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으로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3곳 시내면세점을 운영할 사업자로 신세계와 두산이 새로 선정됐다. 롯데는 소공점을 지켰으나 월드타워점을 잃었다. 반면에 신세계는 SK의 워커힐면세점에 대한 기득권을 얻었다. 부산 지역 면세점 1곳은 신세계가 따냈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4일 이런 내용의 면세점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박2일간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를 진행했다. 관세청은 “후속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기업들은 영업 개시시점부터 특허가 부여되며, 특허일로부터 5년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두산은 올 연말(12월31일)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를 넘겨받아 면세점 업계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다. 롯데는 올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2곳 가운데 월드타워점을 놓쳤지만 소공점(12월22일) 한곳을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SK네트웍스는 면세점 특허를 연장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SK의 워커힐(11월16일) 면세점 특허는 신세계디에프에 돌아갔다. 신세계는 지난 7월 신규 대형면세점 선정시 서울 입성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성공했다. 관세청은 심사 공정성을
삼성전자가 북미 TV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월간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한 달간 미국·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TV 시장에서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2004년 9월 월매출 1억달러, 2007년 10월 5억달러에 이어 10억달러의 벽을 넘어선 것이다. 매출 성과는 시장점유율에 그대로 반영돼 삼성은 북미 평판 TV 시장에서 미국 35.1%, 캐나다 38.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UHD TV 시장에서는 시장조사기관 NPD의 조사(3분기 기준) 결과 미국 52.1%, 캐나다 54.4%로 점유율 절반을 넘어서는 독주 행진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 평가 매체의 호평도 10억달러 매출 달성을 뒷받침했다. 삼성 SUHD TV는 올해 초 미국 ‘컨슈머리포트’ 평가에서 역대 TV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지난 6월 시장조사기관 ‘JD 파워’의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전 부문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북미 시장에서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대폭 확대했다. 북미 최대 전자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매장에 단독 체험공간인 ‘삼성 엔터테인먼트 익스피리언스’를 600여개로 확대하고 SUHD TV와 AV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삼성전자와 경기도 주요인사, 지역주민들은 지난 14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120톤 상당의 김장을 담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삼성전자가 매년 각 사업장 별로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사회 봉사활동이다. 수원 삼성전자디지털시티 한가족 프라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기우 경기도 통합부지사, 박광온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들을 비롯해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수원보훈원, 경기도여성단체연합회, 수원상공회의소, 3군사령부 등의 대표단체들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안재근 부사장 등 임직원 200여명과 자원봉사자 및 지역주민 500여명도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총 1만 2천 상자로 도내 27개 시·군에 있는 공부방, 지역아동센터, 노인시설 단체 등 지역사회 복지시설 94개소와 수원시 저소득가정 6천 가구에 각각 6천 상자씩 전달됐다. 오는 19일에는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 임직원들도 오산에서 총 100톤 상당의 김치를 담가 경기지역내 저소득층 1만 가정에 이를 전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김장 봉사 이외에도 저소득 계층을 위해 연탄 37만장을 1천 20가구에 전
연말이 다가오면서 도내 주요 기업들의 내년 임원 인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통상적으로 매년 12월 1주에 사장단을, 2주에는 조직개편에 대한 내용을 발표한다. 내년 주요 임원에 대한 인사 발표도 예년처럼 올 12월중에 이뤄질 것이란 게 업계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3년 간 임원 수를 늘리는 쪽으로 인사를 개편한 바 있다. 그러나 내년에는 현장 중심으로 인력을 운용하겠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방침에 따라 인사 폭을 감축하는 방향으로 단행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서초 본사의 기획, 홍보, 법무, IT서비스 분야가 수원으로 이전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에 대한 인사개편 내용도 주목된다. 삼성디지털시티 관계자는 “서초 사옥의 수원 이전 기간은 내부적으로도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면서 “올 12월부터 내년 3월 초까지 조직변동과 함께 임원 및 부장급 인사가 발표된다. 이 기간이 지나봐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도 이르면 내달이나 내년 초 쯤 조직개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KT는 평소보다 다소 적은 24명의 임원을 승진시키고, 미래융합사업추진실을 확
은행권에서 영업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변형근로시간제를 도입한 점포가 7%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으로 12개 은행이 536곳의 탄력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은행 전체 점포 수(7천297곳)의 약 7.3%다. 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이 25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74곳), 우리(54), 대구(39), 부산(33), KEB하나(20), SC(12), 국민(12), 기업(12), 경남(11), 광주(9), 전북(6) 순이다. 형태별로는 주중 영업시간이 탄력적인 지점이 475곳(88.6%)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말에 운영되는 지점은 61곳(11.4%)이다. 고객 유형별로는 지방자치단체나 법원 등 관공서 소재 점포가 447곳(83.4%)으로 가장 많았다. 공단지역 외국인근로자 특화점포(37곳·6.9%), 상가·오피스 인근 점포(36곳·6.7%), 공항·역 등의 환전센터(16곳·3.0%)가 그 뒤를 이었다. 평일 기준으로 관공서 소재 점포가 오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했다. 공단지역에선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업무를 본 후 오후 4시 영업을 다시 시작해 오후 7시30분에 마감했다. 상
