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체제 개편으로 새롭게 분구된 인천 ‘검단구’는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초미의 관심을 받는 지역으로 꼽힌다. 첫 선거 결과에 따라 보수·진보 진영의 ‘텃밭’으로 나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인천 대표 보수 지역인 강화군과 옹진군, 진보 지역인 부평구와 계양구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 때문에 높은 지지율을 받는 이재명 정권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은 해당 지역구를 두고 셈법이 복잡하다.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단수공천을 통해 지역 민심 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당초 민주당 소속으로 검단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모두 6명이었다. 민주당은 이들 가운데 컷 오프(공천 배제)를 통해 강남규, 김진규, 심우창, 천성주, 서원선 등 5명을 최종 확정했다. 강남규 예비후보는 제8대 인천 서구의원, 기본사회인천본부 공동대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 등을 역임한 정통 ‘민주당’ 인물을 강조하며 검단구를 첨단 도시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알리고 있다. 강 예비후보는 핵심 민생 비전인 ‘일·돈·집’을 지역에 안착하겠다는 구상을 지지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알자리와 경제, 주거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 검단구를 자족도시로 성장시키겠다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교량에 안전난간 설치 의무화를 적용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교량에서 발생하는 투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살예방 안전난간 설치 방침을 마련해 추진한다. 이에 앞으로 건설되거나 전면 개축되는 모든 교량에는 설계 단계부터 자살위험도를 평가하고 고위험 교량에는 안전난간 설치를 의무화한다. 기존 교량도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위험도 평가를 한 뒤 우선순위를 정하고 단계적으로 안전난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교량에서 극단적 선택 시도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시가 집계한 투신 건수를 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요 교량에서 발생한 투신은 총 256건이며, 이 중 10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안전난간을 설치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인천광역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 추진한다. 개정안에는 기존 교량의 안전난간 설치 지원 근거와 신규 또는 전면 개축 교량에 대한 의무 설치 규정을 포함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교량 자살은 한 번의 시도로도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생명을 지키는 공간으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31일 용인반도체 산업단지 새만금 이전을 주장해 온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1대2 '무제한 맞짱 토론'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새만금 등 지방이전을 주장해 온 안호영 민주당 국회의원과 '용인 반도체' 전력·용수공급 주무장관인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를 주제로 1대 2로 무제한 토론을 열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안 의원 등 집권당 소속 호남 국회의원들이 용인 반도체 산단 지방이전을 주장하고, 친정권 환경단체들은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에 대한 송전을 반대하는 가운데 전력·용수공급 주무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움직임도 수상하다"며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생각하면 잠시 졸아서도 안 되는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의 진행을 막고 투자기업을 불안케 하며, 국가와 정부의 국제 신인도도 떨어뜨리는 지방이전론을 토론을 통해 정리하자"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6기의 팹을 건설할 계획인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에 대해 정부가 단계별 전력·용수 공급계획을 만들어 놓았지만 대통령은 계획대로 빈틈없이 실행하겠다는 분
국민의힘 시흥갑 당원협의회는 지난 30일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시흥 목감지구 학부모연합회 임원진 간의 정책 면담을 주선하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은 시흥 목감지구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연구하고 성안한 ‘목감지구 8개교 통합 교육정책 제안서’를 교육감에게 직접 전달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미라 학부모연합회 대표는 “신도심 개발로 인해 발생한 신·구도심 간의 교육환경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원도심 학교인 목감초와 논곡중의 유휴 교실을 리모델링해 지역 전체 학생이 이용하는 ‘목감 공유학교’를 신설해 줄 것을 강력히 제안했다. 안준상 공동대표(목감지구 학부모연합회 대표)는 임태희 교육감이 추진 중인 현장 소통 행보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학생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건의했다. 안 대표는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하는 ‘목감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에 대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맞벌이 가정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학생들에게 ‘목감고 아침 간편식’을 제공해 아이들의
황윤희 안성시의원이 양성면 의료폐기물 소각장과 관련해 인허가 절차의 전면 중단을 촉구하며, 안성시의 주체적 결단을 강하게 요구했다. 황 의원은 31일 안성시의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지금은 행정절차를 계속 밟을 때가 아니라, 멈춰야 할 시점”이라며 “핵심 판단 근거가 무너진 상황에서의 행정은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안성경찰서가 의료폐기물 소각장 추진 과정에서 사업자와 전·현직 이장 등 12명을 배임증재·배임수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중대한 국면을 맞았다. 이는 반대주민협의회가 제기해 온 ‘주민 동의서 왜곡 및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한 10개월 수사 결과다. 황 의원은 “환경영향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주민수용성’이 금품과 왜곡된 절차로 훼손됐다는 의혹이 수사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이 상태에서 인허가 절차를 지속하는 것은 행정 스스로 정당성을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반대주민협의회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위법하게 작성된 동의서를 기반으로 한 평가 결과는 인정될 수 없다”며 모든 행정절차 중단을 요구한 점도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찬반 갈등이 아닌 ‘행정 신뢰 붕괴’ 문제로 규정했다
