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2년 후 치르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는 국어와 수학에서 공통과목을 보고 선택과목을 1개 골라 응시해야 한다. 교육부는 24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4학년도 수능은 응시과목 선택, 과목 별 성적 제공 방식 등 올해 고3이 치르는 2022학년도 수능 체제와 동일하게 이어진다. 2024학년도 수능은 현재 고1이 응시할 시험으로, 2023년 11월 16일에 시행되며, 수능성적은 같은 해 12월 8일 통지될 예정이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국어·수학 영역을 공통과목+선택과목 체계로 치러진다.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국어는 '독서, 문학'을 공통과목으로 보고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중 1개를 선택해 봐야 한다. 수학에서는 '수학Ⅰ,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확률과 통..
삼성전자가 ‘포스트 코로나(코로나19 이후)’ 를 대비해 24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코로나19 종식 이후 투자 및 고용 계획에 따르면 향후 3년간 신규투자 240조원을 마련하고 국내에 18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바이오, 차세대 통신 및 신성장 IT R&D에 투자 계획을 세웠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부문 글로벌 1위를 위해 2020년까지 171조원을 투자하는 등 ‘메모리 경쟁력 절대우위 유지’의 의지 수립을 강조했다. 바이오 부문은 2023년까지 세계 1위 및 세계 시장 30% 점유, 통신망 S/W 강화 및 인공지능(AI)·로봇·슈퍼컴 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3년간 4만명을 직접 고용하고 투자·생산을 통한 고용 유발 목표치를 56만명까지 설정했다. 특히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청년 S/W 교육..
부산대가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 박홍원 부산대 부총장은 24일 오후 대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박 부총장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 '자체조사 결과서'와 정경심 교수의 항소심 판결, 소관 부서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 위조 여부 등에 대해 독자적 판단을 하지 않고 정경심 동양대 교수 항소심 판결을 그대로 원용했다. 대학본부가 입학을 취소하기로 한 근거는 '2015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이다. 당시 신입생 모집요강 중 '지원자 유의사항'에는 "제출 서류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게 돼 있다"고 돼 있다. 부산대는 조씨의 입학은 취소하지만, 조씨의 허위 서류가 주요 합격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박 부총장은 "서류 평가에서는 조민 학생이 1차 서류 통과자 30명 중 서류평가 19위 했고, 전적 대학의 성적이 3위, 공인 영어성적 4위"라면서 "조민 학생이 서류를 통과한 것은 전적으로 허위스펙을 이용한 서류평가보다는, 대학 성적과 공인 영어 성적이 크게 좌우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부총장은 이에 대해 "입학 취소 여부를 판단할 때 제출 서류가 합격에 미친 영향력 여부는 고려사항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부산대 발표는 행정절차법상 예비행정처분이다. 향후 청문 절차를 거쳐 최종 처분이 확정된다. 보통 청문 절차를 거치는데 2∼3개월 소요된다. 박 부총장은 "대법원판결에서 판결이 뒤집히면 행정처분 결과도 바뀔 수 있다"면서도 "대법원판결이 나는 대로 판결 취지 살펴보고 결정할 내용 예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의전원 입시 취소로 조씨가 지난해 취득한 의사 면허도 박탈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법 5조에는 의사면허 취득 자격은 의대, 의전원 졸업자여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조씨는 현재 수도권의 한 병원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의료행위를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K리그 1 수원삼성블루윙즈와 수원FC가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삼성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7라운드를 치른다. ‘수원더비’를 앞두고 있는 두 팀의 분위기는 상반된 상태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상승세를 보이던 수원삼성은 최근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직전 경기인 울산전에서도 1-3으로 역전패하며, 최근 6경기서 1무 5패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여름 이적시장, 수원삼성은 권창훈의 복귀와 전세진·고명석의 군 전역 이외엔 전력 보강이 사실상 없었다. 이런 상황 속 주전들을 도와줄 백업 자원도 마땅치 않아 주전 자원들의 체력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전반기 팀의 상승세를 이끌던 젊은 피 ‘매탄소년단(정상빈, 강현묵, 김태환)’도 경험 부족을 보이며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니콜라오와 제리치도 부진하고 있어 선수 교체로도 변화를 주기에 힘든 상황이다. 이와 달리 수원FC는 최근 고공행진 중이다. 시즌 전 강등 1순위로 꼽혔던 수원FC는 개막 후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5월 29일 성남과의 맞대결 이후 수원삼성, 울산현대, 전북현대 등을 차례로 꺾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비록 인천과 무승부, 포항에 1-3 패배를 당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직전 경기인 제주유나이티드전을 1-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 기간 동안 ‘주포’ 라스는 날카로운 골 감각을 뽐내며 14골로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시즌 초 많은 선수를 영입하며 우려를 낳았던 수원FC였지만 최근 선수들의 호흡이 맞아가는 것은 물론,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는 백업 선수들 역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홈경기장인 수원종합운동장의 잔디 보수 공사로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나눠 쓰고 있는 두 팀의 대결로 진짜 수원의 주인이 가려질 전망이다. 또한 이번 경기의 승패에 따라 순위 변동이 예상돼 어느 때보다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지난달 영국에서 무리한 교배를 통해 눈 없이 태어난 티컵 강아지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영국에서 초소형견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무리한 교배로 작은 크기의 강아지들이 태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장애견들이 버려지고 있다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 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두 눈 없이 태어난 티컵 강아지는 생후 한 달이 지나도 몸무게가 약 450g을 넘지 못하는 아주 작은 크기였다. 또 자궁과 방광이 붙은 상태로 보호소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자란 이 강아지는 4파운드(약 1.8kg) 이상 살이 찌면서 건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성견이 되더라도 몸집이 작은 반려견을 원하는 이들의 수요는 여전히 높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10여 년 전만 해도 찻잔 속에 들어갈 만한 크기의 강아지인 티컵 강아지가 유행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작은 강아지들이 선천적으로 장기부전, 호흡기 질환, 약한 뼈 등 건강상 문제가 있다고 경고한다. 