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의 전세금 마련과 보호를 위해 지난해 도입된 전세금 안심대출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오는 10일부터 전세금에 대한 일부 보증 가입을 허용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보증제도 개선안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제도 개선으로 세입자는 전세금 한도 내에서 원하는 금액만큼 보증 가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단독·다가구주택 등의 가격산정 기준이 국토부 공시가격의 130%에서 150%로 종전보다 상향돼 더 많은 세입자가 보증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세금안심대출보증은 세입자가 한 번의 보증가입으로 집주인으로부터 돌려받을 전세보증금 보호(전세금반환보증)와 낮은 금리의 전세자금 마련(전세금대출보증)을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는 보증이다. 전세금안심대출보증은 신혼부부, 저소득층, 다자녀가구 등 사회 배려계층 세입자가 전세보증금 1억원에 대해 전세자금 8천만원을 대출받는 경우 월 1만원 수준의 보증료를 내면 가입할 수 있다. 보증가입 상담 및 신청은 우리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광주은행 전국 지점에서 할 수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중소기업청은 1인 창조기업의 범위를 넓히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정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4일 시행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올해 2월 개정·공포된 1인 창조기업법 개정의 후속조치다. 당시 정부는 일부 업종만 제외하고 1인 창조기업에 해당하는 업종을 포괄적으로 정하기로 했다. 1인 창조기업에서 제외되는 업종은 법률에 규정된 부동산업과 시행령으로 정한 담배제조업·임대업·음식점업 등 32개 업종(중분류)이다. 이에 따라 이번 1인 창조기업 해당 업종은 기존의 434개에서 639개로, 기업 수는 9만2천여개에서 24만9천여개로 늘어난다. /조용현기자 cyh3187@
경제가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도 경기도내 광공업과 건설분야의 생산지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화점 및 대형마트의 판매지수는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인통계청이 발표한 ‘경기도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경기도 건설수주액은 3조 928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6% 올랐다. 특히 신규주택, 오피스텔 등의 민간부문 수주는 전년 6월에 비해 무려 11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개설, 철도, 토지조성 등의 공공부문 수주도 전년대비 30.2% 올라 주목을 받았다. 광공업의 생산 및 출하지수도 전월·전년동월 보다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올해 6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월대비 4.7%, 전년동월대비 4.8% 각각 증가했다. 출하지수는 전월보다는 2.9%, 전년보다는 4.0%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광공업과 건설업은 경기도 이외 다른 지역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모처럼 국내 산업생산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에 반해 소비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6월 경기도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월대비 21.2%나 감소한 100.3이었다. 이는 지난해 6월과 비교해봐도 7.6%가 감소한 수치다. 같은달 백화점 판
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는 지난달 31일 수원역 인근 음식업 밀집지역에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경기지방경찰청과 함께 안전배달 문화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공단에 따르면, 이륜차 배달사고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음식점 교통사고의 비율은 무려 95%였다. 트히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가 야식배달이 많은 7~8월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신현화 경기남부지사장은 “여름철 배달 주문 급증으로 인해 배달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근로자와 고객 모두 빠른 배달서비스에 대한 의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최근 장마와 고온이 지속됨에 따라 야생버섯이 다량 발생해 버섯의 채집과 섭취에 주의가 요구된다. 2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독버섯에 의한 중독 및 인명피해 사고는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모두 19건이 발생했고, 5명이 사망했다. 이어 2010년부터 2014까지는 총 36건의 사고가 발생해 13명이 숨졌다. 국내에서 독버섯 중독사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버섯류는 독우산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등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LG전자가 두께 4㎜대의 초슬림 TV를 선보이면서 세계 TV시장에 경쟁을 불러 일으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번에 내놓은 올레드 TV 3가지 모델의 두께를 기존 5㎜에서 4.8㎜까지 줄였다. 