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16일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9000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2107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9일 빠른 10월 1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은 고금리·고물가 상황 속에서 명절 상여금과 운영자금 수요가 늘어날 협력사의 자금난 완화를 돕기 위한 조치다. 조기 지급 대상은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7000여 협력사를 비롯해 현대지에프홀딩스,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현대리바트, 현대에버다임, 현대바이오랜드, 현대면세점 등 총 14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2000여 곳까지 포함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이 직원 상여금 지급과 각종 운영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이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협력사의 안정적 경영을 위한 지원 제도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14년부터 중소 협력사 대상 연간 60억 원 규모의 무이자 대출 제도를 운용 중이며, 현대홈쇼핑은 2013년부터 상
안성시가 동본동 89-2번지 옛 안성군수관사를 리모델링해 지난 15일 준공식과 함께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1979년 준공된 옛 군수관사는 오랜 세월 지역사회의 중대한 결정과 교류 공간으로 활용되었으나, 장기간 방치되며 존치 상태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2023년 '경기도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문화와 창작이 어우러지는 ‘안성 문화창작플랫폼’으로 재탄생했다. 안성시는 지난해부터 경기안성뮤직플랫폼, 문화사료관 등 다양한 문화 기반 시설을 구축하며 지역문화 지평을 넓혀왔으며, 이번 플랫폼 역시 예술인에게는 창작의 터전, 시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장이 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시민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경과보고, 염색천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또한, 개관을 기념해 열린 특별전 ‘기억의 안성장, 창작의 플랫폼’과 체험 프로그램(문화도시안성 키링 만들기, 한지 책갈피 만들기)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 문화창작플랫폼은 과거의 시간을 간직하고, 오늘의 가치를 나누며 내일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구도심 중심 주요 관광지와 연계하여 문화 거점으
화성도시공사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전제로 추진된 ‘시리 물류단지’ 사업에 참여했으나 사업이 무산위기에 몰리면서 출자한 25억 원의 자금이 사실상 묶이게 됐다.(경기신문 8월 27일·31일자 보도) 특히 개발제한구역 해제라는 불확실한 조건에 기댄 투자가 적절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 보면 시리 물류단지는 수도권 서남부 물류 거점 조성을 목표로 민간 사업자가 기획했다. 이에 화성도시공사는 지역 균형 발전과 물류 인프라 확충 명분으로 25억 원을 출자했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토지 보상 지연과 인허가 문제, 민간 사업자 간 이해 충돌에 감사원 감사까지 겹치면서 장기간 표류해왔다. 게다가 주요 민간 투자사들이 철수 의사를 밝히면서 사업 자체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문제는 공사의 판단 과정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사업성 검토가 충분히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 관계자는 “위험이 큰 민간사업에 공사가 무리하게 뛰어든 결과, 혈세로 조성된 자금이 낭비될 위기에 놓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실상 좌초된 시리 물류단지 사업에 대해 자발적 청산이든 강제
6·27 대출 규제의 여파로 지난 7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거래량이 60% 넘게 줄며 타 지역보다 낙폭이 컸다. 16일 부동산플래닛 집계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3만 4360건으로 전월(5만 3275건) 대비 35.5% 줄었고, 거래금액도 33조 6168억 원에서 16조 935억 원으로 52.1% 축소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거래량은 29.4%, 거래금액은 41.0% 감소했다. 경기도 역시 8586건, 4조 4673억 원에 그치며 전월 대비 각각 50.1%, 59.8% 줄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는 3948건으로 전월(1만 937건) 대비 63.9% 줄었다. 거래금액도 14조 5435억 원에서 5조 604억 원으로 65.2%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전체 부동산 거래로 보면 7월 전국 거래량은 8만 4437건, 거래금액은 31조 6081억 원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각각 19.1%, 39.5%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거래량은 17.1%, 거래금액은 28.4% 줄어, 올해 들어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부동산 유형별
양평군 서종면은 16일, 소근리 막국수 서종본점에서 서종면사무소를 방문해 440만 원 상당의 온수 매트 10채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관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위해 마련됐으며 기부 물품은 독거어르신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재 대표는 매년 겨울마다 온수 매트를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를 전할수 있어 기쁘다"며 "모두가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주표 서종면장은 "해마다 잊지않고 취약계층을 위해 온정을 더하는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해 주신 온수 매트는 서종면에 꼭 필요한 분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인천경기기자협회가 인천광역시 자살예방 유공자 기관으로 선정돼 인천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16일 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지난 