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숨진 20대 근로자 A씨의 장례 절차가 20일 마무리됐다. A씨 유족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평택장례문화원에서 발인 후 천안추모공원으로 출발, 시신을 화장한 뒤 천안추모공원에 안치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쯤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사고 배합기는 1.5m 높이의 오각형 통 모양으로 작업자가 직접 배합기에 식자재를 투입한다. 그러나 끼임 등 이상이 발생하면 작동을 멈추는 자동방호장치는 설치돼 있지 않다. 작업은 2인1조로 진행돼야 하는데 A씨와 같은 조였던 직원 1명이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9일 A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마치고, 유족에게 인계했다. 한편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다음날 해당 업체가 작업을 재개했다가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의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라인을 다시 가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회사 측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사고 장비와 동일한 장비를 쓰는 모든 생산 라인의 가동은 중단된 상태다. 해당 업체는 SPC 그룹의 계열사로, SPC 프랜차이즈 매장에 빵 반죽과 재료 등을 납품한다. 업체의 이런 대응이 전해지자 일부 소비자들은 문제를 제기하며 온라인상에서 SPC가 운영하는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해 “오늘 경위 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가 (사고 직후) 즉각 현장에 가서 조사했고, 안전장치 없는 기계는 가동을 중단시켰다”며 “안전장치가 있는 기계가 가동되는 걸 확인하고 다시 그마저 가동을 중단시키긴 했지만, 그 사이에 일부 기계가 가동된 것을 아마 시민들께서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를 인간적으로 살피는 최소한의 배려를 하면서 사회가 굴러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부는 현재 사업장 측의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SPC 계열 SPL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26)이 용인시청 소속으로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과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을 준비한다. 용인특례시는 20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우상혁의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입단식을 열었다. 우상혁의 용인시청 공식 입단일은 2023년 1월 1일이다. 2년 계약을 해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까지 뛴다. 이날 우상혁은 계약서에 사인하고, 용인시장으로부터 단복을 전달받는 '입단 의식'을 치렀다. 용인시는 "지난 7월 1일 취임한 이상일 시장은 시의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 차원에서 당시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우상혁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직접 접촉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많은 육상 실업팀이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우상혁을 영입하고자 애썼다. 용인시는 국제..
인천 연수구가 공공마스크 사업자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 회사가 문을 닫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업자는 구 요구로 10여 명의 장애인까지 고용했는데, 지금은 모두 직장을 잃었다. 이스코사회적협동조합은 2020년 7월 연수구 공공마스크 임대운영사업자로 선정돼 이듬해 2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19일 조합에 따르면 당시 구는 연간 50만 장의 공공마스크 구매를 약속했다. 구는 약속 이상으로 지난해에만 88만 5255장을 발주했고, 조합도 숫자를 맞춰 납품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1월 3만 295장을 발주한 뒤 2‧3월 0장, 4월 2430장을 마지막으로 공장이 문을 닫은 지난 8월까지 발주가 없다. 대신 구는 인건비, 기계 임대료, 공간 사용료 등을 이스코에 징수했고, 체납비만 4000만 원이 넘는다. 지난 8월 말 구는 체납이 계속된다는 이유로 이스코에 공유..
안성시는 지난 19일 안성천(공도읍 웅교리)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에 고병원성 AI항원(H5)이 검출됨에 따라 방역 및 대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현재 검출된 항원이 고병원성인지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확인까지 소요시간은 2~3일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방역대를 1Km, 3Km, 10Km로 지정하여 산란계, 육계, 오리, 산란중추, 종계, 토종닭으로 분류 하여 집중관리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검출지 주변 및 인근 가금 농가에 소독 강화와 함께 고병원성 확진 시 방역대 전업 규모 가금 농가 30호에 이동제한을 실시할 것 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양부모의 학대와 방치로 생을 마감한 ‘정인이’의 추모 공간을 만들겠다며 후원금을 받았던 유투버가 횡령 혐의로 경찰에 지명수배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유투버인 40대 남성 A씨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리고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다른 유투버 B씨는 A씨가 지난해 7~9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정인이 추모공간을 만들기 위해 후원금을 모금해 이를 횡령했다며 고발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장에는 A씨가 개인 계좌를 통해 후원금 2600만 원을 받아 이 중 일부를 자신의 식비와 숙박비, 통신비 등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올해 초 A씨 자택에 출석 요구서를 보냈으나 반송됐으며, A씨와 연락도 닿지 않고 소재 파악이 되지 않자 지명수배를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전담 추적팀을 편성해 A씨의 소재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몸 상태가 100%는 아니었지만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내서 기분이 좋습니다” 20일 울산광역시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일째 수영 남자 배영 S10(지체) 선수부 100m 결승에서 1분12초96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분15초57)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권용화(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소감이다. 권용화는 “최근 컨디션이 나빴고 일주일 전에는 독감에 걸려서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했다”며 “3일 전 오랜만에 수영장에 와서 몸을 풀면서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기침이 나오는 등 100%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라면서 “배영 100m가 주종목이긴 하지만 대회 신기록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권용화는 “장애가 있다 보니까 훈련하는 것이 힘들다”면서 “사지를 다 움직이면서 하는 운동을 장애가 있는 선수들은 상체만 움직이거나, 한쪽 팔만 쓴다던가 하는데 몸에 벨런스가 맞지 않으니까 부상의 위험도 높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또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주길호 코치님과 저의 멘토인 권현 선수가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권용화는 재활을 목적으로 5살 때 수영을 처음 접했다. 이후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걸었다. 권용화는 수영의 매력에 대해 묻자 “물에 들어가 있으면 부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땅 위에 있을 때보다 신체의 움직임이 자유롭다”면서 “자유로운 기분을 느낀다는 것이 큰 매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국장애인체전에 4번째 출전한 권용화는 금 6개, 은 9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실력자다. 권용화는 앞으로 계획을 묻자 “제가 미래를 철저하게 계획하는 편이 아니라서 아직 계획이 없다”라며 “그냥 순간순간 열심히 살면서 눈앞에 있는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할 뿐이다”라고 밝혔다.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
