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가 실제 재난 대응 절차를 점검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서울에서 위기 상황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2025년 테러 대응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롯데호텔 서울을 비롯해 중구청, 보건소, 육군 218여단, 남대문경찰서,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한국전력 서울산업본부 등 9개 기관에서 250여 명과 차량 12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호텔을 노린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설정해, 화재 진압과 테러범 검거, 폭발물 제거, 인명 구조, 전기 및 통신시설 복구 등 재난 대응 전 과정을 모의로 시행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초기 상황 전파와 고객 대피 안내, 화재 초기 진화 등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했으며,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을 완성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과 흉부 압박법을 배우는 생활안전 교육도 진행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합동훈련은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한층 고도화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임직원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한 ‘경기 기후보험’이 2358건의 보험금 지급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0일 기후보험 시행 4개월 만에 도민들에게 보험금 8392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기후보험 지급 건수(2358건)를 살펴보면 기후취약계층(만성 질환자·65세 이상·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보험금이 지급된 건수는 전체 보험금 지급 건수의 82%(1945건)로 비중이 높았다. 지급 건수가 가장 높은 보험 항목은 1931건을 기록한 교통비였다. 또 온열질환 진단비(335건), 감염병 진단비(66건), 기후재해 사고위로금(13건), 온열질환 입원비(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날짜별 보험금 접수·지급 건수를 보면 기후보험 시행(4월 11일) 직후인 지난 5월 8건, 6월 13건, 지난달 187건, 이달은 2150건으로 최근 폭염·폭우에 따라 기후보험의 수요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보험은 도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 도민 누구나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고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시 사고위로금 등을 정액 보장한다. 도는 기후보험을 통해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 사업 대상자를
군포시는 오는 9월 1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 꿈 멘토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문 멘토와의 소통의 장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능동적으로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준비한 두 번째 토크콘서트이다. 지난 7월에 개최된 1차 토크콘서트에는 유망한 공학박사에서 웹툰작가로 변신한 닥터베르 강연자가 출연해 “꿈을 향한 용기와 실행의 중요성”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2차 토크콘서트에는 청소년 꿈 멘토로 개그맨이자 샌드아트 작가인 임혁필씨가 출연해 ‘행복한 상황으로 반전시켜라’라는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유쾌한 입담 속에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담아,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군포시 관내 중·고등학생 및 관심있는 학부모 100명이며, 신청은 8월 25일부터 9월 11일까지 QR코드 접속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단순한 강연을 넘어, 청소년들이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양평군 서종면 체육회는 지난 18일 서종면다목적복지회관 4층 대강당에서 '제52회 양평군민의 날 체육대회'출정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선수단의 사기 진작과 단합된 전열을 갖추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조종완 서종면 체육회장을 비롯해 홍주표 서종면장, 오혜자 양평군의회 부의장,윤순옥 군의원,체육회 임원진과 종목별 선수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선수 대표의 선서를 통해 본 대회를 향한 각오를 다지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조종완 체육회장은 "서종면 선수단은 평소 갈고 닦은 실력과 끈끈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서종면민의 화합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주표 서종면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훈련과 준비에 최선을 다해온 선수단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부상없이 모두가 즐겁고 건강하게 대회를 마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52회 양평군민의 날 체육대회는 오는 9월11일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며 서종면은 축구, 족구, 게이트볼, 육상,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 파크골프 등 총8개 종목에 걸쳐 109명의 선수단이 참
경기도는 건강·치유 활동이 가능한 관광지를 일컫는 경기지역 ‘웰니스 관광지’로 양주 시립미술관 등 15곳을 인증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 웰니스 관광지 인증심의위원회’ 심의를 열고 도내 웰니스 관광지를 최종 결정했다. 웰니스 관광은 웰빙과 건강, 행복을 뜻하는 웰니스와 관광이 결합된 개념이다. 건강, 치유, 힐링 등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관광 활동을 의미하며 최근 세계적 여행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웰니스 관광지를 보면 양주 시립미술관,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등이 있다. 장욱진미술관과 민복진미술관으로 구성된 양주 시립미술관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여기에 ‘정서적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예술과 자연 속에서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은 청정한 공기와 계곡 물소리가 어우러진 국내 대표 수목원으로,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여유와 평온을 만끽할 수 있도록 사계절 아름다운 조경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장향정 도 관광산업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웰니스 관광지는 경기형 관광 브랜드를 이끌 핵심 자원”이라며 “국내외 관광객이 도에서 건강과