박은미 더불어민주당 양평군수 예비후보가 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밀착형 공약을 앞세워 민심 공략에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출마 선언을 통해 “농업을 산업으로, 관광을 경제로 연결해 양평에서 평생 살 수 있는 청년 일자리 100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평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양평 경제를 살릴 핵심 인프라”라며 “토지보상금 약 400억 원과 공사비 약 5000억 원이 지역에 투입되는 만큼 조기 착공과 양평IC 설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기 위해 노력해온 정책의 연장선”이라며 “그 맥락을 가장 잘 이해하는 후보로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생활 공약으로는 수도요금 구조 개선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서울은 톤당 약 580원 수준인 반면 양평은 1660원으로 약 2배 이상 높다”며 “물을 생산하는 지역 주민이 더 비싸게 부담하는 구조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군 재정 구조를 점검해 수도요금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원하겠다”며 “이는 단순 지원이 아니라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경제 선순환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박 예
박경수 국민의힘 가평군수 예비후보는 30일 가평잣고을시장 5일장터에서 시장을 찾은 주민들과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단체장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단체장이 풀수 있는 규제는 규제TF팀을 구성해 군계획조례 개정(용적률, 건폐율, 건축제한, 산지경사도, 자연취락지구 완화 등)즉시 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행절차는 인허가절차 간소화, 원스톱 통합심의위원회 운영, 적극행정 (공무원면책권부여) 이를 근거로 새롭게 관광산업 도시로 디자인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욱이 2025년 확보한 '접경지역' 지정을 활용해 국비지원을 80%까지 끌어 올리고, 중첩규제를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완화하겠다며 가평군의 경제를 살릴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은 31일 오전 10시 양평도서관 물빛극장에서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학부모회 임원 및 학교운영위원 등을 대상으로 '2026양평교육 기본계획 학부모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양평교육,학부모와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는 2026년 경기교육 정책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고 교육 공동체의 비전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여미경 교육장이 직접 단상에 올라 2026 양평교육의 방향성과 인선교육 및 글로벌 역량 함양에 중점을 둔 양평만의 특색 사업 등을 안내하고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지는 시간에는 교육과와 행정과 순으로 각 과장들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상세히 소개하며 학교와 가정, 교육지원청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동행'하는 교육의 즁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학부모가 단순한 수요자를 넘어 교육의 진정한 파트너로서 참여할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교육청의 정책을 직접 듣고 공감할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학교와 소통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수원시 각 동이 주민 주도로 마련한 ‘우리동네 자치계획’에는 지역별 고유 자원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주민 스스로 마을이 가진 자산을 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활용 방안을 설계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특히 관광지나 명소, 대형 상권과 업무시설이 밀집한 지역일수록 그 특징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지역 자원을 토대로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수립한 ‘자원연계형’ 마을들의 중·장기 계획을 살펴본다. ◇지역 자원에서 출발한 맞춤형 발전 전략 특색 있는 자원을 보유한 동네들은 이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중장기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주민들이 마을의 정체성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치 방향을 설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행궁동은 수원시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인구 규모는 1만 명이 채 되지 않지만 화성행궁과 팔달산이라는 역사·자연 자원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비전을 제시했다.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교류 공간’을 목표로 관광 활성화와 정주 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을 담았다. 관광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하고, 주민과 방문객 모두를 고려한 생활 환경 개선 방안이 핵심이다. 노인 일자리로 도로변 주차 관리 사업을 운영하고, 간판의 한글 사용 확대, 골목상권 관광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한다. 삶이 제아무리 진흙탕이어도 죽음 보다 낫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들에게는 이 말이 엉터리다. 지난주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 한 여성의 경우가 그러하다. 노엘리아 카스티요. 스물다섯 살인 스페인 여성에게 죽음은 삶보다 나았다. 그녀는 심사숙고해서 안락사를 선택했다. 하지만 그녀의 가족은 마지막 순간까지 완강히 반대했다. 스페인은 가톨릭 국가로 오랜 동안 안락사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2021년 합법화함으로써 논쟁은 일단락 된 듯했다. 그런데 노엘리아로 인해 재점화 됐다. 노엘리아 본인과 달리 가족은 안락사를 용인하지 않았고 스페인 대중은 후자의 편에 섰기 때문이다. 이 갈등 속에서도 노엘리아는 왜 안락사를 강행한 걸까? 이를 이해하려면 그녀의 과거를 알아야 한다. 노엘리아의 삶은 열세 살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얼룩졌다. 이때 어린 소녀는 방치됐고 한동안 카탈루냐 정부의 보호를 받았다. 그러나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이 트라우마로 인해 그녀는 2022년 10월 자신이 살던 건물 5층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했다. 목숨은 건졌지만 하반신 마비가 됐다. 휠체어에 의지해 삶을 이어가야 했고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견디기 어려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