 수준이다. 대적으로 만족도 점수가 높은 계층은 50대 이상(40.4점)과 농?임?수산업(44.7점)이었으며, 반면 낮은 계층은 20대(37.4점)와 체감경기와 가장 밀접한 자영업자(34.4점)로 집계됐다. 경기도와 서울 간 교통 연계수단에 대해서는 ‘만족’과 ‘불만족’이 각각 34.1%와 37.4%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매우 만족’ 3.0%, ‘만족하는 편’ 31.1%로 34.1%가 도의 교통정책에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불만족하는 편’ 28.8%,
손 지사의 전반적인 정책에 대한 도민들의 체감 만족도가 보통수준으로 나타났다. 창간 2주년 여론조사 결과 손 지사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에 대한 체감 만족도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52.8점으로 나타나 보통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응답별로 보면 ‘매우 만족한다’ 3.0%, ‘만족하는 편이다’ 14.0%로 만족도가 17.0%로 나타난 반면 ‘불만족하는 편이다’ 9.2%, ‘매우 불만족한다’ 1.4%로 손 지사의 정책에 대한 불만족도는 10.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보통이다’는 응답이 43.1%로 가장 높았으며, ‘모름?무응답’ 29.3%로 10명 중 3명 정도가 도정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도 전반에 걸친 정책만족도 점수는 남성 55.1점으로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50대 이상 58점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손 지사의 정책에 대해 대체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정당지지층에 따른 만족도는 한나라당 지지층이 60.4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아 한나라당의 당적을 갖고 있는 손 지사의 정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여성은 50.4점으로 남성과 비슷한 수준에서 만족도를 보였으며, 20대에서 47.6점으로 연령이 낮을
경기도민은 손 지사의 직무수행과 관련,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손학규 지사가 지사로서 직무를 어느정도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0%가 ‘잘 하고 있다’고 평가, ‘잘못하고 있다’(24.8%)는 답보다 두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손 지사가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군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56.3%)이 여성(49.6%)보다 다소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20대(50.0%)와 30대(50.0%), 40대(56.6%), 50대 이상(57.9%) 등 손 지사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 비교적 ‘안정적’이란 평가를 내렸다. 또한 지역별로는 파주가 80.7%로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냈고 뒤를 이어 군포(75.5%), 김포(69.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이트칼라층(62.5%)과 농.임.수산업(62.3%)에서, 정당 지지도별로는 한나라당(68.1%)과 자민련(79.4%) 지지층에서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거주지역별로는 한강 이남지역(53.7%)과 한강 이북지역(52.2%)이 서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손 지사의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홍수나 태풍으로 인한 도로, 하천 등 주요 공공시설물에 대한 복구공사가 장마철로 접어들었지만 예산회계법상 구조적인 문제로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물 복구공사가 다음해 장마철까지 완료되지 않은 채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 피해가 반복되는 등 복구비 지원체계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7차례에 걸친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도내 371곳에서 20명(8세대)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11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특히 하루 200㎜ 이상의 비가 내렸던 지난해 8월 6일과 7일을 비롯해 3차례에 걸쳐 도로, 하천, 제방 등 공공시설 166건이 파손되거나 유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피해복구를 위해 국비(성과전예산) 154억원, 지방비(예비비) 135억원, 기타 8억5천만원 등 총 297억5천만원을 투입하고 주민들과 공공시설에 대한 복구에 나섰다. 그러나 피해발생 후 7일 이내 조사를 실시한 후 주택이나 농경지 침수를 겪은 주민들에 대해서는 도와 시?군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정작 도로, 하천, 교량 등 공공시설에 대한 예산은 다음해로 넘어가 지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