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재활 솔루션 기업 네오펙트가 새 최대주주를 맞이하며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전통적인 재활의료기기 사업을 넘어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의 도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네오펙트는 지난 27일 최대주주인 ‘스칸디 신기술조합 제278호’ 외 2인이 보유 중이던 주식 1350만 주를 총 270억 원에 ‘주식회사 페타필드’ 외 3인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최대주주 예정자는 1000만 주(21.67%)를 보유하게 되며, 최대주주 변경일은 오는 8월 13일로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변경 및 이사진 개편이 함께 논의된다. 2010년 설립된 네오펙트는 세계 유일의 AI 기반 재활 플랫폼 기업으로, 뇌졸중·척수 손상·치매 등으로 인한 운동 및 인지 장애를 앓는 환자를 위한 가정용·병원용 재활 의료기기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CE 인증 등 주요 글로벌 인증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도 성과는 두드러진다. 미국과 독일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으며, 전 세계 21개국에 딜러 네트워크를 확보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제232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성시 문화관광과를 상대로 관광정책의 방향성과 실질적인 체험마을 활성화 방안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안성시에 등록된 체험마을이 9개인데, 이 중 실제 운영되는 곳은 7개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전기세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곳이 있다”며 기존 체험마을의 열악한 운영 실태를 먼저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관광시설을 계속 짓는 것은 지속가능한 관광과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지난해 의원들과 함께 일본의 관광정책을 벤치마킹하고 기고문도 냈다”며, “이번에 진행 중인 지속가능 관광사업 용역에서도 체험마을과의 연계가 실제적인 대안으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또 “문화도시라는 타이틀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시민이 주도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축제 문화 정착이 더 의미 있는 방향”이라며, “보여주기식 부스에 예산을 쏟아붓기보다 내실 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이에 대해 안성시 문화관광과는 “진행 중인 지속가능 관광 용역은 새로운 콘텐츠보다 기존 자원의 연계와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재 체험마을 사
백현종(구리1) 제4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당선자는 자당 도의원들과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차기 대표단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지난 27일 4기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에 선출된 백현종 당선자는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약 1년 동안 전국 최대 규모의 지방의회인 경기도의회 야당을 이끌게 됐다. 백 당선자는 대표 선거 직후 취재진들과 만나 “수습해야 할 현안들이 있어 마음이 무겁지만, 자신감도 있다”며 “앞으로 모든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결집해 함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 당선자는 국민의힘의 제9회 지방선거 승리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내년 출마를 희망하는 자당 도의원들이 원내로 진입할 수 있도록 ▲당내 화합·통합 ▲더불어민주당 견제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예고했다. 백 당선자는 “대표 선거에 앞서 동료의원들과 얘기를 나눠 보니 (도의회 국민의힘이) 이대로 가면 지방선거에서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경기지역에서의 패배를 막아보자는 다짐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서 동료의원들 간 갈등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등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일이 이어졌다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시정의 핵심으로 삼고 민선 8기가 출범한지도 벌써 3년이 흘렀다. 인천시는 그동안 저출생 대응·교통 혁신·도시 균형발전·경제 활성화·소통행정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저출생 위기, ‘아이플러스(i) 드림 정책 ’으로 정면 돌파 초저출생 국가라는 위기 속 인천은 지방정부 최초로 통합적 출산·양육 지원모델인 ‘아이플러스(i) 드림 정책’을 선보였다. 출산·양육비 지원을 비롯한 보육 인프라 확대, 공공돌봄 강화, 청년주거 안정까지 포괄적 내용이 담겼다. 이 정책은 모두 6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아이플러스(i) 1억드림’은 인천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1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기존 지원금 7200만 원에 시가 추가로 2800만 원을 보태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완화했다. ‘아이플러스(i) 집드림’은 주거비 걱정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시는 하루 1000원(월 3만 원)의 임대료로 거주 가능한 ‘천원주택’ 1000호를 공급한다. 2025년 이후 출생 자녀가 있는 가구의 주택구입을 위한 대출이자 지원 프로그램인 ‘1.0대출’도 함께 추진 중이다. 또 ‘인천 아이(i)패스’ 혜
