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은 지난 해인 2025년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작 상영에 이어 올해인 지난 3월 15일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장편 다큐 부문은 올해 유난히 경합이 심했다. 많은 이들이 넷플릭스에 올라 있는 ‘완벽한 이웃’의 수상을 예상했었다.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푸틴만큼 잘못된 전쟁을 일으키고 있는 자국의 트럼프를 생각한다면 이 영화에 표가 모이는 게 정치적으로 자칫 ‘민망한’ 선택일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남의 전쟁을 탓할 자격이 없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러나 아카데미 회원들은 과감하게, 그렇기에 더욱더, 이 다큐멘터리에 승부수를 던지는 모양새를 보였다. 어떤 전쟁이라도 반대해야 한다는 의지를 선보인 것이다.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의 원제는 ‘푸틴에 맞서는 미스터 노바디 (Mr. Nobody Against Putin)’이다. 여기서 미스터 노바디는 파벨 탈란킨이다. 탈란킨은 우랄산맥 기슭의 도시 카라바시의 슈콜라(초⦁중등교육기관)인 ‘카라바시 제1학교’의 교사이다. 카라바시는 타타르족, 바슈키르족 등 투르크 계열 무슬림들이 거주해 온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지금 세계는 도처에서 전쟁이 일어나 진행 중이다. 당사국들은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겪고 있다. 다른 나라들도 자국에 언제 어떤 전쟁의 불똥이 튈지를 우려하고 있다. 아울러 전 세계는 이미 커다란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 그런데 전쟁을 일으킨 측은 전쟁의 사유로 이런저런 명분과 구실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근원적으로는 그들의 일그러진 정복욕에서 비롯되었다 하겠다. 정복자란 일반적으로 무력이나 전략을 통해 다른 민족과 영토를 지배하에 두는 인물을 뜻한다. 대표적인 인물들로는 알렉산더, 칭기즈 칸, 나폴레옹 등이 있다. 이 고전적 정복자의 개념이 현대에는 크게 달라지고 있다. 칼을 든 군인이 아니라,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거나 불가능해 보이는 영역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즉 기존 한계를 극복하고, 이를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으로 인류의 지평을 넓히는 사람들이다. 바로 고질적 질병을 고치는 치료법을 개발하는 의료인,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심해와 우주를 탐사하는 탐험가와 우주인, 인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기업가와 과학자, 사회적 차별과 편견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증명하는 혁신가 등이다. 나는 이처럼 외부 세계의 지배보다 자신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31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들의 공로를 기리고 포상을 수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인천상공회의소의 추천을 받은 지역 기업인들이 대거 수상하며 인천의 산업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행사에서 인천도시가스의 이종훈 회장은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약 41년 9개월간 에너지 산업에 헌신하며 인천 지역에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시민 편의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발전 3사를 대상으로 한 연료전지용 도시가스 공급 모델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고, 국내 최초로 독자 기술 기반 GIS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술 혁신을 이끌었다. 더불어 수소경제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도 앞장섰으며, 장학사업과 봉사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해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기술력과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인천 지역 기업인들 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경신 손동원 선임매니저 ▲㈜와이지-원 최성아 주무 ▲㈜상아프론테크 장현진 책임 ▲㈜
황윤희 안성시의원이 양성면 의료폐기물 소각장과 관련해 인허가 절차의 전면 중단을 촉구하며, 안성시의 주체적 결단을 강하게 요구했다. 황 의원은 31일 안성시의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지금은 행정절차를 계속 밟을 때가 아니라, 멈춰야 할 시점”이라며 “핵심 판단 근거가 무너진 상황에서의 행정은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안성경찰서가 의료폐기물 소각장 추진 과정에서 사업자와 전·현직 이장 등 12명을 배임증재·배임수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중대한 국면을 맞았다. 이는 반대주민협의회가 제기해 온 ‘주민 동의서 왜곡 및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한 10개월 수사 결과다. 황 의원은 “환경영향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주민수용성’이 금품과 왜곡된 절차로 훼손됐다는 의혹이 수사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이 상태에서 인허가 절차를 지속하는 것은 행정 스스로 정당성을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반대주민협의회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위법하게 작성된 동의서를 기반으로 한 평가 결과는 인정될 수 없다”며 모든 행정절차 중단을 요구한 점도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찬반 갈등이 아닌 ‘행정 신뢰 붕괴’ 문제로 규정했다