법원이 소래IC의 설치 비용을 두고 벌이는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송에서 LH 손을 들어줬다. LH가 시의 소래IC 설치 이행명령을 따를 의무가 없다는 판단인데, 시는 1심 결과가 뒤집힌 만큼 상고 절차를 밟으면서 협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LH가 제기한 ‘논현2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처분 무효소송’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소래IC의 설치의무를 사업시행자(LH)에게 부담시킬 수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2001년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결과의 기반시설계획 부분 중 소래IC와 관련한 사업비 분담이 ‘인천시와 협의’라고 기재된 점 등을 이유로 구체적으로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봤다. 앞서 시는 2000년 LH의 논현2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대해 소래IC 건설을 조건부로 달아 승인했다. 이후 LH는 2010년 사업비 450억 원으로 소래IC를 설치하겠다는 이행확약서를 시에 제출했다. 하지만 LH는 2020년 6월 시가 소래IC의 도시계획시설을 폐지했다며 소래IC 설치 비용을 시가 부담해야 한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시의 ‘소래IC 설치 이행의무 조치명령’이 유효하다고 판단했지만, 2심 재판부는 이를 뒤집었다. 소송이 대법원까지 가는 이상 소래IC 착공은 빨라야 오는 2026년쯤에나 이뤄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대법원 상고 절차와 별개로 LH와 재협상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상고에 대한 실익 여부 등 법률자문을 의뢰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신동섭 인천시의원(국힘, 남동4)은 “LH가 인천시에 비협조적인 관계를 지속하면 시에서도 다른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며 “인천에서 LH가 진행하고 있는 다른 사업에 대해서도 패널티를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서비스 먹통 사태의 원인과 책임을 두고 카카오와 SK㈜ C&C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 측이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을 인지한 시점에 대해서도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SK C&C는 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에 카카오에 화재를 알렸다는 입장인 반면, 카카오는 오후 4시 3분에 화재를 인지했다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꼭 30분의 시차가 발생한 것이다. 20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카카오와 SK C&C에서 각각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판교 데이터센터 A동 지하 3층 전기실 배터리에서 불이 난 것은 오후 3시 19분이다. 이후 3분 만인 3시 22분 소화 설비가 작동했고, 김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는 5분 뒤인 3시 27분 인프라에 장애가 생겼다는 것을 인지했다. 그리고..
19일 여권 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차기 총선 출마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하락하는 가운데 대표적 ‘반윤계’ 유승민 전 의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기록하자 당 내 친윤계 중심으로 ‘간판스타’ 물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당 내에서는 한 장관의 차기 총선 출마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에 출연해 한 장관 총선 출마설 관련 “정치는 생물인데 총선 즈음에는 한번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도권을 파고들기 위한 신선한 바람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좋은 분들이 영입돼야 한다. 한 장관도 생각해볼 수 있는 카드”라고 밝혔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장관도) 어느 땐가 그만두면 변호사를 하든가 정치에 입문하는 두 가지 길밖에 없다”며 “본인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앞서 18일에는 달리 5선 의원을 지낸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한 장관의 ‘무조건 출마’에 한 표를 던졌다. 이 상임고문은 같은 날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제가 볼 땐 무조건 나갈 것”이라며 “당에도 그런 자산을 놔둘 수 없고, 본인이 안 나간다고 하더라도 당에서 내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 이상으로 안정적인 지지세를 받고, 대통령실과 행정부처 운영이 자리를 잡는다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 장관의 정계 입문설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시행령 개정안 등 활약으로 ‘스타 장관’으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정치 입문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다만 한 장관은 지난 6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출마계획을 묻자 “제가 여기서 그런 말씀을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그런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에선 ‘현재’라는 전제에 방점을 찍고 결국 한 장관이 총선 출마로 입장을 선회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1995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허용하며 K리그1 승격 기회를 날렸다. 부천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준PO(플레이오프)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배했다. 부천은 김호남, 요르만, 박창준을 전방에 세웠고 배재우, 송홍민, 김준형, 조현택으로 미드필드를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이동희 닐손주니어 김강산으로 꾸렸고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부천은 전반 시작 후 곧바로 코너킥 찬스를 얻었지만 슈팅까지 가져가지 못했고 전반 39분 왼쪽에서 손홍민이 올려쿤 코너킥을 조현택이 헤더슈팅을 날렸지만 경남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어 부천은 전반 44분 박창준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경남 수비수 박재환이 막아냈고 코너킥을 얻어냈다. 이어 전반 45분 김준형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경남 골키퍼 고동민의 펀칭에 막히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선 부천은 요르만을 대신해 한지호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경남 또한 티아고와 모재현을 정충근, 서재원과 교체투입하며 부천의 골문을 공략했다. 먼저 골을 터트린 팀은 경남이었다. 경남은 후반 11분 모재현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반대쪽 골대를 바라보고 날린 땅볼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며 경기를 앞서나갔다. 추격에 나선 부천은 후반 16분 이동희가 페널티박스 안쪽 골대 정면에서 배재우의 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이후 날린 슈팅이 골대 왼쪽 아래로 빨려 들어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부천은 후반 29분 경남 이광진이 찬 먼 거리 프리킥이 선수들을 지나쳐 바운드되며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 1-2로 뒤쳐졌다. 이후 부천은 곧바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2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송홍민이 세컨드 볼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부천은 후반 추가시간 코터킥 수비 상황에서 경남 티아고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배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