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6년 병인양요 당시 격전지였던 문수산성의 지휘소 역할을 했던 ‘장대’가 복원됐다. 김포시는 사적 제139호로 지정된 문수산성의 장대를 1년 5개월 만에 모두 복원해 15일 준공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복원한 장대는 장수가 군사를 지휘하는 일종의 지휘소로, 문수산의 동쪽 최정상(해발 고도 376.1m)에 있다. 이곳에선 서울, 서해, 인천 강화도, 파주·김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한양 도성으로 향하는 해로의 방어 기지 역할을 했다. 2009년 기존 군용 헬기장을 해체하고 이뤄진 장대 발굴 조사에서는 암반을 중심으로 쌓은 석축과 문지(門地) 1곳 등이 발견됐다. 통일신라·고려 시대 기와편이나 자기편과 함께 제의와 관련한 유물로 추정되는 철제마(鐵製馬)와 도제마(陶製馬) 등도 출토됐다. 김포시는 문화재청 문화재 기술지도위원 자문을 거쳐 전체 면적 25.74㎡ 규모로 정면 3칸, 측면 1칸짜리 장대를 복원하고 하부에 남아 있던 석축을 정비했다. 현재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에 있는 문수산성은 병인양요와 6·25 전쟁을 거치며 성곽 원형이 상당 부분 훼손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장대
김포경찰서가 부처님 오신날(음력 4월8일)을 맞아 경찰서 5층 하늘채(강당)에서 원명스님, 보운스님, 범우스님, 묵산스님 등을 비롯, 불자 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2561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을 진행했다. 이날 봉축법회에서는 경승위원으로 용화사의 범우스님과 묵산스님이 위촉됐으며, 촛불 및 헌향, 삼귀의 반야심경, 발원문 봉독, 봉축사, 청법가, 법어, 관불의식, 사흥서원의 등이 진행됐다. 보운스님은 “지역치안과 민생안정을 위해 애쓰고 있는 경찰관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부처님의 말씀을 따라 소통과 화합, 평등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최재천 서장은 “김포경찰은 하나된 마음으로 김포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평등하고 존중받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마사회, 김포물류단지 인근 화상경마장 승인 여부 이달 결정 한국마사회가 경인아라뱃길 김포물류단지 인근에 화상경마장 건립을 추진하자 물류단지 입주기업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경인아라뱃길내 물류단지협의회 200여 명은 지난달 28일 김포시청 앞에서 장외발매소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화상경마장 유치 반대 성명을 통해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경인항 김포물류단지에 화상경마장을 추진하는 것은 기업의 경영환경을 훼손하고 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처사”라며 “마사회는 물론 이를 용인한 김포시의 행정에 입주기업체 5천여 근로자는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민과 물류단지 근로자를 도박장으로 유인하는 시의 각성을 촉구한다”며 “김포의 명품 물류단지내에 화상경마장이 입점하면 도박으로 인한 폐단 등으로 시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앞으로 2년 이내에 물류단지에는 1만 명 이상이 상주하게 될 것인데 지역사회가 이들 근로자들의 근로환경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 물류단지협의회는 “지난해 8월 ‘화상경마장 설치 반대는 기업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 한국마사회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분명한 반대의사를 전달했다”며 “(하지만)이
김포소방서 소속 특별사법경찰관이 제3회 소방특사경 우수 수사사례발표대회에서 경기도지사 장려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김포소방서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용인시 골드훼미리콘도에서 개최된 ‘제3회 소방특사경 우수 수사사례 발표대회’에서 김포소방서 소속 박연균(49) 소방위가 장려상(도지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사실무능력 향상 및 정보 공유를 위해 마련된 이날 대회는 예선을 거친 우수관서 15개 소방관서가 참여했으며, 여기에서 박연균 소방위는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 수사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수사의 완성도와 충실성, 발표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박연균 소방위는 “최근 소방시설공사업법을 위반한 발주처 및 시공사의 공사 관행에 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위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으로 불법시공 사례를 근절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경찰서가 추진하고 있는 어르신 우선주차구역 설치 사업이 시행 한달도 안돼 관내에 300면 이상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김포서에 따르면 김포서는 그 동안 3대 교통반칙 근절(음주·보복·난폭·얌체운전)과 어르신 교통사고 줄이기를 목표로 다양한 홍보 교육 활동을 벌인 결과 현재까지 관공서, 대형마트, 병원 등에 ‘어르신 우선 주차구역’ 325면을 설치, 완료했다. 어르신 우선 주차구역은 주차장내 가장 주차하기 편한 곳에 노란색으로 주차선이나 주차면을 획정, ‘어르신 우선주차’라고 표시하는 형태로 설치돼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김포서는 어르신 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키 위해 지난 2월부터 조례 제정안을 준비해 지난달 28일자로 어르신주차구역 조례제정이 공포되도록 했다. 해당 조례에는 ‘주차면수 30면 이상인 노상·노외 부설 공영주차장에 3% 이상 어르신 주차구역을 설치한다’라는 내용이 신설됐다. 이와 함께 김포서는 앞으로도 경로당 등 어르신 주차구역 100여 면을 증설할 계획이며 어르신 주차구역관련 홍보를 위해
