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제작한 웹드라마 ‘의원탐정 기도경’이 ‘제3회 K-웹드라마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대상(황금해나루상)을 수상했다. 10일 도의회에 따르면 의원탐정 기도경은 ‘낮에는 의원, 밤에는 탐정’이라는 설정으로, 도민의 민생 현장을 누비며 문제를 해결하는 의원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도의회는 최근 충남 당진청년타운 나래에서 열린 K-웹드라마 어워드에서 지방의회가 제작한 홍보 웹드라마로서는 처음으로 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해당 작품은 평소 탐정 추리물을 즐겨 읽는 주인공 ‘기도경’의 시선을 통해 의원의 역할을 흥미롭고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도의회는 의원탐정 기도경으로 홍보용 웹드라마 사업의 성과를 입증함과 동시에 지방의회와 정책을 알리는 콘텐츠도 충분히 재미와 감동을 전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김진경 도의회 의장 “많은 사람들이 도의원과 의회의 의정활동을 웹드라마를 통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을 넘어 지방의회 최초로 대상을 수상한 것에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도민과 소통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의원탐정 기도
제목을 굳이 바꾼 것은 분명 '미드나잇 인 파리'(2011)가 개봉 당시 전국에서 36만 명의 관객을 모은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지만 원제인 ‘쿠 드 상스(Coup de chance)’를 '럭키 데이 인 파리'로 둔갑시킨 것은 영화의 이미지, 느낌을 상당히 뒤바꿔 버린 효과를 가져왔다. ‘쿠 드 상스’는 ‘행운의 한방’ ‘뜻밖의 행운’이란 뜻이다. 물론 ‘럭키’라는 단어를 넣는 묘미를 부리긴 했으나 영화는 '미드나잇 인 파리'처럼 그렇게 유쾌하지는 않다. 오히려 다소 섬뜩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우디 앨런은 이번 영화에서도 자신의 얼터 에고(분신)같은 캐릭터를 출현시키며, 그래서 그 이름도 알랭(앨런)인데 전작들과는 달리 천연덕스럽고 거침없이 영화 속 자신을 죽여 버린다. '럭키 데이 인 파리'는 파리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치정 살인극이다. 여전히 우디 앨런식 수다가 심해서 그렇지, 진행되는 이야기는 다분히 1940년대 필름 누아르 분위기를 가져온다. 어떤 때는 '가스등'(1944)을 보는 것 같지만, 뒷골목의 잔챙이 청부살인업자들을 등장시킬 때는 장 피에르 멜빌의 암흑가 영화를 우습게 패러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다 늙은 우디 앨런(1935년생)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이천시 소부장 기업인들과 만나 반도체 산업시설 확충과 전문 인력양성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민생경제 현장투어 15번째 방문지로 이천시를 찾아 반도체 소부장 기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저희가 국토교통부하고 여러 차례 노력을 해 (자연보전권역 안에서의 연접개발 적용) 지침을 18년 만에 개정을 했다”며 “산단 사업 마무리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함께 관심 갖는다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을 고객사로 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인들은 국토부의 지침 개정에 대해 적극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기업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이 이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박진 비씨엔씨㈜ 전무는 “이천이 다른 지역보다는 개발에 대한 제한이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비효율성을 낳을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면적 제한이 바뀐 건 이천뿐만 아니라 소부장에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봉학 ㈜밸류엔지니어링 상무는 “전문 인력 충원이 굉장히 어려운데 반도체 전문인력양성 프로그램이 있다면 중소기업에도 이런 부분들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이정일 테크센드포토마스크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 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학교가 스스로 경기미래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학교자율과제'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자율과제란 학교의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진단·계획·실행·평가의 과정을 거쳐 자율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정책이다. 이같은 학교자율과제 정책을 모범적으로 이끌어가는 학교가 바로 화성 동탄에 위치한 '한율초등학교'다. 한율초는 모두가 공감하고 하나 되는 교육을 위해 매 과정마다 학생·학부모·교사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음악·체육·독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학교자율과제를 수행하면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12월에는 학교자율과제 운영 내실화 유공으로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학교자율과제 정책의 모범이 되는 한율초의 성과를 자세히 짚어본
위조된 공문서 한 장과 공무원을 사칭하는 문자 한 통이 소상공인을 괴롭히고 있다. 최근에는 연예계 등에서 볼 수 있던 SNS 사칭 계정까지 등장해 그 수법마저 교묘해지면서 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공기관이나 공무원을 사칭하는 사기 피해는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앞서 사칭 사기 위험성이 불거지며 전국 지자체 및 기관은 사칭 사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고 피해는 잠잠해졌지만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달 23일 자신을 경기도종자관리소 소속 공무원이라고 설명한 누군가가 A 건설 업체에 농수로 개선 공사계약을 진행하겠다며 위조된 명함 사진 파일을 보냈다. 전송된 명함에는 경기도청 공무원 명함에 있는 경기도 로고와 함께 'OOO 주무관'이라는 이름과 전화번호, 사무실 주소, 이메일 등이 적혀 있었다. 사칭범은 농수로 개선 공사에 앞서 다른 현장에서 급히 처리할 일이 있으니 다른 업체의 자재를 A 업체가 대신 구매한 후 대금을 송금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피해 업체는 5750만 원을 송금했고 추가 대금 대납 요구를 받아 경기도종자관리소에 직접 확인한 결과 사기임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경