계양산이 러브버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계양산에는 셀 수 조차 없는 러브버그를 볼 수 있다. 러브버그의 제대로 된 이름은 붉은등우단털파리로, 짝짓기가 끝나고 나서도 붙어 다니는 모습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으며, 유충은 낙엽을 분해하고 성충은 화분을 매개로 토양을 비옥하게 해 꽃과 나무가 살기 좋은 생태계 환경을 조성해 익충으로 분류된다. 수명도 길지 않아 암컷은 1주일, 수컷은 3~5일 정도를 생존하고 2주 정도 대량 발생해 자연 소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보니 환경부에서는 살충제 등을 활용해 개체수를 줄이는 방법보다는 물이나 빗자루 등을 활용해 쓸어내리는 등의 친환경적 방법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산림에는 아예 방역 자체를 시행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이런 이유로 지자체 보건소에서는 산림 지역에 별도로 방역을 실시하지는 않고 있다.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계양산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지난 28일부터 산책로를 뒤덮은 모습이 SNS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관련 민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인천지역 내 산은 30개로 ▲남동구 7개 ▲강화 6개 ▲계양 3개 ▲중구 3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인근 하천으로 떨어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 34분쯤 김포시 고촌읍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SUV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차량이 3m 아래 하천으로 떨어지면서 눈 부위를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치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과실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경찰청 2인자인 차장 직에 유재성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이 내정됐다. 국가수사본부장에는 박성주 광주경찰청장이 임명됐다. 경찰청은 29일자로 이와 같은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유 국장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장, 충청남도경찰청장, 대구광역시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박 청장은 서울청 수사과장, 서울청 수사부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 울산광역시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치안감인 이들은 정식 임명과 함께 치안정감으로 승진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난 5월 지역균형 발전 사업 평가 위원으로 경기 북부 ‘삼천(동두천, 포천, 연천)’을 방문하였다. 프리미티브한 대자연이 펼쳐진 이곳에 발을 디디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손상되지 않은 자연, 신선한 공기, 풍부한 먹거리, 사람이 살기에 이 보다 좋은 곳은 없으리라. 한 가지 흠이 있다면 큰 병원과 문화시설이 빈약하다는 것. 이 점만 잘 보완하면 ‘삼천’은 지상낙원이라 할 수 있다. 부족한 의료 시설은 원격 진료센터를 설치하여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서구에서는 저밀도 지역의 부족한 의료시설을 원격 진료센터 설치로 보완 중이다. 프랑스는 2001년부터 이 방식을 추진해 왔지만 사회적인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2018년 오메디스(Omedys)라는 회사가 설립되면서 상황이 반전되었다. 두 전직 응급의학과 의사가 원격 상담 전용 진료실 두 곳을 오픈한 것이다. 금상첨화로 이해 9월부터 원격 진료가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게 되고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바야흐로 원격 의료의 시대가 시작됐다. 원격 의료는 병원 응급실의 부담을 덜어주고 특히 시골, 교외 등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 의사와 쉽게 접촉할 수 있는 접근성을 높여 준다. 또한 환자와 의사의 진료 시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의 급증 현상이 관측되면서 김포지역 시민들이 생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김포와 인천 강화,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러브버그의 대규모 출물이 이어지며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방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러브버그는 주로 늦봄부터 초여름 가을에 걸쳐 기승을 부리는 유충형 곤충으로, 짝짓기를 한 채 떼 지어 날아다니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을 직접 해치지는 않지만, 차량 앞 유리에 달라붙거나 외벽, 창문, 빨래, 심지어 음식물에까지 달라붙는 특성 때문에 생활 불편이 극심하다. 김포 향산리 향산지구 주민 A씨는 “고층 아파트 거실 창문 모기장 사이로 수십여 마리가 집 안으로 들어와 어린아이가 놀라 울고불고 난리였다”라고 토로했다. 이같이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나 노약자들의 경우 위생 문제나 스트레스도 상당하다는 반응이다. 경기도 환경 전문가들은 "러브버그는 수온과 기온이 상승하면서 번식력이 급격히 높아지며 특히 습한 기후와 풀숲이 많은 지역에서 대량 번식이 이뤄져 인근 농지나 수로 주변에서 유입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보건 당국이 방역 대응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 있는
지난 23일 임기를 마친 손범규 국민의힘 전 인천시당위원장이 전국 무대에 나서기로 선언했다. 시당위원장·남동구갑 당협위원장으로서 1년 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최고위원에 도전해 당 개혁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그는 “정치경력은 짧지만 시당위원장으로 있는 동안 강화군수 보궐선거, 강화 시의원 및 군의원 보궐선거, 대통령 선거까지도 치렀다”며 “선거 경험이 앞으로의 정치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위원장은 이 기간 동안 봉사단을 결성하고, 두 기수에 걸친 정치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열심히 일하는 시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회고하기도 했다. 다만 차기 시당 위원장 선거 일정이 잡히지도 않은 상황에서 해당 자리가 공석이 된 데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당대회가 아직 열리기 전이라 당 대표를 새로 선출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도당 위원장 선거 절차는 중앙당에서 결정된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대한민국 정치 구조가 ‘원내’ 위주인데, 원외로써도 최고위원에 선출돼 당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오는 8월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