김포시 양촌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최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노부부의 집을 방문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이날 수혜를 받은 노부부는 자식들의 무관심과 몸의 불편으로 수년간 설거지와 빨래 등을 못해 지저분한 식기류와 오염된 침구류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물론, 유통기한이 지난 식료품을 사용해왔다. 이에 사연을 접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심상연 양촌읍장과 함께 3t 분량의 쓰레기를 치우고 자녀들로 하여금 새 가재도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청소전문업체인 클린앤클리어 대표 장순규씨의 도움으로 청소와 소독을 실시했다. 양촌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제묵 위원장은 “어려움에 처한 대상자 가정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도움을 제공하겠다”며 “노인돌봄사업 등과 연계해 두 노인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도시공사는 지난 달 23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약 1개월간 관내에 설치된 버스승강장을 정비하는 클린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클린행사는 김포5일장이 열리는 북변공영주차장 일대와 김포시 버스승강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우선 시내방면과 김포한강신도시 구간을 중심으로 고압세척기를 활용, 물청소로 묵은 먼지와 얼룩을 닦아냈으며 불법 광고물을 제거했다. 공사는 또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2017 봄 여행 주간’에도 대비해 버스 노선이 변경됐거나 새로 개통된 경우 안내도를 최신판으로 재부착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원 플러스 원 이벤트도 벌였다. 현재 김포시 관내엔 비가림 지붕과 간이의자가 마련된 쉘터형 버스 승강장 약 490개 설치돼 있다. 공사 관계자는 “버스승강장은 고객이 적게는 5분, 많게는 20분가량 머무는 작은 공간이지만 잠깐 머물더라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이용시설을 청결하게 관리해 고객 편의와 시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장기동 라베니체 수변으로 꽃 구경하러 오세요.” 이탈리아 베니스를 닮은 아름다운 수변길이 조성된 김포시 장기동 라베니체 수변상가에서 꽃 전시회가 열린다. 김포시 농업기술센터는 ‘라베니체 수변에서 즐기는 우리동네 작은 꽃잔치’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관내 화훼농가와 화원에서 야생화, 분재, 희귀난, 관엽, 절화, 수생식물, 다육 등 다양한 꽃을 선보인다. 또 일반농가의 로컬푸드, 아로니아, 꿀, 물고기, 천연염색 등의 체험 판매관, 신선한 김포농산물을 이용한 먹거리와 유치원생 가족의 아나바나 장터 등도 운영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김포맘들의 진짜나눔(김진나)’ 맘카페는 플리마켓을 열어 수공예품, 생활용품, 먹거리 가공품 등 30종이 넘는 생활용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재능기부 공연과 화훼농업인 2세로 김포시 청년들의 문화를 이끌고 있는 청년문화예술기획단 영에이엠(0:AM)의 ‘버스킹 힙합 공연’도 준비돼 보는 전시회가 아닌 즐기는 전시회로 치러질 계획이다. 아울러 화훼농장 초대권, 우수참관 아
최근 김포시에서 시민들의 신속한 응급조치와 119구급대의 신속한 출동이 소중한 생명을 구해낸 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17일 한 남학생이 음식점을 가다가 넘어져 의식을 잃었다. 그러나 문제는 급성 심정지였다. 이에 한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신고를 받고 6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김포소방서 119구급대는 즉시 전문기도 유지술과 자동 심장충격기를 이용해 환자의 심장을 살려냈다. 이어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환자는 인근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돼 현재 의식을 회복,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명호 서장은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목격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있었기에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구급대원 도착 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준 주의분들과 신속한 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구급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가 지역별 문화격차를 해소키 위해 마을 곳곳에 문화마을을 조성하고 문화거리를 지정, 차없는 거리로 운영하기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월곶면 군하리를 문화마을로, 구래동 신도시 중심 사업지역부터 호수공원에 이르는 약 2㎞를 문화거리로 각각 지정했다. 이번에 군하리는 조선시대 숙종 25년 문수산성의 축성으로 통진현에서 통진부로 승읍호하면서 부격에 맞게 관청이 설치돼 융성했으나 일제 치하와 6.25전쟁, 강화교 개통, 48국도 우회도로 개통 등으로 인해 낙후지역으로 전락했다. 더욱이 문화재 보호 구역, 군사 보호 구역 등으로 지정돼 개발 제약과 문화적 소외에 대한 주민 불만이 높았던 지역이다. 이에 시는 군하리 일대가 많은 역사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변에 김포국제조각공원, 애기봉생태공원 등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는 특성을 이용, 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고유한 문화를 만들고 지역사회에서의 자생력을 키워나간다면 마을재생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구래동 중심상업지역부터 호수공원까지의 거리는 현재 도시철도 복개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거리 공원이 조성되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등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인정돼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