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는 이미 1천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는 전체 인구의 약 20퍼센트를 초과하여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기에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노인성 기억 장애와 치매의 발생률은 필연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국내 65세 이상의 고령 치매 환자는 약 12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더욱이 85세 이상의 노인 50퍼센트에서 치매가 발생한다는 통계는 치매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각 지방 도시 단체마다 노인 전문 병원과 치매 요양 시설들이 늘어나고, 교회, 성당, 사찰 등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노인 관련 시설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방증한다. 수십 년 동안 노인성 치매에 관해 천착해 온 다르마 상 칼샤(Dharma Singh Khalsa)는 치매 유형 가운데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혈관성 치매와는 달리 치료를 늦출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증상의 진행 속도를 최대한 늦추면 20년 이상 걸리기에 진행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후기단계의 고통스러운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것
안양시는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내년도 생활임금은 올해 생활임금 1만 1750원보다 2.1%(250원)로 인상됐으며, 내년도 최저임금 1만 320원보다 16.3%(1680원) 높은 액수다. 시간당 생활임금을 월 209시간 기준(1주 소정근로시간 40시간) 월급으로 환산하면 250만 8000원으로 올해 대비 5만 2250원 늘어난다. 결정된 생활임금은 시와 출자·출연기관, 민간위탁 직접고용 노동자 등 1256명에게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성시는 17일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최우수 1명, 우수 1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단순 업무 수행이 아닌,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공공 이익을 높인 구체적 사례 중심 평가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후보자를 추천하고, 심사 과정에서도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해 공무원의 행정 추진에 대한 시민 체감도와 만족도가 평가에 반영됐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정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우수 공무원에는 하수도과 장용준 주무관이 선정됐다. 장 주무관은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시민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된 세정과 신동필 주무관은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지방세 모바일 전자고지·납부 서비스 도입을 통해 행정 혁신을 이끌었다. 황영주 전략기획담당관은 “이번 우수공무원 선정은 시민 목소리가 공직사회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격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무원에게는 근평가점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되며, 이들의 우수사례는 전 부서에 공유되어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
신세계그룹이 19일부터 2026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CK컴퍼니(스타벅스),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신세계I&C, 신세계센트럴, 신세계푸드, SSG닷컴,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10개 주요 계열사에서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서류 접수 기간은 19일부터 10월 13일까지다. 서류 전형 결과는 10월 말 발표되며, 이후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부터는 기존의 1달간 인턴십 과정을 폐지하고 서류 및 면접만으로 합격자를 확정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입사해 종전보다 한 달 빠르게 진로를 확정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신세계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그룹은 지원자 안내를 위해 각 계열사별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부터 인턴십 과정을 없애 신속하고 집중도 높은 채용을 진행해 지원자들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회사는 미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자 한다”며 “신세계그룹의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남양주시는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 가을철을 맞이해 쓰레기를 치우고 도시를 청결하게 하는 ‘2025 가을맞이 남양주 쓰담데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추석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되는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과 연계해 실시된다. 행사의 주요 슬로건은 ▲여름철 발생한 쓰레기 처리 ▲우리 동네 거리 청결한 환경조성 및 비점오염 줄이기 ▲내 집 앞, 내 상가 앞 생활쓰레기 문전배출 문화 확산 ▲1회 용품 사용 줄이기를 통한 생활 속 탄소중립실천 등이다. 시 자체행사는 오는 22일 진접읍 부평생태습지 일원에서 열린다. ‘남양주 쓰담데이’는 시의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환경정화 프로그램으로, 지역과 단체별 자발적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11,450여 명이 활동했으며, 환경보호단체 140개와 지역사회단체 189개 등 총 329개 단체가 함께해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썼다. 시는 중점 추진 기간 이후에도 자율적인 ‘마을 단위 쓰담데이’가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남양주시 자원봉사센터 또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환경팀에 신청할 수 있으며, 활동 후 ‘
