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난해 확보한 ‘삼성기유첩(三聖記遊帖)’의 전편을 안양박물관 특별기획전 ‘삼성기유첩 : 그림으로 걷는 안양’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삼성기유첩’은 1826년 조선시대 문인 운초 박지수가 자신의 벗들과 함께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하며 그 정취를 담은 서화첩이다. 이 서화첩은 제작자와 제작연도가 명확하게 밝혀져 있어 학술적·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에는 실경산수화 11폭과 시문 42수가 수록돼있다. 특히, 현 안양박물관이 포함된 안양예술공원 일대인 ‘남자하’와 ‘염불암’, ‘삼막사’, ‘망해루’ 등이 담겨있다. 안양박물관은 조선시대 안양의 실경을 담은 ‘삼성기유첩’의 존재를 확인하고, 지난해 2월 고미술 경매에 나서 최종 낙찰에 성공했다. 특별기획전은 보존처리 과정에서 분리된 각각의 서화 원본을 실물로 감상할 수 있다. 실물 전시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그리고 실감영상실에서는 ‘인터랙티브 미디어(Interactive Media)’를 활용한 실감 콘텐츠 전시가 마련돼 운초 박지수 일행과 함께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하는 듯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해당 전시는 오는 2027년 8월까지 열린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인천시가 군·구 협의체 출범 20주년과 읍·면·동 협의체 10주년을 맞아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역할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4일 부평구와 함께 부평아트센터 해누리홀에서 ‘인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콘퍼런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과 유경희 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차준택 부평구청장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함께 걸어온 20년, 이웃과 함께한 10년, 도약하는 복지도시 인천’을 슬로건으로 ▲유공자 포상 ▲우수사례 발표 ▲‘1인 가구 사회 도래에 따른 협의체 역할’ 주제 강연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협의체 활성화에 이바지한 위원 49명이 유공자 표창을 받았고, 우수사례로 선정된 부평구·부평4동 협의체가 활동을 발표했다. 또 장애·비장애 통합오케스트라 ‘코리아 아트빌리티 체임버’팀의 힐링 공연과, 홍재봉 부산 생명의 전화 원장의 ‘1인 가구 사회 도래에 따른 협의체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한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하병필 부시장은 “앞으로도 시는 협의체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지역 곳곳의 복지자원을 발굴하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복지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고세율이 적용되는 건조 마늘과 건조 양파 등 중국산 농산물 206톤을 냉동 농산물로 위장해 밀수입한 일당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밀수입한 업체 대표와 이를 공모한 보세창고 보세사 등 5명을 적발해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건조 농산물에 부과되는 고율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냉동 농산물로 위장해 밀수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산물 수입 시 건조 농산물에 대해서는 마늘 360%, 양파 135% 등 높은 관세율을 적용한다. 하지만 냉동 농산물은 상대적으로 낮은 27%의 관세율이 각각 적용된다. 이에 이들은 팔레트 하단에는 건조 농산물이 들어 있는 상자를 적재하고 상단에만 냉동 농산물이 들어 있는 상자를 적재하는 수법으로 현품 검사를 피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보세창고 입·출고 물품 관리를 책임져야 할 보세사가 현품 검사 시 사전에 확인한 냉동 농산물만을 샘플로 제시하는 등 오히려 범행에 깊숙이 가담한 정황도 확인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냉동 보세창고는 외부에만 CCTV가 설치돼 있고 내부에는 설치되지 않아 이번 법행에 악용했다”며 “내부에도 CCTV를 설치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고
								
				경기도민들이 발굴한 창의적인 소방 안전 시책으로 보다 경기도내 안전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하반기 '경기 창의 안전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장의 성과와 화재예방 기여도를 평가해 단체 3곳과 개인 2명을 선정했다. 주요 사례로는 ▲지하식 소화전 21개소 → 지상식 개선 ▲전기차 전용공장 내 배터리 창고 맞춤형 소방시설(스프링클러 등) 자진 구축 ▲ 지하철 역사 화재 대비 소방훈련 등이 꼽혔다. 도소방재난본부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경기 창의 안전대상을 운영하고 있다. 도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안전 시책을 발굴하고 화재 예방에 앞장선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한 제도로, 도민의 자발적인 안전문화 확산과 화재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이번 수상 사례는 소화전과 지하철 등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이뤄진 안전 개선 성과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안전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작은 제안 하나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큰 힘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정책을 통해 더욱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
								
				시흥시는 만남의 기회가 부족한 청춘남녀들에게 소중한 인연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 친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25년 제3회 시흥 솔로(SOLO)’ 행사를 개최하고, 미혼남녀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는 오는 12월 6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시흥 거북섬 웨이브엠 호텔 웨스트 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시흥시민 또는 시흥시에서 근무하는 1983~1998년생 미혼남녀 60명(남자 30명·여자 30명)이다. 행사는 커플 레크리에이션, 게임, 연애 특강, 일대일 대화 다양한 활동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참여자 간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고 커플 매칭의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신청 기간은 지난 3일부터 오는 21일까지이며, 전자우편으로 신청하거나 시흥시청 정책기획과로 방문해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인원이 모집 정원을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으로 참가자를 선정하며, 최종 선정 결과는 11월 28일까지 개별 문자로 통보된다. 홍승일 시흥시 정책기획과장은 “바쁜 일상에서 만남의 기회가 적은 청춘남녀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즐겁게 교류하기를 기대한다. 소중한 인연을 찾고 싶은 청춘 남녀들의 적극적인
								