올해도 예외없이 여의도를 떠나는 증권맨이 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증권사의 임직원 수는 3만6천78명으로 작년말의 3만6천561명보다 483명이 줄었다. 코스피가 수년째 2,050선 아래에서 이른바 박스피(박스권+코스피) 장세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지난 4월 2,050선, 2,100선을 연이어 넘어 24일에는 장중 2,189.54까지 올랐지만 감원 기조가 그대로 유지된 셈이다. 증권사 임직원수는 2011년말 4만4천55명을 정점으로 증시가 박스피에서 움직이면서 감소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삼성증권, LIG투자증권 등 대형사, 중소형사 가릴 것 없이 줄줄이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1년간 3천684명이나 줄었다. 올해도 하반기 증시가 침체되면서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다시 희망퇴직이 등장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부장급 직원과 차장급 이하 직원 가운데 근속기간 7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
하루 늦었다고 한 달치 연체료를 물어야 하는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험의 연체료 부과방식이 내년 6월부터는 개선된다. 연체일수만큼 연체료를 내는 방식으로 바뀌어 가입자의 부담이 한결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4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법과 국민건강보험법, 고용보험 및 산재보상보험의 보험료 징수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 이를 위해 4대 사회보험료를 통합 징수하는 건강보험공단은 보험료 징수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은 월 단위 연체료 부과방식(월할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보험료를 하루 늦게 내든, 한 달(30일) 늦게 내든 상관없이 똑같은 연체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수도요금과 전기요금은 늦게 낸 날수에 따라 일할 방식으로 연체료를 부과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미 2009년에 연체일수에 상당하는 가산금만 일별계산해 보험료를 거두도록 징수체계를 개선하도록 권고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신협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4일 구리에서 취약계층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신협 임직원과 봉사단, 조합원 등 120여명이 참석해 저소득층에게 8천여 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신협의 연탄나눔 캠페인은 신협 55주년 및 사회공헌재단 창립 1주년을 맞아 진행된 것으로 전국 지역별 봉사단과 조합원 등 5천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연탄 55만장을 취약계층에게 배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협 인천경기본부도 11월 한 달 동안 지역신협별로 연탄 8만장을 배달하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신협 인천경기본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신협 직원 및 조합원 뿐만 아니라 자녀들도 참여해 의미가 뜻 깊다”며 “청소년들이 봉사의 참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올해 3분기 경기지역의 대형소매점 판매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부분이 내수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경기지역은 올해 백화점 및 대형마트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가 자연스럽게 촉진되면서 이와 같은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3/4분기 수도권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경기지역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동분기보다 7.2%p 증가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 평균지수는 -1.8%로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서울과 인천도 각각 -6.7%, -9.2%의 감소률을 보이는 등 성적이 저조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형소매점 판매지수가 증가한 곳은 경기지역을 포함해 6곳에 불과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볼 때 경기지역의 이같은 호조세는 다소 이례적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경기지역에 백화점 및 대형마트가 증가해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 소비가 촉진됐다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경인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 관계자는 “경기지역의 경우 올해 현대판교점 등 백화점이 2곳 늘었고 대형마트는 14곳이나 들어서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소비가 비교적 활성화된 모습을
SK하이닉스와 삼성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세계 반도체 업계 순위에서 사상 처음으로 톱 5에 진입하는 등 성장률이 급등하고 있다. 삼성은 반도체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텔’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12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의 ‘맥클린 보고서’ 따르면 SK 하이닉스의 반도체 업계 순위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 4위까지 올랐다. 이 순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2위를 지키는 D램 등 메모리 시장 외에 한국이 상대적으로 약한 시스템반도체 등을 모두 고려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SK하이닉스가 미국의 ‘퀼컴’, ‘마이크론’을 밀어내 모바일 D램 점유율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나노 미세공정 효율화와 함께 환율 효과의 영향을 받아 올해 매출 성장률이 12%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은 올해 41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부동의 1위 ‘인텔’과의 격차를 좁힐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양사의 매출은 인텔이 514억달러, 삼성이 378억달러로 130억 달러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와 함께 환율 효과를 고려하면 인텔과 삼성의 격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