저출생·고령화 해법 제안으로 사회적 화제를 모았던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18일 KAIST 서울 캠퍼스에서 열린 기숙사 리모델링 준공·기증식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이광형 KAIST 총장, 주요 관계자와 학생들이 자리했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KAIST의 노후 기숙사 환경 개선을 위해 200억 원 규모의 리모델링 지원을 약정한 바 있다. 올해 2월 대전 캠퍼스 기숙사 개보수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 캠퍼스 내 소정사(1972년 준공), 파정사(1975년 준공)의 리모델링을 마쳤다. 이 회장은 준공식에서 “우리나라 과학 인재들이 쾌적한 생활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매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KAIST가 세계적인 혁신 대학으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광형 총장은 “회장님의 기부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건물들을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KAIST는 회장님의 큰 뜻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세계 최고의 인재 양성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소정사와 파정사는 준공된 지 50년이 지나 시설 노후로 생활 불편이 이어져 왔다. 부영그룹은 외관 공사뿐만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2억 5000만달러(약 3460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최근 조지아주에서 한국 근로자 구금 논란이 있었지만, 텍사스는 오히려 삼성 지원을 확대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17일(현지 시각)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회동이 끝나고 “삼성 테일러 반도체 공장에 2억 5000만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2023년 신설된 ‘텍사스 반도체 혁신기금(TSIF)’에서 집행되며, 삼성의 47억 3000만달러 규모 투자와 지역 고용 효과가 근거가 됐다. 삼성은 현재 텍사스 지역에서만 총 370억 달러(약 51조 원)를 투자하고 있다. 이번 보조금은 연방 정부의 칩스(CHIPS)법에 따른 47억 4500만 달러 보조금과는 별도로 제공되는 것이다. 애벗 주지사는 “삼성 투자가 수천개의 고소득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테일러 공장은 미국 반도체 공급망 안정과 차세대 칩 생산을 책임질 핵심 기지”라고 평가했다. 삼성과 텍사스의 인연은 깊다. 1996년 오스틴 공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투입된 금액만 400억 달러가 넘는다. 이는 텍사스 역사상 최대 외국인 직접투자다. 2021년 착공한 테일러 팹은 내년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억대 보험금을 챙긴 20대들이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수원팔달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8일 20대 남성 A씨를 구속송치, 같은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B씨 등 3명은 불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수원시 영통구 일대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차선을 넘는 차량 등을 대상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험사로부터 18회에 걸쳐 1억 4000여만 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경미함에도 보험사로부터 합의금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인에게 음주운전을 하도록 유도한 뒤 고의 사고를 내고 음주운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겁을 주며 합의금을 요구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보험사로부터 B씨가 3건의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편취한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를 진행했고 이들을 검거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채무 변제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시민의 안전과 선량한 제3자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공동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
구리시의회는 17일 시의회 멀티룸에서 구리시사립유치원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동화 의장을 비롯한 구리시의회 의원들과 관내 유치원 원장을 포함해 15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사립유치원 입학 아동에 대한 입학준비금 지원 확대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 사립유치원까지 대상 확대 ▲원아 우유급식, 인력 지원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 확대 ▲수영장 등 공공 체육시설에 대한 교육 목적 대여의 편의성 제고 등 사립 유치원 운영에 관한 다양한 제안사항을 청취했으며, 지원 방안 및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오고 갔다. 신동화 의장은 “구리시사립유치원연합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유아교육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며, “오늘 제시해주신 다양한 건의사항들은 장차 구리시의 미래가 될 아이들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의견인 만큼, 어느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이든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집행부와도 원만히 협의하여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시의회는 구리시보훈향군단체협의회, 구리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한국외식업중앙회 구리시지회 등 단체들과의 지속적인 간
농협 군포시지부가 농협의 새로운 농업·농촌 국민운동인 ‘농심천심운동’을 실천을 위해 나섰다. 17일 농협 군포시지부는 군포 관내 농협 임직원 10여 명이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는 국민과 함께 농업·농촌의 가치를 공유하고, 농산물 애용과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들의 노고를 직접 체감하며 농촌 활력화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 특히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포도 수확을 지원하고, 소비촉진 행사에도 참여해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탰다. 농심천심운동은 농협 64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선포된 범국민 캠페인으로, 신토불이 정신과 도농교류운동을 계승·발전시켜 농업인이 존경받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상복 지부장은 “농심천심운동을 통해 농업인과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