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방미숙 의장이 수질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망월천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섰다. 5일 시의회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호수공원은 망월천의 수질악화로 오염과 악취 발생이 장기화되면서 이 일대 시민들의 수질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방미숙 의장은 지난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남사업본부 유석태 본부장을 만나 망월천 수질 개선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하남시 건설과장 및 팀장이 배석한 가운데 방 의장은 망월천 수질개선을 위해 하남시청의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행정도 당부했다. 방 의장은 이날 간담회를 마친 후 지난해 홍수 때 발생한 하천변 석축붕괴, 산책로 균열, 징검다리 파손 등의 하자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산책로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LH 측에 조속한 하자보수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물순환시스템 점검 및 표면(표층수) 취수방식 비교검토 시설개선 검토 ▲하수관로별 오염원 발생여부 조사 및 내부준설 ▲수질정화를 위한 수생식물 식재 증대 ▲비점오염저감시설 개선 등을 요청했다. 방 의장은 “망월천의 악취와 수질오염의 심각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며 “시민들의 불편이 심화되고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LH와 하남시는 시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해결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남사업본부 관계자는 “망월천 상류 부분은 공사를 시작했으니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방미숙 의장님이 건의하신 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점검을 꼼꼼하게 하고, 앞으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망월천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하남 = 김대정 기자 ]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독립운동가를 웹툰으로 재조명하는 3년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독립운동가 100명의 삶과 정신을 담아내기 위한,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의 마지막 년차는 ‘평화’를 주제로 한 34점의 새로운 작품 제작을 목표로 한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성남시와 함께 추진해온 공공프로젝트의 올해 사업은 ‘위대한 시민의 평화’를 중심으로 안중근, 유관순, 독도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특히 해마다 작품의 25~30% 이상 여성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한데 이어, 이번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 10인 이상의 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기회를 만들겠단 계획이다. ‘머털토사’, ‘임꺽정’을 그린 한국만화의 거장 이두호 작가를 비롯해 대한민국..
인천유나이티드가 2021시즌 홈 개막전에서 예매 오픈 2시간 30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라운드 대구FC와의 시즌 첫 홈경기에서 휠체어석 11석을 제외한 1919석 전체가 매진됐다고 4일 밝혔다. 인천은 3일 연맹의 부분 관중 허용 지침에 따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총 좌석의 10%인 1930석에 대한 예매를 진행해 2시간 30분 만인 오후 4시 30분 휠체어 석을 제외한 1919석 모두 판매했으며, 지정좌석제로 운영한다. 인천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생 오반석과 아길라르를 완전 영입한데 이어 무고사, 김도혁 등과 재계약을 맺는 등 선수단 보강에 집중했다. 또한 K리그 1 잔류를 이끈 조성환 감독과 1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시즌 준비를 마쳤다. 지난 2019년 인천..
법무부가 검찰에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을 전담하는 검사를 지정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논란을 빚은 만큼, 부동산 투기 관련 사건을 엄정하게 다루겠다는 취지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5일 대검찰청에 각 검찰청·지청별로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 검사를 지정해 부동산 투기 세력들의 불법 행위와 관련자들의 부패 범죄에 적극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또 경찰의 영장 신청과 송치 사건에 대해 신속·엄정하게 처리하고, 죄질에 상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부동산 범죄 수익을 절처히 환수할 것도 당부했다. 법무부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행위는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뿌리부터 무너뜨리는 심각한 부패범죄인 만큼 전 부처가 협력해 엄정하게 대응..
LH 임직원 12명이 내부 정보를 통해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된 광명·시흥지구 일대 부동산을 투기 목적으로 사들여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에서 LH 토지 투기와 유사한 사례 발생시 전원 직위해제 및 형사처벌 등 중징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4일 “LH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빗대 ‘내토지 주택공사’ ‘내 혼자 산다’ ‘조사하는 공무원들이 다 예전에 해먹던 사람들인데 누가 누굴 감사하나’는 누리꾼들의 한숨 섞인 비판이 뼈아프다”며 “국민 느끼는 좌절감과 박탈감이 무서울 정도로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투자의 자유’를 말하면서 항변하는 LH 공직자들이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며 “공직자에겐 설사 현행법 위반이 없더라도 투자의 자유, 정확히 말해 '공직을 이용한 투기의 자유'는 없다. 국민이 위..
광명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토지거래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4일 시에 따르면 앞서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2일 광명지역언론인협회와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광명시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 조사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시는 이번 조사대상을 공무원을 비롯해 공기업 직원까지 확대하고 토지취득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3년간 광명시흥지구 내 토지취득 자료를 중심으로 공무원, 공기업 직원의 투기성 토지거래가 있었는지 세밀하게 들여다 볼 계획”이며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중문책 등 강경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일 대통령의 엄중 대응 지시에 따라 총리실 지휘로 국토부와 합동으로 강도 높은 조사가 이루어질 것..
