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가 긴급상황에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훈련에 나섰다. 20일 수원소방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소방차 길 터주기 참여를 유도하고 관계 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수원소방서에서 수원종합운동장까지 약 5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인원 19명과 장비 8대가 동원됐으며, 수원소방서, 수원장안경찰서, 수원도시공사 등 3개 기관이 참여했다. 내용은 ▲길 터주기 요령 안내 방송 ▲소방차 긴급출동 ▲경광등·사이렌 취명 ▲소방차 탑승 운행 시민 체험 등으로 실제 출동 상황과 비슷하게 진행됐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방차 길 터주기는 곧 생명을 지키는 길임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안성시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든든한 후원 소식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19일 서안성농업협동조합, 에스피네이처, 이원남 세무사가 총 4천만 원의 장학금을 안성시민장학회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은 안성시청 시장실에서 열렸으며, 김보라 시장을 비롯해 서안성농협 이사, ㈜에스피네이처 관계자, 이원남 세무사, 안성시민장학회 이사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장학금 기탁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삼죽면에 사업소를 둔 에스피네이처는 2016년부터 10회에 걸쳐 총 3억 원을 꾸준히 기부해 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왔다. 이번에도 3천만 원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고, 서안성농협과 이원남 세무사도 각각 500만 원을 보태 장학금 기부 릴레이에 동참했다. 서안성농협 이용환 이사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농협 내에서도 기부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고, 이원남 세무사는 “개업 1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었다”며 참여 이유를 전했다. 김보라 시장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학생들의 미래를 열어가는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2011년 설립된 안성시민장학회는 지금까지 지역 학생 3866명에게 총 38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술에 취해 80대 노모 A씨를 폭행한 아들이 법원의 피해자 접근금지 명령을 어겨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인천지법 형사17단독(김은혜 판사)에 따르면 ‘노인복지법과 가정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B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B씨는 지난 6월 26일 오전 1시 5분 인천시 남동구 소재의 한 주택에서 모친인 A씨를 밀어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술에 취해 있던 상태로 A씨의 주거지에 들어가려 했으나 현관문을 열어주지 않아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B씨는 앞서 어머니를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존속상해)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후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지난 4월 교도소에서 출소했는데, 2개월 만에 범행을 저지른 셈이다. 또 조사 과정에서 존속상해 혐의로 모친 주변 100m 이내 접근금지 및 연락 제한 등 법원 임시 조치 명령을 받기도 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피해자의 집에 계속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출소 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재범을 저질렀다”며 “임시 조치 결정도 따르지 않아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의 폭
현대차그룹이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APEC 재무장관회의’와 ‘APEC 구조개혁장관회의’에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 친환경 전기차를 포함한 총 50대를 제공해 성공적인 회의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대로사옥에서 기획재정부와 ‘APEC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장관회의 차량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신승규 현대차그룹 전무와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 9 ▲EV9 등 친환경 전기차와 ▲G80 등 총 50대를 공식 의전차량으로 지원한다. 제공 차량은 회의 기간 각국 장관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의 이동과 의전에 활용된다. 두 회의는 오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다. 21개 회원국의 재무장관 및 구조개혁장관이 모여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 역내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재무·구조개혁 로드맵을 논의할 예정이다. IMF, OECD 등 국제기구 인사와 APEC 사무국 관계자들도 함께한다. 신승규 전무는 “각국 장관들이 모이는 국제행사에 현대차그룹 차량을 지원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10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한 주요 회의가 성공적으로
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공유학교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20일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 밖 교육 학점인정형 공유학교' 4개 과목 개설을 확정하고 오는 9월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은 내년에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학생이다. 수원교육지원청은 내년 공유학교 운영을 위해 올 상반기부터 관내 고등학교 교육과정 분석, 수요 조사, 대학 관계자 협의를 거쳐 과목과 강사를 확정했다. 과목은 ▲뉴미디어작곡1 ▲음악프로듀싱 ▲스포츠생리의학 ▲인명구조학이다. 경희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성균관대학교에서 수강할 수 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공유학교는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의 배움의 장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학생 수요를 반영한 특색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학교 밖 교육'은 학생의 진로·적성에 맞는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으로, 학교장이 교내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한 과목이나 창의적 체험활동·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다.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 교육지원청의 승인을 받아 지역사회 기관에서 운영되며 수업인정형·학점인정형·경험인정
