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전국에서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된 투자 리딩·로맨스스캠·노쇼 사기 등 사건을 119건 수사 중이다. 10일 경찰청은 정례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에서 33건, 경기남부경찰청에서 14건, 부산청에서 11건, 충남청에서 9건 등을 수사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캄보디아 인접국인 필리핀(14건), 중국(9건), 태국(7건), 베트남(6건), 라오스(3건)에서 벌어진 사건들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이 캄보디아에서 실종된 것으로 의심되는 신고는 지난 1월부터 지난 5일까지 541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미귀국 상태가 247건, 안전 여부 미확인 상태가 167건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접수 건에 대해) 안전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라며 "지난달 25일부터는 신고가 다소 감소해 하루 1건 정도 접수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납치·감금 신고를 할 때 얼굴 사진이나 영상을 보내야 하는 현지 경찰의 신고 절차를 완화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압수수색해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자금세탁 통로 '후이원 개런티'와 거래한 200여 명의 인적 사항을 확보한 경찰은 현재 압수물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교보라플은 지난 6일 한국에자이가 주최한 ‘헬스케어 에코시스템 심포지엄’에 참여해 보험과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토탈 헬스케어 플랫폼’ 전략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서 신중현 교보라플 디지털전략실장은 헬스케어 앱 ‘라플레이’와 한국에자이의 뇌건강 측정 시스템 ‘코그메이트’ 협업 데이터를 공유했다. 고객 참여도, 건강미션 수행률, 치매보험 가입 가능성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보험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다. ‘라플레이’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앱으로, 걷기 미션 등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포인트는 교보문고 도서 구매, 보험료 납부, 기프티콘 구매 등으로 활용된다. 작년 출시 이후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0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에자이의 ‘코그메이트’는 뇌반응 속도·기억력 등을 측정해 뇌건강지수를 제시하는 도구다. FDA 인증 검사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사용자는 앱에서 자가테스트와 리포트를 통해 상태를 관리할 수 있다. 교보라플 관계자는 “헬스케어와 보험을 결합한 모델이 고객의 생활 속 건강관리 경험을 크게 확장시키고 있다”며 “첨단 바이오
군포시는 여성 생활체육 참여 확대와 건전한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2025 군포시장배 여성 풋살대회’를 오는 11월 15일 군포시 국민체육센터 축구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군포 지역 여성 풋살팀과 인근 지역 우수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해 보다 다양한 경기와 대진이 펼쳐질 예정이다. 군포시는 최근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 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시민의 높은 참여를 이끌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여성 풋살대회 역시 지역 스포츠 축제로 완성시키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우승 및 준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다양한 시상품이 수여되며 현장에는 포토존도 설치돼 선수·관람객 모두가 대회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대회가 차질 없이 열릴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풋살은 빠른 의사결정과 협력이 동시에 요구되며 감각이 곧 승부를 결정짓는 강점이 드러나는 종목이다.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운동장을 ‘나의 공간’으로 받아들이고 자신감을 마음껏 펼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현 군포시축구협회장은 “여성 풋살의 역동성과 섬세함이 시민들에게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한 동안 모 정치전문대학원에서 강의를 했다. 이곳에 오는 학생들은 대부분 스펙을 쌓기 위해서다. 따라서 학위 논문을 쓸 능력이 아주 부족하다. 그런데도 학교는 그들에게 논문을 쓰게 하고 학위를 준다. 시스템이 이러하니 학생들은 너도나도 박사 학위를 쓰겠다고 야단이다. 여러 명의 박사과정 학생이 내게 논문 지도를 해달라고 간청을 했다. 안타까운 나머지 논문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려줬다. 하지만 그들은 좀처럼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나는 주제까지 잡아주고 지도에 지도를 거듭했다. 그 중 몇은 박사학위를 따고 내게 말했다. “교수님,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 언약을 지킨 이는 거의 없다. 이 씁쓸한 경험 때문일까? 나는 요즘 은혜를 알고 의리를 지키는 사람이 무척 그립다. 은혜를 잊지 않고 갚고자 하면 더 나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사회 전체를 보다 풍요롭게 만들기 때문이다. 일본 긴자 마루칸(銀座まるかん)의 창시자 사이토 히토리(斎藤一人) 씨가 떠오른다. 그는 인생에서 의리(Giri)와 인정(Ninjyo), 그리고 은혜(On)를 소중히 여긴다. 의리는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정도이고 인정은 상대를 배려하는 따뜻함, 그리고 은혜는 삶에 있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2025 인천 로컬 페스타’에 약 3만 6000명이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페스타는 전국 각지의 개성 있는 로컬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지역 창작자와 시민이 함께 호흡한 진정한 로컬 교류의 장으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인천과 서울, 경기, 강원 등 전국 8개 권역의 70여 개 팀이 참가해 수공예품과 디저트, 수제 맥주, 생활용품 등 지역 감성을 담은 제품을 선보였다. 토크·공연·체험이 어우러진 현장 분위기도 눈길을 끌었다. '가까이서 듣는 전국 로컬의 비하인드 스토리' 토크세션에서는 협동조합 청풍, 곡물집, 강화도 창작자 등 다양한 로컬 대표들이 브랜드 철학과 지역적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울러 DJ 공연과 롱보드 체험, 싱잉볼 명상, 반려견 문화행사 '개항장 댕댕 도서관'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는 평이다. 개항장 일대를 걸으며 로컬 브랜드와 예술 공간을 탐방하는 ‘로컬 브랜드 인사이트 투어’는 모든 회차가 사전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으며, 다양한 이벤트 행사에서도 시민 등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페스타는 시민과 창