사람들이 원하는 특성을 가진 개를 인위적으로 골라 교배한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타난 셈이다. 잉글리쉬 불도그나 퍼그 같이 얼굴이 납작한 단두개종은 기도가 짧아 숨을 헐떡이는 등 호흡기폐쇄증후군에 취약하다. 코 모양이 뭉뚝해서 코가 자주 막히고, 심지어 콧구멍이 작아 숨을 제대로 못 쉬기 때문에 넓히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또 새끼의 머리가 산도(産道)보다 커 자연분만이 불가하고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서만 출산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독일어로 ‘오소리 사냥개’라는 뜻을 지닌 닥스훈트는 긴 허리와 짧은 다리가 특징이다. 굴에 숨은 오소리나 여우를 끌어내고 토끼를 추적하는데 활약했던 특징이 외형적으로 드러난다. 굴에 잘 들어갈 수 있도록 다리가 짧고,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몸은 길며 사냥감을 잘 물기 위해 입도 길다. 몸이 길어 체중조절과 운동에 신경 써주지 않으면 디스크로 알려진 추간판 탈출증 등에 걸리기 쉽다. 예쁘고 크기가 작은 강아지를 키우기 위한 사람의 무리한 욕심으로 유전질환을 갖게 된 동물들을 보면서 깊이 고민하고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부산대가 조국 전 장관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 부산대는 24일 오후 대학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부산대는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 '자체조사 결과서'와 정경심 교수의 항소심 판결, 소관 부서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정식으로 승인됐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사용 승인 상태에서 유통됐던 화이자 백신에 대해 정식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긴급사용 승인은 공중보건 위기가 닥쳤을 때 의약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리는 일시적 조치로 정식 절차보다 승인 요건이 상대적으로 엄격하지 않다. 화이자는 지난해 12월 FDA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다. NYT는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중 최초로 FDA의 정식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피고용자에게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기관 및 사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식 승인을 받을 경우 회사나 정부 기관 등이 피고용자에게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인 근거도 마련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코로나19 백신이 정식 승인이 아닌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각 기관이 피고용자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재닛 우드콕 FDA 국장 대행은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정식 승인 조치가 코로나19 대처에 기념비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백신에 대한 신뢰감을 제고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내 여론조사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 10명 중 3명은 코로나19 백신이 정식 승인을 받으면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FDA의 정식 승인은 16세 이상 성인에게만 해당하고, 12세부터 15세까지는 현행처럼 긴급사용 상태가 유지된다. 화이자는 12세부터 15세에 대해서도 정식승인 획득을 추진 중이다. 한편 화이자가 정식 승인 신청을 위해 FDA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의 효과는 91%로, 지난해 12월에 제출된 95%보다 수치가 조금 떨어졌다. 화이자 측은 이번 임상시험 과정에서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이전 임상시험에 비해 감염 발생 사실을 좀 더 많이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과 유럽,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미 등에서 4만4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대권주자인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와 23일 저녁 서울 마포구 한 중식당에서 ‘고량주 회동’을 하고 대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송 대표는 대선 경선 주자들을 ‘원팀’으로 화합시키고 경선 관리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6명의 주자와 릴레이 식사를 하고 있다. 앞서 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용진 후보와 식사를 한 데 이어 5번째다. 만찬에 앞서 이재명 후보의 경쟁 주자들 사이에서 ‘송 대표가 이 후보에게 유독 우호적’이라는 ‘이심송심 논란’을 제기해 왔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렸다. 송 대표는 이날 이 후보를 만나자마자 “제가 인천시장을 할 때 빚더미의 어려운 시 행정을 끌고 가면서 성남시 행정을 했던 이재명 후보와 동병상련이 있었다”며 “이번에 또 훌륭하게 경기지사직을 수행하고 계시고 후보로 나오시게 됐다”고 덕담..
수원시 고등지구에 건축을 진행한 ‘SJ타워’ 상가 분양업체들이 지자체로부터 분양승인을 받기도 전에 사전 계약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3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SJ타워 상가는 수원시 고등지구 C-5-3 필지에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2583.72㎡ 규모로 건축된다. 시행사는 태평디앤씨, 시공사는 서진건설이 맡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상가가 분양승인도 받기 전에 청약을 받고 분양 계약자를 모집한 정황이 포착됐다. 수원시가 SJ타워의 분양 신고를 최초 접수한 것은 지난달 14일, 분양 승인날짜는 지난달 20일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증언과 온라인 홍보 게시물 등에 따르면 일부 분양업체는 분양승인 이전인 5월에 이미 청약을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포털 및 SNS에는 지난 4~5월께 입금 선착순으로 계약한다는 SJ타워 광고 게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3일 전체회의에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방안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의사 단체와 환자 단체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개인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신속하게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의협 "환자 보호에 역행"…환자단체 "여야 합의 환영" 이날 국회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수술실 CCTV 설치법에 따르면 촬영은 환자의 요청이 있을 때 녹음 없이 하고, 열람은 수사·재판 관련 공공기관 요청이나 환자와 의료인 쌍방 동의가 있을 때 할 수 있도록 했다.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의료진이 촬영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예외 조항도 뒀다.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더라도 향후 국회 본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