최대호 안양시장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한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부호(Vu Ho) 주한베트남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최 시장은 전날 부호 대사와 만나 지방정부 차원의 상생발전과 구체적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시장은 “이달 열린 베트남 당 서기장의 방한과 한베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다”며 “고위급 교류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자체 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부호 대사의 부친인 부콴 베트남 전 총리가 한베 수교를 이끌어낸 사실을 언급하며, “부친의 뜻을 이어받은 대사께서 시와 베트남 지방정부의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에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부호 대사는 “안양시의 교류 제안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베트남 지방정부와 안양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미국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미샤앤퍼프(Misha & Puff)’를 롯데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일 롯데백화점은 본점 7층에 ‘미샤앤퍼프’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 매장을 오는 12월 4일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2012년 미국에서 탄생한 브랜드인 '미샤앤퍼프'는 빈티지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다. 수작업의 질감을 느낌을 살린 니트 제품을 중심으로 매 시즌마다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는 만큼 대량 생산 브랜드와는 차별화를 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맘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직구 열풍이 일며 탄탄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이번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미샤앤퍼프 한국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한정 수량으로 단독 판매한다. 이번 컬렉션은 총 14개 품목으로, 대표 제품으로는 ‘로그캐빈탑(Log Cabin Top, 35만 2000원)' ‘스케이팅 폰드 스커트(Skating Pond Skirt, 33만 2000원)' 등이 있다. 다양한 구매 혜택과 사은품도 제공한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 미샤앤퍼프 에코백과 엽서를 증정하며, 당일 5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미샤앤퍼프 '실 세트'와 브랜드 북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김천 상무를 상대로 상위 스플릿 진입의 발판 마련에 나선다. 수원FC는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에서 김천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동아시안컵 휴식기 전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강등권에서 보냈다. 그러나 후반기 돌입 후 치른 6경기에서 5승(1패)을 따냈고, 강등권에서 탈출에 성공했다. 이제 수원FC의 목표는 K리그1 잔류가 아닌 상위 스플릿 진입이다. 현재 수원FC(8승 7무 11패)는 승점 31을 쌓아 9위에 올라 있다. 6위 광주FC(승점 35)와 승점 차는 불과 4다. 수원FC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시너지를 내며 하위권은 물론 상위권 순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안데르손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수원FC가 야심차게 영입한 윌리안은 6경기에서 공격포인트 8개(6골 2도움)를 올리며 펄펄 날고 있다. 특히, 안드리고, 싸박, 안현범 등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명실상부 수원FC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밖에 새로 합류한 안드리고, 한찬희, 이시영도 팀에 빠르게 녹아들어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여름 이적생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자 수원FC의 공격 루
세븐일레븐이 글로벌 완구기업 마텔의 자동차 모형 브랜드 ‘핫휠’을 국내 편의점 채널 단독으로 선보인다. 한정판 성격이 강한 다이캐스트 제품 특성을 활용해 키덜트족과 수집가들의 취향을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세븐일레븐은 ‘핫휠’ 국내 유통 판권을 가진 코리아보드게임즈와 손잡고 ‘핫휠’ 다이캐스트(정교한 모형) 자동차를 단독 출시한다고 밝혔다. 1968년 첫선을 보인 ‘핫휠’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차종을 생산하는 다이캐스트 브랜드로, 매년 300종 이상의 신제품을 내놓는다. 리얼카 비율이 높고 동일 모델 재생산이 없는 특성 덕분에 희소성과 소장가치가 커 키덜트와 콜렉터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상품은 ‘핫휠’의 상징인 메인라인 원카 2025버전 H시리즈 약 40종으로, 국내 전체 유통채널 가운데 세븐일레븐이 단독 운영한다. 출시 소식은 이미 수집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H시리즈를 시작으로 오는 10월에는 다이캐스트 런처와 미니어처 햄버거 가게·주유소·드라이브스루 콘셉트 제품 등 5종을 택배상품으로 추가 선보일 계획이다. 또 원카 2025버전 시리즈를 매달 단독 출시해 라인업도 교체 운영할
양주시립 미술관은 유아체험 교육원과 함께 ‘나란히 프로젝트’ 공유학교 프로그램의 성과를 담은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8월 23일까지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777레지던스)에서 열리며, 경기도 초등학생들이 입주 작가들과 협업으로 다채로운 공동 작품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 구상, 스케치, 제작, 수정에 이르기까지 창작의 모든 과정을 차근차근 거쳤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날에는 전시 기획과 설치 작업까지 직접 참여하며, 처음 발상에서 완성에 이르는 ‘하루의 작가 여정’을 온전히 체험했다. 참여 학생들은 세 그룹으로 나뉘어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인 서인혜, 김도희, 박경종 작가와 협업했다. 서인혜 작가와의 작업에서는 ‘인생에서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순간’을 주제를 글과 드로잉으로 표현하고, 색과 형태로 시각화 후 닥죽을 빚어 입체 모빌을 완성했다. 김도희 작가와는 음악과 상상력을 결합한 역동적인 드로잉 활동이 진행됐다. 비발디 ‘사계’의 여름 3악장을 그린 '쨍쨍 번쩍 우르르 쾅쾅 여름 드로잉', 양손을 동시에 움직여 만든 그림 '대칭 생물의 탄생', 긴 종이 위에 선을 그리고 색을 입힌 '이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