글로벌 금리 변동성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채권시장이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10일 발간한 ‘데일리 채권전략’ 보고서에서 “국내 채권시장은 약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환율 안정, 크레딧 시장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채권금리는 전일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정부 셧다운 해제 기대감이 부각되며 상승 전환했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0.3으로 시장 전망치(53.2)를 하회했다. 미국 증시는 AI(인공지능) 버블 논란이 재부각되며 혼조세로 마감됐고, 민주당이 제시한 임시 예산안 타협 소식이 위험자산 선호를 일부 회복시켰다. 국내 채권시장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고용시장 둔화 우려로 금리 강세(채권 가격 상승)가 나타났으나, 이후 환율 안정과 기업 신용시장 불안 확산 우려로 금리가 되돌림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는 기업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재차 부각됐고, AI 반도체 공급 불확실성과 중국 수출 변수도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교보증권은 “미국 셧다운 해제 기대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불길이 인천정가로 번지는 모양새다. 인천 여야 안팎에선 검찰의 결정을 두고 ‘존중’과 ‘외압’이 첨예하게 날을 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법률적 판단 영역”을 이유로 검찰의 판단이 옳다는 입장을 내놓는 반면,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권력의 외압에 따른 항소 포기”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이유에서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들에 대한 항소를 포기했다. 이날 자정까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만배씨, 민간업자들의 1심 판결에 대한 항소장을 내야했지만 그러지 않은 것이다. 형사 사건은 판결에 불복할 경우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에 항소해야 한다.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면 형사소송법상 ‘불이익변경 금지’ 원칙에 따라 1심보다 형량을 높일 수가 없다. 1심은 유 전 본부장에게 징역 8년과 벌금 4억 원, 추징 8억 1000만 원을 선고했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씨는 징역 8년과 428억 원의 추칭 명령을,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징역 4년,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는 징역 5년 등을 각각 선고했다. 또 공사 전략사업실에서 투자사업팀장으로 일
경찰이 수도권 일대에서 수억 원 대 피해가 발생한 KT 소액결제 피해 사건 관련 장비를 전달하거나 범죄수익금을 세탁한 8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이들 중 3명을 검찰에 넘겼으며, 현재 범죄를 지시한 상선을 추적하고 있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정기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50대 한국인 A씨 등 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A씨와 30대 중국 동포 B씨, 한국 국적의 40대 C씨를 구속송치했다. 이들은 이 사건 실행범에게 장비를 전달하거나 자금 세탁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텔레그램 등으로 알게 된 상선의 지시로 지난 6월 초 범행에 사용된 통신장비 부품을 조달해 B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대가로 상선에게 5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는 지난 7월 19일 이 사건 실행범에게 A씨에게 받은 부품과 별도로 입수한 다른 부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에 사용된 장비는 27개의 네트워크 장비 개별 부품이 하나의 세트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해당 장비는 펨토셀이라고 알려졌으나, 전체 부품 중 펨토셀 역할을 하는 부품은 단 1개인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김포시에서 30대 여성의 기어 조작 실수로 차량이 후진해 보행자 두 명이 부상을 입었다. 10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2시 3분쯤 김포시 장기동 육아종합지원센터 1층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갑자기 뒤로 후진해 볼라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쓰러진 볼라드에 맞은 50대 여성 B씨와 그 자녀 10대 C양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사고 후 일시적으로 기억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B씨와 C양 모두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차량 기어 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전진하려다 실수로 후진 기어를 넣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에 B씨의 남편도 있었지만, 그는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황민 인턴기자 ]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구인 광고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탈취, 사기 거래를 시도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특정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개인정보를 탈취한 후 소개팅 앱에 무단 가입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로맨스스캠 사기 시도 등이 우려됨에 따라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포장알바, 단기근무, 재택근무 등 문구가 포함된 구인광고를 통해 아르바이트 지원을 유도하고 신청자를 대상으로 특정 사이트에 회원가입 하도록 한 후 생년월일과 전화번호, 인증번호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방미통위는 탈취한 개인정보가 소개팅 앱에 무단가입하고 사칭 계정을 생성하는 데 활용돼 이성적 호감을 가장해 접근한 후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로맨스스캠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10월 '온라인피해365센터'에 접수된 관련 상담은 총 178건으로, 일부 이용자 162명은 소개팅 앱 무단 가입 사실을 문자로 인지한 후 365센터에 상담 신청 및 안내를 거쳐 회원 탈퇴를 진행했다. SNS 등에서 홍보를 빌미로 중고거래 계정을 대여한 후 사기거래에 악용하거나 오픈 채팅방에서 친분을 쌓아 계정을 대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