국내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규제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상의회관에서 국내 주력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미래산업포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진행됐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의 주재로 열린 포럼에는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과 이창한 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엄재훈 삼성전자[005930] 전무, 박용근 SK하이닉스[000660]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창한 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글로벌 시장은 급변하는 대변혁기 속에 있다"며 "국내 반도체 산업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규제개혁 등 3대 이슈에 대한 대응이 중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담당 수사 검사들을 즉각 기소하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사세행은 4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5동 공수처 앞 기자회견에서 "사법정의를 무너뜨리고 인적 증거 조작질을 일삼는 검사들을 오히려 비호하는 윤석열은 즉시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한 전 총리가 전 대한통운 사장이었던 곽영욱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에 대해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당시 검찰이 전 한신건영 대표였던 한만호로부터 9억4000만 원을 받았다는 별건 수사를 개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전 총리 측은 “정치적 목적의 기획, 조작 수사”라고 반발했지만, 검찰발 뉴스가 연일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대서 특필되면서 서울시장 선거판을 뒤흔들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한명숙 전 총리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으로 수감중이던 한만호가 1심 재판에서 검찰 진술을 번복하자, 당시 수사팀 담당검사였던 임관혁·엄희준 검사는 한만호의 구치소 수감동료였던 한모씨, 최모씨, 김모씨 등 3인을 수차례 검사실로 불러, 한 전 총리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1심 재판에 대비하기 시작했다고 첨언했다. 이들은 "당시 수사팀은 이들 3명에 대해 법정증언을 연습시키고 ‘말맞추기’를 했다"면서 "이는 심각한 인적 증거 조작행위이며,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법정에서 허위의 진술을 강요한 것"이라고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서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들은 중대검사범죄 혐의 수사 및 기소 방해 관련 직권남용도 있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피고발인 윤석열은 해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에 배당하라고 지시했다"면서 "한동수 감찰부장은 당시 이 사건을 감찰부에서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대검 차장은 사본을 만들어 인권부와 중앙지검으로 보내 중앙지검에서 수사를 하도록 편법 배당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한메 사세행 대표는 수사권이 없는 대검 인권부나 중앙지검 인권감독관에 사건을 배당한 피고발인 윤석열의 행위는 사건을 덥겠다는 의도로 밖에는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를 수사하기 위해 지난해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으로 발령받은 임은정 검사가 중앙지검 직무대리 발령을 수차례 윤 전 총장에게 요청했지만, 이유없이 거부당했다는 것이다. 김한메 대표는 "모해위증교사의 공소시효가 임박한 상황에서 검찰총장이 사건을 뺏는 것은 지휘권의 부당한 남용이자 수사방해"라면서 "피고발인 윤석열은 형사사법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중대검사범죄인 수사검사의 모해위증교사 혐의를 두고 사건의 진상을 은폐하기에 급급했으며, 이는 범죄수사와 기소라는 검사의 직무를 방기해 직무유기의 죄책을 져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국내 간판 트로트 오디션 TV조선 '미스트롯' 두 번째 시즌의 왕관은 양지은(31)이 차지했다. 5일 생방송 한 '미스트롯2' 결승전에서 양지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 별사랑을 제치고 진(眞)의 자리에 올라 전 시즌인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으로부터 왕관과 트로피를 건네받았다. 상금으로는 1억5천만원이 지급되며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도 받게 된다. 양지은은 수상 소감에서 "팬들 사랑 덕분에 받았다. 진에 걸맞은 좋은 가수가 돼서 여러분께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좋은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선(善)은 홍지윤, 미(美)는 김다현에게 돌아갔다. 이번 투표에는 무려 622만표가 몰려 시청자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앞서 팬덤 경쟁이 과열되면서 한 지역 단체가 특정 후보에 투표하도록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보낸 사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 3기 신도시 계획 투기 의혹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이자 직전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공개 사과를 했다. 변 장관은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온라인 대국민 긴급브리핑을 열며 “정책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공공개발사업을 집행해야 하는 기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소관 업무 주무부처 장관이자 직전 해당기관을 경영했던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정세균 국무총리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합동조사단 전수조사를 언급하며 “담당 공직자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조사대상에 포함해 토지소유 및 거래현황을 확인할 계획”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담당 공직자의 실거주 목적이 아닌 부동산 거래를 엄격히 제한하고 부동산 거..