이는 6∼7㎜인 슬림형 스마트폰보다도 얇은 것으로, 초경량(14kg)이란 점과 넓은 시야각을 강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아트 슬림형 올레드 TV는 디자인 전략 측면에서 활용도가 크다”며 “특히 곡면 올레드 TV의 경우 얇은 두께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일본 소니 역시 4.9㎜의 두께로 구성된 브라비아(Bravia) 4K LCD TV인 X900C와 X910C 시리즈를 출시했다. 소니는 두께가 2㎜에 불과한 LGD(라이트 가이드 플레이트)와 1∼2㎜의 광학시트, 1∼2㎜에 불과한 유리기판(Glass substrate)을 결합시켜 5㎜ 미만의 초슬림 TV를 제작했다. 하지만 들고 다니는 제품이 아닌 TV의 두께가 더 얇아진다는 점에 소비자들이 더 큰 비용을 지불하면서 구입하게 될지는 의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두께 경쟁에서 한 발짝 물러서 있다. 삼성의 전략제품인 SUHD TV는 6∼9㎜대로 LG전자나 소니 제품보다는 두껍다. 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상기후 탓에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2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농작물재해보험 상품을 판매한 결과 농가 10만1천931호가 17만3천901㏊에 이르는 면적에 가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입 면적은 38.9%, 농가 수는 39.1% 증가한 것이다. 농작물재해보험 전체 가입대상 면적(85만4천302㏊) 대비 가입률은 작년 16.2%에서 올해 20.4%로 4.2%포인트 늘었다. 벼의 경우 농가 5만4천368호가 13만7천509에 가입해 가입률이 26.7%였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54% 증가했다. 한편 배와 사과 가입률은 각각 81.7%·76.8%에 이르렀지만 고추(1.1%)와 고구마(0.1%) 등 밭작물 대부분 가입률은 1% 안팎으로 품목별 편차가 컸다. 농식품부는 올해 ‘슈퍼태풍’ 등 이상 기후에 대한 예보가 많아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5월 중순 시작한 경기·강원·인천 지역의 작년대비 벼 재해보험 가입 증가율은 각각 57.5%·239.8%·174.7%를 기록했다./조용현기자 cyh3187@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여름철 햇고구마를 경기도에서도 생산할 수 있는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여름철 햇고구마는 7월 하순에 생산되는 품목으로, 생육기간이 짧아 생산 수량은 적지만 여름 출하 시 가격이 가을에 비해 2배 정도 높다. 7월에 고구마를 생산하려면 4월에 재배를 시작해야 하나 경기지역은 5월 중순부터 재배가 가능해 햇고구마를 심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햇고구마는 전라남도 해남 등 남부지역에서 주로 생산됐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비닐을 이용한 2중 피복재배로 고구마 재배가 가능한 온도인 15℃ 이상을 계속 유지시킨다. 이로 인해 도 농기원은 약 2개월 가량 수확기를 앞당겨 지난 23일 다호미 등 햇고구마를 수확했다. 도 농기원은 토양 특성을 살피고 재배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도내 주산지에 보급할 계획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는 30일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산학협력단, 신한은행 강남2본부와 창업기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명지대는 산학협력단내 기술지주회사 및 자회사, 창업보육센터 등이 신용보증기금, 신한은행과 쉽게 협력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명지대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신한은행은 금융서비스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김진 신보 경기영업본부장은 “3개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창업기업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올해 들어 한우 가격이 크게 오르자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2012년 306만두로 정점을 찍은 후 2013년 292만두, 2014년 276만두, 올해 3월 기준 266만두로 점차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평균 539만원이었던 큰수소 가격은 올해 6월 609만원으로 13% 올랐다. 평년(542만원)보다도 12.4% 높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집계한 1등급 한우 1㎏의 7월 평균 도매가격은 작년(1천371원)보다 13.3% 오른 1만6천288원이다. 2∼3등급 평균 도매가는 작년에 비해 15∼17% 상승한 1만2천500∼1만4천400원 선이었다. 돼지고기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쇠고기로 수요가 몰린 것이다. 이에따라 농식품부는 한우 수급조절협의회를 열어 한우 수급 안정을 위한 장·단기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단기적으로 도매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소비자 가격을 낮추고자 추석 이전까지 수도권 3개 도매시장을 ‘풀 가동’ 하기로 했다. 내달 3일부터 생산자단체 주도로 수도권 도매시장 출하 물량을 10% 늘려 도매가격 안정화에 나선다. 아울러 8월 17∼20일 농협 매장과 대형 유통매장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