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서 16개월 된 영아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42분쯤 포천시 선단동 소재 한 빌라에서 "아이가 밥을 먹다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심정지 상태의 16개월 A양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양은 치료받던 중 끝내 숨졌다. A양의 몸에서 상흔을 발견한 병원 측이 어머니인 20대 여성 B씨를 아동학대 의심으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양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함과 동시에 B씨를 상대로 아동학대 여부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방승민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미세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로부터 생태계를 보호하고 깨끗한 바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과원 임직원 20여 명은 최근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 해안에서 폐그물, 플라스틱병, 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활동에 나섰다. 경과원은 ‘2025 경기바다 함께해(海)’라는 이름으로 분기별로 정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바다 함께해는 경기도와 연안에 인접한 5개 시군, 경과원 등이 협약을 맺고 분기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해안정화 활동을 진행하는 환경보전 캠페인이다.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플로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상 속 환경보호를 실천했다. 경과원은 올해에만 총 90명의 임직원들이 분기별 정화활동에 참여해 약 5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냈다. 경과원은 해양정화 활동에 이어 종이 없는 회계행정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2013년부터 수원 우만종합사회복지관과 정기 봉사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경과원은 향후 지역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경영 실
현대자동차그룹의 EV6 GT가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와 폴스타 4를 제치고 최고의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EV6 GT가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의 전기차 3종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다.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로 알려져 있다. 이번 비교 평가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중인 EV6 GT, 모델 Y, 폴스타 4를 대상으로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비용과 같이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 GT는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안전성, 바디 등 4가지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아 총점 597점을 기록하며 경쟁 모델인 모델 Y(574점)와 폴스타 4(550점)를 큰 점수 차이로 제쳤다. 특히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주행성능을 갖춰 고성능 전기차 대표 모델로서 입지를 확실히 하면서도 안정성 부문도 놓치지 않았다. EV6 GT는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공기관 건설 현장의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하고자 오는 28일까지 합동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공기관 안전관리 강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중고소 작업, 중장비 운용, 밀폐공간 작업 등 중대재해 우려가 큰 작업 현장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실제 재해사례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도 병행해 현장 실무자들의 안전 인식을 높일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시행 중인 주요 건설 사업장 15곳이다. 화성동탄2 A78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안양관양고 A3~A4블록 및 평택고덕 A4블록 주택건설공사 현장 등이다. 각 현장의 공정 진행 상황과 위험 요소를 반영해 점검 범위를 설정했다. 점검 항목은 ‘중대재해 유형별 맞춤형 안전 가이드’를 기준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안전장비 활용 실태 등을 세부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결과 안전 미흡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현장에서 시정하거나 조치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공공기관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반복되는 중대재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안전문화 정착
친명(親李在明)계로 분류되는 안성시의회 최승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의 특별보좌관(특보) 으로 공식 임명됐다. 지방의회 의원이 당대표 직속 특보단에 합류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당내에서도 “이례적 인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정청래 체제 구축을 위한 핵심 보좌진 재정비에 돌입하며, 주요 의제 기획·현안 대응을 담당할 특보단 구성을 발표했다. 이번 인선에서 최승혁 의원은 정책·민생·개혁 전략을 포괄하는 당대표 특보직을 맡게 됐다. 특보는 당대표의 국정 및 정당 운영을 직접 보좌하며, 민생·개혁 과제 추진과 정책·입법 활동 전반에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지역 현안과 중앙정책을 연결하는 ‘정책 채널’ 역할을 맡는 만큼, 지방정치와 중앙정치 간 가교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내에서는 최 의원이 특보단에 합류한 배경에 대해 “기초의원이지만 정책 분석 능력, 현장 감각, 당내 신뢰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아온 결과”라며 “중앙정치에서 실무를 맡아도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임명 이후 최승혁 특보는 “막중한 책무를 부여받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청래 대표와 함께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경찰이 사이버도박 단속을 벌여 5000명을 검거했다. 피의자 중 절반은 20·30대였다. 24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사이버도박 범죄 특별단속을 진행해 약 500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지난 2024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3544 건이 적발됐고 5195명이 검거됐다. 