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가 박상현 의원의 징계 관련 주장을 반박하며 법원 판결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박 의원이 법원 판결을 ‘징계 취소 승소’로만 강조하며 비상식적 정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박 의원은 2024년 6월 제275회 임시회에서 ‘공개회의 경고’ 징계를 받았다. 윤리특위는 당시 박 의원이 회기 중 다른 의원 발언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박 의원은 이를 특정 정당의 편향 행위라고 주장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징계 절차에 하자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박 의원의 회의 진행 방해 사실도 인정했다. 다만 소란 수준이 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였다. 시의회는 항소를 포함한 후속 대응을 검토 중이다. 김귀근 의장은 “민주적 절차로 선출된 시의회의 결정을 정당 폭거로 규정하는 것은 시민의 선택을 부정하는 행태”라며 “의회 예산 낭비 주장도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의 억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이 제기했던 ‘개인사생활 언급’ 주장과 달리, 당시 발언은 하은호 군포시장의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관련 내용이며, 해당 사안은 경찰이 최근 검찰에 송치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시의원으로서 의무를
전국 장애 체육인들의 대축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 24년 만에 부산시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전은 지난달 31일 부터 5일까지 6일 동안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3만 8578명, 18개국 재외한인단체 선수단 1544명이 참가해 31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이날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회 폐회식에는 선수단과 시민 등 2000여 명이 모였다. 폐회식은 '같이 가입시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의 새로운 도전과 재회를 기약하는 의미를 담았다. 공식 행사는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종합시상식, 부산지역합창단의 축하공연, 박형준 부산시장의 환송사, 성화 소화 순으로 진행됐다. 종합우승은 경기도가 차지했다. 경기도는 25만 288.88점(금 175·은 137·동 132)을 획득하며 서울시(21만 1617.82점)와 '개최지' 부산시(17만 6245.20점)를 가볍게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로써 경기도는 제41회 대회부터 5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4관왕 3명을 비롯해 총 63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세계신기록 1개와 한국신기록 26개, 대
인천시가 오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특별수송 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인천지역 수능 응시자는 총 3만 143명으로, 시험 당일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감독관 등이 시험장으로 이동하면서 출근 시간대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시는 대중교통 수송력을 집중 투입해 시험장 도착의 신속성과 안전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내버스는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집중 배차를 실시해 운행 간격을 최대한 단축한다. 특히 시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 전면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장 경유’ 안내 표지판을 부착해 수험생이 정류장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시험장까지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시철도는 예비 차량 3대를 확보해 비상 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 시험장 인근 주요 역사 21곳에 고사장 안내문을 부착하고, 안내 인력 48명을 배치해 수험생 이동을 안내한다. 돌발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열차운행 지원반 14명도 투입돼 열차 지연 등 상황 발생 시 즉각 조치에 나선다. 택시업계와의 협조체계도 강화된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2026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총 2000억 원 규모의 협치 예산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5일 도교육청은 도의회 예담채에서 '경기도의회-경기도교육청 제1차 여야정 협치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속 가능한 교육 정책을 위한 도의회와 교육청 간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김진경 도의회 의장, 도의회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도의회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진수 제1부교육감이 참석했다. 공동의장 3인(김진수 제1부교육감, 최종현 대표의원, 백현종 대표의원)은 2000억 원 규모의 2026년도 협치 예산 합의문에 서명했다. 도교육청과 도의회는 이번 합의를 통해 ▲현장 중심 학교운영 ▲교육행정 개선 ▲미래교육 전환 ▲교육환경 개선 ▲맞춤형 교육확대 등 5대 분야 총 2,000억 원 규모 협치 예산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임 교육감은 "여야정 협의가 늘 화두로 떠오르는데 실제로 결실은 많치 않다"며 "이런 점에서 대단히 성숙하고 건강한 도정의 협치 모습을 보이는 현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견이 생기더라도 목표가 같기 때문에 허심탄회하게
한국남동발전(주) 분당발전본부는 지난 4일 성남시 자율방재단(단장 용인중)과 재난안전 분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성남시 자율방재단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자율봉사조직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난 예방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안전문화 확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경일 본부장은 “각종 자연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성남시 자율방재단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지역사회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안전한 분당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용인중 자율방재단장도 “분당발전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재난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 재난안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성남지역의 