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겨울철 대설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경기지역 전역에 ‘겨울철 폭설 대비 취약시설 중점 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폭설 대비 취약시설 중점 점검 대상 시설은 농수산물시장과 시군별 전통시장, PEB(벽단면이 없는 철골) 구조물, 비닐하우스, 축사, 위험 수목 등 18개 폭설 취약시설이다. 도는 각 시설별 전문 부서와 도내 시군이 합동으로 점검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시설물 노후에 따른 강설 시 붕괴 위험성 ▲대규모 폭설 및 무거운 습설 등에 대비한 시설물 안정성 ▲적설 하중에 따른 위험 시설물의 철거 및 조치 여부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 및 안전관리 철저 안내 여부 등이다. 앞서 이들 시설은 지난해 겨울 대규모 폭설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폭설로 도 전역에서 3919억 원 규모의 시설 피해가 있었고 인명피해도 이어졌다. 이에 도는 지난달 30일까지 각 시설 실정에 맞는 분야별 점검계획을 수립했다. 이달에는 시군 합동으로 20일까지 현장점검을 하고 점검에서 위험성이 파악된 시설은 별도로 조치계획을 수립한다. 이어 강설 이전에 신속하게 후속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종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이재명 대통령에게 한국산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중국 스마트폰을 선물한 사실이 알려졌다. 한중 양국의 기술 협력을 상징하는 의미가 담긴 선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통신·외교 업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문방사우 세트와 함께 샤오미 15 울트라 2대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 제품은 중국 1위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지난 3월 국내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로, 독일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Leica)와 협업해 고성능 촬영 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샤오미 15 울트라는 14㎜ 초광각, 23㎜ 1인치 메인, 70㎜ 망원, 100㎜ 초망원 등 총 4개의 카메라에 라이카 주미룩스(Leitz Summilux) 렌즈를 적용했다. 일본 소니(Sony)의 LYT-900 이미지 센서가 탑재돼 있으며, 인센서 줌 기술을 통해 최대 200㎜까지 확대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별도로 제공되는 ‘포토그래피 키트 레전드 에디션’을 부착하면 스마트폰을 전문 카메라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6GB 메모리와 512GB 저장공간을 갖춘 단일 모델의 국내 출고가는 약 169만 9000원이다. 특히 이 제품에는 LG디스플레
경기도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반환점을 돌아 종착지를 향해 가고 있는 시점에서도 흔들림 없이 1위를 유지했다. 도는 2일 오후 6시 기준 부산시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회 3일째 종합점수 11만 4831.40점(금 86·은 82·동 67)을 얻어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서울시(10만 2134.10점), 3위는 '개최지' 부산시(7만 2439.76점)다. 도는 수영, 유도, 역도 등의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고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나영(경기도)은 이날 사직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 배영 100m S6(선수부)에서 새로운 한국신기록의 주인이 되며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이날 결승에서 1분54초11의 한국신기록(종전 1분56초12)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배영 100m S6에서 한국신기록이 나온 것은 2014년 제5회 랠리배 전국장애인선수권대회 이주은(1분56초12) 이후 11년 만이다. 또, 김나영은 전날 여자 개인혼영 200m SM6,SM7(선수부)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그는 다음날 열리는 여자 계영 400m 34Point(선수부), 여자 평영 100m SB6(선수부)에서 금메달에 도전할 예정이다. 수영 남자 평
우리은행이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을 모델로 내세워 퇴직연금 홍보에 나섰다.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통해 퇴직연금 시장의 활력을 높이고, 투자형 상품으로의 전환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 장원영이 출연한 퇴직연금 광고 ‘퇴직은 우아하게, 연금은 우와하게’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기존의 단순 퇴직금 관리에서 벗어나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형 퇴직연금(DC형·IRP형)으로의 전환을 제안한다. 영상은 가수 박진영의 히트곡 ‘허니’를 배경으로 장원영이 퇴직 후의 우아한 삶을 그리며 “퇴직연금, 우리로 넘어와”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를 통해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인 자산 관리를 강조했다. 실제 통합연금포털 기준 2025년 3분기 우리은행의 원리금 비보장 상품 수익률은 DC형 16.17%, IRP형 14.84%로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광고는 출퇴근 시간대 TV·라디오를 중심으로 방영되며, 디지털 채널과 버스·오피스빌딩 옥외 광고 등으로 노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단순한 퇴직금 관리 단계를 넘어 고객의 노후 자산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다양한 퇴직연금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안성시와 경기도, SK하이닉스가 체결한 ‘용인–안성 상생협약’을 두고 “상생의 이름으로 안성에 희생을 강요하는 협약이라면, 그 상생은 이미 끝난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동신산단 중단, 북부도로망 소멸, 환경 리스크 집중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더 이상 안성은 침묵할 수 없다”며 협약의 전면 재검토 또는 파기 선언까지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상생협약의 핵심 보상으로 제시된 ‘100만 평 규모 산업단지 조성’은 현재 48만 평으로 축소된 상태다. 게다가 2024년 경기도 농정심의위원회가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부결하면서 사업이 중단됐고, 농식품부 역시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추진은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였다. 최 위원장은 “당초 약속의 절반만 남았고, 그 절반조차 불확실하다. 이대로라면 안성은 반도체 산업 확장 국면 속에서 지나가는 도시로 전락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상생협약의 또 다른 축이었던 북부권 광역도로망 구축 계획도 실종됐다. 