삼성증권이 연말정산 세액공제 시즌을 겨냥해 연금저축 고객 확보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오는 30일까지 ‘세액공제 Up 혜택도 Up Hurry Up! 연금저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연금저축은 연간 600만 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고, IRP 납입액을 합산하면 최대 900만 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어 연말 대표 절세 수단으로 꼽힌다. 이벤트는 삼성증권 연금저축 계좌에 순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신규 입금, 타사 연금 이전, 만기 ISA 연금 전환금 모두 순입금에 포함되며 순입금 1000만 원 이상 고객에게 1만 원 모바일 상품권, 5억 원 이상 고객에게는 100만 원 상품권이 지급된다. 또한 ‘Boom-up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규 또는 잔고 100만 원 미만 고객이 100만 원 이상 순입금할 경우 모바일 상품권 5000원 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보험사 연금 이전 시 인정금액을 2배로 계산하며 보상은 2026년 1월 지급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연금저축 계좌는 세액공제뿐 아니라 장기 자산관리 수단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다양한 혜택과 전문 서비스로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금융감독원 공시
KB증권이 지역사회 돌봄 실천을 위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에게 야외결혼식을 지원했다. KB증권은 지난 8일 서울 광나루한강공원 장미원에서 ‘한강 야외결혼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강 야외결혼식은 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하지 못한 부부들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KB증권과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협력해 202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진행하고 있다. 지역 자치구 추천을 받은 부부에게 무료로 결혼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하반기 행사에서는 총 3쌍의 커플이 결혼식을 올렸다. KB증권은 웨딩 플래닝,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등 예식 비용 전반과 제주도 2박 3일 신혼여행 비용을 지원했다. 미래한강본부는 예식 장소 제공과 행사 운영을 맡았다. KB증권 관계자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출산 장려 활동, 농어촌 어르신 대상 의료봉사, 노후 시설 개선, 소상공인 신용 회복 지원 등 ‘돌봄·상생’ 중심 ESG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SSG닷컴이 이마트와의 협업으로 인기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SSG닷컴은 오는 19일까지 겨울 제철 신선식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귤, 사과, 생굴, 감자, 계란, 캐나다산 삼겹살·목살 등 계절 인기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총 30여 종의 장보기 상품을 엄선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가공식품과 일상용품에 대한 할인 혜택도 확대했다. 오뚜기 병천식 얼큰순대국밥과 CJ 햇반 흑미밥은 각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하며, 피지 캡슐세제는 1+1 구성으로 판매한다. SSG닷컴은 이마트 신선 및 가공식품, 일상용품을 ‘쓱 새벽배송’, ‘쓱 주간배송’, ‘바로퀵’ 서비스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쓱 새벽배송’은 밤 10~11시까지 주문 시 다음날 오전 7시 이전 배송되며,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권(대전·세종·청주·천안·아산)과 전국 광역시·특례시(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창원)로 확대 운영 중이다. ‘쓱 주간배송’은 오후 1~2시까지 주문 시 당일 수령이 가능하고, 최대 3일 후 원하는 날짜를 지정할 수 있다. 수도권, 강원, 충청, 영·호남, 제주 전역까지 배송이 가능
군포문화재단은 철쭉동산 일대에서 군포시 생활문화동호회 네트워크인 ‘군포생동감’ 회원들과 함께 '철쭉동산 트래킹·플로깅'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5 생활문화 교류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생활문화동호회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산본 일대와 철쭉동산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이날 동호회는 음악과 공연으로 시민과 만나는 대신, 지역사회를 위해 일상 속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트래킹과 플로깅을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은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누고 환경을 돌보는 과정에서 동호회 간 교류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 생활문화동호회 간 문화공동체 가치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군포생활문화동호회가 지역을 함께 걷고 돌보며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문화동호회가 어울리고 협력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경찰이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 유담(31) 씨의 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유 교수 사건을 연수경찰서에서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이관해 수사 중이다. 앞서 지난 4일 인천대의 한 학생은 연수서에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유 교수를 비롯해 이인재 인천대 총장,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을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인천대 측의 유 교수 채용 과정이 불공정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학생은 공공기관인 인천대가 '전임 교원 신규 임용 지침'에 따라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보관하지 않고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대 측은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했다는 해명이다. 경찰은 사안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연수사 수사과과 담당하던 사건을 반부패수사과로 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원칙에 따라 연수서에서 반부패수사대로 이관됐다”며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