				신한은행이 여성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표 여성경제단체와 협력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여성기업 성장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전국 20개 지회, 약 1만 개 회원사를 보유한 단체로 여성창업 지원과 판로 확대 등을 추진해왔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기업에 금융지원과 특화 컨설팅을 제공하고, 창업 저변 확대와 역량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여성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여성 기업을 위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여성기업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 제고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2026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중앙정부 및 경기도가 추진 중인 국·도비 보조사업에서 기초지자체의 재정 분담률을 과도하게 상향 조정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경기도는 도지사 공약사업을 포함한 시책사업에서도 경기도 분담 비율을 하향해 시·군에 20%까지 추가 분담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기초지자체의 현실을 외면한 일방적이고 부당한 조치로, 각 시·군은 이미 취약한 재정 상황 속에서 더 이상의 추가 부담이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경기도 31개 시·군은 분담률 인상으로 인해 경기도의 재정 축소분만큼 자체 사업량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이 공동 추진해 온 △지역개발 △복지 △공공인프라 사업은 중단되거나 대폭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주민 생활과 직결된 보건, 환경, 교육 등 핵심 사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경기도가 재정 부담을 시·군에 전가하는 구조가 지속된다면, 각 시·군은 필연적으로 사업을 축소하거나 중단할 수밖에 없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
								
				49년간 부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전영숙 행궁동 새마을부녀회장이 12년 전 행궁동에서 열린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 준비 과정을 회상하며 "낙후됐던 행궁동을 아름다운 마을로 바꿔준 수원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4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27번째 새빛만남에 참여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전영숙 부녀회장의 이야기에 "주민들이 협조해 준 덕분에 생태교통 수원 2013을 치를 수 있었고 축제 이후 행궁동은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명소가 됐다"고 답했다. 이번 행궁동 새빛만남은 어느 때보다 주민의 질문 열기가 뜨거웠다. 질문할 주민을 지목할 때마다 10여 명이 손을 들었다. 이날 새빛만남에서는 생태교통 수원 2013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앞서 시는 낙후되고 침체된 행궁동 일원을 재정비해 2013년 9월 최초로 '생태교통 수원 2013' 축제를 열었다. 축제가 열리는 한 달 동안 행궁동은 '차 없는 마을'로 운영해야 했고 주민들은 반대했다. 시는 행궁동에 현장 사무소를 설치, 당시 제2부시장이었던 이재준 시장과 공직자들은 주민들을 설득했다. 축제 이후 행궁동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 했다. 새빛만남에서는 마을 현안에 대한 의견도 나
								
				오산 운암고등학교가 급식 잔반 없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학생 주도의 ‘잔반제로 챌린지’를 본격 운영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운암고는 최근 ‘RE100 실천 프로젝트-잔반제로 챌린지’를 1학기와 2학기 각각 한 달씩 운영했다. 학생들이 급식 후 ㈜더제로의 잔반저울에 식판을 올리고 개인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남긴 잔반량에 따라 자동으로 개인 및 학급 단위로 잔반 무게에 따라 ‘북극곰 스탬프’를 받았다. 스탬프 누적수에 따라 일정 수 이상의 스탬프를 모은 학급 및 개인에게는 친환경 보상 체계에 기반한 간식, 텀블러와 같은 친환경 용품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하며 환경 보호에 따른 긍정적 피드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잔반제로 챌린지는 단순한 급식 습관 개선을 넘어, 학생들이 실천 중심의 환경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학급 단위로 스탬프를 집계하며 ‘함께하는 실천’의 의미를 더했고, 학급별 참여 독려 캠페인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자발성과 지속성을 유도했다. 학교 관계자는 “RE100이라는 전 지구적 캠페인을 일상적인 급식 문화와 연결시킴으로써 기후위기는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세대가 바로 마주하고 있는
								
				수원시가 '2025 고령친화도시 조성 세부 실행계획 추진 상황 보고회'를열고 올해 추진한 주요 사업의 성과를 점검했다. 4일 시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 위원, 사업 담당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장기요양지원센터에서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고령친화도시'는 어르신에게 참여와 소통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생애주기별 신체·정신·사회적 활력을 지원하는 도시다. 시는 '고령친화조시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따른 세부 실행계획을 추진 중이다.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 '여유롭고 활기찬 도시', '건강하고 존중받는 도시' 등 3대 목표 아래 6대 영역에서 1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6대 영역은 교통수단 편의성, 주거 환경 안전성, 인적자원 활용, 여가 및 사회활동, 존중 및 사회통합, 지역돌봄 및 건강이며 총 10개 부서가 사업을 담당한다. 김 부시장은 "부서 간 협력으로 정책을 연계해 고령자가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모든 시민이 나이에 상관없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