양평군은 지난 18일 양평군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확대 및 복지사각지대 발굴 상시체계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동 돌봄 현장에서 활동하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참여하게 되어 취약 아동의 위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경우 행정기관과 즉시 연계할수 있는 위기가구 발굴및 서빗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지키는 든든한 복지안전망이 되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아동들을 살필수 있는 상시 발굴 체계가 확립되어 복지사각지대 없는 따뜻하고 안전한 양평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순희 회장은 "포도밭에친구들, 빈야드스쿨, 포도밭에 아이들, 풀씨배움터, 산수유, 풀씨꽃 피우기, 놀마당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27명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어려움에 처한 가정을 조기에 발견해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인천상륙작전의 배후에서 이름도 없이 헌신했던 10대 소녀 첩보원들의 실화가 무대 위에서 부활한다. 인천중구문화재단이 3년에 걸쳐 기획·제작한 창작뮤지컬 '켈로'가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중구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은 인천상륙작전 당시 켈로(KLO)부대에서 ‘래빗(Rabbit)’이라는 암호명으로 임무를 수행했지만, 전쟁이 끝난 뒤 군번도 이름도 없이 잊힌 소녀들의 삶을 조명한다. 작품은 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빛난 우정과 희생, 용기를 담아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실제 작전 무대였던 인천에서 제작된 최초의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년간의 자료조사와 제작 과정을 거쳐 역사성과 지역성은 물론, 현대적인 감각까지 담아냈다. 단순히 과거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잇는 ‘문화적 복원’으로 평가받는다. 무대에는 뮤지컬 '마틸다'의 아역배우 임하윤·하신비, '노트르담 드 파리'의 존 아이젠, 연기파 배우 신현묵 등 화려한 캐스팅이 함께한다. 공연은 4회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인천 시민과 청소년, 국가유공자 등은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치열한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와 보호무역주의 강화에도 인천 중소기업들은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일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에 따르면 2022~2024년 추진한 수출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156곳이 모두 6511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한화로는 약 900억 원에 해당한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약 66%는 수출 초보 기업이다. 연간 수출액 10만 달러 미만의 영세한 중소기업이 대다수다. 인천TP는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파견 ▲온라인 마케팅 등 약 56억 원 규모의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동남아, 일본 등 미국 외의 시장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국제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시장개척단 파견 사업에서는 58개 중소기업이 983건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약 2369만 달러(약 300억 원) 규모의 최고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해외 전시회 개별참가 사업으로는 약 726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이끌며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했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바이어 발굴’ 문제를 꼽아 왔다. 하지만 인
경기도와 수원시 등 관공서들이 아파트 경비원, 각종 시설의 미화원 등을 위한 휴게시설 개선사업, 인권보호·권리구제 사업을 실시해 칭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식의 전당으로써 학문뿐 아니라 사회 정의에 대해 고민하는 공간인 대학의 사정은 다르다. 경기신문은 기획기사를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고 있는 대학 청소노동자들의 실태를 보도했다.(관련기사 18일자 인터넷판, ‘식대 0원…도시락 눈치 보는 도내 대학 청소노동자’) 누구보다 교내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복지 문제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할 대학들은 오히려 처우 개선요구에 귀를 막고 있다. 청소노동자들에게 지급되는 급여는 대부분 월 160만 원대(수원대)에서 220만 원대(성균관대)라고 한다. 이는 최저임금 수준이다. 식대도 급여명세서에만 표시된 명목상의 항목이다. 식대를 별도로 지급하는 곳도 있지만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엔 턱없이 모자란다. 경기신문 취재 결과 단국대 7만 원, 성균관대 10~11만 원, 아주대 11만 5000원, 한국외대 12만 원 수준이다. 국공립대는 14만원이다. 하지만 이 식대를 가지고는 기본적인 끼니를 해결할 수 없다. 학생식당 한 끼 평균은 7000원이다. 7만원을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이하 센터) 지적장애인농구단이 '제4회 VIRTUS 한일교류전(4th Japan-Korea ID Sports Exchange Program)' 농구 종목에 출전해 2전 전승을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센터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 동안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교류전에서 대한민국 발달장애인 국가대표로 출전한 지적장애인농구단이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한일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양국의 스포츠 교류가 2019년 이후 6년 만에 재개되는 뜻깊은 대회다. 정양석 선수단장(SOK 회장)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농구, 탁구, 풋살 등 3개 종목에 35명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은 일본 대표팀과 합동훈련을 진행하는 등 우정의 경쟁을 펼쳤다. 이한근(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지역연계체육팀 과장) 감독이 지도하는 센터 지적농구단은 이번 교류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2전 전승을 거뒀다. 이한근 감독은 "한일교류전을 통해 우리 지적농구단 선수들에게 국가대표의 자부심과 좋은 추억을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며 "향후 기회가 된다면 해외 팀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