재난안전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고양특례시는 지난 4일 제60보병사단과 지역 안보태세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이명철 제60보병사단장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지역 방위와 훈련 및 정보공유, 시설·장비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고양특례시는 사단의 원활한 통합방위작전 수행과 부대 운영을 지원하고, 제60보병사단은 시의 안보 유지와 재난·안전 대응, 관·군 협력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상호 신뢰와 우호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안보를 한층 더 굳건히 하는 뜻깊은 계기”라며, “관·군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든든한 고양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통합방위협의회 운영, 을지연습 등 민·관·군·경·소방이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지역 통합방위 역량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남양주시는 올해 시가 주최한 주요 축제에 적극적인 다회용기 지원을 통해 1회용품 사용을 크게 줄이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1회용품 발생 최소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의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생활 속 실천을 유도했다. 시는 ▲다산정약용문화제 ▲금곡고고고축제 ▲퇴계원 새뜰, 아주 작은 골목 축제 ▲남양酒 캠핑 페스티벌 등 주요 축제장 내 음식 부스에 접시·그릇·수저·컵 등 다회용기를 지원했다. 또, 현장에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다회용기 사용과 반납 절차를 안내해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문화를 조성했다. 다회용기 지원사업은 공급·회수·세척·재사용 체계로 운영돼 1회용품 사용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자원의 재사용에도 효과가 컸다. 시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지원한 다회용기는 총 3만 4천 개로, 이를 통해 약 850㎏(0.85t)의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성인 소나무 약 13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다회용기 공급부터 회수·세척·재사용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해 사업을 확대하고, 향
서울·경기 유일의 항공특성화고등학교인 경기항공고등학교는 4일 방송영상미디어실에서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기술교육원과‘우수 항공인재 양성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교육·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MRO(정비·수리·개조)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과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① 항공MRO 등 항공 신산업 분야의 공동사업 추진, ② 인적·물적 자원의 상호 교류, ③ 진로·전공 체험 프로그램 및 산학연계 지원, ④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약속했다. 경기항공고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항공기 유지·보수, 정비 실무 등 현장 중심 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한국항공대학교의 첨단 실습시설 및 전문 교수진과 연계한 맞춤형 항공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한서대학교와의 산학협력 협약에 이어 국내 항공 분야 최고 수준 대학과의 연속 협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항공고는 항공 관련 최고 교육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고교-대학-산업체’로 이어지는 연속형 항공전문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유형진
서구보건소가 ‘가족접촉자 조사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올해 수상으로 5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5일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진행된 ‘2025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가족접촉자 조사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대회는 전국 보건소 및 협력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가결핵관리사업의 추진 의지를 북돋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서는 ▲결핵환자 신고·보고 ▲결핵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결핵환자관리 ▲가족접촉자조사 ▲공로상 등 5개 분야에서 11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서구보건소는 결핵 환자의 가족 및 주변 접촉자가 조기에 검진·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가족접촉자 검진율·잠복결핵감염 치료시작률·치료완료율에서 높은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았다. 장준영 서구보건소장은 “결핵은 조기발견해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고 전파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앞으로도 결핵환자와 접촉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경기도의회는 5일 집행부의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앞서 경기도교육청과 ‘협치예산’을 꾸리기로 공동 합의했다. 도의회 여야정협치위원회가 전날 경기도와 5개 정책 분야 예산에 대해 협의한 데 이어 이날 도교육청과도 협치를 약속한 것으로, 향후 원활한 예산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의회와 도교육청은 이날 도의회 예담채에서 ‘2025년도 제1차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경기도교육청 2026년도 본예산안’에 총 2000억 원 규모의 협치예산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 예산안에 꾸려질 협치예산은 5개 분야로 나뉘며 모두 경기교육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각 협치예산 내용을 살펴보면 ▲현장 중심의 학교 운영 강화 ▲교육행정 접근 체계 개선 ▲미래 교육을 이끄는 학습 전환,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환경 조성 ▲지역협력 기반의 맞춤형 교육 확대 등이 있다. 도의회는 기존·신규 정책사업 예산으로 구성된 협치예산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여야정협치위 회의에 참석한 임태희 도교육청 교육감과 김진경 도의회 의장, 최종현(수원7)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구리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 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