국민의힘 시흥갑 당원협의회는 지난 30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시흥 목감지구 학부모연합회 임원진 간의 정책 면담을 주선하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시흥 목감지구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연구하고 성안한 ‘목감지구 8개교 통합 교육정책 제안서’를 교육감에게 직접 전달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미라 학부모연합회 대표는 “신도심 개발로 인해 발생한 신·구도심 간의 교육환경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원도심 학교인 목감초와 논곡중의 유휴 교실을 리모델링해 지역 전체 학생이 이용하는 ‘목감 공유학교’를 신설해 줄 것을 강력히 제안했다. 안준상 공동대표(목감지구 학부모연합회 대표)는 임태희 교육감이 추진 중인 현장 소통 행보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학생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건의했다. 안 대표는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목감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에 대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맞벌이 가정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학생들에게 ‘목감고 아침 간편식’을 제공해 아이들의
박경수 국민의힘 가평군수 예비후보는 30일 가평잣고을시장 5일장터에서 시장을 찾은 주민들과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단체장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단체장이 풀수 있는 규제는 규제TF팀을 구성해 군계획조례 개정(용적률, 건폐율, 건축제한, 산지경사도, 자연취락지구 완화 등)즉시 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행절차는 인허가절차 간소화, 원스톱 통합심의위원회 운영, 적극행정 (공무원면책권부여) 이를 근거로 새롭게 관광산업 도시로 디자인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욱이 2025년 확보한 '접경지역' 지정을 활용해 국비지원을 80%까지 끌어 올리고, 중첩규제를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완화하겠다며 가평군의 경제를 살릴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한다. 삶이 제아무리 진흙탕이어도 죽음 보다 낫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들에게는 이 말이 엉터리다. 지난주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 한 여성의 경우가 그러하다. 노엘리아 카스티요. 스물다섯 살인 스페인 여성에게 죽음은 삶보다 나았다. 그녀는 심사숙고해서 안락사를 선택했다. 하지만 그녀의 가족은 마지막 순간까지 완강히 반대했다. 스페인은 가톨릭 국가로 오랜 동안 안락사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2021년 합법화함으로써 논쟁은 일단락 된 듯했다. 그런데 노엘리아로 인해 재점화 됐다. 노엘리아 본인과 달리 가족은 안락사를 용인하지 않았고 스페인 대중은 후자의 편에 섰기 때문이다. 이 갈등 속에서도 노엘리아는 왜 안락사를 강행한 걸까? 이를 이해하려면 그녀의 과거를 알아야 한다. 노엘리아의 삶은 열세 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얼룩졌다. 이때 어린 소녀는 방치됐고 한동안 카탈루냐 정부의 보호를 받았다. 그러나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이 트라우마로 인해 그녀는 2022년 10월 자신이 살던 건물 5층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했다. 목숨은 건졌지만 하반신 마비가 됐다. 휠체어에 의지해 삶을 이어가야 했고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견디기 어려웠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은 31일 오전 10시 양평도서관 물빛극장에서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학부모회 임원 및 학교운영위원 등을 대상으로 '2026양평교육 기본계획 학부모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양평교육,학부모와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2026년 경기교육 정책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고 교육 공동체의 비전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여미경 교육장이 직접 단상에 올라 2026 양평교육의 방향성과 인선교육 및 글로벌 역량 함양에 중점을 둔 양평만의 특색 사업 등을 안내하고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지는 시간에는 교육과와 행정과 순으로 각 과장들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상세히 소개하며 학교와 가정, 교육지원청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동행'하는 교육의 즁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학부모가 단순한 수요자를 넘어 교육의 진정한 파트너로서 참여할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교육청의 정책을 직접 듣고 공감할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학교와 소통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지속되는 전기차 충전 요금 인상으로 위축된 전기차 구매 심리를 완화하고 신규 고객의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전기차를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신규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E-pit 초고속 충전 요금을 kWh당 199원에 제공하는 ‘웰컴 199원’ 충전 요금 프로모션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기차 충전 요금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 확대를 완화하고, 전기차 전환을 고민하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초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초고속 충전 요금을 완속 충전보다 저렴한 수준인 199원/kWh로 제공하는 것은 업계 최저 수준으로, 전기차 충전 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프로모션 혜택은 7월 31일까지 최대 4개월간 적용되며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만 참여할 수 있다. 프로모션 혜택을 적용 받기 위해서는 전기차 신규 출고 고객이 E-pit 앱에서 이벤트 신청을 완료해야 하며, 신청하지 않은 경우 기존 요금이 부과된다. 현대차EV인프라전략실장 정규원 상무는 “이번 ‘웰컴 199원’ 프로모션이 전기차 첫 구매 고객의 충전 비용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