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관련 '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피의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김 전 장관에게는 추가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작성 교사·행사 교사, 허위 명령·보고 등 혐의가 적용됐다. 실제 작전 수행을 지휘한 김용대 국군드론작전사령관은 직권남용, 군용물손괴 교사, 군기누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작성 교사·행사 교사, 허위 며영·보고,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교사 및 미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과 김용현, 여인형 등은 공모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남북 간 무력 충돌 위험을 증대시키는 등 대한민국의 군사상 이익을 저해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등은 북한을 군사적으로 도발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만들 목적으로 지난해 10월쯤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작전 실행으로 인해 남북 간 군
교육부가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1조 4000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5.5년만에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학·석·박사 통합 과정'도 신설한다. 최고 수준 석학이 정년 제한 없이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칭 '국가석좌교수제' 도입도 추진한다. 이 외에도 AI 분야 대학 정원을 늘리는 등 다방면으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10일 교육부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부터 국가적 역량을 쏟아부어 AI 산업을 키우겠다고 공표하면서 'AI 세계 3강' 도약을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우수 인재들이 이공계를 기피하고 의약학으로 몰리며 인재가 해외로 유출되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영국 시장조사 업체 토터스가 발표한 '2024 글로벌 AI 지수'에서 한국은 6위에 올랐지만, 항목별로 보면 인재 순위에서는 13위에 그쳤다. 교육부는 AI 인재 양성을 위해 내년 관련 초중등 교육에 9000억 원, 고등 교육에 5000억 원 등 총 1조 4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우선 AI 인재를 조기에 육성하고자 과학고와 영재학교의 AI·
안성소방서가 겨울철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2025년 1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4개월간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전면 가동한다. 이번 대책은 ‘안전한 생활공간, 안전한 일터, 화재로부터 도민 보호 실현’을 목표로, 관내 주요 시설 1,875개소를 대상으로 한 집중 점검과 예방활동으로 추진된다. 소방서는 이를 위해 ‘5대 전략, 13개 중점과제’를 마련했다. 첫째, 대형·이슈화재 예방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 노후 아파트, 대형 공사장, 대량 위험물 취급시설 등 고위험 시설의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장애인·노인·의료시설 등 인명피해 우려 대상에 대한 대응체계도 재정비한다. 둘째, 겨울철 화재안전망 강화 분야에서는 산업단지·물류창고 등 기업현장의 자율안전관리를 촉진하고, 행사장·캠핑장 등 여가시설과 전통시장, 반지하주택 등 취약계층 밀집지역의 화재위험 요소를 집중 점검한다. 셋째, 국민밀착형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SNS·지역 언론을 통한 홍보를 강화하고,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넷째,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강화에도 나선다. 안성소방서는 긴급구조통제단의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합동소방훈련을 통해 현장대응 역량을 실전 수준으로
막대 모양 과자를 주고 받는 '빼빼로 데이'로 기억되고 있는 11월 11일, 그보다 먼저 제정된 법정 기념일 '농업인의 날'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농업 종사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매년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지난 1964년 11월 11일 강원도 원주시에서 기념행사로 시작된 이 기념일은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농민의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제정됐다. 1996년 당시에는 '농어업인의 날'로 지정됐다가 1997년에는 '농업인의 날'로 다시 명칭이 변경되기도 했다. 농업인의 날은 흙 ‘土’자가 겹친 ‘土月土日’을 아라비아 숫자로 풀어 11월 11일이 됐다. 여기에는 '농민은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고령에 따른 포기, 전업 등으로 그나마 얼마 남지 않은 농업 종사 인구는 더욱 빠른 속도로 감소하는 등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지난 4월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 농림어업조사'에 따르면 농촌 인구는 200만 명 선까지 내려 앉았다. 농가 규모로는 97만 4000가구 정도다. 이는 지난 2023년 대비 4.1% 감소한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보행자 2명이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보행자 중 한 명이 중태에 빠졌다. 1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쯤 남양주시 와부읍 한 도로에서 40대 부부가 무단횡단을 하다가 주행하는 오토바이에 치였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A씨는 의식불명에 빠지는 등 중상을 입었고, 남편 B씨와 오토바이 운전자 30대 남성 C씨는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사고 충격으로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부부가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정상 주행 중이던 오토바이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은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WK리그 수원FC 위민이 첫 아시아 무대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 위민은 9일(한국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2025-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ISPE WFC(미얀마)를 5-0으로 완파했다. 