9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자살예방 유공자 표창 수여와 신규 생명지킴이 위촉식, 생명사랑 이모티콘 공모전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협회는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4년 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자살예방 관련 간담회와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센터와 협업해 현직 언론인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문화 조성을 위한 간담회와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황성규 인천경기기자협회장은 “현직 언론인들이 자살예방에 관한 올바른 언론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인천시자살예방센터 측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적·자극적 보도를 넘어 자살예방 보도준칙을 준수하고 언론의 공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은 자살의 위험성을 알리고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9월 10일을 법정기념일인 자살예방의 날로 지정하도
이천쌀문화축제추진위원회는 ‘제24회 이천쌀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5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제3차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추진위원장과 위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오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열리는 축제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행사장 안전관리 및 교통·주차 대책 ▲먹거리 마당과 햅쌀장터 운영 방안 ▲쌀문화 전시관 및 이벤트 프로그램 운영 ▲친환경 축제 실현을 위한 다회용기 도입 ▲쌀 배송 시스템 개편에 따른 택배 이원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올해 축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하고, 이천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시·홍보관을 운영한다. 특히 ‘산업의 쌀, 반도체’ 주제관을 마련하여 이천의 대표 특산물인 쌀과 반도체를 함께 홍보하며, 다회용기 사용을 통한 친환경 축제 실현과 판매·물류배송을 분리한 택배 이원화 시스템 도입으로 행사 운영의 질서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활한 교통과 주차 편의를 위해 테르메덴, YS생명과학 등 인근 부설 주차장을 관광객 전용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관광객 분산 주
경기도가 가맹점주 분쟁조정에 나서 94%의 조정 성립률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16일 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도는 가맹점주와 본사 간 분쟁조정 사건 61건을 접수받은 가운데 59건을 처리했으며 그중 45건을 조정성립시켰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성과로 전국 평균 분쟁조정 성립률은 약 78%에 불과하다. 앞서 도는 지난 2022년부터 연간 약 100건 이상의 분쟁조정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이같이 도가 가맹점주와 본사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함으로써 도내 분쟁 당사자들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위치한 서울까지 조정 절차를 받을 필요 없이 도청에서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도는 도가 주재하는 분쟁조정이 공정위 신고나 법원의 판결과 달리 분쟁 당사자들이 합의를 이루게 해 지역 상권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분쟁 해결뿐만 아니라 피해상담과 교육을 진행해 도내 불공정 피해에 대한 예방과 대응까지 나서 지역 내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봉자 도 공정경제과장은 “분쟁조정은 하루하루 시급한 생계형 문제가 대부분인 가맹점주와 본사 사정에 맞춰 신속하게 운영되며 지역 소상공인이 무료로 손쉽게 이용할 수
오는 22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대규모 판촉 행사에 돌입했다. 1차 지급 당시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매출이 뚜렷한 반등세를 보인 만큼, 이번에도 생필품·식료품을 중심으로 소비 심리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편의점 4사는 라면, 즉석밥, 음료, 주류, 화장지, 간편식(HMR) 등 생활밀착형 품목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전을 연다. 1차 소비쿠폰 기간 동안 수요가 폭발했던 즉석밥·라면·우육·계란 등은 다시 한번 대표 할인 품목으로 선정됐다. GS25는 리얼프라이스 PB 생필품을 중심으로 인기 라면 19종을 1+1, 2+1에 선보이는 등 다음 달 15일까지 할인을 이어간다. CU는 화장지를 최대 69% 할인하는 등 다양한 생필품을 특가로 내놓는다. 세븐일레븐은 '민생회복 초특가전 2탄'이란 테마로 총 2200여 개 품목을 할인하며, 신선, 라면, 냉장, 생필품 카테고리 40여 종 상품에 대해서는 'N+1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는 3021종 상품을 대상으로 1+1, 2+1 덤 증정 및 할인행사를 펼친다. 대형마트도 추석 대목과 맞물려 행사에 힘을 싣고 있다. 롯데마트·이
구리시는 지난 15일 ‘초록 거리 골목형 상점가’ 지정서를 갈매 순환로 204번 길 일대 상인회에 전달하고 상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28일 갈매동 갈매 순환로 204번 길 일대를 6번째‘초록 거리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바 있다. ‘초록 거리’는 갈매 천을 따라 음식점과 카페가 모여 있는 상권으로, 신규 상인회가 자체 투표를 통해 자연 친화적인 이미지를 담아 이름을 정했다. 이번 지정으로 구리시는 ▲남양시장 ▲신토평먹자거리 ▲갈매 리본 거리 ▲장자호수공원 ▲구리역 상권에 이어 총 6개 골목형 상점가를 운영하게 됐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구리시장을 비롯해 초록 거리 상인회 임원이나 회원, 구리시 소상공인연합회장,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뜻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초록 거리 골목형 상점가 지정이 장기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갈매 순환로 일대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의 큰 축인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