이중 314명은 구속됐고 도박 수익금 1235억 원이 환수 조치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검거 인원은 0.6%, 구속된 인원은 7.9% 뛰었다. 피의자 연령대는 20대가 25.3%(1514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4.9%(1489명), 40대 22.8%(1366명)이 뒤를 이었다. 20·30대만 합쳐도 50.2%에 달하는 수치다. 이어 50대는 13.4%(800명), 10대 7.0%(417명), 60대 이상 1.7%(306명) 순이었다. 스포츠토토 등은 주로 20·30대가 다수였고 게임 기반의 카지노 유형은 20~40대가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오프라인 경기로 유입된 경마·경륜·경정은 40대 이상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도박 폐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는 입건되지 않아 단속 통계에는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
(재)포천시청소년재단은 지난 21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도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장학생들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선발된 장학생들은 주거비지원 대학생 134명, 특기생 개인 42명과 단체 7팀, 검정고시 12명, 우수 교원 20명으로서 이들에게 총 3억 46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청소년재단 백영현 이사장은 이날 장학생들이 꾸준한 노력과 성장 의지를 격려한 자리에서 재단측은 교육 투자 확대를 통해 청소년들이 학비 걱정 없이 자신의 꿈을 이어가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장학생들의 소감 영상에서 지원된 장학금이 큰 버팀목이 되었다는 학생들의 경험을 언급한 가운데 이러한 사례가 장학사업의 중요성과 지속적인 확대의 필요성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청소년재단은 학생들의 등록금과 주거, 학업, 특기, 검정고시 등 대상별 맞춤형 장학지원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성장 기반 강화는 물론, 진로상담, 진학컨설팅, 진로체험, 포춘캠프, 특강 등 다양한 진로, 진학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업 역량과 진로 탐색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수원시가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시는 지난 10월 17일 질병관리청이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최근 병·의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천 명당 ▲7.9명 ▲13.6명 ▲22.8명 ▲50.7명으로 4주 연속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주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예년보다 유행이 빨리 진행됨을 알 수 있다. 겨울철에는 실내 활동 증가와 면역 저하가 겹쳐 감염 확산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인플루엔자 유행 방지와 예방을 위해 평상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실천하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호흡기 감염병 기본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는 시민들에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받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부득이하게 사람이 많은 곳에 방문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예방접종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강조
하남 미사강변도시가 국내 대표 럭셔리 호텔 체인이 5성급 호텔 건립을 눈앞에 두게 됐다. 하남시는 25일 망월동 941-2 일대에 대한 민간 사업자의 5성급 호텔 건립 제안서가 공식 접수됐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를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이 위탁 운영사로 참여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는 지역 경제·업무 환경에 미칠 파급력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사업 제안서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지상 44층 규모의 5성급 호텔(객실 396실)과 주상복합이 함께 조성되는 형태로 개발된다. 호텔 유치는 하남 지역에서 수년간 요구돼 온 과제였다. 하남시기업인협의회, 하남시체육회, 어린이집연합회 등 지역 단체들은 그동안 “대규모 호텔 연회장 회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들은 “이로 인해 기업활동·단체행사가 타 지역으로 이탈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제안으로 컨퍼런스룸, 국제행사 대응이 가능한 회의시설 등 비즈니스 인프라 확충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미사강변도시가 수도권 동남부의 새로운 기업·MICE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사업지 인근에는 학교가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가 첫 번째 관문이었다. 해당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는 지난 21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2025년 산업별역량체계(SQF) 기반 대학교육과정 인정서 수여식’에서,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가상융합 산업분야의 ‘확장현실그래픽디자인’ 직무로 SQF 기반 대학교육과정 인정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업별역량체계(SQF: Sectoral Qualifications Framework)는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표준 직무를 기반으로 직무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구조화하고, 교육훈련–학위–자격–경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마련된 체계이다. SQF 인정은 해당 교육과정이 산업계가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충족함을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절차다. 이번에 인정받은 ‘확장현실그래픽디자인’ 직무는 상용 게임엔진의 원리, 2D·3D 그래픽 기법, 시각 요소와 동적 요소에 대한 이해, 확장현실(XR) 구현 기술 등 기반 지식을 바탕으로 XR 그래픽 디자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역량을 의미한다.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는 ITSQF 분석을 통해 직무수행능력 단위를 ▲가상현실 공간제작 ▲가상현실 캐릭터디자인 ▲씬(공간)디자인 후반작업 ▲CG 소스 후반작업 ▲가상훈련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