총 12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AWCL 본선은 4개 팀씩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 6개 팀과 조 3위 중 상위 성적을 차지한 2개 팀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WK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처음으로 이 대회에 나선 수원FC 위민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획득해 C조 1위에 자리했다.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을 4-0으로 제압한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섰다. 이날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수원FC 위민은 전반 추가시간에 선제골을 넣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전민지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밀레니냐가 이를 마무리해 수원FC 위민에게 리드를 선사했다. 후반전에 돌입한 수원FC 위민은 후반 11분 아야카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송지윤이 후반 14분과 29분에 ISPE WFC의 골망을 흔들어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승기를
수원도시재단이 지난 6월부터 진행된 '미래세대 환경리더 양성과정'의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10일 수원도시재단은 지난 8일 더함파크 1층 대강의실에서 '2025년 미래세대 환경리더 양성과정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성과정은 수원시 청소년들이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환경 문제를 직접 탐구하고 실천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참여형 환경교육 과정이다. 성과공유회에는 청명중학교, 삼일공업고등학교,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 수원칠보고등학교 등 4개 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학교별 환경 실천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서로의 노력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 미래세대 환경리더 활동 영상 상영, 학교별 사례 발표, 수료증 수여식과 함께 2부에서는 '환경골든벨' 퀴즈 프로그램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물물교환 한마당이 진행됐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환경문제를 이해하고 직접 실천에 나서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주도하는 친환경 도시, 수원을 만들어가기 위해 재단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메리츠증권이 글로벌 핀테크 기업 위불(Webull)과 손잡고 AI 기반 차세대 글로벌 투자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9월 중국 창사에서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와 왕안취안 위불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위불은 2016년 미국에서 설립된 투자 플랫폼 기업으로, 수수료 무료 주식·ETF·옵션 거래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했다. 현재 14개국에서 2300만 명 이상의 글로벌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 커뮤니티·직관적 모바일 UX·AI 기반 리서치 및 데이터 분석 기능 등을 기반으로 활발한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AI 기반 투자 콘텐츠 및 데이터 제공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 강화 ▲공동 플랫폼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한다. 메리츠증권은 위불의 글로벌 인프라와 커뮤니티를 차세대 리테일 플랫폼에 접목해 국내 투자자에게 디지털 기반 글로벌 투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14개국 해외 네트워크 기반 글로벌 투자 환경 확대에도 나선다. 메리츠증권 고객은 위불 플랫폼을 통해 엔비디아·테슬라·애플 등 미국 주식 관련 차별화된 분석 콘텐츠와 투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다.
한경국립대학교는 지난 7일 안성캠퍼스에서 ‘경인행정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경인행정학회는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발전을 위한 행정·정책 연구를 수행하는 대표 학술단체로, 이번 대회는 ‘대전환시대, 경인행정의 방향과 과제4: 복합위기와 지역회복력’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경인행정학회 주관으로, 경기도의회와 안성시청, 한경국립대 사회복지연구소 및 행정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복합위기 상황에서 사회복지, 재난관리, 환경정책을 통합적으로 조명하며 지역사회 회복력 강화를 위한 행정학적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후·재난 리스크 대응, 지방정부의 복합위기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혁신 사례들이 발표됐으며, 경기도의회 특별세션에서는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의정활동 과제를 선도적으로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김태완 한경국립대 총장직무대리는 환영사에서 “우리 대학은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으로서 학문과 현장을 아우르는 연구를 통해 지역의 행정혁신을 뒷받침하겠다”며 “지방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기도 행정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행정학회는 올해 AI 혁명과 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동혁(민주·고양3) 도의원은 10일 도내 지방자치단체의 참여 부족으로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도민들이 정부사업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동혁 도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7월부터 수영장과 헬스장 시설 이용료가 문화비 소득공제 적용대상에 포함됐지만 도내 공공체육시설의 80%가 아직 등록하지 않아 도민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문화비 소득공제 사업은 근로소득자가 문화생활에 지출한 금액을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사업이다. 정 도의원은 해당 사업에 대해 “(문화비 소득공제 제도는) 국민 호응이 높은 정책이다. 그러나 도내 지자체에서 적극행정이 이뤄지지 않아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도내 수영장과 헬스장 229곳 중 47곳만 문화비 소득공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나머지 182곳은 도민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고양시는 8곳 모두 미등록 상태고 성남시·부천시·남양주시 등 17개 시군 역시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정 도의원은 “관련 법령이 지난해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