경기도는 협약 당시 공공재원을 통한 SOC 사업 추진을 약속했지만, 이후 ‘화성–안성 민자고속도로’로 대체되며 공공SOC가 민자사업으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경기도의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한 이후 랠리를 이어가면서, 거액을 굴리는 ‘큰손 개미’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의 1억 원 이상 대량주문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10월) 1일부터 3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1억 원 이상 대량주문은 하루 평균 2만 872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1만 8957건)보다 52%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개인의 대량주문 건수는 2021년 8월(3만 4543건) 이후 4년 2개월 만에 최대치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하면서 AI와 반도체 중심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쌍끌이’…두산에너빌리티도 순위권 개인 대량주문이 가장 많이 몰린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지난달 삼성전자에 대한 개인의 1억 원 이상 주문은 6만 243건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미국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을 납품하기로 하면서 투자심리가 급등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치맥 회동’을 가진 뒤 협
사회적경제조직이 입주해 협업·교류를 하는 열린 플랫폼인 ‘사회혁신공간 팔로우’가 문을 열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사회혁신공간 팔로우가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 제2별관에 마련돼 지난 1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도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과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조직 거점 공간 마련을 위해 사회혁신공간을 조성했다. 해당 공간은 9개 층으로 나눠져 있고 도민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 콘퍼런스 공간과 전시 체험 팝업 스토어, 공유오피스, 창업 육성 공간, 사회적경제조직·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무공간 등이 있다. 도는 이 공간을 공공과 민간이 함께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다음 달까지 공간 내에서 기후위기와 환경문제 대응을 주제로 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도민이 ESG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개소식 당일 진행된 보물찾기 축제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Real Treasure Festival)`에는 5000여 명이 참여하며 옛 도청사 일대를 메웠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오랜 시간 도 행정의 중심이었던 옛 도청사가 도민의 사회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본격 심사를 앞두고 국민의힘은 2일 수도권 및 강원 지역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이재명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에 맞서는 성장 대책과 민생예산 확보 등을 논의했다. 국회에서 열린 이날 협의회에는 당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 김선교(여주양평) 경기도당위원장, 송석준(이천)·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 박종진(인천 서을)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등이 함께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 경제와 외교·안보 모두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 경제는 여전히 어렵고 재정은 파탄을 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재명 정부가 보여준 경제정책은 내로남불식 부동산 규제와 재정 살포 수준에 머물러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포퓰리즘 정책이 아니라 근본적인 성장대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10·15 부동산 대책으로 거래가 아예 막혀버린 서울·경기 남부 일부 지역은 서민들이 이용하는 전월세 가격이 예상대로 폭등하기 시작했다”며 “규제에서 벗어나 있던 경기도에선 풍선효과로 집값이 급등할 조짐을 보인다”고
연천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1일 화요일 연천군 종합복지관 3층 소회의실에서 취약계층 무료급식을 위한 쌀 50kg를 기부받아 후원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는 철원 DMZ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6897부대 2대대 참가자들이 건강 증진과 함께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자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완주의 기쁨을 나눔의 가치로 이어가기 위해 경품으로 지급된 쌀 50kg을 연천군자원봉사센터로 기부했으며, 센터에서는 이후 진행될 IBK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운영 시 식사 준비에 사용할 예정이다. 6897부대 2대대 윤광일 중령은 “우리 참가자들이 흘린 땀방울이 취약계층의 따뜻한 밥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고 생각하며 지역사회에서 상생하는 나눔 문화가 활성화돼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연천군자원봉사센터 지영철 센터장은 “온정을 나눠주신 6897부대 2대대 마라톤 참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해 주신 소중한 쌀로 정성껏 밥을 지어 밥차 운영을 통해 맛있는 한 끼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포천시는 고모리 호수공원 수변광장과 주차장을 8년 만에 양성화했다고 2일 밝혔다. 2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해 오던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호수공원 내 고모저수지 둘레길 조성과 수변광장 등을 사업 승인을 받아 지난 2014년 당시 준공했다. 하지만 호수공원 내 수변광장(광장 3500㎡)과 주차장(1370여㎡)등은 '포천시가 불법으로 조성했다'는 민원이 있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2017년 당시 '시가 농업생산기반시설을 목적 외 사용했다'며 불법 문제를 제기했으며, 지난 2022년도 농지법 위반(농지전용 및 행위 제한)으로 국민 신문고에 민원까지 접수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와 더불어 경기도 농업정책과도 농립지에 조성된 수변광장과 주차장이 불법이라며, 원상복구를 요구했다. 이후 지난 10여 년 이상 고모리 마을회에서 운영해 왔던 수변광장 내 플리마켓 운영이 중단되면서 이곳을 찾던 많은 행락객들의 발걸음이 반토막으로 줄어 들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고모리 저수지 주변 상가 수십여 가구 주민들은 “주말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반토막 나면서 상권이 침체되고 있다”며 “이를 관리해야 될 시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민원성 비난을 쏟아냈다. 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